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사읍 민원창구 한 민원인이 미소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이리 저리 살펴 보고 있다.
▲ 다사읍 민원창구 한 민원인이 미소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이리 저리 살펴 보고 있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 행정복지센터는 다음달 1일부터 대민업무를 수행하는 민원팀, 복지팀과 서재출장소 민원창구 등 24개소에 미소거울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미소거울’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거울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라는 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다사읍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는 민원인과 공무원들이 민원업무 처리 시 마주하는 상대에게 각자가 바라는 모습과 태도로 일을 볼 수 있도록 창구마다 설치된다.

다가오는 4월의 시작과 함께 설치될 거울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당신의 미소로 세상이 환해집니다’ 등의 문구를 새겨 제작됐다.

민원창구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도 ‘미소거울’을 보며 얼굴을 확인하거나 화장을 고치는 등에 기다리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 지루함이 경감되고, 민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인식 다사읍장은 “지역 주민들이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행복한 다사읍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민원업무 처리를 기다리는 동안 매무새를 점검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미소거울을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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