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요…대구협성경복중학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방역과 학력 격차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대구협성경복중학교(교장 이종법)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은 높은 교육 만족도로 이어져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고 있다.협성경복중만의 지난해에 이은 올해 코로나19 대응책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기초·기본 튼튼 행복학교협성경복중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 학습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사들의 노력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다.기존 자료나 미리 촬영된 수업 동영상 등을 활용하는 방식이 아닌 100% 온라인 쌍방향 수업을 통해 학생의 학습 상황을 확인한다.온라인 수업 때 학습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을 면밀히 확인하고 방과 후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1대1 개별 맞춤형 학습 지도를 진행한다.그 결과 올해 실시된 기초학력진단검사에서 부진 학생의 수는 전년 대비 수학 과목은 11.65%, 영어 11.33%가 각각 감소했고 전 과목과 전 학년으로는 27.89%가 떨어진 결과를 만들어냈다.협성경복중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부터 온라인 수업 플랫폼은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일반 교과뿐만 아니라 예체능 교과까지 전 과목, 전 교사가 쌍방향 수업을 실시해 학생을 지도해 왔다.온라인 수업이라는 개념이 생소하고 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협성경복중 교사들은 개별 연수, 상호 연수 등을 통해 효율적인 방법을 연구·공유했다.정년퇴직을 1년 앞둔 원로 교사도 자발적으로 실시간 온라인 쌍방향 수업을 운영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인기다.협성경복중은 현재 준비 중인 원격수업 공간구축이 완성되면 현재보다 더 양질의 수업으로 학생의 기초·기본 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공지능(AI) 클래스팅, 온라인튜터, 기초학력보정지도와 연계한 학습 지도, 운동부 학생 E-School, 두드림 학교 등 학생의 기초·기본학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를 통해 대구시교육청이 지향하는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학교협성경복중 야구부는 지난달 1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비 평가전 최종 결정전에서 경상중을 3-1로 이기고 대구 대표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학교 경영 슬로건이 ‘소통과 단합’인 협성경복중은 야구부 학생들에게 호통이 아닌 끊임없는 소통으로 즐거운 야구, 자율야구를 통해 이룬 성과로 보고 있다.협성경복중은 기초·기본학력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동아리 운영을 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데 일조하고 있다.특히 밴드 동아리 활동이 두드러진다.1~3학년 학생 16명으로 구성된 밴드로 매주 토요일 기타, 드럼, 건반, 보컬 등 파트별로 연습을 하고 있다.밴드 동아리는 지난해 10월25일 김광석 거리 야외 콘서트홀에서 ‘나는 나비’, ‘Dancing Queen’,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진또배기’ 등 국적과 세대를 아우르는 여러 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지난 4월에는 남부교육지원청과 남구청소년창작센터가 주관하는 한어울예술단과 남구청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고 올 하반기 센터에서 공연을 펼친다.밴드뿐만 아니라 UCC 제작 동아리도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대구교육정책 UCC 공모전과 2020 대구미래역량교육 학생 영상제에서 교사와 2학년 학생이 함께 참가해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우리 생활 모습’, ‘대구 동산병원에게 의료진 편지 및 위문물품 전달 영상’으로 최우수상인 교육감상과 장려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협성경복중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임에도 기초·기본학력 향상, 학력 신장뿐만 아니라 교기 육성, 꿈과 끼를 키우는 활발한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경북 실물경제..주요 경제지표에서 호조세 보여

제조업 업황이나 수출, 소비, 생산 등 대구·경북지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조금씩 회복되는 분위기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1일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4월 지역 제조업 업황BSI(85)는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비조제업에서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3월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해 3월과 비교해 47.1% 증가했다.대구와 경북 모두 전년동월대비 각각 60.5%, 15.3%의 상승을 보였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역시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했다.4월 현재생활형편CSI(소비자동향지수)는 87로 한 달 전보다 3P 올라 생활형편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분석된다.설비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전년동월대비 19.6% 증가했고 건설투자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은 13.0% 감소했다.3월 중 수출은 전기·전자, 기계(수송장비 제외), 수송장비, 화학공업제품 등에서 오르며 전년동월대비 10.4%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이 각각 15.7%, 9.4% 증가세를 기록했다.수입은 1차산품(47.0%) 등을 중심으로 대구와 경북이 각각 29.9%, 38.4%의 증가세를 보였다.무역수지는 23억1천 달러 흑자로, 한달 전보다(22억7천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소폭 늘었다.3월중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7만9천 명 증가하면서 고용률도 전년동월대비 1.9%P 오른 대구·경북 평균 58.9%로 나왔다.지역별로는 대구 취업자수가 8만8천 명 증가했으나 경북에서는 9천 명 줄었다.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대구가 2.5%로 전월대비 1.0%P, 경북은 2.3%로 1.0%P 각각 올랐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TP-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인일자리 추진 맞손

대구테크노파크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지역 통합형 노인일자리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두 기관은 11일 업무협약을 맺고 노인일자리 추진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이번 지역 통합형 일자리는 대구TP 성서벤처1타운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노인일자리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도록 통합적 모델을 구축한 것에 의미가 있다.대구TP는 사업부지 무상제공, 사업장 운영을 위한 기초 시설 설비 구축 등을 지원한다.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 기획, 성장지원 컨설팅, 참여자 교육 등 총괄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성서벤처1타운의 인프라 환경 개선과 함께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에 기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통합형 일자리가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지역 코로나19 안정세, 사흘 연속 한 자릿수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한 가운데 경북지역은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명이 증가한 9천448명이다.신규 확진자 중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서문교회 관련 ‘n차 감염자’다.또 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대학생 등으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3명은 감염경로 불상 학생의 친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나머지 2명은 경남 창원과 경기도 여주 확진자 접촉자들이다.경북에서는 김천 7명, 경주·문경 각 2명, 포항·안동·구미·상주 각 1명 발생했다.김천에서는 지난 9일 확진된 5명의 가족과 지인 등 6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또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다.경주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과 기존 확진자 지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문경 2명은 지역 확진자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상주에서는 감염경로 불명 1명, 포항·안동·구미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씩 확진됐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12일 대구·경북 대체로 구름 많고 흐림

12일 대구·경북은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낮 최고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20℃ 내외의 분포를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6~12℃)보다 1~2℃ 올라 7~14℃가 되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11℃, 경주 12℃, 대구 13℃, 포항 14℃ 등 7~14℃. 낮 최고기온은 포항 19℃, 경주 21℃, 안동 22℃, 대구 23℃ 등 18~25℃를 기록하겠다.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혁 기자 parkjh@idaegu.com

대구 달성군 폭행 영상 충격…경찰 수사 나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또 다른 남성의 주먹을 맞고 쓰러진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한 목격자가 찍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대구 달성군의 한 길거리에서 A씨가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가격했고 폭행을 당한 남성은 길바닥 위에 그대로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B씨가 길바닥에서 일어나지 않자 일행으로 보이는 다른 남성이 B씨의 의식을 확인하기도 했다.이어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하지만 나머지 5명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쓰러진 B씨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이 찍혀 충격을 안겼다.이 같은 영상은 SNS를 통해 급격히 퍼지고 있다.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이 쓰러졌는데 구경을 하다니 제정신이야?’, ‘요즘 애들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번 폭행 사건은 지난 10일 오전 1시께 발생했다. 이번 영상과 관련된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경찰은 폭행을 당한 남성이 크게 다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를 특정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동구청, 대구시 적극행정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대구 동구청이 올해 상반기 대구시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회는 대구시와 8개 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에서 적극행정을 추진한 사례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우수사례 5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동구청은 이번 대회에 ‘코로나19 직격탄! 사면초가 외식산업, 돌파구는 안심음식점’이라는 주제의 사례를 제출했다.구청은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외식 기피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피해가 큰 외식업계에 도움을 주고자 일반 음식점을 안심음식점으로 지정했다.특히 구청 차원의 각종 지원·관리와 홍보 등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편 동구청에서 추진한 ‘안심음식점’ 프로젝트는 농림식품산업부에서 지자체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으로 확산됐다.현재 대구 942개소, 전국 2만5천957개소의 안심음식점이 운영 중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홍의락 대구 경제부시장, 대선캠프 합류설 부인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 출신의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지역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대선캠프 합류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홍 부시장은 11일 대구시청 지방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지역 정치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는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 내 머릿속에는 대구가 더 중요하다. 현재 접촉하고 있는 대선 후보는 없다”고 일축했다.홍 부시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과는 모두 친분이 있다. 그러나 캠프에 합류해달라는 사람은 없다”며 “(대선캠프) 합류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그는 “이재명 지사와는 옛날부터 아는 사이다. 무슨 일이 있으면 전화하곤 했다. 정(세균)전 총리도 마찬가지고 이낙연 전 총리는 19대 때 (국회에서) 함께 일했다”며 민주당 대선주자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홍 부시장은 또 “대선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지금 대선에 누구를 밀고 줄을 서서 출세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은 없다”며 “(당에서) 필요성이 있다고 하면 상황을 생각해보겠다”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홍 부시장은 “대구시(경제부시장)에 온 것은 대구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라며 “대구에 대한 생각이 많다.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생각이 있었으면 대구에 와서 했겠느냐”며 반문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본부세관, 국제섬유박람회 FTA 홍보관 운영

대구본부세관은 12~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 참가해 자유무역협정(FTA)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대구세관 FTA 홍보관에서는 FTA 전문가와 공익관세사가 합동으로 참가기업과 방문객에게 FTA 활용을 위한 현장컨설팅을 진행한다.직물, 의류 등의 원산지 결정기준, FTA 특혜세율에 대한 1대1 맞춤형 현장 상담을 진행, 원산지 결정기준 충족이 까다로운 섬유제품의 FTA 활용방안을 이해하기 쉽도록 안내할 예정이다.수출 이후 해외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한 대응방안을 안내하는 등 기업 지원 활동도 전개한다. 작년 9월21일 인도의 통관관계 원산지관리 강화조치 이후 그 대응방안을 공유·홍보하기 위해서다.서재용 대구본부세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섬유산업의 가격경쟁력 제고와 해외통관애로 해소를 위해 세관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일보 특별 기획- 하늘에서 본 대구 50년 〈1〉범어네거리

〈편집자주〉사람이 모여 사는 곳은 크고 작은 변화가 끊임없이 일어난다.시간이 흐르면서 허허벌판이던 것이 조금씩 개발돼 한때 단독주택 밀집지가 되기도 하고 어느새 주택이 허물어지면서 아파트 단지로 바뀌기도 하면서 변화를 거듭한다.아이러니한 건, 정작 거기에 모여 사는 사람들이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그 ‘변화’를 안다는 것이다.우리의 생활 터전인 대구의 모습도 마찬가지다.경상북도 대구시부터 대구직할시 그리고 대구광역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커다란 변화가 이뤄졌다.옛 것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나아가 미래의 변화까지 점칠 수 있기 위한 ‘레트로’는 그래서 의미가 크다.마침 대구시가 1973년부터 매년 촬영한 항공사진을 최근 일반에 전부 공개하기로 했고 본지는 그 중 일부를 떼어내 보는 기획을 마련했다.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의 교차지점인 범어네거리는 대구의 ‘맨해튼 거리’라 불릴 정도로 상징적인 곳이다.대구지법 등 법조계가 밀집해 있고 대구은행 등 주요 상업·금융업이 몰려있다. 지역의 굵직한 기관이 몰려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구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현재 왕복 13차로를 자랑하는 범어네거리는 과거 왕복 2차선의 포장도로로 시작됐다.범어네거리는 1970년대까지 ‘범어삼거리’로 머물렀다. 당시 항공사진을 보면 동대구로는 수성구 황금동(구 경북 대구시 동구 황청동)과 단절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당시 도로는 수성네거리에서 범어먹거리타운을 거쳐 만촌동으로 이어졌다. 이후 재정비계획에 따라 동대구로 남쪽 도로가 개설되고 교차점이 생기며 1979년 범어로터리의 모습을 갖췄다.대구고등·지방법원은 1973년 11월19일, 대구고등·지방검찰청은 1973년 12월12일 중구 공평동 58번지 구청사에서 범어2동 현청사로 이전을 막 마쳐 1974년 항측 사진에 띈다.오늘날의 수성구청과 대구여자고등학교 부지는 범어못이었다. 1974년 항공사진에는 못이 있었으나 1980년 동구로부터 분구되면서 지금의 수성구청 건립을 위해 못이 메워졌다.1989년 범어네거리가 완성됐지만 대구시민들은 ‘범어로터리’로 불렀다.‘1986 대구시정’에 따르면 반월당로터리 등 지역 대부분 로터리들은 1986년 네거리로 다수 명칭 변경했으나 범어로터리는 해당사항이 없이 범어로터리란 이름이 비교적 오래 남았다.1992년에 범어네거리라는 명칭이 처음 쓰였고 점차 자리 잡았다.1990년대 후반부터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빌딩이 들어서기 시작했다.1980년대 범어천로는 당시 옛 범어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지만 1990년대부터 자취를 감췄다.범어천 남측은 1992년부터, 북측은 1994년부터 복개 공사가 시작됐다. 1998년에는 작업이 완료돼 현재의 복개도로 형태를 띄게 됐다.2010년대 범어네거리 항공사진의 특징은 단연 ‘두산위브더제니스’다.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이 부지는 약 400년간 능성 구씨의 집성촌이었다. 구씨 주민들은 대구 재정비계획이 진행됨에 따라 대구시로부터 보상금을 받고 대구 곳곳으로 이주했다.2009년 12월 위브더제니스가 준공되면서 2010년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고 범어네거리의 랜드마크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범어네거리 일대 두산위브더제니스뿐 아니라 많은 아파트의 준공으로 2000년대에 비해 건물들의 모습이 두드러진다.2010년대 항측 사진에는 수성3가동 한국전력공사 대구전력관리처·화성파크드림아파트, 범어1동 롯데캐슬아파트·코오롱하늘채수아파트, 범어3동 KB손해보험빌딩·우방유쉘아파트·화성파크리젠시아파트 등 수많은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광주 국회의원들 “국가철도망에 달빛내륙철도도 반영하라”

대구·광주 국회의원들이 11일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영·호남 대통합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이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달 예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강력 촉구했다.이번 회견은 국민의힘 주호영·김상훈·윤재옥·강대식·김승수·김용판·양금희·홍석준 의원 등 대구지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이병훈· 양향자·윤영덕·조오섭·이형석·이용빈·민형배 의원 등 광주지역 의원이 참석했다.공동건의문 발표에서 두 지역 의원들은 “1~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4회 연속 사실상 미반영 사업인 추가검토사업에 머무른 철도는 달빛내륙철도가 유일하다”며 “경제성 충족이 불가능한 지방의 현실은 무시하고, 필요성의 여지만 남겨놓으며 20여 년간 ‘희망고문’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핵심적인 정책목표는 ‘주요거점 도시 간 2시간대 철도망 연결’과 국가순환철도망 구축”이라면서 “영·호남 동서연결을 외면하고 수도권을 향한 남·북축 중심의 계획만 반영되어서는 국가최저기준 철도망의 정책 목표를 실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이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100대 국정 운영과제”라며 “문 정부가 ‘동서대통합 철도이자 국가균형발전 대표 노선을 결단한 정부’로 역사에 기록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수도권 공화국으로 전락한 현실에서 지방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철도의 선 공급을 통한 수요창출의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광주, 대구뿐만 아니라 울산, 부산까지 연결된 지역산업이 연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남부지역 광역경제권 활성화의 잠재력이 높은 노선”이라고 주장했다.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은 헌정사상 최초로 광주와 대구 국회의원이 손을 맞잡고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도 깊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광주와 대구가 함께 뛴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더 나은 비전을 찾기 위한 도전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한편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와 광주를 1시간대로 잇는 고속화 철도 건설 사업이다. 노선 길이가 191㎞로 총사업비 4조8천987억 원이 소요된다. 대구·경북, 경남, 전남·북, 광주 등 6개 광역시·도를 연결하는 철도건설 사업이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이철우 도지사 “삼성은 대구에서 시작돼 구미에서 우뚝 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1일 ‘고 이건희 컬렉션’의 사회 기증으로 일고 있는 가칭 ‘국립 이건희 미술관’의 지역 유치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이 도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전국적으로) 삼성(이건희) 미술관 유치가 치열한데 대구·경북이 힘을 좀 합치자”고 운을 뗐다.그는 “삼성의 원래 고향은 의령(경남)이지만 대구에서 삼성상회로 시작하고, 구미에서 전자로 우뚝 섰다”고 강조하면서 “삼성 미술관을 대구·경북에 유치하는 것은 의의가 있다.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이 도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만약 가칭 국립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된다면 이를 다른 지역에 절대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의지로 읽힌다.이 도지사는 이날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을 경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급파했다.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7일 이번 ‘이건희 컬렉션’ 기증미술품(1천488점)의 세부 내용을 공개한 곳이다. 경북과는 윤범모 관장이 2017년 호찌민경주엑스포 총감독을 맡은 인연이 있다.경북도는 당시 공개된 작품 중 울진 출신으로 한국 추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유영국, 칠곡 출신의 이쾌대, 청도 출신으로 경주에서 활동 중인 박대성 화백의 작품 등을 도민에게 선보이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이건희 컬렉션’ 총 4만 점 가운데 2만3천 점이 기증되고, 추가로 남은 부분도 있다”며 “이에 대한 정보도 수집하고, 도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경북에서의 순회전 개최 등을 협의하고자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했다”고 했다.경북에는 경주엑스포공원 내에 박대성 화백의 작품 기증으로 2015년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건립한 솔거미술관 등 공립미술관 5곳, 울진 유영국미술관 등 사립미술관 11곳이 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 달서구청, 두류역 골목상권 명품 테마거리 조성 시동

대구 달서구청이 두류역 골목상권을 살리는 ‘명품 테마거리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대구시와 달서구청은 최근 달서구 ‘회춘, 젊음을 이어가다, 두류먹거리타운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골목경제 회복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대구 달서구 두류3동 서대구 세무서 주변 일대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시민들을 끌어 모으는 테마거리 조성이 목표다.주요 내용은 △골목가로환경개선 △골목상권 발전 컨설팅, 홍보마케팅 △방역 및 디지털 시스템 구축 △공동체 역량강화 등이다.구청은 두류동 골목상권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유동인구 감소와 근린 생활권 쇠퇴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했다.하지만 이 상권이 역사성을 가진 골목상권으로 언제든지 달서구 부도심 중심상권 위상을 회복할 수 있다 평가했다.이곳은 1970년대부터 형성된 다양한 식·음료 위주 상권을 가지고 있고 젊은 층이 아직까지도 이용하고 있어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대구시 신청사 예정지와 가깝고 이월드, 두류 젊음의 거리 상점가, 두류 아웃렛 지하상가와의 시너지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상권 이용 인구를 연 12만여 명으로 끌어올리겠단 기준점도 내놨다.조직화 중인 두류 먹거리타운 상인회, 대구전통시장 진흥재단과 함께 ‘두류먹거리타운 골목상권 상생공동체’를 구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먹거리 타운 주변 4개 상권을 통합운영하고 공동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등 골목길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확장해 유동인구 유입을 통한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달서구청 정온주 경제지원과장은 “중간지원조직인 대구시 전통시장진흥재단과 긴밀히 협의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 받고 있는 골목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