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는 지역 대표기업 육성을 위한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대폭 개편했다. 올해부터 미래신산업 분야 대규모 투자기업을 ‘파워풀 스타기업’으로 발굴해 집중 육성하고, 스타(프리-스타)기업별 맞춤형 특성화를 지원한다.

파워풀 스타기업은 대구시가 지역 내 200억 원 이상 투자(예정) 기업을 발굴해 제2의 엘앤에프와 같은 대구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로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기업육성 프로그램이다.

공개 모집은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지역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신청대상은 지역에 200억 원 이상 투자가 가능한 우수 스타기업(졸업기업 포함)과 월드클래스 선정기업이다.

시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확인 및 발표평가, 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중 3~5개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파워풀 스타기업에 선정되면 3년 동안 연구개발(R&D) 과제 기획, 사업재편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맞춤형 사업비(연간 1억~1억5천만 원)와 기업별 전담 지원팀 운영, 산업시설용지 분양 신청 시 가점 부여, 중소기업 육성자금 금리 특별 우대 등 전방위 올-라운드 패키지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시는 지역 금융기관 및 기업육성지원기관과 협력해 파워풀 스타기업만을 위한 전용 혜택을 추가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스타(Pre-스타)기업도 올해부터 지원체계가 달라진다. 기업별 목표설정 및 체계적 성과관리를 위해 4개 유형별 특성화 지원방식으로 바뀐다.

4개 유형은 △신사업도전형 △ESG상생형 △매출점프형 △투자유치형으로 구성돼 있다. 신규 스타(Pre-스타)기업은 5월 중에 별도 공고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기존의 PM(프로젝트 매니저) 제도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니터링 및 자문기구인 전문가 자문단(10인 이내)을 구성해 상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대구TP는 다음달 4일까지 전문가 자문단을 모집한다.

대구시 안중곤 경제국장은 “지역 내 대규모 투자기업을 파워풀 스타기업으로 발굴하고 집중 지원해 한반도 3대 도시를 향한 체인지 대구경제를 주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구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다음달 2일 엑스코에서 ‘2024년 스타기업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스타(Pre-스타)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새롭게 바뀌는 스타기업 육성사업 추진방향, 파워풀 스타기업, 유형별 지원 프로그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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