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제조업 BSI 7년만에 100 넘어

대구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가 7년 만에 100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3분기 이후 제조업과 건설업의 경기전망치가 모두 꾸준히 상승하면서 지역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5일 대구상공회의소가 210개 기업(제조업 160개·건설업 50개)을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BSI가 110을 기록했다.지역 제조업 BSI가 100을 넘긴 것은 2014년 2분기 103을 기록한 이후 7년 만이다.BSI(Business Survey Index)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업종별로 섬유·의류 119, 기계 110, 자동차부품 104 등이다.섬유·의류업은 내수 시장 활성화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기계산업은 반도체 수요 및 꾸준한 설비투자 증가로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건설업의 BSI도 84로 집계됐다.건설업은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확대와 한국형 뉴딜 등으로 공공토목부문 수주 증가 기대로 전망치가 상승했다. 그러나 건축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축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타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61.3%가 2019년 대비 2020년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응답했다.올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외 리스크로 응답기업의 38.1%가 ‘신흥국 경기 침체’, ‘환율 변동성’으로 응답했다. ‘미·중 무역갈등 등 보호무역주의(28.8%)’, ‘유가상승(23.1%)’ 등이 뒤를 이었다.올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 리스크로는 응답기업의 76.3%가 ‘코로나 재유행’으로 답했다.코로나19가 경제·산업·사회에 가져온 변화정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국내 4차 산업혁명·디지털 전환 속도’에 대해 66.3%가 ‘더 빨라졌다’로 응답했다.대구상의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물류비 급등, 주52시간제 도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뮤지컬 축제 다가온다…DIMF, 신작 뮤지컬 5작 선정 기대감 쑥

대구지역 내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뮤지컬 축제가 다가온다.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은 올 여름 ‘제15회 DIMF’를 달굴 신작뮤지컬 5개 작품을 선정해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DIMF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기간을 줄여 진행하는 등 어려움이 컸다.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지역민들을 위해 지난해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코로나에도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총 65개작이 지원을 마쳤다.특히 DIMF는 확대된 제작 지원금과 공연장 대관료, 마케팅 지원 등으로 무대를 더욱 알차게 꾸밀 예정이다.최종 선정된 작품은 오는 6~7월 ‘제15회 DIMF’에서 첫 공개된다.선정된 5개의 신작뮤지컬은 △란 △로맨스칠성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스페셜5 △조선변호사다.우선 대구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아리랑, ‘대구 아리랑’을 취입한 명창이자 기녀였던 최계란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란’은 식민지라는 시대적 아픔과 기생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넘어 예인으로서 그녀의 삶을 ‘아리랑’과 함께 녹여낸 작품으로 펼쳐진다.이어 대구를 대표하는 ‘칠성시장’에서 피어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로맨스 칠성’은 한국의 정서가 깃든 재래시장의 맛과 멋을 무대 위에 구현하고자 한다.모든 연령을 아우를 청춘남녀의 로맨스를 유쾌한 화법에 담아 전통시장과 휴머니즘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은 지금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소녀 ‘말리’가 자신이 지독히도 괴롭혔던 인형의 몸속으로 들어가 과거로 돌아간다는 독특한 설정을 갖는다.이 작품은 2018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정규 발표작으로 출발했다. 음악적 세련미를 바탕으로 인형이 된 ‘말리’를 표현하는 무대 연출이 기대되는 작품이다.또 지구를 지키는 기상천외한 루저들의 이야기인 ‘스페셜 5(SPECIAL 5)’는 만화 같은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2018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Off-Broadway) 무대에서 리딩 공연된 작품이다.수년간 업그레이드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이번 작품은 코로나라는 팬더믹에 갇힌 모두에게 힐링으로 다가올 코미디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조선변호사’는 우리 모두가 알아야할 역사 속 인물을 중심으로 뮤지컬을 펼쳐 인상 깊다.한 역사 드라마로 일제 강점기 시절 항일 사상단체를 이끌었던 ‘박열’을 변호했던 일본인 변호사와 독립군을 기소한 조선인 출신의 검사의 아이러니가 작품을 매혹적으로 이끈다.목숨을 걸고 조선의 대변인을 자처했던 그들의 이야기는 관람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선정된 5편은 축제 기간 중 실연 심사를 통해 축제의 피날레인 DIMF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최종 수상작은 상금 및 트로피와 함께 다음년도의 공식초청작으로 초청되는 영예를 안는다.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올해 더욱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발굴된 5개 작품들의 활약이 벌써 기대가 된다”며 “DIMF의 지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로 성장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중구 일부지역 40년 만에 재개발구역 해제…개발 기대감 ‘업’

40년 동안이나 재개발정비구역으로 묶여있던 대구 중구의 3개 구역 1만5천여㎡가 드디어 풀렸다.그동안 조합 설립이 안돼 낙후됐던 곳이라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1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덕산3구역(중앙대로 379-9 일대) 5천874㎡, 덕산4구역(종로 11-9 일대) 5천940㎡, 태평2구역(태평로1가 1-96 일대) 3천855㎡가 재개발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덕산3구역과 4구역은 1979년, 태평2구역은 1980년에 도시재개발법(제4조)에 따라 각각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대구에서 40여 년 동안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개발이 되지 않은 경우는 드물다.덕산3‧4구역은 약령시와 맞닿아 있어 교통영향평가에 악영향을 끼치는 좁은 도로폭(8~12m)등으로 인해 재개발이 추진되지 못했다.태평2구역은 농협공판장이 다른 부지로 이전하지 못하면서 재개발 조합조차 설립되지 못했다.거기에다 도시재개발법(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정비구역 해제 규정이 오랫동안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2012년 일부 개정되면서 정비구역 해제에 대한 개념이 도입됐다.그러나 하부 시행령 및 시행규칙과 조례가 신설‧개정‧통합되는 과정에서 해당 3지역은 해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이 2018년 전면 개정되고 관련 조례도 정비되면서 해당 정비구역의 해제 요건이 맞춰졌다. 중구청은 지난 1월 25일 대구시에 3개 지역에 대한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해 이번에 승인됐다.정비구역이 해제되면서 해당 지역 지주나 건물주들은 건축물 신축, 대수선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덕산3‧4구역 부동산업체 측은 “이 아파트를 못 짓고 상가밖에 지을 수 없는데, 땅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재개발 수익이 나지 않아 지금까지 조합을 설립하지 못한 것”이라며 “더욱이 40년 가까이 재개발로 묶여 있어 신축 건물을 올리지 못 했지만, 이젠 소유주가 신축할 수 있어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산업선 역사 신설에 엑스코선 주변 추가역사 신설 기대감 UP

대구산업선 성서공단호림역과 서재·세천역 추가가 확정되면서 엑스코선 일대 주민들의 역사 추가 신설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사업 진행 과정에서 역사 추가 선례가 생기면서 경제성 등의 이유로 줄었던 엑스코선 역사가 다시 늘어날 여지가 생겨서다.1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산업선 역사 추가 신설 소식이 알려진 이후 엑스코선 일대 주민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역사를 꼭 우리 동네에 지어 달라’, ‘역사 수를 늘려 달라’ 등 대부분 역사 추가 신설에 대한 문의다.현재 엑스코선 역사의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다. 시작점인 수성구민운동장역과 종점인 이시아폴리스, 환승역인 범어네거리와 동대구역 정도만 윤곽이 나왔을 뿐 나머지 역사의 위치를 두고 주민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대구시가 대구산업선에 시비 1천350억 원을 투입해 역을 추가로 신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 엑스코선도 시비가 투입된다면 역사 추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대구 동·북부를 가로지르는 도시철도 엑스코선은 지난해 12월29일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하며 사업이 확정됐다.시는 당초 13개 역사로 예타를 신청했지만, 사업비 초과 등을 이유로 10개 역사로 계획을 수정해 통과했다.현재 6천711억 원의 사업비가 책정돼 있다.사업 진행 과정에서 추가 사업비가 총사업비의 15%를 넘으면 예타를 새로 받아야 해 최대로 늘어날 수 있는 사업비는 1천억 원 정도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엑스코선 역사 1개당 건설비용은 150억 원가량이다. 산술적으로만 보면 3개 역사 추가에 450억 원이 소요된다.엑스코선의 경우 총연장 12.3㎞에 10개 역사가 설치될 예정으로 평균 역 간 거리가 1.2㎞이다. 같은 지상철인 3호선 평균 역 간 거리(0.8㎞)에 비하면 여유가 있는 편이다. 기존 계획대로 3개 역사가 추가돼도 0.95㎞로 여전히 3호선보다 길다는 계산이 나온다.사업성도 공단 지대를 훑고 지나는 대구산업선에 비해 유리하다.엑스코선은 범어네거리와 동대구역, 엑스코, 경북대, 이시아폴리스까지 대구의 핵심 물류·주거단지를 거쳐 간다.정치권의 지원사격도 주민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번 대구산업선 서재·세천역 신설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향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활약 여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엑스코선이 지나가는 동·북구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사무실 전화기는 벌써부터 뜨겁다.국민의힘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은 “엑스코선 최초 계획인 13개 역사 설계안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북구 의원들과 힘을 합쳐 주민들의 뜻을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대구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엑스코선의 추가 역사 신설 계획은 없다”면서도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대구시가 기본계획 용역 과정에서 건의할 수는 있다. 시비 투입 계획도 추후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기재부 등과 협의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서대구역세권개발에 기대감 높아진 서대구화성파크드림, 곧 공개

화성산업에서 평리재정비촉진지구내 평리7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이 곧 공개된다.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6~28층 15개동 총 1천594세대로 구성된다.일반 분양분은 아파트 1천49세대로 전용면적 59㎡A, 59㎡B, 74㎡A, 74㎡B, 84㎡A, 84㎡B, 84㎡C, 99㎡로 이뤄져 있다.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이번에 분양하는 7구역이 1천594세대, 이어 분양할 5구역 1천4세대를 합쳐 모두 2천998세대의 대단지다. 8천300여세대가 건립되는 지구내에서는 가장 큰 단지다.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서대구역세권의 개발비전과 풍부한 교통망, 편의시설,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 지역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단지 바로 옆 이현초, 중리초와 인접해 어린 자녀의 안심통학이 가능하고 서구어린이도서관과 서부도서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서구청, 서구보건소, 서구문화회관, 서구국민체육센터, 서구구민운동장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관공서, 의료시설은 물론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이 있어 생활의 편리함을 함께 누릴 수 있다.단지 바로 옆에 잔디광장, 산책로, 오감숲길 등을 갖춘 약 10만㎡의 이현공원이 자리해 있고, 약 1만㎡의 평오근린공원도 단지 바로 뒷면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다양한 친환경 테마공원과 함께 도심속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단지배치는 남향중심으로 최대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토록 설계됐다. 대단지에 맞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갖춰진다.편리한 주차를 도와줄 지하주차장 주차유도, 주차위치 확인이 가능한 고화질 전방위 시스템은 물론 LG U+ IoT@home 홈 스마트 시스템, 클린에어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을 통해 입주민에게 한층 더 편리한 스마트라이프를 선사할 계획이다.화성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수 많은 재건축 · 재개발 사업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단지설계, 최고의 품질가치를 실현하고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프리미엄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 이라고 밝혔다.한편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견본주택은 대구 서구 평리5동 1514-1번지(이현초교 앞)에 위치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경북 고교총동창회-구미 오상고

구미시 장천면에 있는 오상고등학교는 구미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학교 중 하나다.설립자는 김윤환·김태환 전 국회의원의 부친인 매암 김동석 선생이다.“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어두운 밤길을 걷는 것과도 같다”고 했던 그는 1945년 자신의 전 재산을 바쳐 오상학원을 설립했다.그해 4월 오상중학교가, 6년 뒤인 1951년엔 오상고가 문을 열었다.올해 69년째를 맞는 오상고가 배출한 졸업생만 1만6천993명.오상고 교훈은 인(널리 사랑하자)·의(바르게 살자)·예(서로 돕자)·지(분명하게 배우자)·신(다 같이 성공하자)이다.교화는 충절을 뜻하는 ‘설중매’이며 교목은 영원함을 일컫는 ‘은행나무’이다.2005년 8월 학급증설 인가를 받아 총 30학급으로 증설한 오상고는 2008년에는 축구부를 창단했으며 2015년 3월 교육부의 농산어촌 명품고에 선정됐다.현재 815명의 재학생이 64명의 교사와 함께 밝은 미래를 꿈꾸며 학업에 정진하고 있다.최근 대학입시 실적은 광역시의 명문고교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최근 4년 간 서울대에 9명이 진학했고, 의과대학 합격자도 18명, 고려대 5명, 연세대 8명, 교육대 22명, 국립대 345명 등이다.배출한 인재를 보면 명문사학임이 더 분명해진다.김윤환·김태환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 백승주 국회의원, 오현득 국기원 원장, 박태암 전 대구교육대 총장, 이효태 전 경일대 총장, 박영수 전 경북대 학장, 이돈희 전 대법원 대법관 등이 모두 오상고를 나왔다.사회 각계각층에 진출한 이들은 모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오상고 총동창회 설립과 발전오상 총동창회는 중·고 동창회를 구분하지 않고 중·고 동창회를 통합했다.같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닌 학생들이 그만큼 많았던 데다 학교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이다.이런 분위기 덕분에 동창회 설립도 빨랐다.1회 졸업생을 중심으로 오상 총동창회가 출범한 건 1952년.정지호 동문이 초대 회장, 류세인·이원기 동문이 부회장에 선출됐다.초대 명예회장은 학원 설립자인 김동석 선생이 맡았다.1969년 오상고 대구지구가 조직됐고 1970년 기존 2명이었던 부회장은 3명으로 늘었다.1971년엔 회칙을 고쳐 모교 교장을 명예회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어느 정도 기반을 다진 총동창회는 지역사회와 모교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출발은 매암 김동석 선생의 동상 건립 사업이었다.총동창회는 1974년 12월 발기위원회를 구성했다.노장윤 당시 동창회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았고 박윤태·임태선·김희섭·류세인 등 17명의 동문이 발기위원으로 참가했다.총동창회는 1975년 8월 덕무봉 산기슭 매암 선생 묘소 앞에 동상을 세웠다.이 동상은 1991년 교정으로 옮겨졌다가 2008년 새 동상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17년 동안 학교를 지켰다.동문들의 소식을 알리고 우애를 다지기 위한 행사도 차근차근 마련됐다.1975년 6월 오상동창회보 창간호가 발행됐고 1980년 10월에는 첫 총동창체육대회가 열렸다.오상 총동창회는 1991년 4월 정기총회를 열고 9회 졸업생인 장래익 동문을 회장에 선출했다.오상 총동창회의 첫 세대교체였다.그때까지는 2회 졸업생인 김해수 동문을 제외하고는 1회 졸업생들이 줄곧 총동창회장직을 맡고 있었다.2000년 9월에는 ‘자랑스런 오상인상’이 제정됐다.학교의 이름을 빛낸 동문이 대상이었는데 첫 수상자는 류세인·박태암·이효태·전훈이·노수천·장래익·우진용 동문이었다.올해 출범한 38대 오상 총동창회는 김재근 회장(30회)을 비롯해 한상태 사무국장(37회), 30명 내외의 부회장단, 사무국과 재무국, 홍보국 임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활발총동창회의 장학사업은 1976년부터 시작됐다.오상중과 오상고 재학생 각 1명에게 동창회 장학금이 지급됐다.하지만 당시의 장학금은 대부분 개인 출연금으로 조성됐다.체계적이지도 않았고 장학기금 확충도 어려웠다.오상매암장학회가 재학생과 명문대 입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었지만 조성된 기금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었다.장학재단 설립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다.초기에는 자금 사정 등 여러 사정이 녹록치 않았던 것이다.그러던 중 2004년에 총동창회 장학재단 설립에 물꼬가 터졌다.그해 11월 총동창회는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열렸다.그로부터 2년 뒤인 재단법인 오상장학회가 설립됐다.초대 이사장은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태환 동문이 맡았다.오상장학회는 2억2천700만 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해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첫 수혜자는 명문대 진학생이었다.2007년부터는 입학 성적이 우수한 중·고 재학생들로 대상을 확대했다.2014년 오성장학회는 매암장학회와 통합돼 오상매암장학회로 이름을 바꿨다가 2020년 오상동문장학회로 변경됐다.장학회가 설립된 뒤 장학금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었다.2006년 700만 원에 불과했던 장학금 지급액은 2012년 2천600만 원, 지난해에는 6천200만 원으로 불어났다.올해는 대학교 재학생 장학금 5천600만 원, 오상고 재학생 600만 원, 오상중 500만 원, 오상고 축구부 장학금 1천만 원, 우수중학생 초청 학력경시대회 장학금 700만 원으로 모두 8천4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총동창회는 동문 1인 1구좌 이상 갖기 운동(1구좌 1만 원)을 전개하고 지구별 동창회와 단위동창회, 기별동기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왔다.장학금 조성에 더 많은 동문들을 참여시키기 위해서다.◆다양한 행사, 동문간 유대감 높여총동창회의 첫 번째 공식행사는 1월초 열리는 정기총회와 신년교례회다.이때 회칙 개정과 회장단 이·취임식이 함께 진행되는 만큼 정기총회와 신년교례회는 오상고의 가장 큰 행사이자 축제로 꼽힌다.이와 함께 최근 동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행사는 5~6월께 열리는 동창회장배 골프대회다.200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4회째 행사가 열렸다.오상 골프인의 모임인 ‘상구회’가 주관한다.총동창회는 SBS 고교동창골프대회와 파크랜드 고교 골프 최강전에서 단골손님으로 참가하고 있다.특히 SBS 고교동창골프대회에서는 우승과 준우승을 한 번씩 차지했고 4강 진출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파크랜드 고교 골프최강전에 참가해서는 2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대회를 통해 획득한 상금은 모두 장학금으로 사용된다.10월 중순쯤이면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열린다.체육대회는 1천500여 명에 가까운 동문들이 참석하는 오상 동문들의 화합·소통의 장이다.‘자랑스런 오상인상’ 시상과 오상동문장학회의 장학금 전달식도 이날 열린다.행사는 기수별로 돌아가며 주관하는데 지난해에는 29회와 39회 동문들이 맡았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다.역사가 깊은 만큼 지구·기수별 행사도 다양하다.서울, 대구, 구미, 부산, 울산, 대전 등 6개 지역에서 지구별 동창회가 별도의 행사를 마련한다.서울지구에서는 단합체육대회와 야유회, 정기총회, 송년의 밤이 열린다.대구지구는 족구대회와 산악회를, 구미지구는 임원 골프대회와 등반대회 등을 마련하며 화합을 다지고 있다.◆김재근 회장 인터뷰오상고 총동창회는 올해 초 30회 졸업생인 김재근 AGC화인테크노한국 대표이사를 총동창회장으로 선임했다.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 총동창회 운영을 맡았지만 모교에 대한 그의 자부심은 대단하다.김 회장은 오상고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몇 번이나 강조했다.그는 “모교는 물론 총동창회도 역사와 전통이 깊어 타 고교동창회보다 더욱 끈끈하고 활성화돼 있다”며 “이는 지금까지 선배들이 동문회를 만들어 잘 이끌어 오신 덕분이다”고 말했다.그는 선·후배 간 유대관계가 더욱 깊은 이유는 엄격했던 선·후배 관계가 때문이라고 말했다.선후배의 확실한 예의와 기강이 단결의 매개체 역할을 했다는 것.김 회장은 “고(故) 김윤환 회장이 동창회를 이끌 때는 그야말로 동창회 행사 자체가 거창하고 동문들의 참석도 어마어마했다”며 “임기 동안 과거의 영화를 다시 한 번 재현해보고 싶다”고 희망했다.최근에도 총동창회 행사에는 1천500여 명 동문이 참가하며 예전의 화려했던 동창회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오상고 총동창회는 1년에 2번 큰 행사를 갖는다고 한다.하나는 5월에 개최하는 총동창회 골프대회이고 나머지 하나는 10월에 여는 총동창회 체육대회이다.그는 “5월 골프대회는 개최했지만 가장 큰 행사인 체육대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한다는 취지에서 취소했다”며 “체육대회는 선후배 간 몸을 맞대고 땀을 함께 흘리며 동문의식을 갖게 하는 뜻깊은 행사는 내년에 열릴 것이다”고 아쉬워했다.동창회는 오성장학재단을 운영 중이다.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해야 하기 때문에 대학진학 우수학생은 물론, 재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김 회장은 “장천면이라는 위치적인 이유로 우수학생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며 “사학명문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학교와 교사는 물론, 동문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했다.젊은 동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일은 그의 숙제다.그는 “과거에 비해 젊은 세대 동문들이 동창회에 대한 애착이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현재 48회 졸업생까지 동창회에 참석하고 있는 데 더 많은 동문이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또 재학생들과 동문들에게 “학교를 빛낸 자랑스런 선배들이 많다. 긍지를 갖고 오상인으로서 학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길 바라며 동문들은 후배들이 더 연마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옛 영광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대구 남구 ‘해넘이 전망대’ 다음달 개방, 또하나의 남구 랜드마크로 기대감 고조

대구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해넘이 전망대’가 다음달 중 개방된다. 6일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남구 앞산 빨래터 공원 인근 앞산 순환도로 앞에 빨래 짜는 모습을 형상화한 해넘이 전망대를 조성하고 있다. 해넘이 전망대는 총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바닥 면적 490㎡(148평)의 공간에 면적 110㎡(33평) 규모로 높이 13m의 타워 형으로 건설됐으며, 전망대에 이르는 경사로 길이는 243m로, 데크형으로 설계된 보행로로 조성됐다. 보행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경사도를 8도 이하로 완만하게 적용해 숲속을 편안하게 오갈 수 있는 주민소통 공간으로 꾸며졌다. 조재구 남구청장의 민선 7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해넘이 전망대는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남구의 또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다음달 정식 개방을 앞둔 해넘이 전망대를 6일 미리 방문했다. 빨래를 짜는 모습을 상징화해 디자인한 조형물은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왔다. 대구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도 높았다. 전망대에 이르는 진입로는 앞산 빨래터 공원 인근에서 시작돼 앞산 순환도로 앞까지 길게 쭉 뻗어 있어 인근을 지나는 차량들의 눈길을 끌었다. 보행로는 전망대까지 다소 먼 듯 보였지만, 대구 83타워·앞산 빨래터 공원 및 앞산 순환도로 등 대구 시가지 전경 등을 더욱 가까운 곳에서 감상하며 산책하듯 걷자 10분 내로 전망대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전망대 정상에는 실내공간도 마련됐다. 원형의 통유리로 만들어져 앞산과 대구 도심 등 사방으로 걸으며 조망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다만 몇몇 아쉬운 점도 눈에 띄었다.일몰과 함께 대구의 경관을 한눈에 담는 지역 명물 전망대를 목표로 조성됐지만, 전망대 높이가 낮아 대구 시가지 전경을 한눈에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긴 보행로와 계단에 설치된 손잡이 등의 안전난간은 간격이 넓고, 낙하물 방지망이 없어 낙하물 사고 위험 및 어린아이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있어 보완돼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또 전동휠체어를 탄 노약자와 보행 약자들의 보행로를 배려하지 않아 보행공간이 여유롭지 못했고, 앞산 순환도로와 인접해 방문객들의 주차공간 부족도 불편사항으로 나타났다. 남구청 공원녹지과 강신우 팀장은 “지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지어져 결코 낮지않다. 또 난간 간격 등을 좁히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완공사 중에 있다”며 “오는 8월 중 보수를 완료한 후 개방해 지역민들에게 앞산 8경과 함께 남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공군 16전투비행단, 부대 인근 농가 농촌일손돕기로 유대감 형성

공군 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이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대 인근 농업인들을 위해 매년 일손돕기에 나서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공군 16전비 장병 20여 명은 최근 부대 인근 예천군 유천면, 호명면 일대 농가를 방문해 양파와 감자 수확을 도우며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장병들 덕분에 일손 걱정을 던 마을주민들은 “일손 부족에 코로나19까지 겹쳐 걱정이 많았는데 미뤄온 일을 하루 만에 해결해 기쁘다”며 “해마다 찾아와 자기 일처럼 열심히 도와준 장병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번 대민지원에 자원한 김성욱 병장은 “무더운 날씨에 감자를 캐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기뻐하시는 어르신들 모습에 저절로 힘이 났다”며 “일손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큰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구미 하이테크밸리 에너지센터 추진, 기업유치, 고용창출 기대감 높아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5단지(하이테크밸리) 조성 사업이 대규모 에너지센터 유치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경북도와 구미시는 27일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기술 등과 500㎽급 천연가스발전과 100㎽급의 연료전지, 각종 주민편의시설 등 에너지센터 건설을 위한 1조2천억여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정부의 전력수급계획에 따른 국책사업인 이 사업은 하이테크밸리 제2단계 사업부지 내 원형지를 에너지센터로 건설하는 사업이다.사업이 추진되면 현재 분양률이 저조한 하이테크밸리에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체 등을 유치할 수 있고, 2단계 단지 건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에너지센터는 전기를 얻는 과정에서 발생한 스팀을 하이테크밸리 내 입주공장은 물론 주변에 들어설 대단위 아파트에도 공급한다. 개별공장이 열을 얻기 위해 발생시키는 미세먼지와 아파트 입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을 감소시키는 데 큰 도움이 기대된다.또 현재 구미국가산단 제1단지 화섬업체 등에 열을 공급하는 열병합 발전시설인 GS이엔알이 비용 등의 문제로 공급할 수 없었던 제2, 3, 4단지 입주업체에도 열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날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이들 공기업이 1조2천억여 원을 구미에 투자할 예정이다”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15만 명 이상의 건설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근무 인원의 가족 등 1천여 명의 인구 유입 효과와 식당, 주유소 등 자영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건설 착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각종 평가와 인·허가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은 물론 이미 조성된 부지가 아닌 원형지를 공급받아 자체 개발하면서 발전시설도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한국서부발전은 내년 하반기 사업 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올해 안에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 사업 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주민의견 수렴, 환경영향 평가 등 추가 법적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구미시와 한국서부발전은 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해 사업계획이 확정되기 전 주민설명회 등을 시행해 주민의견을 충분히 사업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환경 부분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기배출 물질과 환경영향 평가 과정 및 결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한편 지역 경제활성화와 제5단지 기업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반면 투자양해각서 체결과정에 수요자인 기업인들의 의견을 전혀 듣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하이테크밸리 내 입주한 기업으로 열과 스팀을 많이 사용하는 도레이첨단소재는 물론 기업인들의 대표 기구인 구미상공회의소 등을 통한 수요조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더욱이 양해각서 체결과정에 기업유치 파트너인 구미상의 관계자 등을 초청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