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귤과 사과 가격이 배로 오르는 등 신석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 대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고 경북은 한달 만에 3%대로 올라섰다.

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2.7%대를 기록하며 2%대에 진입한 이후 1월 2.4%, 2월 2.9%로 석달 연속 2%대에 머물고 있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7로 전년 동월 보다 3.1% 상승하며 한달 만에 3%대로 다시 올라섰다.

대구와 경북 모두 신석식품지수가 크게 급등했다.

대구의 경우 2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5% 올랐다.

특히 신선과실(48.0%)과 신선채소(12.3%)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 귤과 사과는 각각 98.4%, 89.9%나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달 대비 3.4% 올랐는데 보험서비스료(17.9%)와 시내버스료(17.8%)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경북의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 또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3.4%, 17.1% 올랐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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