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백정현이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최종전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백정현이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최종전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 최종전을 마치고 정규 시즌 개막을 향한 준비를 마쳤다.

삼성은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최종전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대9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지난 9일부터 이어진 모든 시범경기를 끝내고 최종 성적을 4승6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현준(우익수)-류지혁(3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재성(포수)-이성규(1루수)-김동진(2루수)-김헌곤(좌익수)-김영웅(유격수)이 경기에 나섰다.

삼성은 1회부터 상대 실책을 틈타 점수를 뽑았다. 김지찬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류지혁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후속타자 김동엽 타구를 KIA 유격수 김규성이 놓친 틈을 타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김재성의 타구도 김규성이 놓쳐 만루 기회를 얻었다. 이후 이성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며 3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아의 반격이 곧바로 이어졌다. 선발투수로 나선 백정현을 상대로 안타와 홈런으로 2점을 뽑았으며 김선빈의 중전안타와 폭투에 이어 이창진의 우중간 2루타가 터져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2회도 김규성의 안타와 박정우의 기습번트 안타, 김선빈의 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황대인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3대5로 역전했다.

선발투수 백정현은 이날 3이닝만 던졌다. 77구를 던졌고 9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9km를 찍었으며 제구가 흔들리면서 투구 수와 피안타가 늘어났다.

삼성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최하늘은 2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 좌완 이재익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으나 2안타를 맞았고 이승현이 3점 홈런을 내주는 바람에 2실점을 안았다. 최성훈과 장필준도 마지막 점검에 나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시범경기를 끝낸 삼성은 오는 23일 수원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4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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