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에를랑겐에서 협력 확대 간담회…도내 반도체 프로젝트센터 설립 논의||오는 9월까

▲ 지난 1일 독일 프라운호퍼 에를랑겐 연구소를 방문한 경북도 이정우(오른쪽 다섯 번째) 메타버스과학국장 등이 협력 확대 간담회를 가진 후 연구소 관계자들과 이를 기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지난 1일 독일 프라운호퍼 에를랑겐 연구소를 방문한 경북도 이정우(오른쪽 다섯 번째) 메타버스과학국장 등이 협력 확대 간담회를 가진 후 연구소 관계자들과 이를 기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반도체 등 상호 협력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독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연구소(1949년 설립)는 독일 전역에 72개 연구소를 둔 유럽 최대의 응용연구개발조직으로, 도는 포스텍-프라운호퍼 국제공동연구가 정부의 2017년도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에 선정된 후 반도체 과제 협력을 추진해 왔다.

경북도 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지난 1일 프라운호퍼 에를랑겐 연구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연구소 및 포스텍과 기존에 추진 중인 반도체 R&D과제 협력 관계를 확대해, 반도체 프로젝트센터 도내 설립을 논의했다.

도와 포스텍, 연구소 측은 오는 9월까지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원방안과 반도체 프로젝트센터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이차전지와 미래산업인 양자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기업 간 협의체, R&D 지원 협력체계뿐 아니라 해외 연구기관과의 국제협력 등 다양한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 1월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7개 기관과 업무협약으로 기업 R&D 지원 국내 협력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도는 프라운호퍼 반도체 프로젝트센터 설립이 추진된다면 특화단지 내 반도체 기업의 R&D 수요 대응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정우 국장은 “경북이 반도체 글로벌 초격차를 달성하려면 먼저 국내 및 국제적 반도체 기업지원 체계가 구축돼야 기업들이 경북에서 R&D를 수행한 후 자연스럽게 지역에 투자할 수 있다”며 행정 역량 집중 의지를 보였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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