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에 특화된 파일럿 프로그램 통해 여성벤처 생태계 혁신 추진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시대변화를 반영해 재취업에 집중돼 왔던 경력단절여성 지원사업을 창업 분야로 확대했다.
크게 선배 여성벤처 대표와 1:1 밀착케어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갖춘 여성CEO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OECD는 2030년까지 한국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을 남성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향후 20년간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1%P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현대경제연구원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출산율은 양(+)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차별점은 교육과 컨설팅 위주의 기존 여성 창업지원 프로그램들과 달리 선발된 여성기업의 창업 아이템과 가장 유사한 업종 및 경력을 가진 성공한 선배 여성기업 대표와 연결해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술기반 업종 중 반도체, 바이오,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약 7개월 간 맞춤형 교육·멘토링, 사업화 자금, 협력 네트워크 등 전방위 지원체계가 제공된다.
이밖에 주요 여성벤처기업을 위한 후속 지원사업도 진행된다.
여성기업 전용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료를 감면해주고 보증비율을 우대해준다.
또 여성기업 전용 벤처펀드를 운영, 유망 여성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2024년도 경력단절여성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예비 또는 6개월 이내 여성창업자는 다음달 5일까지 한국여성벤처협회 누리집(www.kovwa.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