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50명, 대구·경북 동행의미로 기부 동참

▲ 김진열 군위군수를 비롯한 군위군청 직원 50명은 최근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경북도청에 기탁하고 앞으로 발전하는 군위군을 응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김진열 군위군수를 비롯한 군위군청 직원 50명은 최근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경북도청에 기탁하고 앞으로 발전하는 군위군을 응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를 비롯한 군위군청 직원 50명이 최근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경북도청에 기탁했다.

군위군은 지난해 7월 대구로 편입되면서 경북도를 떠났지만 고향의 의미를 되새기는 고향사랑기부 동참으로 대구와 경북이 서로 더 깊이 이해하고 연대할 수 있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톡톡히 하기 위해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헤어짐이 아니라 대구와 경북의 동행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발전하는 군위군을 응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 처음 시행돼 지방 소멸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방 재정을 보완할 수 있는 제도로 군위군 기금 모금액은 당초 목표 1억 원 보다 훨씬 많은 1억9천600만 원의 성과를 냈다.

군위군은 기금 모금액으로 지방 소멸 극복 취지를 살리기 위해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농어촌민박 활성화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올해로 2년째를 맞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명예읍·면장의 고향사랑기부동참, 연말정산 환급, 향우인들의 기부동참 등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군위군 외의 주소지에 거주하는 경우 참여할 수 있으며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접속해 기부하거나 전국 농협을 방문해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시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또한 기부액의 30%는 군위군 지역특산물을 선택해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군위군은 지속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자발적 기부로 이어져 건전한 기부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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