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농 현장을 가다<88>숲과 숲사이

‘고치재 외길 따라 고치령을 넘으니 졸졸 흐르는 봄의 소리 정겹고 빈 하늘에 걸린 앙상한 가지사이 봉긋봉긋 돋아 오르는 연둣빛 새순들이 앙증맞구나. 여로의 안녕과 치유를 위해 두 팔 걷어붙인 아집의 농심이 가다가 멈추어 버린 그곳 소백과 태백의 준령에 둘러싸인 숲과 숲사이 자연농원이 있더라.(숲과 숲사이 중. 박기준 시인)’시인 친구가 농사꾼 친구를 위한 시를 지었다.농사꾼의 마음과 농장의 모습을 담았단다.소백산 중턱 청정지역에서 산나물을 재배하는 고집스러운 친구에게 보내는 헌시다.농장으로 가는 길은 수많은 산모퉁이를 돌고 돌아야 한다.좁은 산길은 소백산의 속살을 그대로 보여준다.굽이굽이 이어지는 꼬부랑길에서 아찔한 스릴을 느낀다면, 양편에는 늘어선 아름드리 소나무에서는 든든함을 느낀다.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천연 원시림의 진한 녹색에 눈이 시리다.중간 중간에 나타나는 ‘여우 출현주의’ 표지판은 호기심을 자극한다.혹시나 여우를 만날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도 생긴다.소백산은 멸종위기 1급인 붉은여우가 서식하는 곳이다. 이런 소백산의 푸른 가슴에 안겨 산나물을 재배하는 농사꾼이 있다. ‘숲과 숲사이’ 농장의 임영근(64) 대표다. 임 대표는 영주시 단산면에서 3만3천㎡의 산지에서 명이나물과 눈개승마, 머위, 곰취를 재배한다. ◆변화와 혁신산나물 재배는 임 대표에게는 세 번째의 직업인 셈이다.그러나 한 번도 농업의 범주를 떠난 적은 없었다.첫 직업은 과일 유통업이었다.그의 고향인 영주는 인삼과 사과의 고장이다. 자연스럽게 사과와 인연을 맺었다.20년간 사과를 수집해 전국에 유통시켰다.사과를 보는 안목도 남달랐고, 사업수완도 뛰어났다. 자연스레 돈도 많이 벌었다.성공가도를 달리던 임 대표는 2003년 돌연 유통업을 청산하고 사과재배로 전환했다.주변에서는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며 “왜 잘되는 사업을 접고 고생길로 들어서느냐”며 말렸다.그는 “자신의 사과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하고 소백산 중턱에 과수원을 만들고 사과나무를 심었다.사과재배를 시작한 지 14년 만에 일부만 남기고 명이를 심기 시작했다.사과나무가 14년생이면 청년이다.생산량도 품질도 최상의 시기다. 주변에서 또 수군거렸다.멀쩡한 과수원을 망쳤다는 것이다.임 대표는 “사과농사는 노동 강도가 높고 인건비나 농자재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좀 더 쉽고 오래 할 수 있는 작목으로 산나물을 선택했고,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고 말하며 당시를 떠올렸다.지난해부터 소득이 발생하면서 주변에서는 생각이 남다르고 변화의 흐름을 읽을 줄 안다는 평가를 한단다.농촌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현장을 정확히 짚은 것이다. ◆산나물은 바로 친환경구황식물이었던 산나물은 이제 웰빙 식품으로 자리를 굳혔다.몸과 마음의 건강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 트렌드와 맞아 떨어진 것이다.산나물은 대표적인 친환경 식품이다. 산에서 자라던 야생식물인 만큼 병해충의 발생이 적다.초봄에 새순을 채취하기 때문에 병해충이 발생할 시간도 없다.명이와 눈개승마는 4월이면 수확을 마친다.병해충이 월동에서 깨어나기도 전에 수확을 끝내는 것이다.다년생이라 초기 생장력이 빨라 잡초와의 경쟁력에서도 이기기 때문에 제초작업을 하지 않는다.당연히 제초제를 뿌릴 필요도 없다.여름철에는 잡초와 함께 자란다.소백산 중턱에 있는 외떨어진 곳이라 이웃 농장에서 농약이 날아오지도 않는 청정지역이다.해발 600m 고지대로 일교차가 심하고 계절의 변화가 뚜렷해 산나물 고유의 향이 진하다.숲속의 반그늘에서 자라기 때문에 식감도 부드럽다. 화학비료도 뿌리지 않는다.가을에 한 차례 완숙된 퇴비를 뿌려서 땅심을 돋운다.산나물 고유의 특성과 자연환경이 만나서 친환경 식품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한 곳에서 세 작물 동시에…상생재배논밭에서 일 년에 한 번 한 가지 작물을 재배하면 1모작, 두 가지 작물을 교대로 심으면 2모작이라고 한다.여름에 벼를 심고, 가을에 보리나 마늘을 심어 겨울을 넘겨서 수확하는 것이 대표적인 2모작이다.반면에 같은 작물을 연속해서 심는 것을 ‘기작’이라고 부른다.동남아에서 일 년에 벼를 세 번 심는데 이를 3기작이라고 한다.임 대표의 토지 이용방식이 색다르다.하나의 토지에 세 가지 작물을 동시에 재배한다. 2모작이나 3기작과도 다른 방식이다.다년생 작물인 명이 밭에 약용식물인 마가목을 심고, 일년생인 왕고들빼기를 재배한다.주작목인 명이는 반음지 식물로 약간의 그늘이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마가목은 여름에 그늘을 만들고 가을에는 약재인 열매를 생산한다.빨간 열매는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된다.왕고들빼기는 가을에 씨를 뿌리고 겨울을 넘긴 후 6월에 수확한다.3~4월에 수확하는 명이를 재배해 발생하는 소득이 단절되는 시기에 새로운 소득을 내는 것이다.수확하지 않고 남긴 왕고들빼기에서 떨어진 씨는 자연적으로 발아해 매년 파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왕고들빼기 그늘도 여름철 명이의 성장을 돕는다.세 가지 작물이 경쟁이 아니라 상생한다.토지 이용률이 높아지고 봄에서부터 가을까지 연중 소득이 발생한다. 당연히 소득도 3배가 된다. ◆명이 밀키트산나물은 직거래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다. 농산물 공판장에는 출하하지 않는다. 공판장을 거치지 않고 전량 판매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임 대표의 특별한 판매방식 때문이다.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품질이다.원시림이 울창한 소백산 중턱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것이기 때문에 품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고품질의 소백산 산나물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단골고객이 계속 늘어났다.주작목인 명이를 밀키트 형태로 판매하는 것도 주효했다.밀키트는 손질한 식재료와 양념, 레시피를 세트로 만든 식품이다.손질한 명이와 장아찌용 소스, 레시피, 용기를 한 세트로 구성해 판매한다.소비자들은 용기에 명이를 담고 소스를 부어 일주일간 냉장고에 보관하면 맛있는 명이 장아찌가 된다.레시피도 간단해 누구나 만들 수 있다.임 대표는 “명이 장아찌를 만들 줄 모르는 주부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를 느끼게 해서 명이의 수요를 확대하는 방법의 하나로 밀키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밀키트를 시작한 이후에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입소문을 타면서 고객이 계속 늘어나고 재구매율도 높아지고 있다.내년부터는 생산량 증가에 대비해 대형 소셜 커머스 업체와 제휴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판매망의 다양화를 시도하는 것이다.연구기관에 의뢰해 명이의 효능을 분석하는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건강먹거리 관광농원 준비 착착임 대표의 최종적인 목표는 건강먹거리 관광농원을 조성하는 것이다.소백산의 울창한 숲과 맑을 물이 흐르는 계곡, 친환경 산나물을 활용해 누구나 휴식을 하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사계절에 맞춤형 축제도 준비 중이다.봄에는 명이축제, 여름은 다래축제, 가을에는 마가목축제를 연다.겨울에 열리는 눈축제는 소백산이 주는 큰 선물이다.준비작업도 한창이다.지난해 900m의 다래터널을 만들었다.곧 200주의 다래가 터널을 덮고 열매를 맺는다.다래가 주렁주렁 달린 터널 밑을 걷고 달콤한 다래도 맛볼 수 있다. 명이 밭에 마가목 1천500주를 심은 것도 가을 축제를 위한 준비였다.계곡 주변에 만드는 둘레길은 명품 산책로가 될 것이다.인공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는 친환경 둘레길을 만들 생각이다.계곡 중간 중간에 있는 폭포 옆에는 아담한 정자를 설치해 쉼터로 활용한다는 것이 박 대표의 계획이다.이런 계획들이 마무리되면 누구나 찾아와서 쉬면서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장명: 숲과 숲사이▲대 표: 임영근▲구입문의: 010-3522-7070▲소재지: 경북 영주시 단산면 영단로 1309-25▲홈페이지: https://supnsup.modoo.at/글·사진: 홍상철 대구일보 객원편집위원(경북도농업기술원 강소농민간전문위원)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무릎과 무릎사이

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맑은 산봉우리에 눈이 시원하다. 뿌옇게 가렸던 것들이 비에 다 씻긴 모양이다. 짙어 가는 초록 잎들이 존재를 자랑하자 수은주가 급상승이다. 여름이 성큼 다가섰다.코로나19의 지역 발생이 다시 걱정이다. 흥이 넘치는 곳에서부터 불꽃이 튄 모양이다. 선별진료소 당직을 서는 날이었다. 밤이 깊어 새벽으로 넘어가면 찾아오는 이들도 뜸해 아침 동이 트기 시작하면 다시 시작하곤 했건만, 지난밤엔 잠시 눈꺼풀 내릴 시간도 없었다. 몸피를 불려 둥그러져 가는 열하루 달 아래 서서 지난 봄, 어느 저녁이 뇌리를 스친다. 다시는 그런 감정에 들지 않기를 바랐었다. 거리 두기하며 줄 지어 서 있는 이들의 그림자를 살피며 제발 이 북새통이 하룻밤의 해프닝으로 끝나기를.몸담았던 직장에서 떠나 새로운 일을 기도하고 있기에 여기저기 다니며 준비할 것이 많아진 요즘이다. 할 일이 많아지고 챙겨할 사람들이 있어 발품을 많이 팔면서 다닌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한 여름 같은 더위를 못 이겨서 카페에 앉을 자리를 찾았다. 새로운 건물 1층에 위치한 그 카페에서 바라보는 햇살은 더없이 평온하다. 창가에 앉아 오랜만에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모처럼 시간 부자가 된 것처럼 여유를 부려본다. 물방울이 맺히는 유리컵을 앞에 두고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한다. 이런 순간 이런 공간, 늘 찾아갈 수 있는 날이 어서 되기를 바라며 고개를 들었다. 창밖에서 한 여인이 옷매무새를 점검하고 이쪽저쪽 돌려가며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있다. 카페 창을 향해 서서 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그것이 거울이라 생각한 듯하다. 유리 중간에 보호필름이 붙어 있어서 밖에서는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고 거리의 모습에 자기가 서 있는 것이 뵈니 자기만 보인다고 생각한 것일까. 카페 안에서 누군가가 보고 있다 생각하면 그런 모습이었을까. 그 모습을 보면서 알았다. 안에서만 밝은 바깥 모습들이 보인다는 것을.살아가면서 우리는 무심코 지나치는 일들이 참 많았을 것 같다. 나만을 위하며 자기중심적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하면서. 자신의 편리를 위해 주변 환경을 바꾸고 꾸미고 생활해 나가고 있지는 않았는가.창밖 길 위에는 내리쬐는 햇살에 좌판을 펼쳐놓고 삶의 여정을 즐기는 이들이 보인다. 좌판 위에 놓인 물건들은 더운 햇살에 생생함을 지키려 애쓰고 있는 것 같다. 거리에서 자리를 잡고 밥벌이를 위해 오늘도 새벽부터 나와 앉아 있었을 그분들, 얼마나 덥고 힘이 들까. 그런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하고 햇빛을 피해 시원하게 앉아 있을 자리를 찾기에 급급해 빠르게 걷고 있었던 나를 돌아본다. 카페 안에 앉아서 바라본 창밖의 풍경은 처음에는 여유를 찾아 평온해 보였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바라보니 내리쬐는 햇빛을 파라솔 하나로, 그것조차 구하기 힘들었는지 검은 우산을 펼쳐두고 손녀인듯한 어린 것의 손을 흔들어 대다가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칭얼대는 어린 아이를 이리저리 어르고 있는 과일 파는 연세 지긋한 할머니의 모습에 이르자 가슴 한 구석이 아릿해 온다. 참으로 많은 것들을 놓치면서 살아오지 않았으랴. 살펴볼 틈도 없이 앞만 보며 달려왔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내가 만약 주인장이 돼 나만의 진료공간을 설계할 날이 오면 그때는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 보리라. 진료할 때 환자를 마주보거나 책상 모퉁이에 앉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진료실 모니터를 함께 보는 자리로 배치해 무릎과 무릎이 서로 스치는 거리에서 같이 자료를 보고 사진을 바라보면서 설명하리라. 아픈 이와 그의 보호자와 함께 진료한 내용과 증상들을 자세히 이야기해가면서 그들의 이야기에도 충분히 귀 기울여 들어주는 시간을 마련해보리라.내 가족이 아파 동동거리며 지샌 밤들을 생각하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일등 순위 일 것 같다. 자리를 잘 배치해 환자와 가까이서 소통하다보면 내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더 통하여 훨씬 더 잘 치료되지 않을까 싶다.사랑하는 사람은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향해 바라보라고 이르지 않던가. 마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봐야 서로가 느끼는 감정이 같아질 것이고 담담하게 자기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공감대도 이뤄지지 않으랴. 사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진료실 컴퓨터 모니터 방향과 환자가 앉는 의자 위치가 알게 모르게 안정감을 좌우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니 자리를 잘 배치해 진료하다보면 서로 간에 친밀감인 래포가 잘 형성돼 마음으로부터 우러나 잘 치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눈에 보이는 것을 함께 바라보고 자리를 가까이 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희망사항을 조금은 더 편하게 전할 수 있지 않으랴.자리 배치의 이상이라고 부르고 싶은 ‘knee to knee’를 생각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우리의 소망이 빨리 이뤄질 수 있기를.

청도군 80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11일만에 사망

청도군은 A(82)씨가 지난 4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지 11일 만인 지난 15일 오전 1시10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A씨는 백신을 맞은 뒤 힘이 없고 식사를 못하는 무기력한 증상을 보여 지난 7일부터 청도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A씨 지난 9일부터는 고열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청도군 관계자는 “A씨는 고혈압과 무증상 뇌경색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던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보건당국은 이번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넥스트 프레지던트, 차기 대권 주자들 사이 화제

김택환 경기대 특임교수가 쓴 책 ‘넥스트 프레지던트-뉴코리아 비전과 도전’이 차기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화제다.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여권 대선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 책을 탐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책은 글로벌 문명 발전 트렌드와 위대한 글로벌 리더십을 분석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길과 차기 대통령의 요건을 제시하고 있다.빅데이터 분석, 해석학적 기법, 새로운 대선 후보 평가 프레임에 입각해 대선 예비 주자로 거론되는 여야 정치인 12명의 리더십과 특징을 분석하고 있다.윤석열은 조직 보스형 리더십, 이낙연은 통합 개혁의 리더십, 이재명은 인파이터 리더십, 정세균은 임무수행형 리더십, 김종인은 관리의 리더십, 안철수는 CEO형 리더십 등이다.윤 전 총장은 대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의 멘토 중 한 명이 이 책을 추천하면서 탐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책은 차기 대통령이 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청년일자리와 사랑을 할 수 있는 사회를 꼽고 있는데 윤 전 총장 또한 첫 정책 행보가 ‘청년일자리’ 관련이었다.이 전 대표도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이 책을 들고 나와 여의도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정가 관계자는 “대선시계가 빨리 돌아가면서 여야 대권 주자들의 경쟁도 본격화하는 가운데 책은 제목대로 차기 대권 후보가 읽어야할 필독서가 되고 있다”며 “차기 리더십을 놓고 사회적 토론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경북 ‘사이소’ 올 상반기 60억 원 매출...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증가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의 올 상반기 매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사이소’의 매출액은 59억6천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억2천만 원보다 22억4천만 원(60.2%)이 늘었다.이 같은 매출 증가는 △접근성 강화를 위한 모바일 앱 개발 △김치·경북우수농산물 전문관 등 특별관 개장 △홈플러스·롯데슈퍼·11번가 등 대형 유통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한 제휴몰 확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농특산물 소비촉진 행사 등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특히 대형 유통업체 제휴몰을 통한 매출액은 48억1천만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80.7%를 차지했다.입점 업체 수는 1천136개, 상품 수 6천849개, 회원 수 3만9천783명으로 지난해 연말 때보다 입점상품 수는 39%, 신규 회원 수는 17% 등으로 증가했다.도는 ‘사이소’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강화 △수요특가, 기획전 등 이벤트를 통한 신규 고객확보 △코로나19 등 피해농가, 취약농가 전용관 확대 운영을 통한 소비촉진 이벤트 △우수 농특산물 고객감사 이벤트 등으로 경북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이 사이소 몰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달성군-고령군, 낙동강 사이 다리를 관광 명소화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이 낙동강을 사이에 둔 ‘다리’를 통한 관광 명소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문오 달성군수와 곽용환 고령군수, 구자학 달성군의장, 성원환 고령군의장 등이 12일 달성군 비슬산의 호텔 아젤리아에서 열린 ‘사문진교 야간경관 특화사업’ 협의회에 참석해 관광 명소 조성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협의회가 끝난 후에는 김문오 군수, 곽용환 군수, 군 의회 의장 등이 전기차를 타고 비슬산 정상 참꽃군락지로 이동해 두 지자체의 상생협력사업을 공유했다.이 자리에서 두 단체장은 관광 연계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양 도시 간 지역발전 사업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사문진교 야간경관 사업에는 130억 원 정도가 투입되며 두 지자체는 재정 상황을 감안해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사업은 모두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는 조명과 음향으로 야간경관을 연출하고, 2단계에서는 물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진행된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서로 이웃한 달성군과 고령군이 상생 협력해 지역 발전을 선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곽용환 고령군수도 “고령군과 달성군은 낙동강 58㎞를 접하는 지자체이다. 두 지역을 잇는 대표적인 관문 경관자원인 사문진교와 낙동강을 중심으로 휴식과 산책, 체육시설이 잘 형성된 장점을 살려 상생 발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사문진교 스마트 관광자원개발, 낙동문화권 광역연계 협력 등 실질적인 공동 협력 사업을 한다면 두 도시가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앞으로도 달성군과 고령군은 상생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정책협의를 정례화 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경북 ‘사이소’, 설 맞이 전품목 20%…최대 60% 할인 판매

경북도 농특산물 쇼퐁몰 ‘사이소’(www.cyso.co.kr)가 설 명절을 맞아 전품목 20% 할인 등 특별 온라인 기획 판매전을 한다.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이소 특별 온라인 기획전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164억 원)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사이소 입점 전품목은 판매가보다 20% 할인되고 대량 구매때 추가 5% 할인된다.특히 사이소와 우수 중소기업 제품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은 공동으로 홍삼액, 유기 수저세트, 천연인견 스카프 등 40여 개 업체 상품 100품목을 최대 30%할인한다.또 삼성전자 구미공장 임직원(8천 명) 전용몰에 사이소몰을 입점시켜 6차산업 인증 30여 개 업체 100품목을 최대 30% 할인한다.이밖에도 수요특가, 원데이특가 등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정규 이벤트, 신규회원 가입시 최대 20%까지 지원하는 3천 원 할인쿠폰 발급, 농수축산물·가공식품 등 실속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마련한다.아울러 네이버, 우체국쇼핑, 카카오, 에스에스지닷컴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동시에 설맞이 할인행사를 한다.한편, 지난해 사이소는 1천73농가가 입점해 2019년 대비 86% 증가했다.회원수도 3만4천 명으로 383%, 입점 상품수는 4천942개로 22%, 매출액은 164억 원으로 94% 성장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소비 일상화에 따른 효과로 분석됐다.경북도는 올해 사이소 매출 250억 원, 회원수 5만 명과 입점농가 1천500명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사이소 쇼핑몰 고객관리콜센터운영, 홍보‧마케팅 지원강화, 입점농가와 농산물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산물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생산자는 제값에 팔고, 소비자는 질좋은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착한 가격, 착한 소비 캠페인을 확산시켜 농업인‧소비자간 윈윈할 수 있는 경북형 상생협력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운명교향곡/ 김지훈

쌀 씻는 소리가 음악처럼 들릴 때가 있지// 음악,/ 세상의 모든 부딪힘// 젓가락에 집힌 허공은 왜 짠가/ 웃음과 울음 눈물의 꼭짓점/ 알고 보면 다 같은 가락// 쌀쌀쌀 쌀이 손가락을 간지럽힐 때/ 사이 사이를 오가는 물고기/ 간지러움이 소리가 될 때// 모든 사이는 부딪힘의 내력/ 사이가 낳은 소리 나는 쓴다// 고플수록 궁금한 속내/ 발보다 코가 빠를 때가 있지/ 프로는 들숨날숨 코로 연주하지「대륜문학」 (대륜문학회, 2020)운명교향곡은 베토벤의 제5번 교향곡을 말한다. 그 첫 소절에 대해 ‘운명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라 했다는 풍문으로 인해 운명교향곡이란 별명이 붙었다. ‘미미미 도, 레레레 시~’하고 연주가 시작될 때 죽음의 사자가 가까이 다가오는 듯 장엄한 느낌을 받는다. 그런 이유로 운명교향곡이란 별명이 정식 곡명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도 모른다.자연을 능가하는 예술은 없는 법이다. 음악과 미술, 문학도 그 예외일 수 없다. 만물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는 자연의 고유한 울림이다. 소리 높이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인식능력, 즉 절대 음감을 가진다면 주변의 인위적 소리는 물론 자연의 소리도 모두 음표로 옮겨놓을 수 있다. 세상은 모두 울림으로 이뤄져 있으니 세상은 곧 음악이고 교향악이다. 베토벤은 운명을 음악으로 형상화시켰지만 김지훈 시인은 운명을 시로 표현해낸 셈이다.쌀 씻는 소리가 듣기 좋은 음악으로 들리면 배가 고플 때일 것이다. 그 때 들리는 소리는 어떤 음악보다 반가운 느낌을 준다. 서걱서걱 부딪히고 빡빡 비비며 서로 갈등하는 가운데 쌀알은 가장 풍요로운 화음을 창조해낸다. 음악은 조화로운 소리이지만 세상의 모든 부딪힘으로 인해 발생하는 거친 소리에서 출발한다. 세상만사 서로 마찰을 일으키고 부대끼며 돌아가는 듯 보이긴 하지만 결국 그 본질은 평화롭게 화합하면서 아름다운 세상을 일궈가는 데 있다.젓가락에 집히는 허공은 허공이 아니다. 웃음이 녹아있고 울음이 스며있다. 그 꼭짓점에서 눈물로 맺어지는 허공은 눈물의 간이 배여 있다. 즐거움을 상징하는 듯 보이는 웃음은 행복감을 주고 슬픔을 나타내는 울음은 카타르시스를 통해 진한 감동을 불러온다. 웃음은 빠른 가락을 타고 울음은 느린 가락을 타고 다니지만 목적지에서 눈물로 만나는 운명에 직면한다.쌀이 손에 스치는 촉감은 뿌듯하고 부드러울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쌀알이 부딪히고 갈등하는 마찰음이다. 쌀알과 쌀알의 사이에서 물고기가 스치듯 간지러운 소리가 발생하고 그 소리는 시시때때로 다르게 변이한다. 같은 쌀알의 울림이라하더라도 일의적으로 표현되지 않는다. 그 쌀알 교향곡은 그 사이의 깊은 내력을 담아낸다. 시간과 장소에 따라 악보가 다르고 사람과 상황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진다.소통하는 쌀알의 소리를 듣는다. 손가락에 전하는 그 촉감을 느낀다. 눈에 비치는 그 모습을 본다. 배가 고플수록 그 속뜻이 궁금해진다. 허나 급할수록 돌아가야 실수가 없다. 프로가 들숨 날숨을 이용해 코로 악기를 연주하듯이 행동보다 냄새가 더 유용할 수 있다. 눈이나 귀보다 코가 빠르고 정확할 때가 있다. 오감을 다 동원해야 그 정체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손가락에 스치는 쌀알의 내력을 시인은 마침내 문자로 표현한다. 쌀알 교향곡은 이제 시가 됐다. 오철환(문인)

경북 온라인쇼핑몰 ‘사이소’ 150억 매출…전품목 30% 할인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올 들어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이를 기념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닷새동안 고객감사 특별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29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7년 개장한 ‘사이소’ 매출이 지난해 11월 말 79억 원에서 올해 현재 150억 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개장 당시 매출규모 1억9천만 원과 비교하면 78배나 증가한 것이다.이에 따라 사이소몰에서는 우수농특산물 고객감사 이벤트로 입점된 전 품목에 대해 판매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신규 가입 회원에게는 5천 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또 구매 우수고객에게는 경북 농특산물을 선물한다.농특산물 품목별 판매비율은 과일류가 43.2%, 가공식품이 30.6%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사이소몰 입점 농가는 1천47명, 회원 수는 2만7천165명이다. 이는 지난해 입점 농가수 576명보다 82%, 회원 수는 7천38명보다 286% 늘어난 것이다.그동안 경북도는 사이소몰 매출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특판, 코로나19 피해농가 전문관 새설, 사이버농산물 축제관 개설, 면역력 특별판매 기획전 등 다양한 온라인 판매행사를 추진했다.또 11번가, 네이버, 카카오, SSG닷컴 등과 업무협약으로 제휴몰 확대를 꾸준히 하는 한편 지난달부터는 라이브커머스(내용작성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를 정기적으로 방송,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홍보·판매·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올 한해 사이소에 보내주신 큰 성원에 힘입어 15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사이소가 코로나시대 농산물 온라인 유통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범어네거리 -노력의 배신, 빚투할 수 밖에 없는 세상

윤정혜경제사회부 부장요리를 시작하는 사람을 일컬어 ‘요린이’라 한다. 요리와 어린이를 합친 말로 온라인에서 퍼지기 시작해 최근에는 TV 예능프로그램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요린이’들은 요리를 연구하는 인기 방송인의 설명에 따라 서툰 솜씨로 칼질을 하고 양념을 하고 불을 조절하며 음식을 한다. 새카맣게 태우기 일쑤였던 요리솜씨는 어느새 조리과정이 제법 복잡한 제육볶음을 만드는 데까지 발전하게 된다.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고, 문제가 생겼을때 즉각 대안을 내놓고 끌어주는 진행자가 있어 가능하다.요린이와 같은 맥락에서 부동산 초보는 ‘부린이’, 주식 초보는 ‘주린이’라 한다.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린이’로 자신을 소개한 이가 다른 회원들에게 부동산 정책을 묻고 투자 지역을 추천 받는다.자신을 ‘주린이’로 소개한 이는 마이너스 대출 규모와 이에 따른 이자나 수익을 따져보면서 공모주에 얼마를 넣으면 될지 투자금액까지 상세히 묻고 있다.투자 초보들이 너도나도 덤벼드는 시국이다.돈 되겠다 싶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영혼까지 끌어모으는 ‘영끌’ 투자,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세태가 심각하다.올해 금융권의 신용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치까지 오른 게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달만 해도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128조8천억 원을 넘겼다. 한달 전보다 2조4천억 원이 추가로 늘었다.가계대출 규모도 마찬가지다. 증가폭이 줄었다고 하지만상당부분 빚투용 영끌용 자금으로 해석된다.대박 공모주 열풍과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부동산 소식은 더 많은 ‘부린이’ ‘주린이’를 낳게 한다.부동산은 그야말로 불장이다.투기성 자금이 몰리면서 집값이 급등하는 현상을 두고 부동산업계는 ‘불장’이라 부르는 데 투자 열기가 그 만큼 뜨겁다는 의미다.자고 일어나면 몇천씩 오른다는 말이 과장만은 아니다. 이런 소식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를 타고 꼬리에 꼬리를 물며 확산되고 재생산되고 있다.‘부린이’마저 들썩이게 할 소식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과열의 징후를 ‘사고 싶어 안달이 나 있는 모습’으로 보는데 지금이 딱 그렇다. 그렇다한들 자고 일어나면 또 오르고 올라 쉽게 조언하기도 어렵다.부동산이나 주식 투자에 관심없는 사람들마저 스스로를 부린이 주린이라 부르며 투기와 투자사이 아슬한 세상속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현실의 부린이 주린이에겐 친절한 백종원 아저씨가 없다는 점이고, 그럼에도 이러한 세상 속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월급 꼬박꼬박 모으며 성실히 살아가는 다수의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박탈감을 줄 수 밖에 없는 지금의 불장. 부동산블루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다.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른 글 하나를 소개한다. 지금의 부동산 시장과 정책에 시사점을 던지는 말이다.‘평생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좌우명 삼아 최선을 다했다. 노력으로 집 살 수 있는 사회로 돌아가게 해 달라. 천정부지로 뛰는 집값 걱정에 한 푼이라도 아끼라고 손주 돌봐주시는 부모님의 늙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그럼에도 집값이 오르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현실에 좌절감을 느낀다. 결혼하고 빚이 무서워 전세로 시작했던 순간의 선택이 좌절감을 가져올 지 몰랐다. 이렇게 일하며 아이를 돌보지도 못하는데, 부동산으로 돈 벌어서 아이에게 좋은 것 사주는 게 더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 농특산품 추석 때 53억 원 판매…대박 행진

경북의 농특산물이 추석명절 53억 원의 매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농특산물은 지난달 7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진행된 쇼핑몰 ‘사이소’의 한가위 온라인 기획전에서 4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14억 원보다 200% 이상 증가한 수치다.한우, 샤인머스켓, 사과, 쌀 등의 매출이 증가를 주도했다.코로나19로 인해 지난달 11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북농식품산업대전에서는 지난해(2억7천만 원) 대비 300% 늘어난 8억2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또 지난 6월말 개장한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의 추석맞이 특판에서는 지난 달 3억1천만 원의 매출로 월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직거래장터로 자리매김했다. 바로마켓 경상북도점도 개장 이후 방문객 3만833명, 구매고객 수 2만3천523명, 자체앱 등록 회원 수 5천294명, 총 매출액 7억6천만 원을 기록했다.한편 지난달 말 기준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와 16개 시군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은 각각 132억7천만 원과 60억 원으로 모두 192억7천만 원의 성과를 올렸다.이는 지난해 연말 기준 경북 전체 매출액 122억9천만 원 대비 57%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이에 힘입어 경북도는 지역 농특산물의 온·오프라인 판매 마케팅 지원 강화를 위해 메가 인플루언서(SNS에서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에 달하는 많은 팔로워 가진 유명인)와 협업해 경북 농특산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월 3회 이상 정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소비형태 변화로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장·단기적인 특단의 대책으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추석 연휴, 구름 많고 쌀쌀한 가을 날씨…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올 추석 연휴기간 대구·경북지역은 구름이 많지만 쾌청하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추석을 앞둔 29~30일은 맑겠으나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는 종일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다행히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 28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대체로 구름이 많겠지만 흐리거나 비는 내리지 않는다. 예년 추석보다는 조금 늦어져 올해는 기온이 낮고 쌀쌀하겠다. 추석 연휴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10~16℃며 낮 최고기온은 20~26℃다. 특히 경북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 기간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에는 종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경북내륙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쌀쌀하겠고, 경북내륙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 벌어진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경주 10℃, 안동 11℃, 대구 12℃, 포항 13℃ 등 7~13℃, 낮 최고기온은 포항 24℃, 대구·안동·경주 25℃ 등 23~26℃.특히 경북북동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연휴가 시작되는 30일에도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추석 당일(10월1일)에는 종일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진다.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성묫길에 나선다면 두툼한 옷을 챙기는 게 좋겠다.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도 구름이 많은 가운데 평일보다 아침, 낮 기온이 2~3℃가량 더 떨어지면서 쌀쌀하겠다. 대구지방기상청 이미경 예보관은 “연휴 동안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감기와 독감에 걸리기 쉽겠으니 외출 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영양고추 핫페스티벌, 온라인으로 즐겨요”

영양군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매년 서울시청 앞에서 개최하던 ‘영양고추 핫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영양군은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온라인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펼친다.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와 연계 운영한다.이를 위해 영양축제관광재단 홈페이지를 온라인축제 홈페이지로 전환한다. 군청 앞마당에 온라인 스튜디오를 설치, 14일부터 사흘간 매일 오후 2~5시에 온라인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방송은 고춧가루 아트를 시작으로 핫한 토크쇼, 온라인게임, 어르신 동안대회, 김치명인과 함께하는 김치 이야기, 베스트 댓글 선정, 영양 경품게임 팡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문객 참여 이벤트와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경품으로 영양 고춧가루와 사과, 한우 세트 등을 준비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온라인 축제를 위해 누구나 쉽게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축제 취소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 영양고추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온라인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참여방법은 네이버 검색창에서 ‘영양고추 핫페스티벌’ 또는 ‘영양축제·관광재단’을 검색하거나 축제홈페이지(www.yftf.kr/)로 접속하면 된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