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4년 공시가격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대구 공시가 중윗값 1억4천800만

올해 대구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4.15% 떨어졌다. 하락폭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가운데 대구 공시 최고가 공동주택은 수성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아파트의 전용면적 243.91㎡ 세대로 32억6천만 원이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1월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공동주택(약 1천523만호)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4월8일까지 진행한다.

지역별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대구 공시가격(안)은 전년대비 4.15% 하락했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중위값도 대구는 지난해 1억5천500만 원에서 올해 1억4천800만 원으로 700만 원 떨어졌다. 평균값은 1억8천598만6천 원으로 지난해 1억8천880만1천 원과 비교해 281만5천 원 낮아졌다.

가격대별 분포도는 1억~3억 이하 구간이 40만8천888호로 전체 70만4천599호의 약 60%를 차지했다. 이어 3억~6억 이하 7만9천680호, 6억~9억 이하 1만1천833호, 9억~12억 이하 2천802호, 12~15억 이하 609호, 15~30억 이하 593호로 집계됐다.

30억 원 초과 구간은 5호로 모두 수성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아파트가 차지했다. 최고가는 전용면적 243.91㎡(약 98평형) 세대로 32억6천만 원이다.

전국 공시가격은 1.52% 소폭 상승했다. 이같은 수치는 공동주택 공시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래 6번째로 낮은 수준이며 절대값 기준으로는 3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에 따라 지난해 공시와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69%)을 적용했다.

지역별로 세종이 6.45% 상승으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서울(3.25%↑), 대전(2.62%↑), 경기(2.22%↑), 인천(1.93%↑) 순으로 상승폭이 높다. 하락 지역은 대구(4.15%↓)를 비롯해 광주(3.17%↓), 부산(2.89%↓), 전북(2.64%↓), 전남 (2.27%↓) 순으로 조사됐다. 경북은 전년대비 0.92% 하락했다.

올해 전국 평균 공시가격의 중위값은 1억6천800만 원으로 지난해 1억6천900만 원보다 100만 원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 3억6천200만 원, 세종 2억9천만 원, 경기 2억2천200만 원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경북은 전년도와 동일한 8천100만 원이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과 개별 부동산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4월8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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