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건설 현장 중단 혹은 조업 감축…철근 파동에 레미콘 수급난까지 업계 이중고

한국노총 전국연합노련 레미콘운송노조가 지난 10일 대구시청 주차장에서 대구지부 임단협 발대식을 개최하고 있다.대구지역 건설현장이 핵심자재인 철근과 레미콘 수급난이 겹치면서 줄줄이 멈추고 있다.특히 철근은 대구 아파트 건설붐으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면서 가격이 작년보다 50% 오른데다 장기화조짐까지 보여 2008년 철근파동 당시보다 공급부족이 더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가 공사 중단 현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자재수급 불안으로 5개 현장에서 최소 7일에서 최대 30일간의 중단 사태가 있었다.대구시회는 관련 실태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현장이 더 많은 만큼, 공사중단 현장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공사 중단까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건설현장이 조업을 줄였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건설경기 회복으로 인한 철근 수요 증가와 중국의 철근 수출 통제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철근 가격 기준이 되는 SD400 제품의 t당 가격은 97만 원. 지난해에만 해도 t당 60만 원이었다. 올해 들어 50% 이상 가격이 오르고 품귀현상마저 지속되고 있다.사정이 이렇자 관급공사를 수주해 진행 중인 일부 중소 건설사는 SD400을 써야할 공사에 SD500(t당 105만 원)으로 물량을 맞추고 있다.해당 업체 대표는 “1군 건설사는 포스코 등과 연간 계약에 따라 철근을 수급받지만 중소 건설사는 그렇지 않다. 지금같은 경우라면 소규모 공사현장은 공기 연장과 자재비 상승으로 수익이 마이너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레미콘 역시 수급난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미 수요 증가로 수급 불균형이 있는데다 대구지역 레미콘운송노조에서 운송비 인상을 이유로 파업 등 실력행사를 예고하고 있는 점도 어려움 중 하나다.대구 중견 건설사는 레미콘 수급을 제때 받지 못해 평상시대비 조업을 절반 이상 줄였다. 3~4개 현장에 들어가는 레미콘을 1개 현장에 집중적으로 보내야 해당 현장 공사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다.건설사 관계자는 “레미콘 업계에서 파업과 같은 실력행사를 하게 되면 그때는 공사를 중단해야 할 처지”라고 했다.대구지역 건설사들이 직격탄을 받으며 공사중단 사태까지 빚어졌지만 대구시는 실태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지역 내 공사중단 등 현장 상황과 여파가 파악된 게 없다. 모니터링 제도나 기구가 없어서 내용을 모른다”고 했다.이같은 건설자재 수급 불균형에 시장에서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중반 이후 공동주택에 대한 무작위 승인으로 공사 물량이 한꺼번에 늘어난 요인이라는 것.대구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대구시가 건축승인 과정에서 물량을 전혀 조절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상복합이나 대규모 재건축·개개발 사업으로 연간 3만 세대 이상의 신규 물량이 생성되다보니 수요 증가로 인한 공급부족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경북 디자인 힘)<19>장사에서 사업으로 거듭난 비결…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 김현준 대표(왼쪽)가 본사 상호 앞에서 이호준 직영점 대표, 이창재 본점 부대표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우리나라 커피 산업은 ‘레드오션 중 레드오션’으로 정평 나 있다. 그중에서도 대구는 우리나라 커피 프랜차이즈의 성지라고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커피명가’, ‘다빈치커피’, ‘핸즈커피’, ‘봄봄’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거릴 만한 커피 브랜드가 100여 개에 달할 정도다.한해에도 수십여 개의 커피 브랜드가 나왔다 사라지길 반복하는 커피 업계에서 오직 맛과 실력으로 승부하며 무섭게 영역을 확장 중인 지역 커피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다.2008년 직원 1명의 작은 ‘가게’에서 출발했던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는 어느새 5개 지점, 정직원 14명을 거느린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했다.이곳의 핸드드립 커피는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알려졌으며, 독창적인 시그니쳐 음료들은 숱한 마니아층을 양성했다.특히 올해는 한국판 미셸린 가이드라고 불리는 ‘블루리본’에 지역 커피 업계에선 드물게 선정됐다. 자타공인 우리나라 커피 맛집으로 인정받은 것이다.이 정도면 조금은 우쭐할 만도 하건만 김현준(43) 대표는 여전히 겸손하고 소탈하다. 커피맛을 ‘조금’ 아는남자라는 독특한 작명도 그의 겸손한 성격에서 기인했다.그는 “시기를 잘 탔을 뿐이다”며 “커피로 대구에서 1등 할 생각은 없다. 그저 먼 훗날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 커피는 먹을 만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김현준 대표는 이미 지역사회에선 유명인사다. 역경을 극복한 ‘작은 거인’으로 매스컴을 숱하게 탄 그는 ‘골형성부전증’이라는 선천적 중증 장애인으로 태어나 종일 휠체어에서 생활해야만 한다.하지만 어떤 장애도 그의 커피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다. 선천성 유리 뼈로 원래 커피를 한 모금도 마시면 안 되는 몸이었지만, 운동과 꾸준한 관리로 극복했다.오직 커피가 좋아 20대에 회사생활을 관두고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역시 커피 업계는 녹록지 않았다. 몸이 불편한 그에게는 더욱 그랬다. 가장 무서웠던 것은 그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이었다.그는 “소비자들이 나를 사장으로 인지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그저 장애인 아르바이트생 정도로 생각하셨던 것 같다”면서 “내가 먼저 다가가야 했다. 고객들에게 커피 맛이 어떤지, 불편한 것은 없는지 항상 물었다. 1년 정도 지나니 어느 정도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디자인한 커피맛을아는남자 명함.커피 맛에는 자신 있었던 그였지만, 장사는 또 다른 일이었다. 단골손님 위주로 소소하게 영업을 해오던 그에게 2018년 변화의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의 만남이 바로 그것이다.그동안 사진과 손 글씨 등 매장 실내장식을 직접 해오던 그는 스스로 부족함을 인지하고 있었다. 10년 넘게 영업을 하면서도 브랜드 정체성 역시 불명확했다.커피맛을아는남자 쇼핑백.센터는 독창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네이비와 핑크 두 가지 색을 메인 컬러로 삼았다. 따뜻하지만 전문성이 떨어졌던 손 글씨도 전문가의 감각으로 세련되게 다듬어졌다. 중구난방이던 ‘굿즈’도 브랜드 통일성을 갖추게 됐다.커피맛을아는남자 종이컵.그는 센터와의 협업 이후 비로소 ‘장사’에서 ‘사업’으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매출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디자인 협업 이후 매출은 그 이전보다 150% 이상 뛰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 대비 50% 이상 높은 15억 원이다.김 대표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받은 사랑은 사회공헌활동으로 돌려드리고 싶다”면서 “나는 기업인이기 때문에 비영리 단체는 아니지만, 대구 로컬 브랜드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가족처럼 생각하는 직원들과 함께 꿋꿋이 걷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커피는 그 자체가 하나의 문화다. 커피 한 잔으로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도, 스스로 행복을 느낄 수도 있다. 커피라는 문화와 그로 인해 누리는 행복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커피맛을아는남자 본사 전경.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경주시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유치

경주시가 17일 대외협력실에서 2천억 원 규모의 수소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전희권 에스퓨어셀 대표, 김요석 이화자산운용 본부장, 서호대 시의회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채근 중화 대표, 권욱 한전 경주지사장. 경주시 외동읍 문산리 일대에 2천억 원 규모의 ‘외동 문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유치했다. 시는 17일 주낙영 경주시장과 서호대 시의장, 권욱 한전 경주지사장, 도·시의원, 이채근 중화 대표, 전희권 에스퓨얼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투자기업인 중화와 에스퓨얼셀은 외동읍 문산리 6천500㎡ 부지에 민자 2천억 원을 투자해 다음달 초 1㎿ 설치를 시작으로 2024년 4월까지 발전용량 20㎿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20㎿는 연간 16만1천184㎿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4인 가구 기준 2만6천여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경주시와 경주시의회는 발전사업과 관련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고, 한전 경주지사는 수소연료 발전 전력계통 접속 연계를, 금융사인 이화자산운용은 금융조달과 사업성 분석 및 타당성 검증을 수행한다. 발전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한전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통해 매년 3천만 원씩 20년간 기본 지원금인 6억 원과 투자금액의 1.5%인 30억 원의 특별지원금을 포함한 모두 36억 원의 인센티브가 지역 공공사업에 재투자된다. 특히 기업체에서는 전기 판매수익으로 외동지역 7개 초․중학교에 장학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전력생산 시설이다.특히 대도시 등에서 운영되는 발전효율이 높은 친환경 및 고효율 청정에너지 시스템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체에 감사를 전하며, 인·허가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일자리 창출과 경기활성화 등 지역과 기업이 동반성장 하는 에너지 사업으로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문경 청년과 인구정책 해법 머리맞대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세 번째)가 17일 문경시청에서 열린 경북도 인구정책대토론회에서 토론에 참가한 문경 청년들에게 인구정책을 설명하고 있다.문경 청년 35명이 17일 인구정책 문제를 두고 경북도, 문경시와 소통했다.이들은 문경에 거주하는 20~42세 청년들이다.이들은 이날 문경시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윤환 문경시장, 임이자 국회의원,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김창기 문경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북도 인구정책 대토론회에 참가했다.인구정책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은 높았다.토론에 앞서 실시된 사전조사(전화)에서 이들 청년 35명 중 4명(12.5%)은 ‘인구정책을 매우 잘 알고 있다’, 15명( 41.7%)은 ‘아는 편’이라고 답했다.이어 ‘보통’ 12명(33.3%), ‘모르는 편’ 3명(8.3%), ‘전혀 모름’ 1명(4.2%) 등의 순이었다.가장 미흡하거나 부족한 인구정책 분야로는 가장 많은 15명(41.7%)의 청년이 ‘청년·일자리분야’를 꼽았다.다음으로는 △문화·복지 정주여건 10명(29.2%) △일·가정 양립 6명(16.7%) △자녀·양육·평생학습 4명(12.5%)이었다. 17일 문경시청에서 열린 경북도 인구정책 대토론회 참가자들이 이벤트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인구정책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는 문화·복지 정주여건 분야에서 쏟아졌다(19명).이들은 치맥 페스티벌, 콘서트 등 젊은 층을 위한 축제를 포함한 문화 인프라 유치, 주거안정 대책 강구, 버스노선 개선 및 차량 확대, 렌터카와 쉐어카 지원 등 교통 인프라 확대, 의료서비스 확충, 노인 복지 위주의 편향된 복지정책 개선 등을 제안했다.청년일자리분야(9명)에는 기업유치, 가업승계 후 유지를 지원하는 자영업자 지원, 청년 문화센터 설립, 농업 일자리에 대한 청년 인식 개선 등을 제시했다.결혼하고 싶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 여성인구 부족 △산부인과, 병원, 교육시설 등의 부족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부담에 따른 자발적 비혼 △정규직 일자리 부재, 안정적인 수입원 미흡 등을 꼽았다.현장에서는 이 같은 사전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철우 지사와 고윤환 시장이 청년 6명과 ‘왜 우리는 결혼하고 싶지 않는가’를 주제로 토론했다.또 분야별 인구정책에 대한 투표와 조별 정책토의를 거쳐 인구정책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 발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7일 문경시청에서 열린 경북도 인구정책토론회에서 조별 원탁토론에 참가해 인구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시간 동안 진행을 마친 한 청년 참가자는 “개인이 고민한 내용들이 우리 지역을 살리는 사업이 되고 정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도 지역문제에 대해 더 깊이 들여다보고 더 많이 고민해 볼 것”이라고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각종 보조금과 지원에도 결혼과 출산을 머뭇거리게 되는 현실, 신혼집을 구하고 맞벌이하며 자녀를 키워내기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며 “오늘 나온 제언을 정책에 녹여내 청년과 젊은 부부가 체감하는 경북의 인구정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지역 9일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 19명.

17일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노래교실과 이슬람 사원에서는 집단 감염까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DGB금융그룹, 지주 출범 10주년 맞아 새 슬로건 'ONE DGB'

DGB금융그룹 임직원들이 17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10주년 기념식에서 'ONE DGB'를 다짐하고 있다.DGB금융그룹이 17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온택트 10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은 그룹 10주년 기념영상 및 축하인사, 수림창업투자 신규 계열사 편입식, THE DIGNITY(더 디그니티) 시상식,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아시아대표 수잔챈과 김태오 회장 간 대담 등으로 진행됐다.블랙록의 수잔챈과 김태오 회장 대담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금융환경 변화, ESG 경영 등의 주제로 임직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또 올해부터 DGB금융그룹 최고 포상을 DGB 대표 브랜드인 ‘The DIGNITY상’으로 격상시키며 그룹의 지속발전과 성과 향상에 공로가 있는 임직원 23명을 포상했다.DGB금융그룹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그룹 기업문화 슬로건인 ‘IM C.E.O’ 정신으로 DGB 구성원들이 위치와 관계없이 같은 목적지로 향하는 공동 운명체이자 파트너라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 ‘One DGB’를 발표했다.김태오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구성원 간 소통하고 신뢰하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One DGB’로 그룹 시너지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김태오 회장은 지주 창립 10년을 넘어 100년 그룹을 향한 지속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고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룹의 중장기 전략 및 ESG 경영 실천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2011년 5월 3개 자회사에 총자산 33조7천억 원으로 출범한 DGB금융그룹은 최근 하이투자증권과 수림창업투자를 연이어 인수하면서 현재는 9개 자회사에 총자산 89조6천억 원 규모의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경북연구원, 장기미집행공원의 공원서비스 기능 확대 방향 제시

대구경북연구원.장기미집행공원을 활용해 시도민에게 공원서비스 기능을 확대 제공해야 한다는 연구발표가 나왔다.대구경북연구원(이하 대경연)은 17일 대경CEO브리핑 제639호 ‘장기미집행공원을 공원서비스 확대의 교두보로’를 통해 장기미집행공원의 공원서비스 기능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대경연에 따르면 장기미집행공원은 41개소(미집행면적 10.9㎢ 정도)이며, 일몰제가 시행된다면 35개소(10.8㎢)가 실효돼 대구시민 1인당 공원면적이 5.84㎡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현재 대구시 도시공원은 총 799개소(2천520만7천㎡)로 시민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10.21㎡다.대경연은 대구시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몰제 시행에 앞서 총 23개소의 장기미집행공원을 확보했고, 우선조성대상지로 20개소와 민간공원특례조성사업으로 3개소를 선정했으나 사업진행 중 갈산공원은 사업취소됐다고 설명했다.대경연은 장기미집행공원의 공원서비스 기능 확대를 위한 세 가지를 제시했다.대구시가 공원서비스 특성별 기능을 분석해 공원서비스 기초자료를 확보해야할 것을 언급했다.구체적으로 공원서비스를 생태·환경적 기능과 시회·이용적 기능으로 구분해 △탄소저장 △대기질 개선 △생태자연성 △토지피복 등의 항목과 △공원접근성 △이용자 수 △이용자 연령 △공원 만족도 △현재 이용 정도 등 항목의 가치를 분석·평가하고 서비스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또 공원서비스 가치와 기능을 지원 및 개선하고 수요자가 만족하는 방향성을 기본원칙으로 설정할 필요성을 제시했다.특히 기능별 상호 균형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정책 방향을 정립해야 하며, 입지유형별 체계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했다.더불어 공원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소외지역에 추가적인 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해 형평성을 도모하고, 입지유형별 이용자 선호도를 반영해 공원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시설 확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박준혁 기자 parkjh@idaegu.com

여름에는 린넨 침구

여름을 앞두고 얇은 이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9층 홈패션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여름 소재 침구류를 선보이고 있다. 유명 글로벌 브랜드 침구 ‘파라디스’에서 판매하는 ‘블루마 면+린넨’ 이불은 사용 및 세탁이 간편해 침구 스타일을 자주 바꾸지 않는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파라디스는 6월 말까지 이태리 직수 ‘블루마 면+린넨(퀸 사이즈-베게커버 2개 + 이불커버 1개)’ 제품을 20% 할인 판매(정상가 100만 원)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경북 4월 수출, 코로나19 이전 수준 돌파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전경.대구·경북의 4월 수출 호조가 경기침체 기저효과를 넘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돌파했다.1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4월 대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8% 증가한 6억5천만 달러, 경북 수출은 36.0% 증가한 36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코로나19 발 경기침체에 따른 기저효과에 그친 것이 아니라 극복 과정에서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보복소비 효과에 힘입고 있다는 분석이다.대구·경북 월평균 수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4월 대구·경북의 월평균 수출액은 각각 6억2천만 달러, 31억4천만 달러였다. 절대적인 수출 금액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대구의 경우 주력시장인 미국(94.2%)과 중국(45.4%)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139.6%), 기계류(산업기계 110.1%, 고속도강 및 초경공구 89.9%) 등의 수출이 급증했다. 보복 소비의 대표 주자인 의류의 원부자재인 직물(88.4%)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됐다.경북의 경우 최대 수출품목인 철강판(7.8%)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물론 자동차 부품(107.5%), IT 산업(무선통신기기 118.5%, 평판디스플레이 33.3%, 반도체 7.9%) 등이 수출 호조를 이어가며 8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명진호 팀장은 “세계 주요 시장에서 보복 소비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물류비 폭증,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지역 수출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유관기관 등이 머리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대구 전역 6월1일부터 주택 임대차 신고제 본격 시행

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주택 임대차 신고제’가 본격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는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으로 6월1일부터 주택 임대차 계약 시(신규·갱신, 변경, 해제 포함)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계약당사자가 임대기간, 임대료 등 계약에 대한 주요 내용들을 신고관청(읍·면·동 행복복지센터)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신고대상은 대구시 소재 주택 임대차 보증금이 6천만 원을 초과하거나 월차임 30만 원을 초과하는 계약이며 신규·갱신, 변경, 해제 계약도 포함된다.기존 계약이 갱신되는 경우 금액의 변경이 없는 계약은 제외된다.신고방법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거래당사자 공동이 주택 소재지의 읍·면·동 행복복지센터에 방문 신고하거나 부동산거래시스템(http://rtms.molit.go.kr)으로 하면 된다.신고자의 편의를 위해 거래당사자 중 한명이 공동으로 서명한 주택 임대차 계약서 또는 임대차 신고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신고할 경우 공동으로 신고한 것으로 간주된다.신고기한을 초과하거나 거짓 신고할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나 대구시는 시민들의 적응기간을 고려해 내년 5월31일까지 1년간 유예기간을 둘 예정이다.대구시 김창엽 도시재창조국장은 “주택 임대차 신고제의 시행으로 임대차 보증금 보호가 강화되고 투명한 임대차 거래정보 공개로 거래의 편의가 기대된다”며 “신고에 따른 시민의 불편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5월에 내린 여름철 장맛비...

5월의 봄비가 아닌 여름철 장마처럼 비가 내린 17일 오후 대구 달서구 호산공원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메타세콰이아 숲길을 거닐며 산책을 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대구지역 이슬람 사원 관련 방역 비상!

17일 대구지역 이슬람 사원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27명으로 집계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후 대구 달서구 이곡동 알아민 이슬람 사원에서 한 무슬림이 기도를 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6연승 기쁘지만 현재에 더 집중하겠다”…이병근 대구FC 감독 단독 인터뷰

이병근 대구FC 감독“대구FC 선수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6연승이라는 큰 기록을 남길 수 있었지만 현재에 더욱 집중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꾸준히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17일 오후 대구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리그 6연승 달성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6연승은 구단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대구는 지난 16일 제주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구단 창단 이후 첫 6연승을 달리고 있다.지난달 17일 서울전을 시작으로 수원 삼성, 광주, 수원FC, 인천, 제주를 차례로 꺾었고 리그 최하위였던 순위도 4위로 껑충 뛰었다.이 감독은 “현재 팀 분위기가 무척 좋고 연승을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자신감도 높아져 매우 만족스럽다”며 “6연승은 기쁘지만 아직 여러 경기가 남았고 팀 내 어린 선수들이 많아 들뜬 마음을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감독은 대구가 연승가도를 달리는 이유로 전술적인 측면에서 ‘두터운 미드필더 운용’을 꼽았다.특히 공격의 ‘핵’ 세징야의 출전 여부에 따라 전술을 조금씩 변화시킨 점이 승리로 이어졌다는 것.그는 “기존 3-4-3 전술은 그대로 가져가되 세징야의 출전 여부에 따라 조금씩 변형했다. 세징야가 있을 때는 기존 전술대로 운용하고 없을 시에는 3-5-2로 바꿔 미드필더 수를 늘려 중원에서 이기는 싸움을 하려고 했다”며 “이를 통해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공격수 에드가 실바의 신체적 부담을 줄여줬고 이용래, 이진용, 츠바사, 박한빈 등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고군분투로 팀이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연승으로 분위기를 탄 대구지만 올 시즌 초기에는 최하위권에서 허덕였다.대구는 지난 시즌 5위로 마무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따내며 좋은 성적을 거둔 반면 올 시즌에는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못해 부진을 거듭했다.이 감독은 “개막 이후 한동안 심적 부담이 컸다. 감독직이 무척이나 외로운 자리라고 생각할 만큼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올해 초 동계훈련 당시 선수들의 부상 및 영입, 재계약 문제 등으로 선수단 구성이 완벽하지 않았다. 본격적인 시동이 걸리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은 했으나 시기적으로 조금 길었다”고 했다.19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앞둔 이 감독은 자만하지 않고 현재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이 감독은 “수원전을 포함해 전북, 강원팀 모두 쉽지 않은 상대들이지만 바로 있을 수원전에 먼저 집중하고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예정”이라며 “7연승은 물론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