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실물경제..주요 경제지표에서 호조세 보여

제조업 업황이나 수출, 소비, 생산 등 대구·경북지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조금씩 회복되는 분위기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1일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4월 지역 제조업 업황BSI(85)는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비조제업에서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3월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해 3월과 비교해 47.1% 증가했다.대구와 경북 모두 전년동월대비 각각 60.5%, 15.3%의 상승을 보였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역시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했다.4월 현재생활형편CSI(소비자동향지수)는 87로 한 달 전보다 3P 올라 생활형편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분석된다.설비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전년동월대비 19.6% 증가했고 건설투자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은 13.0% 감소했다.3월 중 수출은 전기·전자, 기계(수송장비 제외), 수송장비, 화학공업제품 등에서 오르며 전년동월대비 10.4%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이 각각 15.7%, 9.4% 증가세를 기록했다.수입은 1차산품(47.0%) 등을 중심으로 대구와 경북이 각각 29.9%, 38.4%의 증가세를 보였다.무역수지는 23억1천 달러 흑자로, 한달 전보다(22억7천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소폭 늘었다.3월중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7만9천 명 증가하면서 고용률도 전년동월대비 1.9%P 오른 대구·경북 평균 58.9%로 나왔다.지역별로는 대구 취업자수가 8만8천 명 증가했으나 경북에서는 9천 명 줄었다.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대구가 2.5%로 전월대비 1.0%P, 경북은 2.3%로 1.0%P 각각 올랐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홍의락 대구 경제부시장, 대선캠프 합류설 부인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 출신의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지역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대선캠프 합류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홍 부시장은 11일 대구시청 지방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지역 정치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는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 내 머릿속에는 대구가 더 중요하다. 현재 접촉하고 있는 대선 후보는 없다”고 일축했다.홍 부시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과는 모두 친분이 있다. 그러나 캠프에 합류해달라는 사람은 없다”며 “(대선캠프) 합류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그는 “이재명 지사와는 옛날부터 아는 사이다. 무슨 일이 있으면 전화하곤 했다. 정(세균)전 총리도 마찬가지고 이낙연 전 총리는 19대 때 (국회에서) 함께 일했다”며 민주당 대선주자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홍 부시장은 또 “대선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지금 대선에 누구를 밀고 줄을 서서 출세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은 없다”며 “(당에서) 필요성이 있다고 하면 상황을 생각해보겠다”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홍 부시장은 “대구시(경제부시장)에 온 것은 대구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라며 “대구에 대한 생각이 많다.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생각이 있었으면 대구에 와서 했겠느냐”며 반문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김천시, 올해도 서민경제 회생에 역량 집중

김천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위기를 극복하고자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기를 회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시는 김천사랑상품권을 당초 규모보다 6배 늘어난 600억 원으로 발행하고 카드형 지역화폐를 4월에 조기 출시했으며 연중 10%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도 기초지자체 중 최고 수준인 50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상대적으로 자영업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최근 코로나 예방 백신 접종의 시작으로 경제 회생의 긍정적 기대감이 높아지고는 있으나 실제 자영업자가 체감하는 생계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이에 김천시는 올해 주요 시정 과제를 민생경기 회복으로 삼고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와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서민경제 회생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민경제 회생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김천시는 올해 서민경제의 최일선인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살리기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경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56억 원(국비 40억 원)을 투입해 김천사랑상품권(카드)을 발행한다.소상공인 특례보증도 100억 원 규모로 시행해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에 나서기로 했다.우선 올해 김천사랑상품권을 1천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 발행하면서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및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화폐를 카드형 위주로 운용한다.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1인당 개인 구매한도를 종전 7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확대해 지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시는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주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김천사랑카드 애용 붐(Boom)이 일어나도록 현재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에 ‘김천사랑상품권 릴레이 구매 운동’을 집중 독려하고 있다.김천사랑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2019년 8월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현재 판매 대행점을 52개소까지 확대했으며, 가맹점을 4천300개소까지 추가 모집했다.지난해 600억 원 규모의 지역 상품권을 발행해 모두 소진했으며 카드형 김천사랑상품권의 경우 당초 지난해 7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올해는 3개월 앞당긴 4월에 조기 출시해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이와 함께 소상공인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을 100억 원 규모로 시행하고 있다.신청한도는 업체당 2천만 원까지, 이자차액은 3% 범위에서 2년까지 지원한다.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 김천지점을 방문해 신청하고, 취급 은행 8개소(국민은행, 농협은행, 대구, 신한, 기업, 우리, 하나은행, 김천농협)를 통해 융자를 받으면 된다.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사업 참여의 제외 업종이 대폭 완화돼,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제한 업종이 아닌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시는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상인들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자 지난 12일부터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전년도 연 매출 4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전년도 카드 수수료의 0.8~1.3%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대상자는 지난해와 동일한 방법으로 경북도 경제진흥원 ‘행복카드.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신청하기 힘든 고령자 등에 대해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접수도 병행 운영한다. 온‧오프라인으로 접수된 건은 향후 국세청 자료 조회를 통해 신청일 기준 30일 이내 계좌 지급할 예정이다. ◆골목상권 살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시는 코로나 경기 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및 경북도 공모사업에 응모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등의 4개 사업이 선정됐다.지역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장점을 집중 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인중심 프로젝트인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올해 김천 평화시장이 선정됐다.이번 선정으로 평화시장은 2년(2021~2022년) 동안 사업비 10억 원(국비 4억 원)을 지원받아 시장 대표상품과 먹거리 개발, 홍보·마케팅 등 특화상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전통시장 내 문화콘텐츠 발굴에 나선다.지난 2월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을 이끌어갈 사업단장을 선발하고 4월부터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및 세부사업 운영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신청한 ‘노후전선 정비사업’이 선정돼 평화시장·황금시장 200여 개 점포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전통시장 내 밀집된 개별점포 전선 정비 이외에도 노후하거나 불량인 분전반과 전등을 교체하는 등 화재로부터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시는 노후화된 전통시장 시설물을 정비하고자 경북도 공모사업인 ‘골목상권 특별환경개선사업’에 응모해 올해 황금시장에 사업비 6억 원(도비 3억 원)을 확보했다.낡은 황금시장 아케이드 시설을 전반적으로 교체 보수해 누수 등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예방한다는 것.이밖에도 ‘시장 경영 바우처 지원사업’에 나서 고객유입 촉진, 매출 증대 등을 위한 홍보 마케팅 행사는 물론 상인회 행정능력 향상을 위한 시장매니저 지원 사업도 지원한다.지난해부터 국비 확보로 추진 중인 평화시장 청년몰 조성사업(15억 원), 황금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33억9천만 원)도 올해 예정대로 마무리해 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민이 찾고 싶은 전통시장의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민 경제 활성화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며 지역경제 회생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특히 김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라는 갑작스런 위기 속에서 김천시는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1천600여 개 점포에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7천880여 곳에 대한 피해점포 지원에 신속히 나섰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 지역화폐를 1천억 원 규모로 발행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김천서 열릴 6개 전국단위 체육대회 연기(취소)…경제 타격 우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김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각종 대회가 연기·취소되고, 지역 복지관 등이 폐쇄(휴관)돼 지역경제에도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우선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오는 5월13~17일 개최될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가 연기됐다. 또 지난 28일부터 예정된 전국 남녀농구대회를 비롯해 4~5월 진행되는 6개의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도 연기했다. 이 밖에도 시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따라 다중이용시설로 꼽히는 사회복지시설을 지난 28일부터 폐쇄·휴관했다. 특히 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자 지난 24∼25일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와 장애인종합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도 휴관 조치했다. 시는 사회복지시설 87개소, 아동시설 110개소, 장례식장 5개소, 결혼식장 2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과 함께 식품 및 공중위생 업소에 대한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점검했다.이와 함께 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를 대상으로 특별방역기간에 비대면 예배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대구시-TBN대구교통방송,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대구시와 TBN대구교통방송은 26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TBN대구교통방송이 지난해 지역 전통시장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한 시장가요를 대구시와 공동으로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이뤄졌다.시장가요는 청취자들의 사연 및 이호섭(짝사랑, 사랑의 불시착, 찰랑찰랑 등 인기가요 다수 작곡), 김정호(꽃을 든 남자, 고향버스 등 다수 작곡) 등 유명작곡가와 유현상(여자야, 갈테면가라지 등), 윤수현(천태만상, 꽃길 삐에로 등 다수) 등 인기가수의 참여로 제작됐다.협약으로 대구시는 시장가요가 시민들과 관광객이 전통시장을 많이 방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홍보한다.TBN대구교통방송은 온·오프라인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장가요를 널리 알리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을 추진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시, 사회적경제 맞춤형 성장 지원 코로나19 파고 넘는다

대구시는 중앙부처의 다양한 사회적 공모 사업을 추진해 코로나19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대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사회적경제 혁신성장’, 중소벤처기업부의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지원’, 행정안전부의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 ‘지역자산화 지원’ 등 중앙부처의 각종 공모 사업을 통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사회적경제 혁신성장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사업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의 혁신 역량강화와 기술 개발 지원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대구시는 국비 7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식품, 친환경 세제 개발, 문화, 디지털 플랫폼 등 4개 분야의 성장 지원을 추진한다.식품 분야의 소셜 프랜차이징을 위한 기술 개발, 시장조사, 레시피 표준화, 협업 네트워크 활성화와 판로 지원 △친환경 세탁 세제 및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 세탁소 모델 구축 △디지털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 △공공구매 플랫폼 기술개발 등이다.중기부가 추진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지원 사업에 지역 사회적기업인 오디에스와 제이샤가 선정돼 각각 국비 8천만 원을 포함한 사업비 1억 원을 지원받고 전문 컨설팅, 해외 및 온라인 판로개척, 홍보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사업은 정책이 집행되는 구·군 단위에서 민·관 협업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성구·달성군이 선정돼 각각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이 외에도 대구시는 1억8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품 기획 및 제작 지원, 원가 계산 컨설팅, 상품 표준화 및 규격화 기반 상품 기술서 작성, 상세 페이지 제작, 입점 프로모션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대구시 김태운 일자리투자국장은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경쟁력 있는 대표 사회적경제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삼성의 발원지 대구 ‘경제신화 도보길’ 걸으면서 힐링해요

“대구에서 시작한 삼성 발전의 역사를 눈으로 보니 오랫동안 대구에서 살았지만 처음 가보기도 하고 새로운 것도 알게 돼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지난 23일 대구 북구청의 경제신화 도보길 시범운영에 참가한 김정숙(60·여)씨는 행사 참여 소감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경제신화 도보길은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중구 옛 삼성상회터까지 연결해 대구 근대의 산업·경제 발전 역사를 되새기는 4㎞ 구간의 관광코스다.관광코스에는 △투가든 △빌리웍스 △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숀 등 옛 산업시설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관광지와 △삼성창조캠퍼스 △이병철고택 △삼성상회터 등 삼성의 역사적인 공간도 충실히 들어가 있다.별별상상이야기관, 미군47보급소, 공구골목, 오토바이골목 등 근현대 산업화로 전성기를 누렸던 대구의 모습과 상공업의 근간이 된 곳이자 세계적인 기업들로 성장한 기업들의 역사도 엿볼 수 있다.시범운영 첫날 20여 명의 대구시민이 참여했다.이들은 투가든, 빌리웍스, 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숀 등 옛 산업시설에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곳들을 둘러봤다. 도심재생사업을 기반으로 리노베이션 하는 등 과거와 현재가 같은 시간 속에 공존하고 있는 경제·산업발전의 발자취를 느꼈다.삼성의 역사적인 공간인 이병철 고택, 삼성상회터에서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유년시절과 삼성의 창업 초기 현장을 생생하게 들여다봤다.또 별별상상이야기관에서는 쌍용그룹의 모태가 된 삼공유지, ‘연탄’에서 첨단에너지 회사로 성장한 대성산업, 대구 섬유산업의 대표브랜드 제일모직 등 칠성동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많은 기업들의 역사의 기록들을 관람했다.유홍자(60·여)씨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경제의 뿌리인 삼성의 역사를 되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으로서 옛 것의 귀함을 알았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각 세대에 시사하는 바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제신화 도보길 참여 신청은 각 구청의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운영하는 정기투어는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단체관광(10명 이상)은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대구시, 골목경제 활력회복 앞장…골목상권 조직화·사업화 지원 추진

대구의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골목 경제권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 조직화와 추진을 위해 10억 원을 투입한다.구체적 조성사업 내용은 골목상권 실태조사 및 공모를 통해 경제공동체 30개 소를 우선 발굴한다. 또 구·군별 골목 상권 전담 매니저를 활용해 경제공동체 설립부터 교육, 컨설팅, 사업화 지원까지 자생력 강화에 중점을 둔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대구시는 이번달 중 사업을 공고하고 다음 달 신생 골목 상권 조직화 대상을 선정해 6월부터 1곳 당 1천600만 원 한도로 공동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사업계획서가 우수한 15개소에 대해서는 ‘희망 첫걸음 지원사업’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대구시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그동안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 비해 지원에서 소외된 골목상권을 육성하고 상권을 이끌어 갈 크리에이터(상인대표) 발굴, 공동체 조직화로 지속가능한 골목상권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북 공동브랜드 ‘위누리’,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입지 굳혀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경북도 사회적 경제 공동브랜드 ‘위누리’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선정됐다.경북도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1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위누리’가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지난 2006년부터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 경쟁력 수준을 평가해 수상한다.이를 위해 지난 2월1~19일 국내 거주 대한민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부문 67개, 후보브랜드 474개에 대해 최초 상기도, 보조인지도, 브랜드 차별화 등의 항목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각 브랜드별 대표 지수 산출 및 인증 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위누리’가 최종 선정됐다.‘위누리’는 ‘We(우리)’, ‘누림’, ‘마을 리(理)’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장 지위가 확고하지 않은 경북도내 사회적 경제기업의 고객 확보 및 제품구매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자체 브랜드이다.경북도는 우체국쇼핑몰에 ‘위누리’ 브랜드관을 구축, 연간 2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10여 개 이상의 공공기관, 민간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난해 320억 원의 판로지원 실적을 달성했다.또한 2020년 7월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경주에 유치하는 성과도 달성했다.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위누리가 국내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인지도를 확장하고 지속적인 정책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경제단체 시민단체 ‘달빛내륙철도’ 조속 추진을

대구상공회의소 등 대구지역 경제단체와 시민단체들이 21일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달구벌과 빛고을의 줄임말) 내륙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간의 국가교통망은 남북 및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돼 동서간의 교류와 발전은 상대적으로 더뎌져 국토발전의 불균형이 초래됐다”며 “남부내륙지역은 고령화, 청년층 유출 등으로 경제발전이 낙후되고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되지 못해 지역균형발전의 한계에 부딪혀 국가경쟁력까지 위협받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또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 영·호남을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해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 간 경제·문화 등 교류촉진과 국토균형발전 대의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양 지역 시민들의 뜻을 모아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한 대선공약으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약속하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반영된 국책사업”이라고 강조했다.단체들은 “국토교통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진검토사업으로 반영됐음에도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되지 않는다면 정부의 추진의지를 심각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달빛내륙철도가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하고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전략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삼성 테마거리 ‘경제신화 도보길’, 대구 중구·북구청 공동 개발

대구 중구청과 북구청은 다음달 3일부터 골목투어 코스 ‘경제신화 도보길’ 운영을 시작한다.경제신화 도보길은 지난해 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의 별세 후 중구와 북구에 흩어져 있는 삼성 관련 테마거리 개발 요구가 높아져 개발됐다.코스는 △삼성상회 터 △오토바이 골목 △삼성상회 창업자 이병철 고택(이건희 생가)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등 12개 투어 지점(약 4㎞, 약 3시간 도보구간)으로 이뤄져 있다.중구청은 기존 ‘근대로의 여행’에 1960~1970년대 중구와 북구의 산업·경제 지점을 추가해 관광객에게 더 풍성한 스토리텔링을 선사한다.투어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로 각 구청 홈페이지 및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북구청은 23일 오전 10시, 중구청은 오는 24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시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중구청 예약 시 중구 삼성상회 터에서, 북구청 예약 시 북구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출발한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봉화 유일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하눌보호작업장’, 지역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 도와

“친구들을 매일 만나고 함께 일 하는 게 너무 좋아요.”사회복지법인 ‘하눌’의 보호작업장에서 전선가공작업을 하는 중증지체장애인 박모(38)씨가 이곳을 찾은 엄태항 봉화군수에서 웃으며 한 말이다.엄 군수는 지난 14일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봉화지역 유일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하눌보호작업장을 방문해 이곳의 장애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특히 엄 군수는 경북도와 봉화군의 지원을 통해 2019년 지상 2층 규모로 재조성된 보호작업장을 둘러보며 생산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격려했다.하눌보호작업장은 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제공과 직업훈련을 통한 취업알선 및 사회성 발달 훈련을 통한 사회·경제적 재활과 자립 등을 돕고자 조성됐다.이 전에는 보호작업장이 화재 위험에 상시 노출됐을 뿐만 아니라 작업 공간까지 협소해 상대적으로 장애인들의 작업 환경에 적합하지 않았다.하지만 최신 시설로 리모델링하면서 장애인들이 개인별 수준에 맞는 작업을 통해 일에 대한 자립의 의욕과 삶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보호작업장에는 임가공작업장과 버섯재배사, 참·들기름 생산 시설이 있다.임가공작업장에선 지도교사들이 과수 유인 줄 매듭 작업과 전선가공작업, 종이가방 조립 등을 통해 중증 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버섯재배사에서는 무농약 인증 생 표교와 선물용 건표고 세트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참·들기름 생산 시설에서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참깨와 들깨를 수매해 만든 제품인 ‘하눌애’가 생산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식약청으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기도 했다.이 밖에 하눌은 각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적장애인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장애인거주시설 건립 사업도 계획 중이다.최상경 하눌 원장은 “장애라는 이유로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편견과 무관심 속에서 근로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일들이 없어야 하며, 장애인들이 직업재활을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에서 유일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역할을 다해 주고 있어 든든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발전에 당당히 기여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한편 2014년 10월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에 보금자리를 튼 하눌에는 현재 모두 고향이 봉화 출신인 장애인 27명(상시근로자 17명, 훈련근로자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대구경찰청-한국부동산원, 범죄 피해자 경제적 지원 맞손

대구경찰청과 한국부동산원이 범죄 피해자 경제적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양 기관은 지난 14일 ‘범죄 피해자 경제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대구경찰청이 올해 핵심과제로 선정한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피해자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트라우마를 극복해 범죄 이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대구경찰청과 한국부동산원은 사회 공동체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한국부동산원은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에 사회공헌기금 5천만 원을 지정기탁하고 경찰이 추천한 범죄 피해자에게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김진표 대구경찰청장은 “지역의 대표 공공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의 사회공헌활동이 경제적·심리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범죄 피해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대구경찰도 지원 사각지대에 놓이는 범죄 피해자가 없도록 빈틈없는 보호·지원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책판-경제 초보자를 위한 서적

평생 일을 해야 하는데 가만히 앉아 돈을 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그럴 수 없다고 해도 실패하지 않는 재테크를 하고 싶다.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일명 ‘주린이’들과 특별한 공부 없이도 돈을 벌고 싶은 경제 초보자들에게 추천한다.월급에만 의존하는 것이 여유로운 노후를 위한 준비에 턱도 없다는 말이 와닿는다면 책이 말하는 작은 지식과 센스만으로도 당신의 꿈을 이루게 해줄 수 있다.◆주린이 경제 지식오가와 마사토 지음/이레미디어/272쪽/1만5천500원이 책은 금융문맹을 탈출하기 위한 최적의 도서다. 특히 주식에 뛰어든 초급자를 위한 책이다.미국에서는 자국민의 똑바른 경제 기초 개념 확립을 위해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 단계별로 적합한 내용을 도입해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책은 ‘미국 고등학생이 읽는 경제교과서’를 번역한 책으로 미국 경제교육협회(CEE) 표준안을 토대로 작성된 경제교육 교재이다.저자는 CEE가 제시한 교재를 사용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기획·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교육의 효과를 깨달았다.이에 힘입어 CEE 학습지도 요령에 따른 ‘6가지 핵심 경제원칙’과 ‘5섹터 모델’을 통해 가장 쉽고, 실생활에 써먹을 수 있는 경제 지식으로 책을 만들었다.책에서는 ‘경제 기초’의 개념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미국식 경제교육을 따른다.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적인 경제 지식을 책에 모두 담았다.지금 막 주식시장에 첫 발을 뗀 ‘주린이’, ‘금융문맹’에서 탈출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미국 CEE가 제시한 고등학교 수준의 경제 지식을 일상에서 경험하는 예시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미국 고등학생들이 보는 경제교과서 그대로 경제 지식을 안내한다.‘가계’, ‘기업’, ‘금융’, ‘정부’, ‘무역’ 5가지로 나눠진 주제를 흐름을 따라 찬찬히 읽어나가면 어느새 머릿속에 경제에 대한 흐름이 차곡차곡 쌓여있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치열한 경제 시장에서 생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책의 저자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8년간 인디애나대학교 코코모캠퍼스에서 전문 사회과교육과 경제교육을 담당했고, 대학 경제교육센터의 부소장으로서 중고등학생에게 경제과목을 가르쳤다.인디애나대학교에서 학생의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스승의 뛰어난 가르침을 기리고자 수여하는 ‘트러스티즈 티칭 어워드’에서 2009년과 2011년에 각각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독경제마오웨이 지음/보아스/392쪽/1만9천500원이 책은 미래경제의 가장 강력한 경제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구독경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고찰하고 있다.투자자를 비롯해 운영자, 마케터, 관리자, 의사결정자 등 다양한 분야의 독자가 참고하고 현장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경제서이자 경영서다.책의 저자는 기업형 서비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경영 관리와 통신용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창업의 경험을 거치며 디지털 시대 구독경제의 시작과 흥기를 경험하고 이끌어왔다고 자부한다.저자는 구독경제의 역사를 시작으로 구독 모델 유형, 구독 사고방식, 성공적인 구독제 기업들, 각 분야에 적합한 구독 모델과 전망 등 구독경제의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다양한 구독 분야의 대표적인 구독 모델은 크게 10가지로 분류해 나열했다.모델은 ‘네이버’, ‘유튜브’, ‘카카오’, ‘넷플릭스’, ‘아마존’, ‘세일즈포스’, ‘스티치 픽스’, ‘렌트 더 런웨이’ 등 ‘조’ 단위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세계에서 환영받는 기업들이다.구독제 기업의 구조에서부터 매출 방식, 마케팅 방법, 운영, 리스크 관리, 전환의 방법, 성공적인 구독제 기업의 성공 포인트 등 구독경제에 관해 백과사전식으로 구성돼있다.책은 분류한 모델들을 통해 세계에서 성공적인 구독제 기업들을 소개하고, 심도 있게 분석해 구독 비즈니스를 생생하게 보여준다.이외에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세계적 기업 스포티파이, MS, 면도기 구독으로 질레트의 시장 점유율을 앞지르며 일용품 유통의 혁신을 일으킨 달러 쉐이브 등의 성공 요인도 심도 있게 다룬다.또 책은 구독 비즈니스의 성과를 가늠하는 중요 평가 지표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고객생애가치, 상품-시장의 적합성, 순환매출, 이탈률 등 성과와 사업성을 가늠하는 지표들의 계산 방법과 적용법, 상관관계 등을 설명하고 있어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해 볼 수 있다.◆방구석 노트북 하나로 월급 독립 프로젝트노마드 그레이쓰 지음/리더스북/288쪽/1만6천 원이 책은 불확실한 미래를 가진 직장인, 재능이나 취미를 살려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 사이드 프로젝트로 일상에 활력을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노마드 그레이쓰’라는 이름의 ‘부캐’로 얼굴을 보이지 않고 활동하는 책의 저자는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로부터 디자이너라 불리며 일한다. 디자인을 정식으로 배운 것은 아니다.책은 저자의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돼 돈을 벌 수 있는 경험과 알찬 팁을 공유하고 있다.저자는 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플랫폼 ‘엣시(Etsy)’에서 사진이나 그림 등의 작품은 물론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캘리그래피, 폰트, 각종 그래픽 소스 등이 다양한 형태로 응용돼 포스터, 카드, 가계부, 플래너, 파티 용품 등의 어엿한 상품으로서 팔리고 있음을 목격했다.미국 유학 시절 친구들의 부탁을 도맡아 간단한 작업을 대신해줬던 경험을 비롯해 포스터 이미지를 만들어 올린 그는 ‘팔렸다’는 메시지를 받고 눈이 번쩍 뜨였다.그동안 잊고 살았던 작은 재능이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벌어다 줄 수 있음을 처음 실감한 것이다.그는 단돈 5만 원도 되지 않는 투자비용으로 1년 만에 1억 원의 수익을 돌파했고, 현재는 글로벌 플랫폼 상위 1% 셀러에 등극했다.이제 여섯 개에 달하는 플랫폼에서 ‘온라인 건물주’가 된 저자는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을 통해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저자는 모든 지식과 노하우, 성공 원칙을 책에 고스란히 담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책을 퍼냈다.이 책은 돈을 벌기 위한 현실적 노하우를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세세하게 정리했다.키워드와 콘셉트를 잡는 법, 글로벌 구매자들이 열광하는 시즌별 인기 아이템, 수수료를 절약하는 법, 시간당 근로 소득을 높이도록 하는 법 등이다.특히 부록에서는 수강생들에게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과 영어를 몰라도 해외 고객에 응대할 수 있는 영어 템플릿, 리서치와 검색 최적화를 용이하게 해줄 아이템 영문명 리스트 등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아낌없이 제공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시민 봉인가요

'정말 이래도 되나요. 대구 시민은 봉인가요.’얼마 전 대구 최대 온라인 부동산커뮤니티에 오른 게시글이 화제다. 분양 중인 수성구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보고 온 후 착잡함을 드러낸 글이다.살던 집을 처분하고 월세살이 각오까지 하며 이른바 '영끌'해서 준비했던 아파트 청약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한다. 견본주택을 보고는 실망감을 넘어 대구를 무시하는 기분 마저 들었다고 했다.명색이 대기업 건설사인데 마감재나 도색은 몇 년 전 그대로이고, 안전을 위한 장치나 발코니 확장하면 제공받던 당연한 것들이 빠져 있었다는 거다. 대구 시민을 호구로 보는 건설사의 갑질이라는 거친 표현도 썼다.해당 게시글에는 수십개의 댓글이 달렸다.‘분양하는 게 아니라 호구 모집하는 것 같다’ ‘아몰라 비싸게 받을게 그래도 살 사람 줄섰어’ ‘대구는 건설사에게 호구 제대로 당하는 중’ ‘청약하려고 나부터 안달나 있는데 건설사가 갑질하는 것은 당연할 수도’ 등 대체로 공감을 드러내는 글이 대부분이다.글 하나를 일례로 들었지만 최근 대구 분양시장은 내놓으면 완판 되는 호조세가 몇년 간 지속됐다.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대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분양받고 싶어 안달이 난 모습까지 보인다. 그래서 분양시장 주도권을 건설사가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조건이 나빠지는 건 사실이다.발코니 확장비나 유상 옵션이 그렇다.얼마 전 대구 남구에서 분양된 33평(전용면적 84㎡) 발코니 확장비가 3천950만 원에 책정됐다. 남구에서 확장비로 4천만 원에 육박한 단지는 처음이다. 분양가와 별개로 발코니 확장비는 건설사 수익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권한이 있는 남구청은 ‘강제할 권한이 없다’며 건설사 요구대로 승인을 내줬다. 청약을 넣은 대구 시민들이 그만큼 비용을 더 낼 수 밖에 없는 것이다.작년 상반기만 해도 대구 신규 공급 아파트 평균 확장비는 2천만 원 초반대. 이마저도 1년 전보다는 50%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사실상 강제 사항인 발코니 비용을 급격히 올려도 지자체의 브레이크가 없다보니 계단식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선택사항으로 살펴보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수성구 분양 단지에는 17개 항목을 패키지로 묶어 3천만 원 중반대와 7천만 원 중반대에 판매 중이다. 또 다른 단지 역시 드레스룸의 내부 수납장 마저 옵션으로 돌렸다. 33평 옵션 비용만 2억 원대.유상옵션을 뺀 주택 내부 모습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말이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나올 정도다.브랜드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특히 대형 건설사가 내놓은 상품이나 조건은 ‘아몰라, 비싸도 대충 만들어도 살 사람 줄섰어’ 그 모습이다.그래서 대구 시민 봉이라는 말까지 나온다.대형 역외 건설사들이 청약자만 봉으로 보는 걸까.시공사가 결정된 대구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90%가 역외 건설사다. 대구 주택건설시장을 역외 건설사가 주도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들의 지역 사회 기여도는 찾기 어렵다.본공사 이전 단계인 모델하우스 건립부터 분양·홍보사업도 역외 업체가 독식하고 있다. 지역 관련 업체는 ‘시장은 확대됐지만 수주는 더 어려워졌다’고 하소연한다. 본공사 전 단계에서 지역 업체 참여를 의무화하거나 권장할 장치가 없는 탓이다. 이들 건설사의 지역 사회 공헌 소식도 듣기 힘들다. 수익만 챙겨 빠져나가는 형국이다.지자체가 목소리 내야 할 때가 아닌가.지역의 중소 규모 건설·디자인 업체 대표가 한 말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