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순씨의 봉사 철학…“베푼다는 것만큼 즐거운 게 없다”

“물 한 잔이라도 떠서 다른 이에게 베풀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봉사입니다. 남을 위해 웃음을 주는 것도 봉사입니다. ‘봉사’의 크고 작음은 따로 없습니다.”2019년 대구자원봉사대상에 이어 올해 LG의인상을 수상한 우영순(73·여)씨의 봉사 철학이다.이씨는 1970년대부터 봉사를 시작했다. 당시 통장이 새마을운동 봉사 참여를 권해 우씨는 20대 후반 처음으로 봉사에 몸담았다. 새마을운동 외에도 대구 부녀회 등에서 봉사를 이어갔다. 우씨의 남다른 봉사 정신을 알아본 지인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봉사회(이하 적십자 봉사회) 참여를 권유, 우씨는 1985년 적십자 봉사회에 참여하게 됐다.우씨는 장기간 봉사 경험을 살려 적십자 봉사회 수성구 수성2‧3가동 단위회장을 10년 넘게 맡아오다, 2007년 수성구 협의회장으로서 2년을 지냈다. 현재는 적십자 봉사회 봉사활동자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평생을 봉사로 살아오다 보니 안 다녀본 복지관이 없을 정도다.우씨의 봉사 경험은 실로 다양하다. 88올림픽 등 국가 단위 행사에서 관광객 안내 등 봉사를 했고, 전문계 고등학교 야간부 학생들의 식사를 위한 라면 요리 봉사도 했다.또 계명대 동산병원‧영남대병원‧경북대병원에서 붕대를 삶아 소독해 건조시키는 봉사를 하기도 했다.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구청 마당에서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봉사도 잊지 않고 했다.특히 우씨는 수해 및 폭설 재난재해 복구 및 재해구호자를 위한 빨래‧설거지 봉사는 육체적으로 고됐다고 회상했다.그 결과 대한적십자 우수봉사자 클럽 3만 시간 수상, 총재상 수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이제는 봉사 부부로 거듭나고 있다.2006년 남편이 은퇴하자 우씨는 남편에게 봉사를 함께할 것을 권했다. 그렇게 우씨의 남편도 봉사를 시작한 지 15년이 넘었다.우씨의 남편은 “아내의 권유를 듣고 봉사 활동에 임하기를 참 잘했다”며 “봉사를 시작하고 나서 내 성격이 많이 밝아졌다”고 전했다.봉사 활동이 몸에 익은 우씨 부부는 이제 봉사를 하지 않고 집에 있으면 몸이 근질하다고 했다.우씨는 “봉사활동을 쉬는 날에 집에만 있으면 외롭고 쓸쓸하다”며 “봉사활동이 있는 날이어서 나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자면 즐겁고 몸이 활발해진다”고 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경북 농식품 판매 연 5조 원대…민선6기 대비 1조 원 가까이 증가

민선 7기 이철우 경북도지사 취임이후 경북의 농식품 판매 규모가 연 평균 5조 원대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민선 7기 농식품 판매 평균 규모는 5조7천577억 원으로, 민선 6기(2014~2017) 평균 규모 4조7천621억 원보다 9천956억 원(20.9%)이 증가했다.경북의 농식품 판매는 2014년 4조1천423억 원에서 민선 6기 말인 2017년 처음으로 5조 원(5조2천862억 원)을 돌파했다.이후 민선 7기가 시작된 △2018년 5조4천384억 원 △2019년 5조6천922억 원을 보였던 농식품 판매는 코로나19가 극심했던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4천505억 원이 늘어난 6조1천427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6조 원대를 돌파했다.특히 지난해 6조 원대 규모의 농식품 판매는 경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설립을 통한 판매전략 수립과 유통혁신, 그리고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 농식품 유통피해 상담센터 운영,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바로마켓 유치, 농식품 가공업체와 생산농가의 계약재배 등 농식품 마케팅에 힘입은 바 크다고 도는 분석했다.분야별 연평균 판매 규모는 △식품가공 2조5천689억 원 △계통출하 2조3천589억 원 △수출 6천264억 원 △학교급식 1천191억 원 △직거래 653억 원) △온라인 191억 원이다.민선 6기와 비교해 큰 증가율을 보인 분야는 직거래와 온라인이 각각 310%(494억 원), 306%(144억 원) 증가했다.이 밖에 △학교급식 179%(765억 원) △수출 25.1%(1천256억 원) △식품가공 19.8%(4천250억 원) △계통출하 14.8%(3천47억 원) 증가율을 보였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해도 제값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지역 미술가의 최근 5년된 작품 가까이서..대구문화예술회관, ‘2021 소장작품 순회전’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3일부터 남구 대덕문화전당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지역 문화예술 전시공간을 순회하는 ‘2021 소장작품 순회전’을 개최한다.대구문화예술회관은 1991년 개관한 이래 지역 미술인의 창작을 돕고, 지역 미술사를 정립하기 위해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수집해 현재 총 1천129점을 소장하고 있다.수립된 소장품들은 매년 소장작품 전시와 대구·경북 순회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의식을 고취하고, 관람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능동적인 문화예술회관의 이미지를 제고하면서 지역 문화 상생 협력과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이번 순회전도 지역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수준 높은 예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문화예술회관은 매년 대구·경북지역 4개 기관을 순회하던 순회전을 올해에는 더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총 6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한다.코로나19로 지친 대구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전시 횟수도 늘려 진행한다.이번 순회전에서는 최근 5년간 수집된 작품과 수복 및 보존 처리를 마친 작품 등 4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개성이 뚜렷한 작가들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은 폭넓고 다채로운 미술 세계를 엿볼 수 있다.정점식, 박광호, 이향미, 유병수 등 지역 미술의 토대를 이룬 작고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또 강근창, 권정호, 김동길, 문종옥, 홍현기, 허용 등 원로작가의 기증 작품, 김봉천 등 중견작가의 작품과 안효찬, 유현, 김소희, 김승현, 박인성 등 청년작가의 작품도 공개된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서예가 고 여동한 선생의 전각과 서예작품도 개인소장가의 기증을 받아 감상할 수 있다.전시 작품은 기관별 공간 규모에 따라 20~40점 정도가 전시된다.순회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남구 대덕문화전당을 시작으로 열린다.이어 성주문화예술회관(4월13~24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8월4~24일), 달성군청 참꽃갤러리(8월30일~9월23일), 대구시립동부도서관(10월1~15일), 달성문화센터 갤러리(11월 중)에서 차례로 전시될 예정이다.문의: 053-606-6139.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경운대 항공기술교육원, 첫 수료생 57명 배출

경운대학교 항공기술교육원이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항공기술교육원은 지난달 26일 대학 항공1관에서 항공정비사 교육과정 수료식을 갖고 2년6개월 간의 항공정비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57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수료생들에게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항공정비사 자격시험의 작업형 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져 필기시험과 구술형 실기시험에만 합격하면 항공정비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수료생 김경언(항공기계공학과 3학년)씨는 “지난 2년 6개월간 전공과목과 항공정비사 교육과정을 병행해 공부하느라 힘들었지만 항공정비사의 꿈이 가까이 다가왔다는 생각에 성취감과 설렘을 느낀다”고 말했다.경운대 박환관 항공기술교육원장은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이 침체기에 있으나 머지않아 다시 비상할 것”이라며 “수려생들이 항공정비사 자격을 취득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한편,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종사자(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인 경운대 항공기술교육원은 항공기계공학과와 항공전자공학과 재학생 중 항공정비사를 희망하는 학생을 별도로 선발해 2천410시간의 이론과 실기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대구 70대 절반 가까이 역세권 거주.. 대구시 인구 42% 역세권 밀집

대구지역 70대 이상의 절반 가까이가 대구도시철도 주변 역세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일수록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주변을 거주지역으로 선호하는 의미로 해석된다.동북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대구도시철도 역세권 통계 결과에 따르면 역세권 거주 인원은 대구 전체 인구의 42.7%인 104만 명이다.연령별 역세권 거주자를 살펴보면 70대 이상에서 역세권 거주 비율이 46.8%로 가장 높았다. 60대에서는 43.7%, 20대 44.4%로 확인됐다.반면 10대 이하의 역세권 거주비율은 40.4%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지역별로 범물(2만5천 명), 진천(2만4천 명), 신천(2만4천 명) 순으로 거주인구가 많았다. 10대 이하에서는 대실, 진천, 동천 순으로 인구가 많았으며, 70대 이상은 범물, 신천, 남산 순으로 나타났다.2019년 기준 유동인구가 많은 역은 주중에는 반월당역으로 2만8천 명, 주말에는 중앙로역이 3만1천 명으로 조사됐다.역세권내 사업체수는 2010년 7만6천629개에서 2018년에는 8만6천202개로 12.5% 증가했다. 역세권내 종사자수 역시 39만5천387명으로 2010년보다 23.7%증가한 수치다.역세권 내 생활업종은 의류점이 16.2%로 가장 많고 한식 14.8%, 식료품점 7.6%, 미용실 6.9% 순이다.역세권 건축물은 주택이 62.2% 근린생활시설 16.7% 교육연구시설 4.9% 순으로 확인됐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따뜻함은 가까이, 부주의는 거리두기!

오범식청도소방서장겨울 한파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었다. 이에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량이 많이 늘면서 이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도 더욱 높아졌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 화재발생 건수 20만8천690건 중 겨울철에 5만8천443건이 발생했다. 이 중 겨울철 화재위험 3대용품(전기장판·전기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을 포함한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건수는 8천942건으로 겨울철 화재발생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국민이 화재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겨울용품 안전 수칙 몇가지를 소개한다.먼저 전기히터와 장판의 안전수칙이다. 전기장판은 KC마크가 있는 것으로 사용해야 하며, 사용 전에는 전선의 파열 여부, 파손·마모 여부를 확인하고 온도조절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또한 장시간 사용할 경우에는 35~37℃ 정도로 유지해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 할 땐 전원을 꺼야 한다.다음으로 전기열선의 안전수칙이다. 마찬가지로 KC인증을 받은 열선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사용할 때는 열선을 겹쳐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특정 부분이 접히거나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열선을 옷가지나 스티로폼 등의 보온재로 감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 열선 주위에 탈 수 있는 가연물을 두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용연수가 지난 열선은 정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한다.마지막으로 화목보일러의 안전수칙이다. 가연물과 보일러는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하고, 화재 시 초기 대응할 수 있도록 보일러실 인근에 소화기를 비치한다. 연료는 지정된 것만 사용하며 투입구 개폐 시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연료를 넣을 때는 한꺼번에 많이 넣지 않고 나무 연료를 투입한 후 투입구를 꼭 닫아야 한다.겨울철 우리에게 따뜻함을 전해주는 난방용품이지만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안전수칙을 사소하게 생각하고 지키지 않아 화재로 이어지게 되면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난방용품으로 따뜻함은 가까이 하고, 부주의는 거리두기해 화재로 부터 안전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영덕군, 지난해 12월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나쁜날 없어

맑은공기특별시 영덕군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을 보인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최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2020년 12월 도시대기측정망 운영결과에 따르면, 영덕읍 도시대기측정망(군민운동장에 위치)의 12월 미세먼지 측정값이 기준치(80㎍/㎥)를 초과하는 날이 하루도 없었다.초미세먼지 측정값 역시 기준치(35㎍/㎥)를 초과하는 날이 없었다.보통 12월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높아지는 집중 관리 기간이다.하지만 영덕군이 해당 기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아 더욱 의미가 있다.또 초미세먼지 수치의 경우 지난해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경북 내륙 최저로 나타나 맑은공기특별시 영덕의 명성을 입증했다.영덕군은 올해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더욱 집중해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액된 30억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250여대, 전기자동차 보급 125대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장덕식 영덕군 환경위생과장은 “지난해 영덕읍에 미세먼지 측정소가 설치돼 정확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맑은공기특별시 영덕의 명성에 어울리는 결과를 보였는데, 앞으로 대기 환경 개선에 더욱 힘써 맑은 공기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대구콘서트하우스,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할 터

“지난 한 해는 사회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였지만 대구콘서트하우스도 매우 힘든 시기를 견뎌내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코로나19와 씨름하며 전염병에 대응하는 한편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문화예술 환경에 적응하고, 지난해 화두였던 비대면 공연문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예기치 못한 관람문화를 개척해 왔던 시간이었습니다.”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지난해에 계획됐다가 팬데믹 상황으로 진행할 수 없었던 일들부터 하나씩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이 관장은 “코로나 방역과 백신접종 관련해서 사회적 환경이 어느 정도 안정국면에 들어갈 시기를 잠정적으로 오는 8월 이후로 보고, 상반기 동안에는 국제간의 교류가 다시 열릴 때를 대비한 준비 기간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사전에 필요한 여러 가지 현안들은 비대면 교류를 지속하면서 내실 있게 챙겨나간다는 복안이다.특히 올해는 콘서트하우스 기획팀이 외부기획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접촉해 성사시킨 최초의 서구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인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이 성사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WOS) 2021’로 진행될 예정인 이 행사는 당초 지난해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된 행사다.이와 함께 대구와 자매도시 관계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립교향악단과 바시코르토스탄 러시아 자치공화국의 우파 국립극장을 비롯한 러시아 유수의 관현악단들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 직접 교류의 물꼬를 트는 작업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것은 물론, 시립예술단의 러시아 순회공연과 합동공연도 가능하도록 사전에 미리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 관장은 “작곡가협회 회장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은 물론 러시아,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 투르크메니스탄 공화국, 베트남 등과의 교류를 통한 ‘신 실크로드 국제 음악제’를 위한 기초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또 그는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이들 국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서구 유럽 중심 교류에서 탈피해 외연을 넓히면서 대구 콘서트하우스의 자체적인 국제관계 형성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난 1년간 비대면 공연문화가 정착된 상황에서 대구음악의 가능성 찾기에 집중하면서 얻어진 성과들을 바탕으로 지역의 스타 음악인 만들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대구음악의 정체성 확립에 영향을 줄 지역 작곡가들의 고유한 작품이 더 많이 공연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 국제적 존재감을 확립하도록 돕는 역할에도 충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곧 콘서트하우스가 추구하는 기본정신 중 하나라는 게 이 관장의 이야기다.또한 상주단체인 시립예술단(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콘서트하우스를 벗어나 대구예술회관 등 다양한 공연장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정기연주회’를 가지는 등 대구시향과 시립합창단이 콘서트하우스에 소속 단체가 아니라 진정한 시민 공연단체임을 입증하고 감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관계 형성을 시작했다.마지막으로 이 관장은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를 비롯해 대구 아티스트 위크, 실내악 축제, 명연주 시리즈 등 기존 프로그램의 성과도 내실 있게 살리면서 민간과의 공동기획의 의미도 극대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추경호,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유치원·초교 신설

대구 달성군 유가읍 테크노폴리스 지역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신설된다.국민의힘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은 “지난 2년여 가까이 교육부와 집중적으로 협의해 온 (가칭)테크노3 유치원과 초등학교 통합학교 신설계획이 지난 18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신설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3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0학급 규모로 오는 2024년 3월 개교 예정이다.유가읍 테크노폴리스 지역은 현재 유아 수 대비 유치원 부족으로 약 500여 명의 원아가 원거리(7~8㎞ 거리인 논공읍, 구지면으로)통학하는 실정으로 유치원 신설이 절박한 상황이었다.또 젊은 세대 위주의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인해 유가초, 비슬초 등 인근 초등학교의 특별교실 및 급식공간 부족 등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초등학교 신설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추 의원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신설은 21대 국회의원 재선에 도전하면서 지역민들에게 내걸었던 핵심 공약”이라며 “당초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정말 쉽지 않은 사안이었지만 지난 4월에 심사 통과에 한 차례 실패한 후 강은희 시교육감 등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들과 치밀한 재심사 준비 끝에 이뤄냈다”고 전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혼수상태 빠진구미의 특수학교 학생…부모·장애인단체 체벌 ‘의심’

교실에서 쓰러진 뒤 2주 가까이 혼수상태인 학생을 두고 학교 측의 체벌이 원인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적장애 1급인 A군은 12년 동안 이곳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2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구미의 한 특수학교 학생 A(18)군은 지난달 18일 교실에서 쓰러졌다. A군은 사고 이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지만 학교 측의 설명은 ‘넘어져서 다쳤다’는 게 전부였다.A군의 아버지는 이틀 뒤인 지난달 20일 담임교사인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담임교사가 A군을 매트리스로 말아 방치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장애인 단체들도 A군의 아버지에게 힘을 실었다.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들은 2일 학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결박과 폭행 등 학대행위가 강하게 의심된다”며 경찰에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하지만 학교 측은 ‘단순한 사고’였다고 이런 의혹들을 부인하고 있다.A군이 소란을 일으켜 주의를 주는 차원에서 매트리스로 덮은 건 사실이지만 ‘멍석말이’를 하지는 않았고 사고 당시 벌어진 일도 아니었다는 것. 또 A군의 몸에서 발견된 끈 자국은 양호 교사가 혈관을 찾기 위해 고무줄로 묶은 자국이라고 설명했다.A군이 쓰러진 교실에는 CCTV가 없었고 A군과 담임교사, 사회복무요원, 같은 반 학생 2명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복무요원은 당시 사고를 목격하지 못했고 같은 반 학생 2명도 중증 장애인으로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신고 직후, 수사에 나선 경찰도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이 학교 교장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 할 말이 많지 않다”며 “다만 A군이 하루빨리 의식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봉화군, “심리안정 지원으로 지역민 코로나 블루 타파”

봉화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민의 코로나 블루(우울감) 극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따로, 또 같이! 안전을 위해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라는 주제의 심리지원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및 가족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 우울감,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주민들과 상담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는 심리 안정 서비스와 지속적인 사례 관리 및 의료기관 연계 등을 지원하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한다.특히 코로나19 집단 발생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춘양면 주민 10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정신건강 평가 척도 검사,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6주간 운영했다.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이 밖에 정신건강위기 대상자와 등록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비대면 마음 돌봄 안내 및 심리지원 키트 배부, 안부 전하기,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단절감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봉화정신건강복지센터 조성일 센터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우울감 및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지역 주민이 안정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곽상도 의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2억원 확보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이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2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곽 의원이 확보한 행안부 특별교부세는 △중구 성내3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사업 5억 원 △남구 빨래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7억 원 등 총 12억 원이다.‘중구 성내3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은 현 청사가 준공(1994년)된 지 30년 가까이 돼그동안 이용공간이 협소하고 건물 외부 균열 및 누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함이 있어왔다. 새롭게 지어지는 청사는 안전사고 위험의 우려 없이 현재보다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남구 빨래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앞산 빨래터공원 1층에 85면의 주차공간을 만들고, 공원을 필로티 옥상층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공원을 찾는 대구시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곽상도 의원은 “대구 남구청, 중구청과 협업하여 행안부로 요청한 사업들이 특별교부세에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주요사업들을 빠짐없이 챙겨 조금이나마 주민들의 생활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김병욱, 최근 4년간 학생이 교사 폭행한 건수 3배 증가

최근 4년간 학생에게 맞는 교사가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2019년 학생이 교사를 상해·폭행한 건수는 2016년 89건, 2017년 116건, 2018년 165건, 2019년 240건으로 4년간 3배 가량 늘었다.학생이 교사를 성희롱한 건수도 2016년 112건, 2017년 141건, 2018년 180건, 2019년 229건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또한 학부모와 학교관리자 등에 의한 교권침해도 2016년 93건에서 2019년 227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다만 폭언 및 욕설은 2016년 1천454건에서 2019년 1천345건으로 7.5% 감소했고, 수업방해도 같은기간 30.4% 줄었다. 김 의원은 “진보교육감들의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으로 학생인권은 강화됐다고 하나 교사에 대한 폭행, 성희롱 등 심각한 범죄 행위는 늘고 있다”며 “교권침해가 발생하면 교사의 사기가 저하돼 교육 활동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고 결국 그 피해는 우리 아이들이 보게 되는만큼 무너진 교권 회복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올해 경북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총 규모는…

올해 경북도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7천5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당초 계획보다는 1.5배, 지난해보다는 3배가량 더 발행되는 것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경기활성화를 위한 추가 발행이 이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당초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2천931억 원이다.그러나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1차 추경에서 3천699억 원이 추가 발행된데 이어 정부 3차 추경으로 850억 원이 또 추가되면서 총 발행액이 울릉도를 제외한 22개 시군에 7천480억 원 규모에 이른다.이는 당초 계획보다 4천549억 원(1.5배), 국비가 지원되기 시작한 지난해 발행액 2천500억 원보다 3배나 증가한 규모다.7월 현재 약 6천억 원 규모가 발행됐다. 시·군별 사정에 따라 판매시기는 조금씩 조정될 수 있지만 12월 말까지 10% 할인 판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발행형태도 기존 종이형 상품권에서 카드, 모바일 형태로 점차 다양해져 카드형(경주·김천·상주·경산·의성·청도·칠곡·영덕·울진) 또는 모바일 형태(김천·영주·청도·고령) 상품권을 지역 실정에 맞게 선택적으로 발행하는 시·군이 늘고 있다.포항, 구미, 영천도 카드형을 준비 중이다.가맹점도 지난 2월 3만2천여 곳에서 현재 9만8천여 곳으로 5개월 간 3배 가까이 급증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사랑상품권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지역자금 역외유출 억제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면서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바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사랑상품권 구매에 대한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장보기가 무서워요” 폭염 지속에 장바구니 물가 급등세

“긴급재난지원금이 있을 때는 장보러 나오는 마음이 훨씬 가벼웠는데 요즘은 지원금도 다 써버린데다 물가까지 벼락같이 올라 장보기가 두려워지네요.” 전업주부 이모(32·여·남구 대명동)씨는 “최근 채소나 과일류 등 기본 밑반찬 재료가격이 많이 오른 것을 부쩍 체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대구지역 내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달 들어 대구·경북에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오면서 각종 채소와 과일류의 산지 공급량이 대폭 늘어나 장바구니 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계속된 기온 상승 탓에 상품의 품질이 떨어지고, 우천 등 불안정한 날씨로 산지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휴교했던 학교가 등교개학을 시작하면서 급식 유통업체들의 도매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도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채소류, 과일류 가격이 일주일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동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적상추(100g) 소매가격은 730원으로 지난주(500원)보다 46% 급등했다.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중인 가시오이(10개)는 7천980원으로 지난주(5천990원) 대비 33.2% 뛰었다. 무(1개)는 1천450원으로 지난주(1천350원)보다 7.4%, 풋고추(100g)는 990원으로 지난주(860원) 대비 15.1% 비싸졌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1개)은 1만8천600원으로 지난주(1만7천 원)보다 9.4% 올랐다. 학교 급식용 납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추, 오이 등도 도매시장 내 오름세다. 밑반찬 부재료로 사용되는 가시오이(10㎏) 도매가격은 2만4천 원으로 지난주(1만5천 원)보다 60% 폭등했다. 시금치(4㎏)는 1만6천 원으로 지난주(1만3천 원) 대비 23.0% 뛰었다.적상추(4㎏)는 2만3천 원으로 지난주(2만 원)보다 15% 올랐고, 애호박(20개)은 1만8천 원으로 지난주(1만6천 원)보다 12.5% 비싸졌다. aT 관계자는 “연일 폭염, 우천 등으로 엽채류의 상품성이 떨어져 시장 반입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곧 본격 장마 등 불안정한 날씨가 계속돼 올 여름동안에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