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 단선 협상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포함된 4자 협상을 제안한다”며 “민주당은 이 갈등에서 타협·중재할 의사가 있고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논의를 다시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복지부에서 검사를 파견하고 의대 증원은 무조건 안 된다는 마주 보고 달리는 폭주 기관차처럼 가는 이 상황은 결국 아픈 국민이라는 피해자만 양산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의대 증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민주당 대구시당은 “의협에서도 현 정원의 20% 정도 증원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행정과 처벌 위주 접근은 좋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강대강 정책 드라이브, 의사의 타협 없는 직역 이기주의, 그 안에서 생명을 담보로 기다려야 하는 환자들을 생각할 때 빨리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