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축제 ‘비즈니스 라운지’ 첫 도입

발행일 2017-07-18 20:32:2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삼익THK·대주기계 등 예약기업들 바이어 미팅 기대감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19~23일)에 ‘비즈니스 라운지’가 처음 운영된다.

치맥축제를 산업형 관광축제로 키우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비즈니스 라운지는 독일 옥토버페스트 비즈니스 라운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국내 축제에서 비즈니스 라운지가 운영되는 것은 처음이다.

18일 한국치맥산업협회에 따르면 2017 대구치맥페스티벌에 바닥면적 162㎡, 2층 규모의 비즈니스 라운지가 처음 선보인다.

두류공원(메인 페스티벌장)에 마련된 비즈니스 라운지에는 층당 10~15인석 규모의 테이블 10여 개가 설치됐고 사방 전면이 특수유리로 제작됐다. 이곳에서는 지역기업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협회 측이 사전이용 접수를 받은 결과 삼익THK(주), (주)대주기계, (주)대성하이텍, SSLM(주), (주)센트랄디티에스, 대구은행, 오비맥주(주) 등이 예약을 했다.

사전예약을 끝낸 기업은 이번 비즈니스 라운지 운영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였다.

삼익THK(주) 관계자는 “바이어와의 미팅은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분위기에서 치맥을 즐기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경계를 풀고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대성하이텍 관계자도 “좋은 분위기가 좋은 계약을 성사시킨다. 틀에 박힌 장소와 분위기에서 비즈니스만 이야기하면 이내 분위기가 경직된다”며 “축제 현장 속에서 대화하다 보면 어느새 딱딱하고 부자연스러웠던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변해 바이어들과 교감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준 대구치맥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옥토버페스트는 전 세계에서 모여드는 바이어로 인해 비즈니스의 장이 된다. 치맥축제도 옥토버페스트처럼 산업형 관광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라운지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올해 지역기업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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