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허점…칠곡경대병원 이래도 되나

칠곡경북대병원의 운영이 허술하기 짝이 없다. 곳곳에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국립대병원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허점 투성이다.700병상 규모의 임상실습병동은 지난해 4월 준공 이후 1년이 지났지만 가동 병상이 300개(42%)에 불과하다. 환자진료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이고 혈세를 먹는 하마가 됐다는 비난이 이어진다. 병동 건립에는 건축비 2천300억 원, 의료장비 400억 원 등 총 2천700억 원(국비 900억 원)이 투입됐다.이 같은 사태가 빚어진 것은 경북대병원 측이 보건복지부와의 병상 증설과 관련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때문이다. 상급종합병원이 병상을 증설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와 사전 협의해야 한다. 무분별한 병상 증설을 막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된 조치다.병상을 신규 가동하려면 같은 규모의 병상 수를 줄여야 한다. 이에 경북대병원 측은 940병상 규모인 삼덕동 본원 병상을 400개 내외로 줄이는 것 등을 포함한 조치로 총량제를 준수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그러나 본원에는 권역 심뇌혈관센터 등 중요 기능이 많아 쉽게 병상을 줄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경북대병원 측은 칠곡병원 임상실습병동 완공을 앞두고 본원 병상축소 계획을 슬그머니 철회했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해 분란을 자초한 것이다.졸속행정은 이뿐이 아니다. 임상실습병동의 하자는 보수받지 못한 채 공사비 관련 소송에 휘말렸다. 병동 1층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진동한다. 한 남자 화장실은 1년 넘게 소변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전기 시설도 가동되지 않는다고 한다.그러나 건설업체 측에 하자보수를 요청조차 못하는 상태다. 오히려 업체 측이 제기한 피해보전 소송의 당사자가 됐다. 병원 측이 공사지연 지체상금을 제외한 금액만 공사비로 지급하자 업체 측이 미지급금 300억 원을 달라며 소송을 낸 것이다.이 과정에서 병원 측의 대응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하자가 확인되면 증빙서류를 남겨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생략했다는 것이다. 당시 병원 경영진과의 알력으로 시설과 직원들이 배제된 사이 감리에 임시 투입된 비전문 직원들이 서류를 남기지 않았다는 내부 증언이 나온다. 사실이라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공공기관의 행정처리라고 믿기지 않는다.또 임상실습병동 내부 상가 역시 소유권 갈등을 겪으며 1년째 비어 있다. 불편은 환자와 직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칠곡경북대병원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는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국립대병원의 신뢰와 공공성을 훼손한다. 진료 부문에는 허점이 없는지 우려된다. 조속히 해법을 찾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대구 중구 곳곳에 NFC 안심스티커 부착된다

치안을 위해 사용 중인 ‘안심벨’보다 기능이 한층 업드레이드된 NFC(근거리무선통신) 안심스티커가 대구 도심 곳곳에 설치된 예정이다.중부경찰서는 이달까지 공중화장실 등에 NFC 안심스티커를 부착한다고 20일 밝혔다.중부서에 따르면 설치‧유지비가 많이 드는 안심벨을 대신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NFC 안심스티커를 지역 내 공중화장실 235개소 중 70개소에 순차적으로 부착한다.NFC 안심스티커는 중부서의 스마트치안 시책으로 대구 10개 경찰서 중 유일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스마트치안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안심벨의 경우 1개당 설치비용이 100여 만 원에 달하고 유지비용도 한 달에 10만 원가량 든다. 반면 안심스티커는 5천 원밖에 들지 않는다.특히 안심벨은 비상상황 발생 시 신고자가 버튼을 누르면 경광등만 켜지고 경찰과 소통이 가능한 반면 안심스티커는 스마트폰을 대고난 후 문자 전송 버튼만 누르면 된다.스티커 내 부착된 NFC 칩이 핸드폰의 NFC 센서를 감지하면 스마트폰은 자동으로 112에 보낼 신고 문자를 작성해준다.중부서는 오는 22일부터 중구청 구민참여단과 함께 경상감영공원 인근 공중화장실 등에 NFC 안심스티커 부착 및 NFC 안심스티커가 부착된 ‘NFC 안심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중부서 박정식 생활안전과장은 “관광객들이 많은 중구에 정확한 신고위치가 자동으로 현출되는 NFC 안심존 구축으로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화창한 봄날씨에 느슨해진 방역수칙

청명한 하늘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구 곳곳이 나들이객으로 붐비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지역의 코로나19 ‘n차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임에도 일부에서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등 풀린 날씨만큼이나 방역도 느슨해진 모습이 역력했다.19일 오후 2시30분께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주요 산책로는 애완견을 끌고나온 커플,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들로 붐볐다.수성못 일대 카페 내에서는 마스크를 쓴 시민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마스크 착용 안내 문구에 대한 방송이 카페 내 울려 퍼졌지만 이용객들은 가볍게(?) 무시한 채 대화를 이어나갔다.점심시간이 되자 들안길 일대의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이용객들의 쪼개기 출입이 이뤄졌다.한 식당 주인은 “하루 평균 10팀이 5인 이상이다. 단체 손님 10팀 중에 2팀 정도는 안내를 하면 그냥 돌아가시고, 8팀 정도는 애초에 나눠서 들어오시기에 우리로서는 돌려보내지 못한다”며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시민의 피로도가 높아지며 나눠앉는 편법이 생겼다. 알아서 나눠서 들어오면 다행이다”고 귀띔했다.젊음이 넘치는 동성로도 사정은 비슷했다.카페, 식당 등 실내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특히 낮 최고기온이 24℃까지 올라가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자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이동하기도 했다.만연한 봄날씨를 보였던 지난 18일 북구 금호강 하중도의 유채꽃밭은 인산인해를 이뤘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중도 봄꽃단지 정식개방이 취소됐지만 가족, 연인, 반려동물 등 주말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로 붐볐다.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1천500여 명이 찾았다. 꽃밭 일대 벤치는 앉을 자리도 없이 가득 찼다.일부 방문객은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기도 했다.가족과 함께 하중도를 방문한 김모(43·북구)씨는 “날씨가 너무 좋아 주말을 맞이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다. 코로나 장기화로 가족들도 답답해서 바람 쐴 겸 나오게 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아 불안한 마음은 있다”고 말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국립경주박물관, 마음 우체통으로 세계 곳곳에 추억 배달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을 배달합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최근 연중 운영 중인 ‘마음 우체통’을 개봉하고 2020년 하반기 엽서 해외 9통을 포함해 모두 4천388통을 수취인에게 발송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의 마음 우체통은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5월 신라천년보고(영남권수장고) 앞 정원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특히 마음 우체통은 바람개비 고분과 함께 박물관의 새로운 명소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음 우체통 엽서는 국보와 보물 등의 문화재로 제작해 비치하고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다.우체통에 넣은 엽서는 경주박물관이 매년 두 차례 수집해 발송한다.1년에 1만여 통의 엽서가 국내는 물론 세계로 배달된다. 최선주 국립경주박물관장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마음 우체통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바란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주 만날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아직까지도 대구지역 곳곳서 현재진행중인 장기 집회…그들에게 어떤 사연이?

지난해부터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 가까이 대구지역 같은 장소에서 시위를 이어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아직까지도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인 그들의 시위 현장을 찾아가 목소리를 들어봤다.◆무기한 천막농성 돌입…한국게이츠 노동자한국게이츠는 지난해 6월 흑자 상황에서 사업장을 폐쇄했다.폐업 사태가 벌어진 지 250일이 넘었다.지난해 11월20일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은 사측의 해고노동자 공장 출입 금지 요구를 받아들였다. 3일 후 한국게이츠 노동자들은 공장 밖에 천막을 설치에 농성에 돌입했다.사측의 일방적인 폐업 통보 후 곁을 지키던 147명의 직원들은 뿔뿔이 흩어져 남은 해고노동자는 단 19명이다.그들은 공장에서 공장 밖으로 공간은 변했지만 지금까지도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지난 1월 말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한국게이츠 노조원 19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와 부동산·채권 가압류 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려졌다.손해배상청구 금액은 모두 3억4천여만 원에 달한다.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점점 멀어지고 있지만 남은 직원들이 끝까지 투쟁하고 있는 이유는 하나다.어딘가에서 또 다시 나올지 모르는 ‘제2, 제3의 한국게이츠 사태’가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한국게이츠 노동자 노길현(50·달서구)씨는 “20년 넘게 일하고 있던 공장이 한순간에 흑자도산하면서 일밖에 모르던 우리들은 한순간에 길바닥에 나앉았다”며 “해외자본 유치를 위해 온갖 특혜를 한국게이츠에 줬지만 결국엔 특혜를 모두 자기자본화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달서구 아동복지교사들…우리는 1회용 종이컵이 아닙니다대구 달서구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는 아동복지교사들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마다 달서구청 정문 앞에서 피켓을 든다.지난해 11월부터 구청을 찾은 이들은 “방과 후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등이 이용하는 아동복지시설에 일하는 우리들은 공공의 일을 보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지침이 내려온 만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25명의 달서구 교사들 중 수요 부족의 이유로 현재는 19명만이 남아있다.피케팅 시위 참여자 이모(50)씨는 “지역아동센터에 오는 아동들을 지도하는 일자리는 공적서비스라 생각한다”며 “대구 중구, 북구, 수성구는 정규직 전환이 됐는데 이제는 대구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달서구가 응답해야 할 차례”라고 주장했다.◆살기 위해 망루에 올랐을 뿐지난해 4월 대구 중구 재개발 현장에서 강제철거에 맞서 충돌한 이후 지금까지도 중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는 김인호(70)씨.철거민들은 지난해 3월, 82일 동안 동인3-1지구 주택재개발정비 사업 지구 건물 옥상 망루에서 농성을 진행했었다.이 과정에서 강제철거를 집행하는 조합 측이 크레인에 컨테이너 박스를 연결해 집행을 시도하면서 위험한 집행 시도라는 지적도 나왔었다.또 농성자들에게 물과 음식, 전기, 혈압약 등이 제공되지 않아 인권위가 중구청장과 중부경찰서장에게 보호 조치를 마련하라고 권고했다.김씨는 “조합 측으로부터 아직까지 보상 금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강제철거 당시 인권유린에 대한 책임과 조합 측의 부당함을 방관하고 있는 중구청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대구 곳곳 아파트 공사…늘어난 대형차량 통행에 지역민 불안

대구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아파트 건설 공사가 진행되면서 관리·감독을 요구하는 민원이 줄을 잇고 있다.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및 분진은 물론 주택가 등에서의 대형차량 이동이 잦아들면서 사고 발생 우려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아파트 착공에 들어간 곳은 총 107곳이다. 이중 레미콘, 덤프트럭이 드나드는 골조공사가 진행되는 공사현장은 53곳이다.대형차량의 통행이 잦아지자 민원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아파트 기초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중구, 달서구는 올해(1~2월) 민원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 증가했다.민원의 대부분은 공사현장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면서 아파트 공사현장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하는 내용이다.달서구의 경우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이 있는 죽전네거리 일대는 해링턴플레이스 감삼, 힐스테이트 감삼센트럴, 죽전역 빌리브스카이 등 5곳의 아파트 공사현장이 몰려 하루에 수십 대의 대형차량이 오가는 등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다.올해 공사장 대형차량 관련 교통사고도 뒤따르면서 지역민의 불안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이달 중구에서 도로를 횡단하던 80대 여성이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고 지난달에는 동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이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게다가 공사장 진입을 위해 기다리는 대형차량의 불법주정차도 이어지는 실정이다.죽전역 일대에 거주하는 유치원생 학부모 최서연(35·여)씨는 “공사장 소음은 물론이고 곡예운전을 하는 대형 트럭들을 보면 아찔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자 대구경찰청은 지역 대형 공사장 일대 대형차량의 운행이 많은 지점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덤프트럭 상습 과속 구간에는 이동식 과속단속을 추진하는 등 사고 예방에 나선다.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대형차량 운전자들의 보다 철저한 교통법규 준수와 서행·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며 “보행자도 대형차량이 근접할 경우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반드시 보도를 이용해달라”고 말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완연한 봄 날씨에 대구 곳곳 북적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에 대구시민들은 모처럼 움츠린 어깨를 활짝 폈다. 2월임에도 두꺼운 옷 대신 얇은 옷을 입었고, 반팔 티셔츠를 입은 시민이 등장하기도 했다.21일 오후 2시께 대구 중구 동성로.코트를 걸치고 나온 시민 대부분의 옷차림이 얇았다. 패딩 등 두꺼운 옷을 입고 나온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외투를 손에 쥐고 있었다.이날 낮 최고기온이 24℃를 기록하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이자 동성로는 오랜 만에 활기를 찾았다.시내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와 카페는 때 아닌 호황을 이뤘다.한 팥빙수 디저트 카페에는 30여 테이블 중 3~4석을 제외하고 모두 찼다.아이스크림 가게 종업원 유젯맨두(32)씨는 “저번 주부터 아이스크림 판매대를 앞에 내 놨는데, 없다시피 하던 매출이 어제부터 부쩍 늘었다”며 “당분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같은날 앞산에도 따뜻해진 날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앞산을 찾은 한 가족은 등산 도중 겉옷을 벗고 허리에 둘러 맺다. 그래도 더운지 긴 옷소매를 걷기도 했다. 등산객 일부는 반팔, 일부는 얇은 긴팔(등산복)을 입고 산에 오르기도 했다.앞산카페거리 야외 테라스에는 남는 자리가 없었다.산 입구에서 옷을 정비해 반팔을 입은 이원(26)씨는 “날씨가 따뜻해져서 산 입구에서 조금 올라왔는데 더워졌다”며 “겉옷을 입고 올라가다가는 더위로 퍼져서 산을 못 올라갈 것 같아 가방에 겉옷을 넣었다”고 말했다.한편 따뜻한 날씨는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 중(22~26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22일은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22일 낮부터 23일까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 곳곳 불법광고물 자동경고 발신시스템 도입으로 효과 보나

대구 기초단체들이 불법광고물 자동경고 발신시스템 도입으로 불법광고 행위를 근절하고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대구 북구청은 이달부터 불법광고물 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 북구의 불법유동광고물 수거 현황은 163만1천214개로 현수막 3만5천186개, 벽보 82만4천 개, 전단지 77만1천244개, 입간판 784개다.구청은 올해 불법광고물 자동경고 발신시스템 도입으로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량이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현재 수성구청, 동구청, 달서구청, 달성군청도 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이번 시스템 도입은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민생 침해를 벌이고 있는 불법광고업자들의 연락수단(핸드폰 및 일반 전화번호)의 수신 상태를 통제해 피해를 예방하고자 진행됐다.한정된 인력으로 증가하는 불법광고물의 효율적 차단 및 근절이 어렵고 대출·성매매 전단지의 경우 업자들 대다수가 대포폰을 사용하는 까닭에 행정처분마저 불가한 상황이라는 것.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은 불법유동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를 대상으로 일정 시간마다 경고 및 안내 멘트가 담긴 내용의 안내 전화(음성메시지)를 발신해 통화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다.불법광고물 전화번호가 시스템에 입력되면 성매매와 대부업자의 경우 연속 발신(상대가 끊으면 곧바로 재발신)을 통해 통화 불능 상태(통화 중 상태 지속)로 만들어 지역민과의 접촉을 원천 차단한다.불법 옥외광고물 업자에게는 계도를 목적으로 20·10·5분 주기로 발신이 진행된다.광고주가 불법광고물을 자친 철거하도록 안내되며 철거 확인 후 발신 해제 조치되고 미 철거 시 발신 주기 단축으로 철거를 지속 유도한다.북구청 관계자는 “사후 단속을 통한 다양한 불법광고행위 근절 대응 방식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했고 관할 지역을 대상으로 불법광고물 단속을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정보 환경 구축으로 안전사고 및 민원 증가를 막고 광고주의 의식 개선 및 올바른 광고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5일 대구·경북 곳곳에 눈 소식

5일 대구·경북은 오후부터 맑아지는 가운데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대구지방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에 경북내륙에 눈이 내리겠고, 대구와 그 밖의 경북내륙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예상 적설량은 경북내륙 1㎝, 울릉도·독도 1~3㎝다.이날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영하 2℃, 최고기온 2~7℃)보다 2~5℃ 높겠으나 낮부터는 다시 큰 폭으로 떨어져 춥다.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4℃, 경주 영하 2℃, 대구 영하 1℃, 포항 1℃ 등 영하 6~1℃. 낮 최고기온은 안동 1℃, 대구 3℃, 경주 4℃, 포항 5℃ 등 영하 2~5℃.울릉도·독도, 경북 동해안, 북동산지에는 바람이 32~50㎞/h(8~14㎧)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연말연시 희망 전해요”…대구 곳곳 경관조명 설치

대구지역 지자체마다 연말연시 도심을 환하게 비출 경관조명을 새단장하고 있다.내년 2월까지 대구 곳곳을 환하게 밝힐 경관조명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다양한 볼거리까지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중구청은 8천300만 원을 투입해 내년 2월14일까지 반월당네거리~향촌문화관 일대에 ‘중앙로 트리 문화 빛 축제’를 연다. 거리에는 다양한 경관조명과 조형물 등이 설치돼 연말연시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동구청은 지난 4일 구청 앞 열린광장에 ‘2020 성탄절 및 신년트리’ 설치를 완료했다. 높이 10m에 달하는 트리 앞에는 포토존이 마련돼 오가는 주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서구청은 △서구청 가로공원 △평리네거리 △중리네거리 △서평초등학교 앞 △퀸스로드 입구 등에 다양한 형태의 경관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남구청도 앞산 카페공원 거리에서 해넘이 전망대에 이르는 약 360m의 구간을 화려한 LED 조명과 조형물로 장식한다.북구청은 지역 ‘빛 거리’ 2곳과 칠곡 이태원 길 등 모두 8곳에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했다.수성구청은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수성못 일원 약 20㎞에 달하는 구간을 오색찬란한 불빛으로 물들인다. 8억여 원을 들여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 수성못에 ‘수성불빛축제’를 개최하고, 연인들의 데이트와 드라이브 코스를 제공한다.달서구청은 구청 앞, 이곡장미공원, 월광수변공원에서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장소마다 테마를 설정해 보는 재미와 희망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중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민에게 따뜻한 빛 조명을 설치해 위안을 주고, 침체된 거리를 밝게 연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수능 종료’, 코로나19 여파로 주말 대구 곳곳 ‘썰렁’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첫주말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대구 동성로 등 지역 번화가들은 예년 분위기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썰렁한 모습이었다.지난 5일 오후 7시30분께 대구 동성로 일대.수능이 끝난 해방감으로 떠들썩해야 할 동성로 밤거리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이른바 ‘불금’(불타는 금요일)에 ‘수능 종료일’임에도 동성로 거리는 한산했다.박모(19·정화여고)양은 “가족과 함께 쇼핑과 외식을 하러 시내에 나왔지만 수험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당황했다”며 “지난해 수능이 끝나고 펼쳐졌던 동성로의 분위기가 아니다”고 말했다.음식점 업주 김모(30·중구)씨는 “동성로는 사람이 많다는 인식 때문에 코로나19를 조심하고자 발걸음이 끊긴 것 같다. 예년에 비해 수험생 손님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울상을 지었다.이날 오후 9시께 재수생들로 인한 반짝 매출 특수를 기대했던 술집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클럽골목 일대 술집들은 부푼 기대와 함께 영업을 시작했지만 내부 테이블의 20%도 차지 않았다.술집 업주 김모(44)씨는 “손님들의 방문이 평소 평일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줄은 몰랐다. 이번 주말 직원을 1명 더 늘렸는데 괜한 헛수고였다”고 호소했다.학생들의 소통 및 스트레스 해소 창구였던 노래방과 PC방 등도 사정은 비슷했다.중구에 한 노래방은 지난 3일 옆 건물 코인노래방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왔다 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능 대목을 앞두고 망연자실해 했다.노래방 업주 이모(51)씨는 “수능이 끝나고 고3 수험생들이 올까봐 기대했지만 변한 건 없었다”며 “돌아오는 크리스마스도 상황은 비슷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동아백화점 수성점 CGV는 수험표 지참 시 6천 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선보였지만 매표 대기자가 1명도 없을 정도로 고요하다.CGV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수험생들이 아예 발걸음을 하지 않아 수능 이벤트가 무색할 정도”라고 말했다.북구의 한 휴대폰대리점 종업원은 “수능 대목으로 가격 할인, 무선 이어폰 증정 등 수험생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4~5일 동안 한 명도 오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TK 의원 ‘대통령 침묵’ 겨냥 지역 곳곳서 1인 시위 펼쳐

‘참 무서운 침묵전문가, 문재인 대통령’국민의힘 TK(대구·경북) 의원들이 지난 주말 지역 곳곳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배제한 추미애 장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1인 시위를 펼쳤다.먼저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지난 28일 피켓을 들고 수성구 만촌네거리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주 원내대표는 29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주 원내대표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가 법치,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아들 구속을 지켜보기만 했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현직에 있을 때 큰 아들이 기소되고 둘째, 셋째 아들이 구속되는 충격을 견뎌 내야 했다”면서 “호랑이 같은 가신들을 앞장 세워 검찰총장을 감찰해서 쫓아내고, 아들 수사팀 을 해체시키는 꼼수를 몰라서 안했던 것이 아니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어느 누구, 어느 집단이 면책특권을 갖는다면 그건 공화주의가 아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당신이 가고자 하는 길인가. 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담담히 받아들였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고 했다.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도 같은 날 대구의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 한복판에서 피켓을 들었다. 현장에는 같은 당 조수진 의원(비례)이 방문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도 동대구역에서 동구갑 시·구의원 및 당직자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류 의원은 “정말 목불인견의 문재인 정부다.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가 주장했고 국민의힘, 국민의당, 무소속 의원들이 함께 요구한 윤석열 검찰총장 국정조사는 조속히 실시돼야 한다”며 “자신들의 잘못을 가리기 위해 불법을 마다하지 않는 이 정권을 심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도 같은날 포항시청 앞에서 피케팅을 했다. 그는 “무엇을 감추는가, 무엇이 두려운가”라며 “국정조사로 진실을 찾자. 무도한 정권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자”고 외치기도 했다.박형수(영주·봉화·영양·울진) 의원도 영주·봉화 기초의원들과 함께 지역을 돌며 1인 시위를 벌였다.청와대 분수대 앞에서도 TK 의원들의 1인 시위가 이어졌다.29일 김형동(안동·예천), 한무경(비례) 의원이 시위를 벌인데 이어 30일에는 강대식(대구 동구을)·김승수(대구 북을)·구자근(구미갑) 의원 등이 1인 시위에 동참할 예정이다.지난 28일에는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양금희(대구 북갑), 박형수, 김영식(구미을) 의원 등이 1인 시위를 벌였다.한편 이날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초선 의원들의 청와대 앞 릴레이 시위를 전체 의원으로 확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확대는 거의 장외투쟁에 준하는 국회 중단 상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의원님들과 긴밀히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기술인 구미 등 경북도내 마을 곳곳에서 재능나눔 실천 눈길

기술인들이 경북도내 곳곳 마을을 찾아 자신의 재능을 살린 봉사활동을 벌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한국전기마이스터협회 회원 30여 명은 최근 경북도 생활공감정책단,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 경로당 행복도우미 등과 함께 구미시 도개면 동산리마을에서 행복동행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보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안동시 임동면 2개 마을에서, 지난 8일에는 칠곡군 석적읍 1개 마을에서 재능 나눔을 실천하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이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농촌 재능 나눔 활동 민간단체 지원 사업에 따른 것이다. 한국전기마이스터협회 등 2개 단체가 재능기부에 참여하고 있다.동산리 마을을 찾은 기술인들은 각자의 재능을 살려 방충망 보수, LED등·골목길 태양광센서·화재감지기 설치, 경로당에 위성시계 기부, 제과 재능봉사를 펼쳤다.동산리 이성희 이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 숙련된 솜씨로 정성을 다해 재능을 나눠 준 한국전기마이스터협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