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서 진행, 자랑스런 대구역사

제64회 2·28민주운동 기념식이 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2·28민주운동기념탑 참배 후 기념공연, 기념사, 2·28찬가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탑 참배에는 2·28민주운동 참여 주역과 2·28참가학교 학생 대표가 나란히 참석해 지역 고등학생이 중심이 된 2·28정신을 후배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이어 간다는 다짐과 메시지를 전한다.

기념식은 오전 10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 각계 대표, 주요 인사를 포함한 학생, 2·28민주운동 참여자 및 유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기념공연으로 대구 동성로에 설치된 2·28민주운동 ‘전시칸(전시부스)’을 찾은 시민과 지역 학생들의 모습을 ‘우리가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을 주제로 하는 영상으로 전한다.

이어서 가수 이보람이 곡 ‘셀러브리티’를 부르며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또 2·28민주운동 기념 특별 사진전을 대구문화예술회관 1, 2전시실에서 다음달 3일까지 전시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28민주운동은 독재정권의 불의와 부정에 맞서 자유·민주·정의를 외친 자랑스러운 우리 대구의 역사”라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2·28민주운동 주역들의 용기 있는 발걸음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2·28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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