오는 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기원
▲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기원
▲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
▲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올해 3·1절 105주년을 맞이해 독립운동가이자 불교 시인인 한용운 선생의 항일투쟁을 조명하는 경기도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오는 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앞서 개최되는 광주 예술의 전당(25일)에 이은 무대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일본의 식민 통지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대한민국의 독립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리는데 앞장선 한용운 선생의 시를 오케스트라로 빚어낸 공연이다. 지난해 서울 롯데콘서트홀, 천안 예술의전당의 성공적인 공연 결과로대구 등에서 다시 열게 됐다.

이번 공연은 일제강점기 독립 투사인 한용운 선생을 회상하며 그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문학사상을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이뤄진다.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경기도 광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공연단체로서, 2019년 창단됐으며 광주시의 부족한 클래식 공연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단된 공연 전문 오케스트라이다. 수준 높은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올해 제20회 WASBE 세계관악 컨퍼런스 광주시 개최를 앞두고 광주시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물론 전국을 무대로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단체이다.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기원은 중앙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 후 독일 Köln(쾰른) 국립음악대학, 러시아 Academy of Music Gnesins의 지휘과를 졸업하고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하는 등 독창적인 음악적 해석과 섬세한 테크닉을 겸비한 지휘자다.

지휘자 김기원은 “희색 돼가는 민족적 자긍심과 3.1절 정신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라며 “대구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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