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경주에 출마한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관계자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 측에 따르면 한 후보는 지난 25일 오후 지역 모 언론사의 요청으로 유튜브 라이브방송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다 A씨로부터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한 후보는 가해자 A씨를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한 후보는 27일 김위한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양재영 민주당 경산지역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국면에 후보에게 린치를 가하는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당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가해자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팬클럽 경주지회장, 윤석열 중앙 유세단 호랑이팀 팀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동료시민 응원단, 김석기 의원 시민소통 특보라고 밝힌 인물로 국민의힘 열성당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평하고 공정한 법질서를 위해 A씨는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고 저는 그 법을 유지, 보수하는 자리로 가기위해 이번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위한 직무대행은 “국민의 공복이 되고자 출마한 후보를 폭행한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태로 사법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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