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일까지 서일환 작가의 신작 10여 점 선사

▲ 서일환 작
▲ 서일환 작
블랙핑크 제니, BTS 정국, 배우 손석구 등….

스타들의 극사실적인 인물 묘사로 단숨에 SNS 팔로워 10만 명을 훌쩍 넘긴 아트 인플루언서 서일환 작가.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개관하는 인교 갤러리(대구 중구 동성로3길 8 1층)가 개관기념전으로 서일환 초대전 ‘변화하는 기억, 그리고 지금’을 개최 중이다.

뛰어난 손재주로 방송 ‘세상에 이런일이’ 등에 출연했고, 오래전부터 SNS에서 극사실화로 유명한 청년 아티스트이자 ‘유병재 그리기 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서일환 작가는 대구에서 학부, 석사를 마친 지역 작가다. 대학 시절부터 인물화를 곧잘 그렸던 작가는 대학 졸업 후 내성적인 성격으로 작가가 되기 보단 SNS로 작품을 조금씩 공유하면서 인물화로 알려지기 시작해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그가 서울 마포구 연남동 작업실에서 젊은 세대들의 패션을 보며 영감을 얻은 ‘shoes&codes’ 시리즈는 남녀 구분 없이 어른들을 관통하는 주제를 찾고자 한 작품들로 이뤄진다. 다채로운 색감의 배경에 다리와 신발에 집중한 그림들이다.

▲ 서일환 작
▲ 서일환 작
몽환적인 풍경 위에 세워진 문이 그려진 ‘공허’ 시리즈는 힘들었던 시기 꿈에서 나타난 형상의 어렴풋한 기억을 캔버스로 옮긴 작품이다. 문을 통해 트라우마를 벗어나고자 했던 작가의 외롭지만 희망을 느끼게 해준다.

지난해 아트페어대구에서 첫 전시를 선보였던 서일환 작가는 출품작 모두 완판되며 신진 작가로서의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

신주미 인교 갤러리 대표는 “젊은 층이 많은 시내 중심에 개관한 갤러리로,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젊은 세대들과 많이 소통하고 공유하고 싶다”며 “현대적인 작품들을 다채롭게 선사하며 젊고 유니크한 갤러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일환 작가의 신작 1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다음달 3일까지.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