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 구미시민 밀착형 치안체제 구축 ‘총력’

발행일 2016-06-08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구미경찰서 (상) 서장, 경무과, 112종합상황실, 청문감사관, 경비교통과, 정보과



인구 42만의 치안을 담당하는 구미경찰서는 경북도내 1급지 경찰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현재 이곳에 근무하는 경찰관은 629명, 경감급 이상의 간부만 53명에 달한다.  본서는 경무과,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과, 수사과, 형사과, 경비교통과, 정보과, 보안과 등 8과와 청문감사관과 112종합상황실을 더해 총 10개 부서로 운영된다. 또, 대민 밀착형 치안 체제 구축을 위해 생안과 소속으로 12개의 파출소와 4개의 지구대를 두고 있다.

서장

현재 구미경찰서를 책임지고 있는 이는 김대현 서장이다. 김 서장은 대구에서 태어나 달성고와 경찰대(3기), 경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경위로 임용돼 문경경찰서장과 대구북부경찰서장, 대구지방청 정보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고 올해 1월18일 제72대 구미경찰서장에 취임했다.

현장과 행정을 두루 알고 있는 간부로 통하며 합리적인 원칙과 기준을 중요시하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너그럽고 배려심이 많아 조직에서 신망이 두텁다. 취미는 등산이다.

경무과

경무과는 경찰서 살림살이 전반을 책임지는 부서다. 경찰행사, 인사, 장비관리 등을 총괄한다. 경무과는 업무에 따라 경찰공무원의 복무규율에 관한 사항과 후생복지업무 등을 책임지는 경무계, 세출예산 편성과 재산관리을 맡고 있는 경리계, 정보통신장비 관리와 수납 등을 담당하는 정보화장비계로 나뉜다.

정용원 경무과장은 상주 출신으로 경북대사대부고와 경북대를 졸업했다. 지난 1986년 6월 경찰에 첫 발을 디딘 후, 경북지방청에서 112종합상황팀장과 경리계장 등을 지냈다. 강한 리더십과 업무추진력으로 구미경찰서의 신청사 이전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있다. 부드럽고 소탈한 성품으로 의견 조율에 능하다. 경북청 경리계장을 맡았던 지난 2014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권오설 경무계장은 안동 출신으로 풍산고와 경일대를 졸업했다. 구미경찰서 생활질서계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경감으로 승진해 의성 안계파출소장을 역임했다. 다정다감하고 친절한 성격이지만 업무처리 면에선 강단있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2014년 구미경찰서 생활질서계장으로 근무할 당시, 성매매업소 뿐 아니라 건축물을 불법으로 구조변경한 건물주까지 처벌해 당시 권기선 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112종합상황실

112종합상황실은 구미경찰서에서 가장 바쁜 부서 중 하나다. 이곳에서 처리되는 신고 건수는 한 해 평균 8만~9만건에 달한다. 112신고를 접수해 신고자가 처한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처하는 일이 이곳의 역할이다.

구미경찰서 112종합상황실은 올해 3월 구미시 진평동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범을 신속한 지령으로 현장에서 잡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월 평균 25건의 각종 사범을 현장에서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112종합상황실은 중요범죄현장검거지수, 지역경찰 간 무전녹취, FTX훈련, 허위신고근절 목표달성도 등을 평가한 올해 1분기 경북지방경찰청 평가에서 ‘베스트 112’팀에 선정됐다.

구미경찰서 112종합상황실은 4개의 상황팀으로 구성된다. 총 책임자는 김교희 실장. 구미출신인 그는 오상고와 경운대, 경운대 산업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93년 경찰에 입문, 구미 여성청소년과장, 경북청 고속도로순찰대장 등을 역임했다. 책임감과 배려심이 강하고 소통과 화합을 중요시하는 성격이다. 도량파출소장을 맡고 있던 2010년 12월 구미1대학 현금수송차량 탈취사건이 발생했을 때 경북지방경찰청과 협력해 사건 발생 3일만에 범인을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구태회 상황1팀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서울 종암 형사팀장과 서울 종암 지구대팀장을 지냈다. 업무에 적극적이며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능하다. 자기관리가 철저해 실수가 거의 없는 편.

문승재 상황2팀장은 포항 출신으로 포항고와 경찰대(16기)를 졸업했다. 지난 2000년 임용돼 마산 동부 상황팀, 서울 동작 생활안전계 등에서 근무했다. 업무 전문성이 뛰어나고 자기계발에도 적극적이다.

김준환 상황3팀장은 김천 출신으로 김천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김천경찰서 교통관리계장과 경무계장을 지냈다. 성실하고 배려심이 많아 직원들과 두루 친하다.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해 무리없이 일을 추진하는 스타일이다.

장원동 상황4팀장은 성주 출신이다. 성주농고와 대구공업전문대를 나와 1986년 경찰복을 입었다. 고령경찰서 고령파출소장과 고속도로순찰대 부팀장을 역임했다. 다정다감하고 긍정적이며 직원들을 잘 챙긴다는 평을 듣고 있다.

청문감사실

청문감사관은 경찰서 민원실에 해당되는 부서다. 경찰 업무에 있어 불공정하거나 불편한 점을 내부적으로 고치는 일을 담당한다. 범죄 피해자에 대한 전문적ㆍ체계적 지원과 경찰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부정ㆍ부조리가 있는지를 감시하는 것도 청문감사관의 업무다.

청문감사관은 업무에 따라 감사실과 민원실로 구성된다.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는 박만용 감사관이다. 박 감사관은 김천 출신으로 구미전자공고와 상주대를 졸업했다. 지난 1984년 경사로 특채돼 구미경찰서 선산파출소장과 김천경찰서 청문감사관 등을 거쳤다. 업무에 열성적이고 박학다식하다.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등 추진력도 갖췄다.

경비교통과

경비교통과는 행사장과 다중집회 등의 경비업무, 교통안전과 교통단속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다. 경비교통과는 업무에 따라 요인보호와 경호, 대테러업무 등을 담당하는 경비작전계, 교통안전과 교통단속에 관한 행정적 업무를 맡고 있는 교통관리계, 교통사고와 음주ㆍ무면허 사건 등을 조사하는 교통조사계, 전ㆍ의경으로 구성된 방범순찰대 등으로 구성된다.

서병철 과장은 의성 출신으로 의성종고와 계명대를 졸업했다. 1989년 경찰에 입문한 뒤, 안동경찰서 수사과장과 경북청 감찰외근팀장을 역임했다. 안동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근무했던 지난 2012년 직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특혜 등으로 말썽이 된 안동시설관리공단 수사를 과단성 있게 밀어붙이는 등 뛰어난 업무추진력은 정평이 나있다.

김병헌 경비작전계장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경북청 울릉경비대와 구미경찰서 해평파출소장을 지냈다. 업무에 적극적이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한다.

오수일 교통관리계장은 의성 출신으로 경주고와 경북대를 졸업했다. 경기 안성 일죽파출소장과 구미 진평파출소장을 지냈다. 성실하고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로 직원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유대상 교통조사계장은 김천 출신이다. 대구고를 나와 1995년 경찰에 입문했다. 칠곡경찰서 교통조사계장과 구미경찰서 여청수사팀장을 거쳤다. 과묵하지만 소신이 있고 직원들과도 허물없이 지내는 편이다.

이윤희 방범순찰대장은 문경 출신으로 문창고를 졸업하고 1992년 경찰에 첫 발을 디뎠다. 김천 112종합상황팀장을 맡은 바 있다. 업무에 밝고 책임감이 강하다는 평이다.

정보과

정보과는 정책과 치안에 관련된 각종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치안정보업무에 관한 기획과 지도, 치안정보의 수집ㆍ분석을 비롯해 집회신고 접수와 관리, 공직임용자 등의 신원조사 등이 모두 정보과의 업무다.

임성규 과장은 김천고를 졸업하고 1989년 경찰에 입문, 문경경찰서 생활안전과장과 김천경찰서 생활안전과장를 역임했다. 구미 출신으로 지역사정에도 밝고 업무에 대해서도 적극적이다. 직원들과 무리없이 소통하며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우종범 정보계장은 의성 출신이다. 대구공고와 대구한의대를 졸업했고 1993년 임용돼 경찰청 정보국 정보3과와 경산경찰서 정보계장을 맡았다.

정보계통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췄고 조직뿐 아니라 외부 기관과의 의견 조율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업무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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