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복당 여론 확산에 나서고 있지만 분위기는 싸늘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자신의 국민의힘 복당 여론 확산을 위해 잇따른 기자회견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하지만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에 기대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컨벤션 효과(전당대회 직후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홍 의원은 자신의 복당을 반대하는 ‘유승민계’를 연일 공격하고 있다.홍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뻐꾸기’를 언급하며 “뻐꾸기 정치를 해선 안 된다. 뻐꾸기 알이 되는 비열한 정치를 해서도 안 된다”며 “음험한 목적을 가지고 국민을 기망하는 뻐꾸기 정치는 곧 탄로 나고 정계 퇴출 된다. 당당하게 정치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의원이 언급한 ‘뻐꾸기 정치’는 탈당 후 바른정당에 몸담았던 김웅·하태경 의원 등 ‘유승민계’ 의원들이 마치 뻐꾸기처럼 국민의힘이라는 둥지에 틀어 앉아 자신의 복당을 반대하는 상황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홍 의원은 이어 “26년 동안 아무런 계파에 속하지 않고 이 아사리 판에서 국회의원 5선, 광역단체장 2선, 원내대표, 당대표 2번, 대통령후보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당당함에 있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전날인 15일에도 페이스북에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는 참 묘한 새다. 그러나 사람은 뻐꾸기처럼 살면 안 된다. 그렇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이어 “지금 당에 들어와 내 복당을 방해하는 세력은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을 비난하면서 탄핵 대선과 위장평화 지방 선거 때 야당 승리를 극렬히 방해했던 그 사람들”이라며 “당을 배신하고 3년간 당 밖에서 당 해체를 주장했던 사람들이 과연 26년간 당을 지켰던 나를 거부할 명분이 있는가. 기본 정치 상식도 망각하게 만드는 뻔뻔한 복당 정국”이라고 비난했다.홍 의원은 지난 14일에는 대구 수성구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당 문제를 논쟁거리로 삼는 것은 국민의힘 일부 계파의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 유승민계와 김종인계 극소수의 사람들이 복당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제는 당으로 돌아갈 때”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예우하고, 국민의힘을 비난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도 합당하자고 하는 상황에서 같은 식구인 당신(홍 의원)은 못 들어온다고 얘기하는 것은 국민의힘 계파 논리로밖에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또 “유시민 전 의원의 경우 맞는 말을 싸가지 없게 해 비난받았는데 우리 당(국민의힘) 일부는 틀린 말을 참 싸가지 없게 하고 있다”며 “내가 복당하지 못하면 자기 계파의 보스가 대선 후보가 될 것 같으냐. 어떻게 정치를 그렇게 속보이게 하냐”고도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구미술협회, “이건희 국립 근대 미술관은 무조건 대구가 적격지” 호소문 발표

대구미술협회(이하 협회)가 12일 “이건희 국립 근대 미술관은 반드시 대구에 설립돼야한다”며 당위성을 주장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협회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이병철‧이건희 컬렉션으로 대표되는 국립근대미술관은 누가 뭐래도 대구에 설립되는 것이 당연한 순리다”며 “대구미술협회는 2천500명 회원들이 힘을 모아 이건희 국립근대미술관을 대구에 유치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에 국가에 기증한 컬렉션의 뿌리가 바로 이병철 회장이라는 사실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 삼성의 역사와 전통이 증명하고 있다”며 “현재 대구는 현대미술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구미술관이 있고 근대 이전 시기를 보여주는 간송미술관이 준비 중이다. 여기에다가 이번에 이건희 컬렉션을 중심으로 대구에 근대미술관이 마련된다면 국내에서는 최초로 이 모든 콘셉트의 미술관을 다 갖추는 문화 선진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또 “대구는 1920~1930년대 서울, 평양의 중앙화단과 함께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며 “대구는 근대기에 미술 연구기관 또는 교육기관을 통해서 미술가와 예술적 분위기의 확대를 도모했고, 많은 단체전과 개인전의 개최, 그리고 조선미전을 통해 중앙화단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등 일제 암흑기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활발하게 활동했다”고 말했다.이어 협회는 “이상정, 서동진, 박명조, 서진달, 김용조, 이인성 같은 화가들이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을 해 대구화단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이로써 대구의 근대미술은 미술사적인 의의와 서양화 도입기, 신문물의 유입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독특한 화풍과 양식을 형성했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경주시 코로나19 확진자 늘어나면서 공포 확산

경주지역에 이달들어 사흘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37명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경주시에 따르면 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발생했다. 지난 2일에는 19명, 지난 1일에는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주 건천 경로당 관계 확진자는 24명, 결혼식 관련 8명으로 집계됐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되면서 3일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시청 간부공무원 2명도 확진됐다.경주시는 경주지역 전체 경로당을 당분간 폐쇄해 운영을 중단하고, 마을별 자율방역대 등을 동원해 방역활동을 늘린다.경주지역 병의원에 공문을 보내 병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부터 받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경주시는 건천읍과 내남면 관련주민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하는 등 방역의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경주시 김호진 부시장은 대시민브리핑을 통해 “결혼식과 경로당 등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엄중한 방역상황”이라며 “백신접종 등에 행정력을 집중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백신 접종 분위기 속 일부 경찰·소방관 거부…남아있는 불신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기관장들이 솔선수범해 접종받는 상황에도 일부 직원들은 백신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27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AZ 백신 접종 동의율은 96.8%로 3.2%가 거부의사를 밝혔다.대구경찰의 백신 접종 동의율은 자율에 맡긴 탓에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구경찰청 측은 이달 말까지 70%가량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순조로운 백신 접종 상황에도 일부에서는 여전히 백신을 불신하며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A 경찰은 “각종 지병을 앓고 있고 지금도 지병으로 인해 약을 지속적으로 먹고 있는 상황”이라며 “혈전 증상과 앓고 있는 고혈압이 합쳐지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라 백신 접종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가족까지 접종을 하지 말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각 기관에서는 강제적인 접종 권유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기관장들이 접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행동으로 보여주다 보니 같은 처지의 직원들도 고민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김창룡 경찰청장은 26일 백신을 접종한 뒤 “경찰의 백신 우선 접종은 국민안전 수호자로서 경찰에 대한 배려이자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평온하고 안전한 일상으로의 신속한 복귀를 위해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일선 경찰관들은 김 청장의 지시가 내려오면서 지휘부의 당초 약속과는 달리 백신을 빠짐없이 맞아야 하는 분위기가 돼버렸다고 입을 모았다. 경찰 일부에서는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서장이나 과장 등 상급자와 일대일 면담해야 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지만 대구 경찰의 경우 이같은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B 소방관은 동료들이 AZ 백신 접종 후 30~40%의 인원들에게서 38℃ 이상의 발열증상을 보였다는 소식을 접한 후 백신 접종을 꺼려하고 있다.그는 “아스트라제네카는 믿지 못하겠다. 화이자로 변경됐으면 좋겠다”며 “접종인원들은 접종 전 해열제를 대부분 복용했고 이상증세를 보인 직원들은 공가를 내고 휴식을 취한 경우도 있어 두렵기도 하다”고 하소연했다.박준혁 기자 parkjh@idaegu.com

대구 수성구청, 찰칵! 가족의 탄생 기념 축하사업 실시

대구 수성구청은 다문화 가정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백일·돌상 대여, 기념촬영을 지원하는 ‘찰칵! 가족의 탄생 기념 축하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백일‧돌상 대여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 및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지원대상은 2021년 1월1일 이후 수성구 출생아동으로, 다문화 가정 또는 중위소득 80% 이내 저소득층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지원내용은 백일‧돌상 소품 대여, 떡, 과일, 기념사진 촬영 등이다.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53-795-4300)로 문의하면 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백화점서 결혼식까지? 새 모델로 주목 롯데백 서용석 대구점장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행보가 심상치않다. 동시다발적으로 파격 수준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입지나 규모 등 경쟁사들이 후발주자로 강점을 앞세우며 시장 점유율을 넓히며 위축 된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올해 새 도전을 선택했다.전국 처음으로 백화점 내 모델하우스를 만들고, 옥상 공간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 차원의 웨딩홀까지 준비중이다. 기존에 없던 백화점 모델을 수면 위로 등장시킨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서용석 점장을 만났다.지난해 12월 대구점장으로 부임한 서용석 점장은 대구에 온 지 넉달만에 유통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서 점장은 부임 후 업계 최초로 모델하우스를 백화점 안으로 들여왔다. 6층 남성·스포츠매장에는 프로골퍼들이 레슨하는 대규모 골프아카데미를 만드는 중이고, 건물 옥상은 스몰 웨딩이 가능한 야외 웨딩홀을 준비하고 있다.기존에 볼 수 없던 매장개편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시대의 ‘미래 백화점’ 모델로까지 평가하면서 새 도전을 시작한 서용석 점장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실험’을 주도하는 서 점장은 기존에 논의되던 아이디어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을 뿐이라고 했다.“대구점에 와보니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침체돼 있더군요. 코로나19로 위한 위축과 경쟁사 대비 큰 매출 하락 등이 요인이겠죠. 정체된 분위기를 올릴 방안을 고민하면서 직원이나 고객과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시장이 요구하는 백화점의 모습을 찾도록 고민하는 중이죠. 제시된 아이디어도 그 과정에 나왔는데 그간 논의됐던 내용을 현실화시켰을 뿐입니다.”롯데 대구점은 다음달 중 5층에 롯데건설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5년간 임대계약으로 안정적 수익을 얻는 동시에 집객효과나 기존 판매제품들의 전시·홍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6층 남성·골프매장에는 골프시장 수요 확대를 감안해 프로골퍼들이 교육하는 골프아카데미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야외 옥상에는 웨딩홀을 만들고 있다. 백화점 내 웨딩센터와 연계해 스몰웨딩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공간을 내어줄 예정이다.키즈매장이나 식품관도 타 업종과 협업할 수 있는 공간 구성을 준비하며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매출과 직결되는 판매시설과 벗어나는 매장개편을 선택했다는 데 의미있다.“어떻게든 고객을 백화점 안으로 들어오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물건을 파는 건 다음의 일이고요. 가치를 높이도록 할겁니다.”이같은 변화에는 본사 차원의 지원이 있어 가능하다. 대구의 유통시장을 내줄 수 없다는 인식을 대구점은 물론 본사도 같이 하고 있다는 의미다.“대구는 트렌드에 민감한 도시인 것 같아요. 전국적으로 서울의 강남이나 부산 센텀 다음 정도의 시장성을 갖는데, 특이점은 특정 지역이 아니라 대구 전체가 이런 트렌드성을 갖는다는 거죠. 대구가 매력적인 도시고 놓칠 수 없는 이유죠.”지금같은 변화에 직원들은 직장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귀띔했다. 지난 몇년 간 이어진 매출하락과 부진으로 정체된 분위기가 ‘다시 해보자’하는 에너지로 모이면서 활기를 되찾았다는 것.“고객과 접점인 판매 일선의 직원 역할이 중요합니다. 직원 표정이 밝고 에너지가 넘치면 자연스럽게 백화점 전체에 활기가 넘치게 됩니다. 직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화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서 점장은 앞으로 롯데백화점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면서 대구 시민과 함께라는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겁니다. 대구시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실천하면서 동반성장을 이끄는 게 목표입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분위기 잇는 대구냐, 반전 필요한 포항이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프로축구 대구FC가 연승을 위한 원정길에 오른다.대구는 2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대구는 현재 리그 9위(승점 5)로 1승 2무 3패를 기록 중이다.지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구다.무패행진으로 상승세였던 울산에 첫 패배를 안겼다.올 시즌 팀의 부진이 대구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다.포항도 힘든 봄을 보내고 있다.포항은 2승 1무 3패로 리그 7위(승점 7)다.현재 리그 도중이지만 지난 시즌 3위였던 모습과 비교한다면 좋지 않은 출발이다.리그 개막 이후 2연승을 하고 최근 4경기째 1무 3패로 승리가 없다. 최근 2경기에서는 2연패 중이다.흔들리는 수비 탓에 골을 넣어도 경기에서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다.대구는 현재 분위기를 타고 포항전에서 승점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지난 경기에서 첫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이 활약해주고 있으며 팀 경기력이 살아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대구 유스팀을 거친 이진용이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했고 2선 중앙에 자리했던 세르지뉴가 활발한 패스와 슈팅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시즌 초반 골을 넣지 못했던 세징야도 최근 3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팀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이번 포항전에서는 올 시즌 활약 중인 포항 송민규가 퇴장으로 출전할 수 없게 돼 대구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또 최근 대구의 빠른 역습과 후반전에 강한 모습을 되찾아감에 따라 포항의 수비를 흔들어놓는다면 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하지만 대구 수비수 조진우가 퇴장으로 이번 포항전에서 뛸 수 없다는 불안요소도 있다.포항도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송민규를 제외하더라도 크베시치와 타쉬 등 뛰어난 용병과 이광혁, 강상우를 활용한 공격이 건재하기 때문에 대구에게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포항과의 통산전적에서는 12승 13무 20패로 열세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3무 4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대구가 포항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포항시, 주소갖기운동 참여 분위기 조성 노래·뮤직비디오 제작

포항시가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에 대한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자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고(GO)! 고(GO)! 포항 고(GO)!’라는 제목의 주소갖기 운동 노래는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자인 우효원씨가 작곡을, 최은지 최작기획 대표가 작사를 맡았다.이 노래는 흥겹고 발랄한 국악·트로트풍 노래로 영일만 바다와 젊은 바람이 불어오는 희망의 도시 포항, 살기 좋고 일자리가 넘치는 포항을 알리는 노랫말로 구성됐다.최근 ‘미스트롯2’에 출연해 전국적 관심을 끈 포항 홍보대사 전유진양과 ‘팬텀싱어3’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끈 소리꾼 고영열씨가 노래를 불렀다.노래를 바탕으로 한 뮤직비디오에는 이가리 닻 전망대, 구룡포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철길숲,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등이 등장한다.전유진양과 고영열씨를 비롯해 군인, 학생, 상인,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시민과 포항시립예술단원이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했다.뮤직비디오 티저(예고물)는 지난 25일 포항시 공식 유튜브, 전유진 팬 카페 등을 통해 공개됐다.시는 영상 편집이 마무리되는 4월 초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포항시 손종완 자치행정과장은 “주소갖기 운동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노래를 제작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영업시간제한 풀린 첫 날 대구, 개인 방역 철저 눈길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첫 날, 대구지역 중심가는 불이 환하게 켜지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특히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및 이용객들은 영업규제가 재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수칙 준수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곳곳에 나타났다.지난 15일 오후 10시30분께 동성로 클럽골목.이곳은 영업시간제한이 풀린 소식을 접한 젊은이들로 북적거렸다. 가게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소리가 더해지면서 썰렁하기만 했던 거리가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 음식점 직원들은 체온 측정, 출입명부 작성 등을 일일이 안내하고 밀려드는 주문으로 바쁘게 움직였다.A 술집 점장은 “영업시간제한이 사라지면서 손님들이 방문하는 시간대가 퍼져 가게 내부 밀집도가 낮아져 규제가 있었을 때 보다 더 안전한 것 같다”며 “다시는 규제가 생기지 않도록 방역에 대한 직원 교육을 더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같은날 수성구 들안길 식당가.이곳에 밀집된 음식점 대부분이 불이 꺼진 채 문이 닫혀있었다. 문을 연 곳도 영업을 일찍 마감했지만 방역을 지키려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한 고깃집에서 식사를 하는 시민들은 고기가 다 익을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이야기를 나눴다. 식당 내에서는 한 칸씩 띄어서 자리를 앉는 등 거리두기도 잘 지켜졌다.북구 칠곡에 있는 젊음의 거리도 다소 썰렁했지만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은 시민들은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북구의 한 PC방 관계자는 “영업제한시간 전후를 비교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하는 빈도가 줄었다. 5인 이상 모여 들어오는 경우도 없다”며 “또 다시 영업규제가 생기면 이제는 버티기 어렵다. 그래서 방역에 더 큰 신경을 쓰고 있고 손님들도 잘 지켜주고 있다”고 했다.동전노래방 업주는 “마이크 덮개를 1개 가져가던 손님도 2~3개씩 챙긴다”며 “심지어 마스크를 착용하고 노래를 부르는 등 손님들도 영업시간제한으로 인한 불편을 겪은 터라 더 조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주보문관광단지 연휴기간 5만 여명 찾아

설 연휴인 지난 11~14일 경주보문관광단지를 찾은 관광객이 5만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설 맞이 특별행사로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준비한 다양한 체험행사에 5만 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설 명절 분위기를 즐겼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의 10만 여명이 찾던 것에 비해 50% 수준이다. 보문관광단지의 소노, 한화, 켄싱턴 등 콘도업체와 라한, 힐튼, THE-K호텔의 4천 여개의 객실 중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66% 2천600여 객실이 만실에 가까운 예약율을 보였다. 보문단지 숙박업체들은 연휴기간 내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설 연휴를 맞이했다. 또 경주월드, 동궁원, 보문호반산책로 등에서도 설 연휴를 즐기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모처럼 만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분위기였다. 공사가 보문단지에서 연휴기간동안 진행한 소(牛) 찾아보이소(牛) 이벤트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했다. 이벤트는 보문단지와 보문호반 산책길 내 보문호반광장, 보문정, 물레방아광장 등 5개 보문단지 언택트 명소를 방문한 뒤 신축년을 기념해 설치한 백우(白牛) 조형물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 올리면 기념품을 지급하는 행사다. 호반광장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투호 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장을 설치하여 운영했다. 또 호반광장에 신축년 새해 다짐을 남길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을 4일 내내 운영해 가족과 연인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동시에 이번 연휴 동안 공사 임직원들은 경북을 찾은 관광객들의 즐거운 여행을 돕기 위해 총괄 상황실을 설치 운영했다. 영업장별 관리책임자 지정, 관광지 안내와 질서계도 등 연인원 182명이 비상근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과 관광편의 제공을 위해 연휴를 반납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관광심리가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내내 보다 안전하게 풀릴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연휴를 반납하고 봉사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경북만의 특화된 관광상품개발과 홍보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성공적인 3대문화권 방문의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 보여드리겠다”

“다가올 시즌에 수치적인 목표보다는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삼성 라이온즈에서 보여드겠습니다.”지난 1일부터 경산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새 식구 오재일이 훈련에 한창이다.오재일은 “10여 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경산볼파크지만 캠프 초반이라서 정신이 없다”며 “시설을 둘러보니 특히 웨이트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몸만들기에는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는 “이번 캠프에서는 초반 체력적인 부분을 가장 신경 쓰고 이후 파워와 근력 등을 높이는 단계로 몸을 만들 계획”이라며 “초반부터 무리하면 부상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체력부터 점차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오재일은 삼성에 대해서는 “팀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밝고 잘 뭉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평가했다.삼성으로 이적한 이후 낯선 환경이지만 오재일에게는 절친 이원석이 있다.오재일은 “이원석과는 원래 친한 친구 사이다. 아직 팀 선수들과 모두 친해지지는 못했지만 원석이가 있어 적응하기 수월하고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선발 투수 원태인만 만나면 활약했던 오재일은 팀 내 도우미를 자처했다.오재일은 “원태인을 만났지만 많은 대화를 나눠보지는 못했다. 앞으로는 원태인이 등판하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올해 다가올 시즌에 대해서는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게 오재일의 올해 목표다.오재일은 “평소 경기장에서 타석에서보다 수비할 때 더욱 집중하는 편이고 ‘공이 나에게 온다’는 생각으로 늘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수치적인 목표는 없다. 대신 지난해 모습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포항사랑상품권 500억 원 나흘 만에 ‘완판’…내달 3일 2차 판매

포항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발행한 500억 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이 나흘 만에 완판됐다.28일 시에 따르면 10% 할인율을 적용해 지난 18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포항사랑상품권이 나흘 만인 21일 준비한 500억 원어치 모두 동이 났다.시는 상품권 판매에 앞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처음으로 ‘홀짝제’를 도입했다.출생년도 끝자리가 짝수일 경우 짝수일에만, 홀수면 홀수일에만 상품권을 살 수 있도록 했다.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구매 행렬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한 고육책인 셈이다.포항시 관계자는 “홀짝제 없이 예전처럼 판매했으면 첫날 다 팔려나갔을 것”이라고 판매점 분위기를 전했다.홀짝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상품권이 조기 매진되자 시는 내달 3일 2차로 설맞이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발행 규모는 300억 원이다.시는 예년과 달리 올해 발행하는 상품권 3천억 원어치를 모두 10% 특별 할인 판매한다는 방침이다.포항시 이덕희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지난 4년 간 상품권 누적 발행액 규모는 총 9천억 원으로 경제파급 효과가 약 2조 원에 달해 위축된 지역경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사랑상품권은 1인당 연간 600만 원어치(월 70만 원 한도)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첫 발행된 지난 2017년 1천300억 원, 2018년 1천억 원, 2019년 1천700억 원, 2020년 5천억 원어치가 완판됐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이번 설 연휴도 ‘비대면’ 분위기…차례 지내는 시민 ‘고민’

“어멈아 굳이 올 필요 없다.”대구 수성구에 사는 김모(65)씨는 수도권에 사는 큰 며느리에게 설 명절에 오지 말라는 전화 한 통을 건넸다. 가족 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가족 간 안전을 택했다. 하지만 차례를 지내야 할 인원이 부족해 걱정이 산더미다. 남편과 미혼인 둘째 아들뿐이다.김씨는 “차례를 지내려면 술을 따르고 받고 차례상에 놓는 세 사람이 필요하다. 인원이 부족해도 상황이 이러니 어쩔 수 없지 않나”고 한숨을 쉬었다.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추석 명절에 이어 다가오는 설 명절도 ‘비대면’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차례를 지내야 하는 시민의 걱정거리가 늘고 있다.현재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설 연휴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고 코로나19 감염우려로 고향 방문을 포기하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설날 경부선 예매율은 20.6%로 지난해 추석 예매율(23.5%)보다 2.9% 포인트 감소했다.이번 설 연휴에도 고향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지난 추석의 학습효과로 비대면 명절에 적응한 분위기다.고향이 부산인 김동효(39·동구)씨는 “지난해 부산에 계신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화상통화로 온라인으로 인사를 드렸다”며 “이번 설 명절도 지난 추석처럼 내려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세배를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커뮤니티와 맘 카페 등을 중심으로 비대면 온라인 차례에 대한 프로그램 사용 방법과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하지만 제대로 된 차례를 지낼 수 없다는 아쉬움을 나타내는 시민도 많았다.달서구에 사는 이모(45)씨는 “1년에 온 가족이 모일 수 있는 날이 설날과 추석 명절인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못 뵐 것 같아 안타깝다”며 “온라인 차례도 고려해봤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설연휴 특별방역대책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를 내심 기대하는 주부들은 표정관리(?)에 들어갔다.주부 백모(43·수성구)씨는 “코로나19로 내 건강뿐 아니라 가족들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지만 시댁은 ‘우리 집은 괜찮다’고 하신다”며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설 연휴까지 연장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공설봉안당에 사전참배, 예약 총량제를 두고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 온라인 차례상을 차리고 헌화, 분향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성묘도 지원한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구미 대형마트에 확진자 다녀 가…보건소와 마트는 ‘쉬쉬’

최근 구미지역 교회와 학원, 대형 유통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는 가운데 방역당국 등이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은폐하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구미보건소는 지난 6일 간호학원 집단감염과 관련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 A씨가 송정동의 한 대형 유통점을 다녀간 사실을 확인했다.보건소는 A씨가 다녀간 유통점 2층에 근무하는 접촉자 2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다.하지만 방역작업은 즉각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알게 된 유통점 종사자들은 이날 퇴근시간까지 불안에 떨며 근무를 해야만 했다.영업 종료 후 방역을 할 것이라는 무책임한 말만 들었을 뿐, 보건소나 유통점으로부터 어떠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유통점에 근무하는 한 종사자는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말에 모두들 불안해하는 데 영업이 끝날 때 까지 방역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말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라는 분위기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특히 구미시는 같은 날 또 다른 확진자가 특정 사우나를 다녀갔다며 동선을 공개했지만 유독 해당 유통점에 대한 동선을 공개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구미보건소 관계자는 “2층에 근무한 2명은 밀접 접촉자가 아니어서 검사만 받아보라고 권유했다”며 “또 확진자가 다녀간 지 시간이 꽤 지나 유통점 측과 협의해 영업이 끝난 후 방역작업을 했다”고 해명했다.이어 “동선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사우나에 비해 공간이 넓고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날 유통점을 이용한 고객들은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도 모른 채 유통점을 이용한 탓에 방역당국과 유통점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한편 코로나 검사를 받은 해당 유통점의 종사자 2명은 7일 음성판정을 받았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