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성주군청에서 열린 저출생 극복을 위한 긴급 대응전략 보고회.
▲ 지난달 29일 성주군청에서 열린 저출생 극복을 위한 긴급 대응전략 보고회.


경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에 따라 시군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성주군은 지난달 29일 군청에서 허윤홍 부군수 주재로 실·과·소장 및 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극복을 위한 긴급 대응전략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숙희 미래전략과장은 “성주군은 이미 2005년부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23년 출생자 147명, 사망자 663명으로 출생자에 비해 사망자가 4.5배 가량 많아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급격히 심각해졌으며, 학령아동은 전년 대비 46%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맞춤형 저출생 위기 극복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구성한 ‘저출생 TF팀’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군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 만들기’를 목표로 △출산·육아 지원 프로그램 강화 △24시간 완전돌봄체계 구축 △양육비 부담완화·교육정책 △안정적 주거 정착 기반 마련 등 4대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저출생 대책으로 발굴한 17건의 사업을 대상으로 △초단기(3건) △단기(11건) △중장기(3건)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돌봄과 교육 관련 정책(전 연령 외국어 교육, 365 열린 어린이집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허윤홍 부군수는 “2025년도 국가 예산 편성의 아젠다는 저출생”이라며 “이번 TF팀 구성을 기점으로 분기별 추진상황 보고회, 유관기관 회의 등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기존 인구정책의 과감한 리모델링과 주민체감형 사업 역시 꾸준히 발굴해 나가는 등 모든 행정력을 저출생 극복에 집중하고, 전 부서가 낳을수록 더 행복한 성주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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