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북지방통계청 발표
반면 수출은 5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경기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을 보면 대구·경북지역의 건설수주액은 5조9천58억 원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83.6% 증가했다.
건설수주액은 2022년 3분기(6.7%) 증가세를 보인 이후 2022년 4분기(-47.8%), 2023년 1분기(-60.3%), 2023년 2분기(-50.0%), 2023년 3분기(-49.5%) 등 매분기 감소를 보이다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구의 지난해 4분기 건설수주액은 1조1천670억 원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59.4%, 경북은 4조7천388억 원으로 90.7% 각각 늘었다.
2022년 4분기(-2.8%) 이후 4분기 연속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1차금속(-23.6%),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24.0%),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17.1%) 등의 부진이 감소세의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광공업생산도 전년 동 분기 대비 3.2%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감소로 전기장비(-15.7%), 기타 기계 및 장비(-10.8%) 등에서 크게 줄었다.
4분기 대구·경북의 취업자 수는 269만6천 명(대구 123만7천 명, 경북 145만8천 명)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5만8천 명 늘었다.
도소매‧음식숙박업(27만1천 명)과 건설업(12만6천 명)에서 증가한 반면 광제조업(-15만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12만 명)는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7만4천 명(대구 3만7천 명, 경북 3만8천 명)으로 7천 명 줄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