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촌벚꽃예술제, 수성못 벚꽃투어 등 개최 앞둬

지난해 열린 동촌벚꽃예술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모습.
▲ 벚꽃이 만개한 수성못.
▲ 벚꽃이 만개한 수성못.

올해 대구는 오는 26일 벚꽃이 개화하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벚꽃 행사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우선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24 동촌벚꽃예술제’를 개최한다.

2021년 시작해 올해 4회차를 맞이하는 시즌 행사인 ‘동촌벚꽃예술제’는 동촌유원지에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꽃구경 나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술 작품 감상과 체험행사, 특산품 홍보관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에는 동구 지역을 대표하는 ‘팔공산예술인회’ 작품전을 설치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공간별로 아양갤러리에서는 ‘팔공산예술인회 및 올해의 선정작가 초대전’이 열리며, 전시에서는 팔공산예술인회 회원 작품 40여 점과 올해의 선정작가인 권대자 시인의 시화 40여 점을 전시한다.

야외광장에는 지역 조각가 김성수, 노창환, 배수관, 신동호, 이대희, 이상헌, 이상호의 대형 조각 작품 7점이 전시된다.

또 캘리그라피 부채 꾸미기, 향수 및 키링 만들기, 민화 그리기 등 9종의 체험행사와 팔공산 미나리, 반야월 연근, 동구 목공예 판매 부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30일 오후 2, 4시에는 지역 출신의 애플트리와 송미해 밴드가 함께하는 ‘행복+낭만 버스킹’도 펼쳐진다.

수성문화재단은 올해 처음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도심 속 수변공원이자 대구의 대표 관광자원인 수성못 일대에서 ‘벚꽃 투어’를 진행한다.

수성못은 ‘2021년-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이어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으로 2회 연속 선정돼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국내외 소개되고 있다.

다음달 2일부터 시작하며, 회당 20여 명의 규모로 총 4회에 걸쳐 운영되는 벚꽃투어는 수성못 스토리텔러와 함께 걸으며 수성못을 구석구석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수성못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와 여전히 도심 속에서도 살아 숨쉬는 자연 생태를 해설해줄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수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수성못을 더 자세히 알리고자 이번 신규 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관객이 방문해 아름다운 수성못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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