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홍 의원은
▲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홍 의원은
4·10 총선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이 6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부당한 의결”이라며 이의신청을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당 공관위의 지난 5일 달서갑 선거구 유영하 변호사 단수 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 공관위는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해 밀실 공천, 담합 공천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왔다”며 “그 결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당 지지도는 상승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해온 공정한 시스템 공천의 대원칙이 깨졌다”며 “이번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해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제22대 총선의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서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한 윤석열 정부와 당의 성공을 위해 누구보다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당 공관위와 비상대책위원회가 저의 진심을 헤아려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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