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디자인 힘)<21> 공공디자인 힘 …대구 클럽거리, 디자인 개선 효과 ‘톡톡’

대구의 대표적인 유흥가 밀집지역으로 주취폭력, 성범죄 등 온갖 강력범죄의 온상이던 중구 삼덕동 로데오거리가 안전한 문화거리로 거듭나고 있다.단순 시설물 확충이나 단속이 아닌 오롯이 디자인의 힘으로 말이다.대구 중구청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함께 지난해 11월 중구 동성로4길 일대(로데오거리)에 2억 원을 투입, ‘명물거리 안심환경’ 조성사업을 완료했다.로데오거리는 길이 500m, 폭 6m에 불과한 좁은 도로에 클럽·주점 등 500여 개 유흥업소가 운집한 유흥밀집지역으로 인근 112 신고율이 대구지역 최상위에 손꼽힐 만큼 강력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이다.일명 클럽골목이라고 불리는 삼덕동1가는 인근의 타 행정동(공평동, 동성로2가, 동성로3가 등)에 비해 강력범죄 발생률이 최대 20배까지 차이가 날 정도다.이곳이 우범지대로 전락한 데는 유흥업소가 많아 야간 유동인구가 몰린다는 점도 있지만, 거리 자체가 어둡고 막다른 골목이 많다는 점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막다른 골목들은 주취자들에게 수많은 싸움 및 성범죄 공간을 제공해 왔다.이밖에도 좁은 골목 내 산적한 불법 주정차와 각종 홍보물은 보행에 불편을 줬으며, 거리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는 도시 미관을 저해했다.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이번 사업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설계(CPTED)를 도입했다.CPTED는 도시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 예방기법으로 가로등의 조도 조절, 가시거리 확보, 밝은 도색 등 도시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설계 공법이다.센터는 단순히 ‘클럽골목’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덧입혀진 로데오거리에 거리의 정체성을 부여, 범죄 사각지대가 없는 안전·안심거리로 브랜드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를 위해 가장 시급했던 것은 어두운 거리를 밝히는 것이었다.센터는 거리의 메인 컬러를 ‘옐로우’와 보색인 ‘네이비’를 선택, 시각적으로 눈에 확 들어올 수 있도록 컬러 간의 대비를 줌과 동시에 안전성을 강조했다.로데오거리 주요 진입 부분에는 깨끗한 거리 유지를 위한 경고성 및 홍보 메시지를 담은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거리를 친근하게 소개함과 더불어 시민과 상인들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줄일 수 있도록 거리 곳곳에 조명과 반사경을 설치했으며, 전신주에는 넘버링 및 표지판을 부착해 불법광고 부착을 사전에 방지했다. 폭행 다발 구역 및 우범구역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의 벽면에는 부착형 경고판을 설치했다.특히 온갖 범죄의 온상이던 건물과 건물 사이의 비사유지 공간에 안전 펜스를 설치, 안전거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거리 경관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온갖 낙서로 뒤범벅됐던 거리 벽면들은 도색을 통해 깔끔하게 정리했다.도로의 도색도 새로 했다. 골목의 바닥 부분에 도료를 칠해 골목을 보다 환하게 밝혔으며, 메시지가 담긴 로고젝터를 곳곳에 설치해 보행자들에게 주취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심겨줬다. 메인거리와 사잇길로 이어진 골목 부근에는 소방차 통행로를 도색으로 표시해 화재 시 빠른 상황 대처 및 소방차 통행로 인근 불법 주정차를 예방했다.센터의 이 같은 노력은 범죄율 하락 등 결과로 입증되고 있다.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환경 개선사업 전(2019년 11월~2020년 5월) 597건에 이르던 5대 강력범죄가 개선 후(2020년 11월~2021년 5월) 517건으로 13.4% 감소했다. 특히 성범죄의 경우 동기간 30.8%나 하락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중구청 하상배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로데오거리가 좀 더 밝고 안전한 거리로 거듭났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중구 내 다른 거리에도 안전거리 만들기 사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성주군, 수륜면 일원 벽화거리 조성

성주군은 최근 수륜면 신파리 일원에 한 폭의 풍경화 같은 벽화거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군은 수륜면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홍보하고 벽화거리를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담장벽화 사업을 진행했다.성주의 관광명소인 가야산, 회연서원 등이 벽화거리에 그려졌다.윤기환 수륜면장은 “영남의 명산인 가야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남부내륙 고속철도 시대를 맞이하여 수륜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관광명소인 가야산, 회연서원 등을 표현해 봤다”며 “관광객과 내방객들로 하여금 이번 벽화사업과 같은 소소한 볼거리를 통해 성주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김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3주간 연장…공공체육시설은 14일 개장

김천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치를 3주일(6월14일~7월4일) 연장한다.이에 따라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기본방역 수칙은 현행대로 유지된다.다만 휴관했던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의 공공체육시설은 14일부터 재개장한다.우선 국민체육센터, 헬스장, 스쿼시장은 14일부터 정원의 50%로 개방하기로 했다.또 실내수영장은 15일부터 일일 회원으로만 입장을 허용하며,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헬스장과 국민체육센터, 스쿼시장의 샤워실은 폐쇄한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하자…대구서 경산으로 취객들의 대이동

대구지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상향조정에 따른 풍선효과가 동일 생활권으로 꼽히는 경산에서 나타나고 있다.오후 9시가 되면 대구지역 취객들이 경산으로 대거 이동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지고 있다.7일 0시께 대구 수성구 시지지구의 중심 상권 신매광장.이곳은 오가는 인적 없이 적막감만 감돌았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불야성을 이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자취를 감췄다.하지만 신매광장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경산 옥산동에서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거리를 환하게 밝혔고 음식점 대부분 만석이었다. 좁은 거리에는 다음 행선지를 찾는 취객들과 흡연자들이 뒤엉켰다. 도로가에는 대구 쪽으로 가는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는 취객들이 줄을 섰다.한 음식점 사장은 “지난 주말에 비해 매출이 20~30%가량 늘었다. 아무래도 대구 거리두기 강화로 경산으로 많이 넘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대구 모든 음식점 영업이 오후 9시로 제한되자 가까운 경산으로 시민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경산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1.5단계로 음식점,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은 없다.이날 같은 시각 영남대학교 앞 오렌지타운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이 무색할 정도로 젊은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거리에 늘어선 술집, 음식점, 노래방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일부 유명 술집에는 긴 대기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손모(27·달서구)씨는 “성서지역에 살고 있지만, 대구시가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부득이하게 약속을 영남대 앞에서 잡았다”며 “집에 돌아갈 때는 대리운전을 불러서 갈 것 같다”고 말했다.문제는 이 같은 풍선효과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지난 4월25일 경산에서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자 반대로 대구 수성구에 경산시민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다.대구시와 경산시의 방역 엇박자로 거리두기 상향이 수성구와 경산에서는 사실상 무용지물인 셈이다.영남대 허창덕 교수(사회학과)는 “대구시와 경산은 물리적 거리나 행정 편제가 다르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같은 생활권”이라며 “대구시의 2단계 격상은 방역정책의 본질을 해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시민들의 각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대구시는 실내로 제한된 방역대책의 허점을 찾아 야외광장(코오롱야외음악당)에 시민이 몰린다는 지적(본보 5월31일 5면)에 따라 7일을 기점으로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광장을 부분 폐쇄하기로 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김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

김천시가 지난달 15일부터 적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7일부터 13일까지 1.5단계로 완화했다.시민의 피로도와 민생경제를 고려한 조치다.이번 완화 조정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은 해제되지만,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기본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된다.또 전국적으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사례가 이어지는 만큼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의 관리자 및 종사자는 의무적으로 주기적인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상주시,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모임제한 5인에서 8인 이하로

상주시는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7일부터 1단계로 완화한다고 밝혔다.백신접종 독려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상주에서 지난 5월18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자, 시는 경북도와 중앙재난대책본부의 승인을 받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결정했다.다만 인근의 시·군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식당 및 카페에서만 5인 이하에서 8인 이하로 완화하기로 했다.한편 경북지역의 12곳의 군 단위 지역에서는 지난 4월26일부터, 영주시와 문경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최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폭증추세를 보이자 대구시가 5일부터 20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조정한다.이미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유흥·단란주점, 콜라텍, 감성포차,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 뿐 아니라 무도장, 홀덤펍 및 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식당과 카페는 오후 9시부터 문을 닫아야 한다. 단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은 가능하다. 또 식당과 카페는 1주일간 환자발생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후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목욕탕과 실내 체육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고, 학원은 8㎡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로 강화된다.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100인 이상 모임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장례식장, 돌잔치 전문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결혼식장의 경우 이미 몇 달 전부터 예약 등이 끝난 상태를 고려해 현행 1.5단계를 유지한다.스포츠 관람은 수용인원의 10% 이내로 축소되고 국·공립시설 이용인원도 50%에서 30%로 줄인다.종교시설은 좌석 수 기준 30%에서 20%로 줄어든다.대구시는 3일 오전 감염병 전문가들이 참여한 긴급 방역대책 전략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조정을 결정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집합금지 대상은 최소화 하되 고위험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의 강화, 위반 시 무관용 원칙 적용 등을 통해 방역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김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6월6일까지 연장

김천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다음달 6일까지 일주일간 연장한다.시는 산발적 및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지역 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또 시는 경찰과 합동으로 특별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시설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불시에 점검하기로 했다.자가격리 무단이탈자와 방역수칙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와 행정처분, 사법기관 고발 등의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시는 다음달 4일까지 찾아가는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시는 보건소 인력으로 3개조 12명을 편성해 7개 동 지역 중 밀집지역 또는 공공장소에 검사소를 설치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 검사를 지원한다.김천보건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검사소 위치는 매일 변경된다. 검사받는 당일 시청 및 보건소로 검사소 위치를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포항시·포스코, 송도해수욕장 일원 ‘스틸아트거리’ 조성

포항 송도해수욕장 일원에 ‘스틸아트거리’가 조성된다. 포항시와 포스코는 최근 남구 송도동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스틸아트거리 조성을 위한 아트펜스 제막식 및 킥오프 발대식을 가졌다.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윤양수 포스코강판 사장, 주민 등이 참석했다.시와 포스코는 최근 도시미관을 해치는 폐상가를 가리면서 송도 거리 특색을 더하기 위해 대형 울타리인 ‘아트펜스’를 설치했다.좁은 뒷골목에는 벽화를 그리고, ‘해보는 대로’를 상징하는 대형 해바라기 조형물도 조성한다.또 연말까지 상가 거리에 스틸아트 조형물을 설치하고, 각 상가에 사업주 ‘캐리커처 명패’를 붙이는 등 거리 환경을 개선한다.시는 이날 행사를 통해 일부 상가에 사업주 캐리커처가 그려진 명패를 전달했다.캐리커처 명패는 포스코강판 대표 제품으로 철강재에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강판인 ‘포스아트’로 제작됐다.또 시는 송도해수욕장 일원의 스틸아트거리 조성에 앞서 카페문화거리 조성 사업으로 안내 표지판 설치와 해안 조형물 도색 작업, 신메뉴 개발 등을 완료했다.이 같은 사업들은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복원 등과 함께 진행되며, 시와 포스코는 앞으로도 송도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 개선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가 가진 자원과 직원 재능을 동원해 송도 지역에 밝은 미래가 함께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강덕 시장은 “맛과 멋이 있는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변화할 송도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경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영주·문경 특별방역 실시

경북도는 지난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체제에 들어간 영주시와 문경시에 경북안전기동대, 공무원 등 30명을 투입해 특별 방역소독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홍보했다고 25일 밝혔다.특별방역팀은 자체 차량과 방역장비를 활용해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을 집중 방역해 주민들이 공공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도는 두 지역이 방역 우수사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추가된 만큼 이번 특별방역 활동이 책임방역 분위기를 조성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경북안전기동대는 2011년 조직돼 각종 재난현장에 긴급 출동해 재난 조기 수습과 2차 피해 확산방지에 집중 대응하는 전문 재난대응 민간단체이다.경북도 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방역활동과 더불어 자체적인 방역대책을 강화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나아가 시·군 전역에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방역행정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시리즈)하늘에서 본 대구 50년사〈3〉만촌네거리

대구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수성구 ‘범4만3’을 낀 만촌네거리는 대구지역 노른자위 땅이다.남부정류장 후적지에 들어서는 만촌역 태왕디아너스 아파트는 최근 2년간 대구 분양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 당첨 커트라인을 기록했을 정도다.대구와 경산·청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던 남부정류장도 이곳에 터를 잡았던 만큼 대구지역의 요지 중 하나다.만촌네거리는 만촌‘삼거리’로 시작했다.당시 항측 사진을 보면 1974년까지만 해도 범어4동으로 이어지는 길은 100m도 채 되지 않아 마을이 자리 잡고 있어 막혀있다. 주위는 논밭으로 구성돼 있다.1975년 개장을 준비하는 시외버스남부공동정류장(남부정류장) 부지만 제외하고 달구벌대로 가장자리를 따라 양옆으로 논두렁이 길게 늘어져있다.담티고개 방면으로 넘어가는 오르막길에는 계단식 논도 눈에 띈다.논 뒤편으로 민가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항공사진 왼쪽 아래편에는 대구은행 사택 여러 채를 확인할 수 있다.오른쪽 아래편에는 1974년 12월 설립되는 소선여중 공사 현장이 보인다.1984년에 들어서면서 범어4동으로 빠지는 도로가 개설된다.남부정류장은 한창 영업 중이다. 정류장 주변을 둘러샀던 논이 대부분 사라지고 그 자리에 주택들이 들어섰다.아진아파트(1979년 준공)와 동진아파트(1984년 준공)는 아직까지 만촌네거리를 지키고 있다.편도 1차선이었던 달구벌대로가 범어네거리 방면은 5차선, 담티 방면은 3차선, 무열대 방면은 2차선으로 늘어났다. 1990년 항측 사진에서는 범어3동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뚫려있어 만촌네거리가 됐다.남부정류장은 수요가 늘어나 버스가 줄지어 서 있는 모습도 보인다.그나마 있던 논도 모두 사라졌고, 그 자리에 테니스장·공사장 등이 들어서있다.도로포장공사가 완료돼 남부정류장 뒤편 등 도로가에 차들이 주차됐다. 이제는 비포장도로를 찾아볼 수도 없고, 무열대 방면은 차선이 편도 5차선으로 대폭 늘어났다.2005년 10월18일 지하철 2호선 전구간 개통(당시 문양~사월 28㎞)을 앞두고 2000년 항측 사진 속에서는 만촌역이 분주히 공사 중이다.1990년에 비해 차량 수도 확연히 늘어나 신호를 받은 곳은 버스와 차들이 길게 대기하고 있다.2010년에는 대구에서 경산·청도에 시내버스 또는 지하철로 손쉽게 갈 수 있어 항측 사진에는 남부정류장의 역할이 많이 축소된 모습을 볼 수 있다.29~30층을 자랑하는 만촌동월드메르디앙주상복합아파트(만촌동 1037-7)와 대구수성아크로타워(만촌동 1039-4)가 들어서며 만촌네거리의 고층 아파트 시대를 열었다.2016년 41년 역사를 가진 남부정류장이 폐지되고 그 터에 만촌역태왕디아너스(만촌동 1041-1 일대)가 2024년 준공 예정이다.2020년 항측 사진에는 만촌동 주거복합(만촌동 1032-46 일대), 힐스테이트만촌역(만촌동 1032-1 일대), 힐스테이트만촌엘퍼스트(만촌동 1039-2 일대)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제21회 봉산조형페스티벌, 6월4~10일 봉산문화거리서

제21회 봉산조형페스티벌이 다음달 4~10일 봉산문화거리에서 개최된다.이번 축제는 봉산문화거리의 대표 축제로, 화랑들이 자체적으로 협업해 조성한 문화의 거리 행사다.축제는 14개 화랑에서 31명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조형 작품 255점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중앙 갤러리에서는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한영주 특별전’이 열려 대표작 20점이 선보인다.신미 갤러리에서는 이윤복, 무라카미 다카시 판화 10점, 예송 갤러리에서는 서영기 외 5명 도자기 작품, 우손 갤러리에서는 조각품 다수, 모란동백갤러리에서는 김선주, 김환란 작품 25점이 전시된다.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 봉산문화거리 일대에서는 15개의 프리마켓도 열린다.축제 기간 하루 선착순 20명에게는 봉산문화의 로고가 새겨진 머그잔을 상품으로 증정한다.김환란 봉산문화협회 회장은 “다양한 조각작품이 전시된 화랑 골목에서 작가들의 개성이 표현된 작품 감상으로 힐링과 기분전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10-9585-4392.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문경시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 시범 적용

문경시의 5인 이상 사적모임 제한이 24일부터 한시적으로 완화된다.문경시에 따르면 24일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 제한을 완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적용한다.이는 경북도의 건의에 따라 중대본과의 협의에 의한 것으로, 도내 시부 중 처음이다.이에 따라 문경시는 영주시와 함께 24일 0시부터 6월 13일 24시까지 사회적거리 1단계 시범 적용한다.문경시는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과 동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대인소독기 및 대인소독차 운영, 사회복지시설 이동형 음압기 설치, 감염병 예방시설 지원사업 추진, 문경시 감염병관리센터 구축 등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을 추진해왔다.하지만 시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민생 경제 상황을 감안, 지역 내 코로나19 발생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북도와의 협의를 거쳐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정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완화(9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종교시설 좌석수의 50% 이내 허용(단, 모임, 식사, 숙박 금지) △유흥시설(6종 중 5종)은 기존 시설면적 8㎡ 당 1명에서 6㎡ 당 1명으로 완화된다.또 노래연습장, 목욕장, 직접판매 홍보관, 이·미용, 실내체육시설은 최근 국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기존의 시설면적 4㎡ 당 1명에서 6㎡ 당 1명으로 수용인원 기준이 강화된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이후라도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 불가피하게 단계가 격상될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증상 발현 시 신속한 진단검사 이행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