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군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25일 한동대학교 창조도서관에서 이철우 도지사, 남한권 울릉군수, 최도성 한동대 총장, 조남준 난양공대 변환 경제연구센터장, 데이비드 뱃스톤 하이드라 에너지 이사, 이흔찬 만두카 한국대표, 조영철 울릉고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울릉군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25일 한동대학교 창조도서관에서 이철우 도지사, 남한권 울릉군수, 최도성 한동대 총장, 조남준 난양공대 변환 경제연구센터장, 데이비드 뱃스톤 하이드라 에너지 이사, 이흔찬 만두카 한국대표, 조영철 울릉고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울릉도에 글로벌 캠퍼스가 조성되고 글로벌 리딩 기업이 들어간다. 또 울릉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일정 기간 규제프리존을 설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경북도는 25일 울릉도를 지속가능 발전한 섬으로 만들기 위한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한동대(포항) 창조도서관에서 울릉군을 K-U시티 ‘지속 가능 발전 시범지역’으로 선포하고 남한권 울릉군수, 최도성 한동대 총장, 조남준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센터장, 데이비드 벳스톤 하이드라 에너지 이사, 이흔찬 만두카 한국대표, 조영철 울릉고 교장 등 11곳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릉도에 친환경 기업과 연구소 유치로 해양 폐기물의 생활자원화, 어업 부산물의 기능성 물질 추출을 통한 화장품 개발 등 리사이클링 산업을 키우고 관련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해수 활용 수소 생산기술 개발을 통한 경유차의 수소 하이브리드 차 전환, 폐배터리 재사용 이동식 청전지원 차량 보급, 글로벌 업체의 요가 프로그램을 접목한 힐링 관광도 활성화한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한동대학교 창조도서관에서 열린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한동대학교 창조도서관에서 열린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를 위해 한동대는 울릉도에 캠퍼스와 연구소를 설립하고 도와 군은 주거 환경을 확충해 을릉 청년들의 교육, 취업, 정주를 돕는다.

이날 협약식을 마친 관계자들은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 내 연구소 건립, 캠퍼스 조성, 정주 여건 등 점검을 위해 현지를 방문했다.

도는 내년 1월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 시행에 앞서 연말까지 울릉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울릉군은 특별법에 따라 교육·안전·조업·생활인구 확대 등 지역 활력 제고 정책 지원과 보조금, 지방교부세 등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울릉군을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 아래 일정 기간 규제 프리존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법상 특례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울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 보호 명목 아래 각종 규제와 제약으로 기초 환경시설조차 마련하지 못했다”며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ESG 기업과 함께 울릉을 세계적인 친환경 섬, 경제 섬, 관광 섬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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