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4일 상영, 24일은 오전 10시~익일 새벽 전편 연속 상영

▲ 킹덤 시리즈 완결판 ‘킹덤: 엑소더스’ 홍보 포스터.
▲ 킹덤 시리즈 완결판 ‘킹덤: 엑소더스’ 홍보 포스터.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메디컬 호러물 ‘킹덤’ 13개 에피소드 전편이 오는 21~24일 대구 유일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특별 상영된다.

25년 만에 돌아온 화제작 킹덤 시리즈 완결판 ‘킹덤: 엑소더스’가 지난달 개봉함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빗발친 관객들의 상영 요청에 응해서다.

‘킹덤’은 선과 악의 경계에서 음산하고 기묘한 기운을 풍기는 덴마크 코펜하겐 최고의 종합병원 ‘킹덤’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다룬 호러 시리즈이다.

킹덤Ⅰ,Ⅱ는 각각 1994년, 1997년 극장 개봉 당시 시청률 50%를 넘겼고, 1997년 국내 개봉 당시에는 심야 상영 전회 매진이라는 폭발적인 반응으로 화제를 부를 만한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자유롭고 극단적인 상상력으로 매번 논쟁적인 작품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가장 문제적 감독으로 평가받는 라스 폰 트리에 영화감독의 1990년대 세기말의 공포를 선사했던 레전드 호러 시리즈 킹덤Ⅰ,Ⅱ 이후 25년 만에 완결판 ‘킹덤: 엑소더스’는 최근 개봉하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오극장 측은 25년 만에 돌아온 킹덤 소식에 1998년 당시에는 존재했지만 지금은 없어진 대구극장에서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킹덤 시리즈 전편을 특별 상영하기로 한 것.

킹덤 시리즈는 총 13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다. 킹덤Ⅰ,Ⅱ는 각 4개의 에피소드, 킹덤: 엑소더스는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오오극장 관계자는 “25년 전 전설로 남은 심야 상영을 다시 한번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특히 오는 2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익일 이른 오전까지 전편을 연속 상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1만6천 원. 자세한 내용은 오오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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