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 급등에 주택구입부담지수 지방에서 '최고'

주택가격 상승으로 생애최초 주택 마련 기간이 대구가 지방 광역시 가운데 비교적 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1일 공개한 ‘대구지역 주택시장 특징 점검 및 평가’에 따르면 대구의 주택구입부담지수가 64.1로 지방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왔다.전국 평균 수치는 57.4로 대전 61.9, 부산 61.3, 울산 48.3, 광주 44.3 등으로 나왔다.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의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로, 높을수록 주택구입 부담이 가중하다는 의미다.대구의 가계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2020년 기준 5.9배로 세종 7.2배, 서울 7.0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이다.높은 주택구입부담으로 인해 대구지역 거주가구의 주택마련 소요기간이 길고 자가점유율이 낮은 상황이라는 점도 확인됐다.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 최초 주택마련까지 소요기간은 대구의 경우 5년 미만이 45.1%인 가운데 5~10년 22.6%, 10~15년 14.5%, 15년 이상 17.9%다.15년 이상 비율은 대구가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높다.자가점유 가구 비중은 59.8%로 전국 평균(58.0%) 보다 높지만 지방광역시 중 두 번째로 낮은 상황이다. 전국 평균(58.0%) 대비 높게 나타난 곳은 서울(42.7%)의 자가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낮은 데 따른 것으로, 지방에서는 대구, 대전, 제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가점유율이 60%를 웃돈다.대구는 월세수준이 근로자 평균 월소득의 21.6%(중위가격 기준)로 서울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월세부담이 높게 나타났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청송군, 봄배추 방제비 지원해 영농비용 부담 덜어

청송군이 농가소득 증대와 경영안정을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지역 봄배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비를 지원한다.군비 1억 원과 자부담 1억 원의 사업비 2억 원으로 봄배추(양배추)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배추 무사마귀병 방제 농약 구입비를 지원한다.지원 규모는 ㏊당 60만 원이다.이번 사업은 연작 재배로 인한 병해충 발생에 대비하고,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과 농가 영농비용 부담을 줄여 농가 경영안정을 돕고자 마련됐다.군은 앞으로 수확철 물류비용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배추 수확용 그물망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봄배추뿐만 아니라 가을배추 병해충 방제비도 지원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돕겠다”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대구시,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대구시는 장애인들의 정보통기기기 활용을 돕고자 장애 유형별 맞춤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신체적으로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등 장애유형에 적합한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지원한다.대구시는 제품가격의 80~90%를 지원한다. 나머지 10~20%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일반 장애인의 경우 20%, 저소득층 장애인은 10% 정도를 자부담한다.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구인 장애인이나,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다.지원 품목은 광학문자판독기, 점자정보단말기, 음성증폭기 등 116종이다.보급을 희망하는 사람은 다음달 18일까지 정보통신 보조기기 홈페이지(www.at4u.or.kr)나 대구시 정보화담당관실, 구·군 정보화 부서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각종 행사 취소…올해도 썰렁한 가정의 달

올해도 썰렁한 가정의 달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어린이날, 어버이날 등과 관련된 각종 행사들로 풍성해야 할 5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 재유행 기로에 서면서 행사가 없다시피 한 것은 물론 5인 이상 집합 금지 유지 등으로 가족모임 또한 쉽지 않아서다.28일 대구 8개 구·군에 따르면 올해 가정의 달 행사를 대부분 기획하지 않았다.코로나19 이전 상황이면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한 행사들이 즐비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도 ‘가족음악회’ 등 소규모 행사만 진행될 뿐이다.동구청의 경우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가족용 뮤지컬 제작을 기획했지만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무기한 미뤄졌다.서구청은 매년 가정의 달 행사로 어린이날에 실시하는 ‘5감 만족 서구 어린이 큰잔치’를 추진하려고 했으나 이달 중순께 취소하기로 했다.독거노인 등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돕는 지역 내 사회복지관 등도 관련 행사를 취소했다. 다만 소규모 무료급식소를 운영한다.한 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소외된 독거노인과 어린이들의 경우 어린이날과 어버이날만 손꼽아 기다리는데 행사를 열지 못해 속상하다”며 “최근 봉사자들의 발길도 줄어든 탓에 외로움을 느끼는 소외계층이 느는 것 같다”고 말했다.코로나19 지역 확산세가 좀처럼 숙지지 않자 대구시민들도 걱정이 많다.주머니 사정이 얇아진 탓에 다가오는 각종 기념일이 챙기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50대 자영업자 A씨는 “손님이 대폭 줄어 아르바이트생을 내보낸 뒤 아내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데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할 것 같다”며 “선물이라도 보내드려야 하는데 사정이 넉넉지 못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한숨을 쉬었다.40대 직장인 B씨는 “올해는 반드시 놀이공원에서 함께 놀기로 아들과 약속했는데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끊이질 않고 있어 고민”이라며 “지난해에도 못가서 아들을 달래느라 진땀을 뺏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영양군, 농작물재해보험료 자부담 절반 경감

영양군이 민선 7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농작물재해보험 농가 자부담 경감’ 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농작물재해보험은 빈번한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보전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농업을 경영하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영양군은 2018년부터 고추, 벼, 복숭아 품목의 병충해를 보상하며 범위를 확대해 현재 67개 품목에 대해 보상하고 있다. 특히 영양군은 농가의 자부담 20% 중 10%를 경감하며 적극적인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이에 따라 농작물재해보험가입 지원비는 2018년 15억 원에서 지난해 64억8천200만 원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지난해에는 1천191곳의 농가가 121억6천500만 원의 보상금을 받을 만큼 농작물보험이 농업경영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생산비 보장 방식의 고추 농작물재해보험은 3천300㎡ 면적 기준 자부담 11만5천 원 정도이며 다음달 21일까지 지역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다만 노지 홍고추(터널 재배포함) 농가만이 가입할 수 있고, 시설 홍고추(농업시설만 가입 가능)는 가입할 수 없다.하우스 등 원예시설에서 재배하는 풋고추는 별도 시설작물 상품으로 연중 가입이 가능하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쌀 마늘 당근 고구마 멸치 삼겹살 다 올랐다..부담되는 장바구니 물가

최근 안정세를 보였던 장바구니 물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16일 기준 2주~1개월 전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채소류, 식량작물, 수산물 등이 다시 비싸졌다.16일 대구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갈치(1마리)는 6천485원으로 2주 전(4천735원)보다 36.9% 올랐다.꽁치(5마리)는 5천700원으로 2주 전보다 15% 가량 올라 4천950원, 새우(10마리)는 4천265원으로 전월대비(3천463원) 23.1%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육수를 낼 때 필수로 들어가는 건멸치(100g)는 4천175원으로 2주 전(3천840원)보다 8.7% 올랐다.전 국민이 좋아하는 삼겹살(100g)은 2천100원으로 전월대비(1천900원) 10.5% 비싸졌다.최근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던 채소류와 식량작물도 다시 오름세를 보인다.시금치(1㎏)는 4천300원으로 2주 전(3천750원) 대비 14.6%, 오이(10개)는 1만790원으로 23.8%, 토마토(1㎏)는 4천660원으로 16.5% 각각 상승했다.당근(1㎏) 역시 25% 오른 3천500원, 붉은고추(100g)은 18.7% 오른 1천900원에 판매됐다.한식에 빠질 수 없는 마늘(1㎏)은 1만3천950원으로 2주 전(1만785원)보다 29.3% 크게 올랐다.쌀(20㎏)은 6만4천300원으로 지난달(6만 원)보다 7.1%, 찹쌀(1㎏)은 4천300원으로 4.1% 상승했다.대표 다이어트 식품인 고구마(1㎏)는 지난달(4천480원)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올라 7천455원에 거래됐다. 고구마는 전월대비 66.4%, 2주 전보다는 30.3% 비싸졌다.반면 양파(1㎏)는 햇양파가 출하로 51.3% 하락한 1천460원에 거래됐고, 파(1㎏)는 4천500원으로 지난달(4천892원)보다 8% 하락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aT 관계자는 “3주 전부터 집중 소비철이 시작돼 가격이 높아진 것”이라며 “날씨가 좋아 출하량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수요 상승으로 인해 앞으로도 물가가 조금 오르거나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포항시 시내버스 요금 5년째 동결

포항시가 시내버스 요금을 5년째 동결한다.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승객 감소로 시내버스 운영 적자가 확대되고 있으나 시민 부담을 고려해 버스 요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버스 운송 수입은 전년 대비 80억 원 이상 줄었다.시내버스 이용자 또한 2천400만여 명에서 1천700만여 명으로 30%가량 급감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11일 시내·농어촌 버스 운임 기준을 5년 만에 평균 16.8% 인상한 바 있다.경북도의 인상률을 적용한다면 포항 시내버스 일반요금은 1천300원에서 1천500원, 좌석버스는 1천700원에서 2천 원으로 오르게 된다.포항지역 시내버스 일반요금은 2016년 기준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오른 뒤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시는 또 오는 6월부터 일반버스 요금과 좌석버스 요금으로 구분된 버스요금 체계를 일반버스 요금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좌석버스를 타는 외곽지역 주민의 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다만 시는 코로나 상황이 안정된다면 요금 인상 시기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포항시 신강수 대중교통과장은 “시내버스 운영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요금 인상 요인은 많지만,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한무경, 중소기업 전기요금 부담 완화 법안 발의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비례)이 13일 중소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전기사업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은 전기사용자에 대해 전기요금의 6.5% 이내에서 부담금을 부과·징수해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고, 시행령에서 부담금의 부과율을 전기요금의 3.7%로 정하고 있다.전기요금은 중소제조업 원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이며 중소제조업 총 제조원가에서 전력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특히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 등 전력다소비 중소제조업의 경우 제조원가 대비 전력요금 비중이 업체당 평균 12.2%에 달하는 실정이다.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제조업 에너지비용 부담 현황조사(지난해 5월)’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94%가 산업용 요금 수준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한전 조사 결과에서도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평균 16% 더 높은 전기요금을 납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전기사용자의 부담을 경감하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담금 부과율을 하향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개정안에는 전기사용자에 대한 부담금의 부과율을 2.7% 이내에서 정하도록 하고 중소기업에 한해 부담금 50%를 감경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한 의원은 “2019년 전력산업기반기금 자체 수입은 2조2천284억 원으로 부담금 부과율이 1% 낮아지면 약 6천억 원의 부담이 경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개정안을 통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송언석, “문 정부의 공시가 인상으로 세금 부담 커져”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김천)이 23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 속도가 5배 빨라지면서 국민들의 세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송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공동주택(아파트) 공시가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4년간(2018~2021년)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72.0%에 달했다.문 정부 출범 전 4년간(2014~2017년) 상승률이 14.3%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 속도가 5배 빨라진 것이다.전국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률도 출범 이후 4년간 43.2%로 직전 4년간 상승률 15.5% 대비 2.8배 늘었다.문제는 실거래가격 상승률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공시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송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문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실거래가 상승률(2017~2020년)은 22.9%, 출범 직전 4년간(2013~2016년)은 17.6%로 집계됐다.이 지수는 실거래가 이뤄진 주택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계산된다. 문 정부 출범 이후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률(43.2%)은 실거래가 상승률(22.9%) 대비 2배에 육박했다.송 의원은 향후 아파트 공시가격이 시세와 더 큰 괴리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아파트 공시가격을 강제로 시세 대비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는 게 이유다.현재 정부가 밝힌 전국의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은 70.2%다.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 말 시세에서 70.2%를 곱하는 방식으로 산정된 셈인데, 2030년까지 시세에 곱하는 비율이 90%로 껑충 뛰게 된다.송 의원은 “문 정부는 부동산 정책을 빙자한 사실상의 증세를 멈추고 국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한 정책으로 즉각 전환하라”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경산시, 농업 관련 다양한 보험 지원…자부담 보험료 10~30%

경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농작물 재해보험과 농업인 안전보험, 농기계 종합보험 등 농업정책 보험의 가입을 권장하고 있다.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농작물의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다.해당 품목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이 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국비와 지방비의 보험료 지원액을 제외하면 농가는 10%의 자부담금을 보험료로 내면 된다.가입 시기는 농작물별로 대추는 4~5월, 벼 5~6월, 복숭아·자두 11월, 포도 11~12월, 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은 2~11월 등이다.또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 및 질병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이다.만 15~87세(일부 품목은 84세까지) 영농 종사 농민은 연중 가입이 가능하다.국비 및 지방비 지원액을 제외한 30% 자부담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를 보상하는 것이다.경운기, 트랙터, SS기, 관리기 등 보험대상 농기계를 소유·관리하는 만 19세 이상의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 등이 가입 대상이다.연중 가입이 가능하고 전체 보험료의 20%만 납부하면 된다.농업정책 보험에 가입을 원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 농협을 찾으며 된다.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김종수 소장은 “농작물 재해보험과 농업인 안전보험, 농기계 종합보험 등 농업정책 보험이 각종 재해와 사건·사고로부터 소중한 재산을 지켜줄 것이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정월대보름 맞이 부럼깨기 부담… 호두 아몬드 빼고 다 올랐다

26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부럼 가격이 최대 100%까지 오르면서 부럼과 잡곡 구매 부담이 커졌다.다만 호두와 아몬드는 작년보다 최고 40% 가격이 내리면서 부담이 줄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호두(수입품), 아몬드(수입품)을 제외한 특용·식량작물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라 지난해와 평년보다 비싸졌다.24일 대구 북구 한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잣(500g) 가격은 12만~14만 원으로 지난해(7만~8만 원)보다 최대 100% 올랐다. 날밤(400g)은 1만 원으로 지난해(8천 원)보다 25% 올랐다.땅콩(1㎏) 가격은 국산 1만5천 원, 수입품 9천 원으로 지난해(국내산 1만3천 원, 수입품 8천 원)보다 각각 15.3%, 12.5% 올랐다.은행(1㎏)은 1만4천 원에 판매돼 지난해(1만 원)보다 40% 비싸졌다.반면 호두와 아몬드(1㎏)는 1만1천500원으로 지난해(2만 원, 1만3천500원)보다 각각 42.5%, 14.8% 내렸다.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밥 재료도 줄줄이 오름세다.쌀(20㎏)은 6만 원으로 지난해(5만2천 원)보다 15% 올랐고 평년(4만7천 원)과 비교해서는 27.6% 비싸졌다.찹쌀(1㎏)은 4천160원으로 지난달(4천660원)보다 10% 떨어졌지만, 지난해(3천750원)에 비해 약 11% 올랐다.팥(500g)은 7천460원으로 지난해(6천 원)보다 24.3%, 콩(500g)은 4천160원으로 지난해(3천600원)보다 15.5% 오르는 등 줄줄이 올랐다.aT 관계자는 “시장으로 유통되는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서 부럼 품목뿐 아니라 다른 농수산물 등의 품목도 현재 가격대로 유지되거나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영양군, 풍수해 보험료 자기 부담금 지원율 상향

영양군이 예기치 못한 풍수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이 실질적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풍수해 보험료에 대한 자기 부담금 지원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군은 지원율을 높여 주택은 최대 70%, 온실은 40%까지 지원한다.건축물 대장에 등재된 주택 및 농림축산식품부가 고시한 규격의 시설인 농·임업용 온실, 아파트, 소상공인 상가 및 공장이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대설, 지진에 의한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 받을 수 있다.주택(80㎡ 기준)의 경우 연 보험료 5천 원 가량만 납부하면 침수 때는 300만 원 가량, 전파 시 최대 7천200만 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 가입을 원하는 군민은 영양농협 본점을 찾으면 된다.오도창 영양군수는 “군민이 자연재난 발생 시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풍수해 보험 가입을 장려하고자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경북도 아이돌봄 부담 완화 …‘착착’

경북도가 아이돌봄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각종 시책들을 속속 추진해 주목된다.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특수시책으로 시행 중인 ‘아이돌봄 본인 부담금 지원’에 따라 중위소득 75% 이하는 서비스 요금을 전액 무료, 나머지는 본인 부담금의 절반 요금으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정부 아이돌봄 서비스 한도가 연 720시간에서 840시간까지 확대돼 이용시간 부족 우려와 불편함이 해소된다.또 영아전담 아이돌보미 양성사업이 새로 시작돼 아이돌보미 인력을 1천800여 명에서 2천 명으로 늘리고, 종일 전담 돌보미에게는 월 10만 원의 식비를 제공해 장기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어린이집 위생, 환경, 급식관리 등을 위한 아이행복도우미 선정도 60세에서 65세 이하로 완화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경북도 이원경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출산율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돌봄”이라며 “양육공백 가정에 대한 각종 지원을 통해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등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대구경북행정통합, 대구시민 재정부담 늘고 혜택 감소 논리 맞지 않다”

경북도가 8일 대구와 경북의 1대1 통합 시 ‘대구시민의 재정부담이 늘고, 혜택은 줄어든다’는 논리를 반박하고 나섰다.도는 이날 “지난 세 차례의 온라인 토론회에서 시·도민은 상생과 균형발전을 주문하면서 특정지역 재정 쏠림을 우려했다”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재정분야 팩트체크’ 자료를 배포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당초 예산을 기준으로 할 때 총예산 규모(순계, 일반+특별)는 대구 9조9천163억 원, 경북 19조2천540억 원으로 경북이 약 2배 많았다.이에 따른 주민 1인당 수혜 세출예산액도 대구 468만4천 원, 경북 868만3천 원으로 경북이 약 400만 원 더 많았다.도는 이에 대해 대구 예산이 경북으로 쏠린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세목별 비교를 보면 △지방세 수입은 대구 3조5천793억 원, 경북 4조3천870억 원으로 경북이 8천77억 원 △지방교부세는 1조2천748억 원과 7조2천307억 원으로 5조9천559억 원 △국비보조금은 2조8천634억 원과 4조8천680억 원으로 2조46억 원이 경북이 더 많았다.재정자립도와 관련 대구는 지난해 50.5%, 경북은 32.1%로 대구가 18.4%포인트 높은 반면 교부세가 포함된 재정자주도는 경북이 73.9%로 대구 66.5%보다 7.4%포인트 높았다.도는 이에 대해 “대구시 예산이 재정자립도가 낮은 경북으로 쏠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는 재정지표가 다른 것”이라고 풀이했다.또 “행정통합은 1대1 대등한 통합으로 어떤 지역도 소외받지 않는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시세, 도세의 주체 변화는 있으나 지방재정법의 조정교부금 제도 등을 통해 어느 일방이 손해 볼 수 없다”고 했다.행정통합 후 재정규모 변화에 대해 도는 6천300억 원 정도 증액을 예상했다.이는 특별법의 재정 특례에 담겨 있는 보통교부세(6%+α) 정률 교부 내용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보통교부세를 산정하면 2조1천736억 원에서 2조8천36억 원으로 6천300억 원 증액이 예상된다.도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1대1 대등한 통합을 하면 대구시민의 재정적 부담이 늘고, 혜택은 줄어든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며 “30조 원 정도의 재정규모에서 광역철도 등 큰 프로젝트 추진, 역할분담에 따른 재정 효율성 증대로 국가를 상대로 한 대규모 프로젝트 유치 가능성 등 통합 효과는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이강덕 포항시장 공직생활 8년 간 3억4천만 원 기부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8년 간 3억 원이 넘는 현금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이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장기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1월 급여 877만 원 전액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에 기부했다.이 시장은 앞서 2016년 포항시장학회 장학금으로 1억2천800만 원, 2017년 지진피해성금 1억16만 원, 2018년에는 충북 제천에 발생한 화재를 극복하는 데 동참하고자 830만 원을 기부했다.이어 2019년 포항시청소년재단 기부금 1천만 원, 2020년에는 코로나19 성금으로 1천320만 원을 쾌척했다.이 시장의 고액 기부는 시장 부임 이전에도 이어졌었다.2013년 3월 해양경찰청장을 퇴임한 그는 재직 기간인 10개월 간 받은 급여 7천30만 원 전액을 해경에 기부했다.그는 매월 받은 월급을 모아 자신의 퇴임식에 앞서 해경 자녀 장학금 관리계좌로 보낸 것.퇴임 때 관행적으로 전별금을 받아 챙기는 기관장과 달리 10개월 치 월급을 전액 쾌척한 그의 모습은 당시 해경 조직에 신선한 충격이었다.퇴임식을 마친 뒤에는 운전기사가 자택까지 관용차로 배웅해주는 관행을 탈피해 자신의 승용차를 직접 몰고 정들었던 청사를 떠났다.이 같은 청렴한 공직상은 지금까지 계속돼 이 시장은 평소 관용차 대신 개인차를 사용하고, 유류비와 보험료 등 각종 차량 유지비도 자부담하고 있다.시장 부임 이후 7년여 간 개인차 사용에 따른 시 예산 절감액만 2억5천만 원이 넘는다.이 시장은 “지금 위치에 있기까지 사회적 혜택을 받은 것을 사회에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다”며 앞으로도 기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