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0~31일, 다음달 6일에 동화사 방면의 주요 노선인 급행1번 노선을 기존 20대에서 22대로 2대 증회 운행한다.

팔공산 벚꽃 개화가 3월 말에서 4월 초에 절정일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 기간 팔공산 순환도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팔공산 지역의 벚꽃 개화가 절정인 시기에 급행1번 이용객 수가 연평균 대비 28.8% 증가했다.

이에 시는 30일과 31일, 4월6일에 급행1번 노선을 지난해와 같이 2대 증차한다.

증차하는 2대는 이용 수요가 많은 동대구역에서 동화사 구간을 집중적으로 왕복 운행하는 등 차내 혼잡도 완화 및 방문객들의 교통편익을 높일 계획이다.

다만 2024 대구마라톤대회가 개최되는 다음달 7일은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 운행대수(20대)로 운행한다.

시는 현재 팔공산에 총 7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동화사 방면에는 2개 노선(급행1번, 팔공1번), 갓바위 방면 1개 노선(401번), 파계사 방면 2개 노선(101번, 101-1번)과 2개의 맞춤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행락객이 증가하는 3월에서 11월의 토요일과 휴일에 맞춤노선으로 팔공2번 노선, 팔공3번 노선을 운행해 팔공산 방문객의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대구시 나채운 버스운영과장은 “벚꽃철에 대구시의 대표 명산인 팔공산을 방문하는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맞춤식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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