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가운데)이 새진보연합 용혜인 의원(맨 왼쪽), 진보당 황순규 대구시당위원장(오른쪽)과 함께 발언하고 있다.
▲ 6일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가운데)이 새진보연합 용혜인 의원(맨 왼쪽), 진보당 황순규 대구시당위원장(오른쪽)과 함께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으로 구성된 ‘민주 진보 제정당’이 6일 4·10 총선 대구지역 선거연합을 선언하고 “야권의 연합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구의 새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는 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과 권택흥 예비후보, 새진보연합 용혜인 국회의원(비례)과 신원호 대구시당위원장, 진보당 황순규 대구시당위원장과 최영오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대구를 방문한 용혜인 의원은 “세 당이 연합 정치를 합의하고 더불어민주연합이 출범한 이래로 지역구에서 원팀을 달성하는 첫 번째 지역이 대구”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 텃밭이라는 낡은 관념을 깨고 개혁과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보다 발전하는, 활력이 넘치는 대구를 만들겠다”면서 “개혁적이고 설득력 있는 후보와 정책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황순규 위원장도 “이번 선거가 야권에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며 “대구는 이제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일당의 체제에서 미래와 희망의 경재 체제가 만들어져 시민에게 ‘잘하기’ 경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 정당은 대구 12개 지역구 중 서구를 제외한 11개 지역구에서 후보가 출마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8곳, 진보당 2곳, 새진보연합 1곳이다.

동구을에 나설 예정이었던 민주당 이승천 예비후보가 출마를 포기하고 진보당 황순규 예비후보가 나선다. 달서병에는 진보당 최영호 예비후보가 도전한다.

새진보연합은 오는 9일 내부 검토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토되는 후보 중 대구에 연고를 둔 오준호 기본소득당 공동대표도 포함됐다.

비어있던 북구갑에는 민주당 박정희 후보가 도전한다.

반면 연대 논의를 지속했던 녹색정의당과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번 연합에 합류하지 못했다.

강민구 위원장은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선출에 대해 “현재 지역구에서 뛰고 있는 분들 중 TK전략 비례로 신청하려는 몇 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에 확인은 못한 상태지만 용인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후보의 지역구가 공석이 되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고 답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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