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터 “자갈마당, 노숙인 집결지 만들 것”

“하루 500명에 무료급식”“대구시 고사작전에 맞대응



대구시가 지난 8일 도심 성매매 집결지 일명 ‘자갈마당’을 오는 10월까지 폐쇄하는 것을 목표로 고사작전에 돌입하자 자갈마당 측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전국집창촌운영자 모임인 한터 전국 연합회는 대구시가 예정대로 오는 6월 자갈마당 출입구 5곳에 CCTV와 LED 경고문을 설치할 경우 자갈마당 주변에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료급식소를 통해 자갈마당 주변을 노숙인 집결지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자갈마당측은 무료급식소를 통해 하루 500여 명의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자갈마당 내에는 ‘도원동 노숙자 무료급식소 예정지’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린 상태다.

강현준 한터 전국 연합회장은 “대규모 집회를 열고 대구시장과 면담을 신청했으나 어떠한 반응도 없다. 이는 우리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CCTV를 설치할 경우 전국의 한터 소속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운영, 이 일대를 대구시가 꿈꾸는 문화공간이 아닌 노숙인들의 집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장소를 폐쇄할 계획이면 성매매를 할 수 있는 다른 영업장소를 제공해 주는 등의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달라. 그렇지 않으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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