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TK) 전략지역 비례대표 후보로 선발될 대상자 4명이 7일 확정됐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총 8개 분야 중 하나인 TK 전략지역 후보는 오는 10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관리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환 위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총 13명의 대구·경북 비례대표 신청자 중 남성 대상자 이승천 전 대구시당위원장·조원희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여성 대상자 황귀주 대구시당 장애인위원장·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이상 여성) 4명으로 권리당원 투표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 결정은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9~10일 권리당원 대상 ARS투표를 진행해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 지역 출신에게 비례대표를 배정하기로 하고 지역 권리당원 투표로 남성과 여성을 한 명씩 선출하기로 했다.

지난 6일 마감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는 대구·경북 지역 신청자를 포함해 모두 192명이 신청했다.

총 8개 분야의 비례대표 후보를 공모했는데 △여성·복지·장애인 △외교·국방 △전략지역(대구경북) △사무직당직자 △노동(한국노총 추천) △교육(교사노조연맹 추천) △경제(경제·산업·조세·농축산·기후에너지 등) △사회(보건·복지·안전·문화 등) 등이다.

지역에서는 비례대표 여성 분야에 정종숙 전 북구갑지역위원장이, 경제(농축산) 분야에는 이영수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신청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공모자 192명에 대한 서류 심사로 1차 후보를 압축한 다음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다음주 내로 최종 후보 명단을 더불어민주연합에 넘기겠다는 계획이다.

당 전략공천관리위 의결과 최고위 보고를 거쳐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을 의뢰하면 최종 비례대표 순번이 정해지게 된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로 모두 30명을 배치한다.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3명, 시민사회 대표 격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4명의 ‘국민 추천’ 후보를 낸다. 민주당은 나머지 20명의 후보를 채울 예정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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