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봄철 농촌 일손 부족 비상 대책 협의

상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봄철 농촌의 인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인력소개업소 대표, 농가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이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농업의 특성상 농번기(5~6월)에 집중적으로 노동력을 투입해야 하지만 농촌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인력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게다가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이 제한되다 보니 농업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영석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봄철 농촌 인력 수급 상황을 전망하고, 인력소개업소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또 과도한 인건비 인상을 억제하기로 했다. 한편 상주시는 공무원 및 관련 기관단체 등의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농촌인력지원센터의 지역 구인 홍보 강화, 대학교 외국인 학생 연계 프로그램 활용 등을 추진하며 인력난 해소에 나서고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시장경제 논리로 움직이는 인력시장에서 시의 역할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농업인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신학기 후 대구지역 학생·교직원 코로나19 연이어 감염…교육당국 비상

올들어 대구지역 학생과 교직원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어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개학부터 최근까지 등교수업에 들어간 대구 유치원과 초·중·고에서 학생 59명, 교직원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유치원생 3명(교직원 1명), 초등학생 18명(4명), 중학생 16명(1명), 고등학생 22명(4명)이다.청구고에서는 21일까지 6명(학생 5명,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교내 감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해당 학교는 지난 19일 한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전교생과 교직원 843명의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학생 4명과 교사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확진 학생 4명은 최초 감염 학생과 친한 사이로 평소 교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교사의 경우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사는 지난 15일 최초 감염 학생반에서 수업을 진행했다.청구고는 19~21일 전교생 원격수업을 진행했고 확진자들의 동선 범위가 확인되는 대로 부분 원격을 시행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6일에는 중앙고 교사 1명이 확진됐으며 해당 교사에게 수업을 받던 학생 1명도 추가로 확진됐다.확진 교사와 동선이 겹치는 300여 명의 학생을 비롯해 가족들도 등교나 출근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구시교육청은 22일 각급학교 교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학교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강은희 교육감은 “교내 감염이 발생하면 학교의 많은 학생을 동시에 검사하게 돼 방역시스템에 부담이 커지고 등교가 축소될 우려가 있다”며 “기온이 오르면서 교외 활동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학교에 나오지 말고 신속한 진료 및 검사 등 수칙을 준수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 이번주 ‘불금’ 방역 비상…수도·부산권 유입 지역 호텔 등 만실

수도권과 부산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이번 주말 대구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14일 호텔예약사이트 ‘부킹닷컴’을 확인해 본 결과 금요일인 16일 동대구역 인근 A호텔은 만실이다. 같은날 수성구 B리조트 호텔의 남은 객실은 4개, C호텔은 5개에 불과하다. 주말인 17일에도 해당 호텔들은 만실에 가깝다.대구지역 호텔업계는 이달 들어 수도권·부산권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유흥업소 등의 영업시간이 제한된 이후 이른바 불금(불타는 금요일)과 토요일의 객실점유율은 90% 전후다.부산과 제주의 경우 롯데, 그랜드조선 등 특급호텔은 주말 객실점유율이 80~90%에 달한다.대구는 부산과 제주처럼 국내 관광이 활성화돼 있지 않은 상황이란 점을 감안하면 주말 호텔 만실은 문자 그대로 ‘유흥’을 즐기러 오는 타지역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주말 수도권 인구 이동현상도 두드러진다.지난 10∼11일 수도권 휴대전화 이동량은 3천476만 건으로 직전 주말보다 10.1% 늘었다.수성구 지역에 몰려있는 유흥가들도 최근 수도권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D주점 업주는 “금요일이나 주말 서울, 부산 손님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식당이나 술집의 영업시간이 제한되면서 대구에 유흥을 즐기러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대구지역 코로나19 추가확진자는 10일 5명, 11일 6명으로 다소 안정세를 보이다가 주말이 지난 12일 16명, 13일 9명, 14일 11명으로 증가추세다.대구시는 타지역 감염원의 지역사회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과 영업자 준수사항 점검을 강화한다.대구시 관계자는 “수도권과 부산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해 유흥시설의 집합이 금지된 만큼 감염원의 지역사회 유입을 방지하고자 노래연습장 및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정부방침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구미교육지원청 직원 코로나 확진…구미 교육당국 비상

구미교육지원청 소속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특히 확진된 직원은 최근 신동식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져 구미지역 교육당국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신동식 교육장은 14일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1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상주에 주소지를 둔 해당 직원 A씨가 기침과 몸살 등 증상을 보여 지난 13일 상주에 있는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A씨의 확진으로 같은 사무실에 근무했던 직원 2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A씨와 함께 식사한 직원 7~8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또 장세용 구미시장이 A씨와 동일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져 14일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다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자가격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구미교육지원청은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 검사를 받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이들의 상태를 지켜본 후 정상근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독자기고…코로나19시대, 기능인의 비상을 꿈꾸다!

1960년대 중반 이후 50여 년간 개최하고 있는 기능인의 대축제 지방기능경기대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그 축제의 장을 펼친다.지난 반세기 동안 이 대회를 거쳐 배출된 지역의 수많은 우수 숙련기술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하고 있다.5일부터 대구시내 8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1년 대구광역시 기능경기대회는 코로나19가 창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금년에도 개회식 등 부대행사를 축소하고, 방역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비록 행사규모가 축소되고 시민들의 참관 등 열린 경기장으로 운영되지는 못하지만 참가 선수들의 꿈과 열정, 노력은 대회기간 동안 각 경기장에 온전히 녹아들 것이다.지방기능경기대회 개최 목적은 우수기능인 발굴 및 표창을 통해 숙련기술인들의 사기진작과 지역 사회의 숙련기술 수준 향상 및 기술․기능인 우대 풍토 조성으로 그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다.이번 2021년 대구시 기능경기대회는 안전한 대회·청렴한 대회·희망의 대회·도약의 대회를 기치로 그 막을 올린다. 각 경기장별 코로나 방역본부 설치와 철저한 방역체계 구비 및 신속한 조치를 통한 안전한 대회를 최우선으로 한다. 특히 4차산업의 핵심인프라 중 하나인 모바일어플리케이션개발 직종을 전국 최초로 특성화 직종으로 선정해 시범경기로 치르게 된다. 이는 앞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의 일익을 담당할 지역 인재 발굴 및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우리 지역 기능인의 수준은 현재 전국 최상위 수준을 수 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이는 그동안 대구시와 시교육청 등 유관기관들과 명장 등 지역의 우수한 숙련기술인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또한, 지역에서 배출한 우수 기능인들은 그동안 전국대회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 참가해 지역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위를 선양한 바 있으며, 내년에 개최될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에도 대구시가 배출한 5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돼 참가 준비를 하고 있다.코로나가 우리 삶을 옥죄고 일상을 숨막히게 하지만, 기능인들의 열정과 꿈은 꺾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세상이 급변하고 산업체계가 달라져도 기술·기능의 중요성은 결코 퇴색되지 않을뿐더러 우리 삶의 한가운데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이번 2021년 대구시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시민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그리고 격려와 응원을 바란다.

경산 노인요양시설 코로나19 23명 무더기 확진…보건당국 비상

경산 노인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경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산 계양동 모 노인재가요양시설에 대한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에서 50대 종사자 3명이 확진된 데 이어 1일에는 주간보호이용자 20명이 확진됐다. 이 노인요양시설에서만 총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이 시설은 주간보호 재가서비스 이용자 25명과 종사자 10명 등 총 35명이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 가정에서 오가며 생활하고 있어 가족 등으로의 N차 감염이 우려된다.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접촉자 248명에 대한 검사와 확진자 이동동선 및 밀접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경산시 김영옥 보건행정과장은 “해당 노인재가요양시설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용자 등 2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감기증상 등 이상 조짐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고 집에서 자가 격리해 달라”고 당부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영양군 산불방지 총력, 산불비상근무 체제 돌입

영양군이 산불 위기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공무원 비상근무에 나서는 한편, 주말에도 산불상황실을 운영하며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영양군은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1일~5월15일) 동안 철저한 산불예방과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운영한다.또 읍·면에서 산불감시원 76명을 선발해 산불예방 홍보 및 소각 단속에 나서고 있다.특히 군은 산불 감시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최근 감시원을 대상으로 10시간 동안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산불방지 교육을 실시했다.이와 함께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대상으로 4월과 11월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영양군에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0건의 산불이 발생해 10㏊의 산림이 소실됐다.이중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절반을 차지함에 따라 영양군은 산불 실화자를 끝까지 찾아 사법기관에 넘긴다는 방침이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대구 북구의회 김지연 의원,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 발의

대구 북구의회 김지연 의원(더불어민주당·초선)은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은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배출 증가에 따른 기상이변 빈도 증가와 코로나19 역습이 더해져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김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기후위기 비상상황 선언, 2050 탄소중립 정책 수립·추진 촉구 및 북구청과의 적극 협력 등을 주장했다.또 45만 북구 주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위기 해법으로 ‘탄소중립 건강도시’를 언급하며 정부·기업·시민의 기후행동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 보장을 위한 거버넌스 실행체계 구축 등을 위한 방안들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양인철 기자 yang@idaegu.com

문경시, 인구 7만명 사수 '비상’

‘인구 7만 명을 사수하라’문경시 인구 7만 명대가 붕괴위기에 놓였다.시가 전 공무원 문경사랑 주소 갖기 운동과 출산장려 정책 등을 펼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7만 명 붕괴 직전이다.24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 인구는 석탄산업 황금기였던 1974년 말 기준으로 16만1천125명에 이르렀지만 해마다 2천 명에 달하는 인구가 감소, 지난 1월 말 현재 7만919명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말 7만1천406명 대비 487명이 감소한 수치다.출생 32명, 전입 314명 등 346명의 인구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사망 66명, 전출 768명 등 834명이 줄었들었기 때문이다.이 같은 인구 감소가 계속되면 올해 상반기 7만 명대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시도 7만 명 붕괴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분위기다.다양한 인구증가 및 출산장려정책을 펼친 때문이다.그동안 대표적인 인구증가 시책으로는 전국 최고의 출산장려금 정책과 신혼부부 주택자금 이자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지원, 아이 돌봄 사업 지원, 문경시 장학회 다자녀 장학금 지급 등이 있다.이같은 노력으로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해 경북 23개 시·군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증가를 기록했던 터였다.이에 시는 ‘7만 인구’ 사수를 선언했다. 인구증가를 위한 눈물 겨운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시는 인구 7만5천 명 회복 및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문경사랑 주소갖기 운동’을 펼치며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를 위해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 구축과 시공사, 근로자, 하청업체 등 임시 실거주 인구 전입 홍보, 전 직원 1인 이상 주소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또 주소갖기 운동에 독려를 위한 시장의 서한문을 기업체 및 공공·금융기관, 교육기관, 사회단체에 발송해 시 인구회복의 과제인 ‘문경사랑 주소 갖기 운동’에 동참을 권유하는 등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문경시 최정묵 홍보전산과장은 “문경시는 지리적 장점 뿐만아니라 교육, 문화 여건이 우수하다는 점이 소문 나 있고 인구증가 시책이 우수한 만큼 주민들이 우려하는 7만 명선 붕괴는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문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문경사랑 주소 갖기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코로나로 1년 입·출국 힘들어지면서 제조업체 및 농가 외국인 근로자 부족에 비상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년간 입·출국이 어려워지면서 외국인 인력에 의존해 온 대구·경북 중소 제조업체와 농촌에 비상이 걸렸다.15일 대구고용노동청,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외국인 근로자 신규 입국에 관한 허가서 발급 건수는 1천943건으로 전년(2천771건) 대비 29.8% 감소했다.대구·경북 외국인 근로자 수도 2019년 2만5천760명에서 지난해 2만1천760명으로 15% 줄었다.지역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하는 중소 제조 기업은 총 3천988곳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한 곳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지난달 29일 열린 대구시의 제7차 비상경제대책회의 본회의에서 나온 중소기업의 대표적인 애로사항도 ‘외국인 근로자 부족 현상’이었다.지역의 한 자동차부품회사 대표는 “3D 업종이라 국내 인력 채용이 힘들어 전체 근로자 중 절반을 외국인 근로자로 고용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 부족으로 추가로 채용도 어렵고 취업활동기간 만료가 다가와 기존 직원들 유지도 어렵게 됐다”고 하소연했다.화학 제조업체 관계자는 “취업활동기간이 만료된 외국인 근로자들이 비행기편을 구하지 못해 일도 못하고 본국에 돌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어렵게 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편을 구해 돌아간 후 재입국이 막혀 현장에는 일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본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기간을 최대 50일까지 연장한 상태다.하지만 현장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50일은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달 외국인 근로자 취업 활동기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외국인 근로자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은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농촌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농촌의 지속적인 고령화로 경북도내 노인인구가 20%를 넘어선 상황에 외국인 근로자가 절실하다. 하지만 수급이 원활치 못해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 현실 속에서 지난해에만 인건비가 1만~2만 원가량 오르기도 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농촌 인력난이 지속되면서 도에서는 농촌인력지원센터 확대·운영, 농촌인력중개센터 신규 설치 등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국민 참여형 농촌 일손 돕기도 상시 운영해 인력부족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영천시보건소, 설 연휴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비상진료 시행

영천시보건소가 설 명절 연휴 기간인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지역 내 병·의원 및 약국에서 비상진료을 시행한다고 밝혔다.9일 영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비상대책은 지역 내 의료기관과 약국의 공백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를 위한 것이다.영천 영대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이 외에 병·의원 및 약국은 비상진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하도록 하는 등 연휴 기간 중에도 원활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비상진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은 영천시 및 보건소 홈페이지, 영천시 인스타그램, 영천시(네이버)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수영 영천시보건소장은 “시민들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문을 연 병·의원, 약국 등을 미리 확인하고 찾는 것이 좋다”며 “보건소는 설 명절 기간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유례없는 '집합금지' 속 설 연휴에 시민 '망연자실'..대목 앞둔 시장 그야말로 비상

정부가 현행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설 연휴까지 연장하면서 지역 사회 곳곳에서 허탈감을 넘어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설 연휴 가족 모임이나 고향 방문이 사실상 금지된데다 오후 9시 영업 제한도 계속돼 소상공인들은 명절 대목을 바라보기 힘들게 됐다. 차례상 음식 장만을 앞두고 반짝 특수를 기대한 시장 상인들의 실망감도 더해지면서 유례없는 우울한 설이 예고되고 있다.특히 자영업자에게 이번 조치는 생계가 걸린 문제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다.한국외식업중앙회 임영숙 대구지부장은 “가뜩이나 외식을 자제하는 분위기에서 외식업계가 침체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은 아예 기대감마저 접은 상황”이라고 밝혔다.차례상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은 그야말로 비상이다. 비축해놓은 물량을 폐기할 처지까지 내몰렸다.김정훈 동구시장상인회장은 “대목을 앞둔 상인들이 방역대책이 완화되기만을 기다렸지만 무산됐다”며 “지난 추석에는 매출이 예년보다 50%가량 줄었다. 올 설에는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추석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인들이 대목을 앞두고 대량으로 들여놓고 보관했던 생선 등을 모두 폐기하게 생겼다”고 말했다.동구시장에서 10년가량 떡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도 “예년 같으면 지금쯤 대기 순번이 300번까지 되지만 현재는 50번도 안 된다”며 “어르신들은 자식들이 올까봐 한두 되 예약 주문했지만 지금은 제사상에 올릴 5천 원치만 사간다”고 말했다.시민들의 이런 반발에는 이유도 있다. 대구에서는 새해들어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어서다.1월 대구 신규확진자수는 총 518명이다. 하루평균 16.1명이 발생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확진자 수는 급격히 줄었다.1월 대구 첫주(1~2일) 확진자수는 하루평균 36명에서 둘째주(3~9일)은 20.7명으로 다소 줄었다. 셋째주(10~16일)은 17.2명, 넷째주(17~23명) 13.7명, 다섯째주(24~30일) 10.7명으로 매주 감소세가 뚜렷하다. 지난달 31일 신규환자수는 10명이다.지역의 신규 확진자수 하향곡선과 상관없는 사회적거리두기 2주 연장은 지역 상황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것.유흥업소를 운영하는 권모(44)씨 “고용돼 있는 80여 명의 직원들은 영업 재개를 기다리다 지친 상태”라며 “지난해 불안정한 영업일과 40일 연속 문을 닫자 직원 중 연락되지 않고 떠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거리두기 연장 여파는 유림계에도 이어졌다. 의성김씨는 이번 설 연휴 문중 제사에 외지인을 일절 받지 않기로 했다.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에 있는 학봉종택은 전국 의성김씨의 본산으로 명절마다 수백 명의 의성김씨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다.김종길 종손은 “이번 설은 제사를 아주 최소화하려고 한다. 외부 인원은 모두 참여하지 말라고 했다. 자식들에게도 오지 말라고 했다. 근방 문중 어르신 몇 분만 모시고 비공개로 (차례를) 지내려고 한다”고 전했다.고향 방문을 포기하면서 가족 간 생이별로 우울함을 토로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전라도 광주가 고향인 직장인 이모(36)씨는 설 연휴 고향 방문을 포기했다. 지난해 추석과 달리 서로 안부 인사를 나누고 선물을 건네는 선에서 명절을 지내기로 했다.이씨는 “정부 발표를 듣고 설 명절 세배와 차례를 생략하기로 했다”며 “타지에서 부모님과 형제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 코로나19로 6개월 째 부모님 얼굴을 못뵙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도, 대설·한파 대처 비상체제 돌입

문경, 상주 등 경북도내 시군에 대설·한파·강풍·풍랑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경북도가 비승근무체제에 돌입했다.28일 현재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내륙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돌풍을 동반한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다.또 눈이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8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동해안과 울릉도에는 29일까지 최대순간풍속 25m/s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전날 오후 5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해당 시군과 함께 대설, 한파, 강풍, 풍랑에 대비한 비상근무에 돌입했다.대설 취약구조물 예찰활동 강화와 위험도로 등에 대한 사전 제설제 살포 및 제설, 강풍 및 풍랑에 따른 옥외시설물, 비닐하우스, 코로나 선별진료소, 어선·선박 등 안전관리 등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독거노인, 쪽방 주민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건강보건전문인력,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사회복지사, 지역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1대 1 밀착관리토록 했다.경북도 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은 “신속한 안전조치로 도민 피해와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설·한파·강풍·풍랑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 준수를 당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IM선교회 관련시설 대구·경북에도 운영…방역당국 비상

대전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관련 시설이 대구·경북에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6일 현재 대전 IEM국제학교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72명(오후 7시 기준)이다.지역에서도 포항과 영주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경산시는 경산명성교회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에스라TCS 국제학교 명단을 확보했다.내국인 학생 8명, 자원봉사 학부형 5명, 교사 5명 총 1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이중 6명은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12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경산시 관계자는 “음성 결과를 받은 구성원에 대해서는 14일간 코로나19 증상 발생 여부를 묻는 능동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구성원 중 확진자가 나오면 관련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대구시는 지난 25일 IM선교회의 다윗 기독방과후 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A교회 학생과 교사 21명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모두 음성이 나왔다.지역에서도 IM선교회 관련 시설이 운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설 인근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경산에 위치한 에스라TCS 국제학교 인근에서 미용업을 하는 A씨는 “명성교회의 교육관으로 알고 있었지 국제학교인지는 꿈에도 몰랐다. 한 달 전에도 주일마다 외국인을 포함한 교인들이 오고 가는 것을 봤다”며 “IM선교회 산하 대전 IEM 국제학교발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심각하게 발생한 만큼 이곳도 폐쇄조치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불평했다.인근 부동산 중개사무소 업자 B씨는 “그곳이 국제학교였다는 것은 최근에야 알았다”며 “코로나 탓에 가뜩이나 다들 어려워하는데 대전에서의 여파가 이곳까지 미칠까봐 걱정된다”고 불안해했다. 양인철 기자 yang@idaegu.com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