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찰청 전경
▲ 대구경찰청 전경
최근 5년 간 대구지역 살인 및 강도 사건 검거율이 10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2019~2023년 지역에서 발생한 4대 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 가운데 살인·강도 발생 건수는 각각 151건, 141건이다.

대구경찰은 해당 기간 발생한 살인·강도 사건의 모든 피의자들을 붙잡으며 검거율 100%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절도 사건 발생 건수는 4만6천841건, 폭력 사건은 5만9천52건이며 검거 건수는 각각 2만8천681건, 5만1천15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절도 사건의 경우 2019년 57.0%에서 2023년 63.2%로 검거율이 매년 오르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 사건의 검거율은 2019년 86.8%에서 2023년 87.2%로 소폭 상승했다.

이밖에 대구경찰은 올해 발생한 강도, 금은방 절도 등 강력 범죄를 모두 조기에 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달 29일 수성구에 한 금은방에서 유리문을 부수고 귀금속 등을 훔쳐 날아난 40대 남성을 범행 15시간 만에 신속 검거했다.

같은달 19일에는 동구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을 뒤따라가 폭행 후 현금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20대 남성을 사건 발생 3일 만에 붙잡았다.

이밖에도 빈집털이, 무인점포 등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달아난 이들을 17명이나 구속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사건 발생 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CCTV 설치 등 촘촘한 치안 인프라 구축 △DNA 분석과 같은 과학수사 발전 등이 꼽힌다.

현재 대구경찰은 연중 서민생활 침해범죄인 강·절도에 대해 집중 검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수사조직으로 신설된 형사기동대를 통해 범죄 첩보 수집과 사건 발생 시 합동 검거에 나서는 등 현장 대응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시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대구경찰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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