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감염병, 민·관이 공동 대응체계 구축

대구시가 민·관 협력을 통한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대구시는 7일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지역 10개 종합병원과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협약은 지역의 감염병 예방과 관리, 유행과 위기 상황의 대비 및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 다음달 선정될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대구시와 지역의료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다.대구시는 지역 종합병원들과 위기 상황에 대비한 공동 대응계획 수립,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위기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 감염병 발생 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중심의 감염병 환자 진료·전원체계 구축 및 운영에 협력한다.감염병 관리와 위기대응을 위해 상호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한다.협약식에 참여한 10개 종합병원은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 책임보직자 합동회의’를 통해 방역상황을 공유하고, 감염병 병상확보 및 위기대응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대구시 김대영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업무협약 체결로 향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문가 양성과 신종 감염병 등 사회적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여야, 백신 수급 상황 놓고 공방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여야가 21일 백신 수급 상황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야당은 “정부 무능 탓”이라고 했고, 여당은 “가짜 뉴스”라고 대응했다.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2분기 확보를 공언했던 모더나의 공급 차질, 노바백스 생산 지연을 들며 “대통령과 정부가 오락가락 발언으로 국민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부작용에 이어 모더나 도입의 (하반기) 연기로 백신 대란이 진짜 현실화하는 것 같다”며 “국민의 불신과 불안은 투명성과 일관성이 결여된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 탓”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스라엘을 비롯한 백신 선진국이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 활발하게 경제 활동을 하는 걸 볼 때마다 국민 가슴은 더 무너져 내린다”며 “백신 스와프는 우리 당이 꾸준히 주장하고 요구해왔다. 5월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당장 쓰지 않을 수 있는 양질의 백신을 조기에 많이 확보해 달라”고 요구했다.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한미 백신 스와프 협의’ 발언과 관련해 “이제야 뒤늦게 협의에 나서는 모습이 참으로 한심할 따름”이라며 “백신 스와프, 백신 수급 등 관련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윤희숙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어떤 백신이 효과적일지 사전적으로 알 수 없으니 여러 종류를 많이 확보해놔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깡그리 무시한 정부가 원망스럽다”며 “석 달 전 국회에 와서 백신 수급을 염려하는 의원들에게 호통을 쳤던 정세균 총리는 대선을 준비한다며 후임자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최소한의 책임성도 헌신짝처럼 내던지는 정부가 앞으로는 제대로 할 것이라 국민이 어떻게 믿을 수 있겠냐”며 “무엇이 판단착오였고, 무엇이 개선됐는지 아무도 밝히지 않으니 깜깜이 방역 속에 방치된 국민만 속이 터진다”고 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백신 수급 관련 가짜 뉴스가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그는 “20일 현재 164만 명이 접종했고, 이달까지 300만 명 이상이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미국과 백신 스와프 등 추가 수급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코로나 확산으로 많은 국민이 힘든 시기일수록 정치권은 책임감 있게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건전한 비판을 해야 한다”고 했다.의사 출신 신현영 비대위원은 “정부가 국민께 신뢰를 드리지 못했다. 결국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못했다는 뜻”이라면서도 “(야당은) 코로나19 혹세무민으로 백신접종이 안 되길 바라는 집단인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는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를 포함한 다양한 백신의 공개 검증을 청와대에 요청했다.이 지사는 “러시아 백신은 국내에서 위탁 생산이 가능하다. 안정성을 검증하면 가격도 싸고, 구하기도 쉽고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데 진영대결 때문에 터부시돼 있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 문제를 갖고 진영에 휘둘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미 청와대 쪽에 연락해 검토를 요청했다”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경북도, 내년 국비 확보 시동…추진상황 점검 회의 개최

경북도가 6일 도청에서 내년 국가투자예산(이하 국비) 확보 추진상황 점검을 위한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주재해 내년 국비 확보전에 시동을 건 자리로 핵심사업 추진 상황과 문제점, 정부 부처 반론에 대한 대응계획 등을 검점하고 세부 추진전략을 논의했다.도는 오는 14일 서울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국비 확보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내년 국비 건의사업 확보 목표액은 5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목표액 4조7천억 원보다 6천억 원이 증가했다.지난해 경북도는 건의사업 5조808억 원과 도 예산서에 담기는 일반국비 4조6천354억 원을 합해 총 9조7천162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올해는 국비 건의사업 5조3천억 원과 일반국비 4조7천억 원을 합해 순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도의 주요 신규 국비확보 사업별 요구액을 보면 지역균형발전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는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50억 원) △중앙고속도로(읍내JC~의성IC) 확장(10억 원) △북구미IC~군위JC 간 고속도로(10억 원)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10억 원) △경부선·중앙선 연결철도(대구경북선) 건설(5억 원) 등이다.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에는 △양성자이온빔 기반 산업체 R&D통합지원센터 구축(10억 원)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1천40억 원)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기술개발사업(100억 원) 등이다.이 밖에 △경북 수산식품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16억 원)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10억 원) △예천 풍양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재편사업(3억 원) 등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지방재정 한계를 극복해 희망을 안겨 드리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국비 확보가 절실한 만큼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당직근무 폐지…24시간 운영 재난상황실로 업무 통합

경북도가 1일부터 당직근무를 없애고 24시간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에 당직업무를 통합 운영한다.이는 청사 이전에 따른 최첨단 방재시스템 구축과 온라인 민원처리 등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3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6년 이전한 도청사는 화재예방 등 긴급 상황은 통합방재센터에서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청사 주요지점은 청원경찰이 배치돼 근무하는 등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계가 구축돼 운영중이다. 또 각종 사건사고 및 재난 발생때는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4시간 지역 재난상황을 관리하고 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과 연계해 신속대응하고 있다.일반 민원도 인터넷이나 무인민원발급기로 각종 제증명서를 발급하고 야간 당직 시 전화민원의 경우 단순 안내 문의나 시·군에서 처리할 수 있는 생활민원 전화가 대부분이다.경북도 이장식 자치행정국장은 “당직업무의 주요기능인 재난상황관리가 전문부서인 재난안전상황실에 통합됨으로써 도민 안전이 더욱 강화된다”며 “직원들의 당직 근무 부담을 해소하고 당직 다음날 휴무로 인한 업무공백도 없어져 도정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책판-변천사가 담긴 책

그에 담긴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대의 흐름이 깃든 변천사를 살펴보면 좋다.한 시대에서 무슨 이유로 생긴 것인지, 어떻게 사용됐는지,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등 그 사회가 흘러간 방향성과 함께 시선과 관점 모두 파악이 가능해서다.이번에 소개하는 책들은 한국 역사에 빠질 수 없는 민주주의에 대한 의문점을 비롯해 현 시대에서 필수인 실생활 용어와 스타디움에 대한 변천사를 다뤄 시대가 주는 메시지를 살려볼 수 있다.◆스타디움 미디어석원 지음/커뮤니케이션북스/133쪽/1만2천 원이 책은 스타디움의 변천사를 돌아보고 시대 상황에 따라 전해진 메시지를 살펴본다.책의 저자는 ‘각각의 스타디움이 담을 수 있는 메시지는 다양하고, 활용의 폭은 넓다’고 이야기한다.현 시대에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하달되는 폭력적인 전달 매개 혹은 관심을 돌리는 수단으로써의 스타디움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이다.책에서는 88올림픽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한국 스포츠 역사와 맥을 함께한 스타티움, 즉 ‘공간’에 대해 이야기한다.남겨진 스타디움과 새 야구장을 향한 전문가적인 다양한 시선과 관점도 들어볼 수 있다.우선 한국 체육을 상징했던 동대문운동장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심장 잠실주경기장의 건립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그리고 한국 스포츠 역사의 큰 손실이자 아픔으로 남은 동대문 운동장의 철거 과정을 돌아본다.이어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를 위한 스타디움 신축과 폐막 이후 남겨진 공간 활용에 대해서도 짚는다.각종 경기장을 둘러싼 사회, 정치 현상까지도 아우른다.국가 주도형 스포츠 이벤트 수단이었던 스타디움이 전하는 메시지와 신축 경기장이 각 지자체와 프로스포츠단 모기업에 가지는 의미를 살필 수 있다.책은 스포츠 종사자는 물론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들에게 스타디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열어준다.스포츠 역사에 대한 깊은 고민과 경기장에 대한 접근이 부족한 대한민국에서 스포츠와 스포츠 공간의 역사를 모두 아우르는데 의미가 깊다.저자는 지난해 영남대 스포츠과학대학원에서 '신규스포츠 공간, DGB대구은행파크가 주변에 끼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스포츠 관련 특집 다큐멘터리를 수십 편 제작했으며, 대구에서 진행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 DGB대구은행파크 건설의 방향성을 제시한 다큐멘터리로 각종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동아시아의 근대 장기지속으로 읽는다미야지마 히로시 지음/너머북스/416쪽/2만7천 원이 책은 현 사회가 코로나19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맞닥드린 근대가 만들어낸 민주주의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살핀다.특히 우리에게 민주주의를 대표하던 미국의 현실은 그동안 민주주의의 이면에 잠재돼있던 인종차별, 그리고 현대사회의 가장 심각한 기저질환이라는 평가를 받는 빈부격차 등 ‘근대’가 안고 있던 온갖 병통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저자는 그동안 숨겨져 있거나 외면해 많은 문제가 드러난 것에 대한 기초인 근대에 대해 다시 질문해야 하며 한편으로는 근대 너머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를 책을 통해 생각하게 만든다. 근대 중심적 역사인식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새로운 이해를 맞닥뜨려야 한다는 것이다.이 책은 동아시아학술원의 ‘19세기의 동아시아’ 연구모임이 그동안의 성과를 엮어 출간하는 ‘19세기의 동아시아’ 시리즈 다섯 번째의 책이다.연구모임은 서구중심주의와 근대중심주의를 동시에 극복함으로써 서구와 근대를 상대화하고 동아시아의 역사, 나아가 근대의 서구가 구성한 세계사의 재구축을 추구한다는 취지로 2012년 1월부터 출발했다.지난 10년간 한국사, 중국사, 일본사, 대만사, 베트남사 등의 역사학과 철학, 인류학, 민속학 등을 전공한 30여 명의 연구자가 모여 매월 1회 정례 세미나와 매년 1회 이상의 국내외 학술회의를 진행해왔다. 3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모두 9편의 논문이 실려 있다.1부는 근대 전환기를 전통적인 것과의 연관 속에서 파악하는 논문이다. 책의 저자는 한국 소농사회의 장기지속성에 관한 혼다 히로시의 새로운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동아시아에서 소농사회가 장기지속 할 수 있었던 요인을 맥팔레인의 연구를 인용하며 잉글랜드 소농과 비교 검토했다.2부는 정치적·사회적 질서의 지속과 변화를 살펴보는 글 4편이며, 3부는 장기적 관점에 의거해 동아시아 각국의 재정과 정책 시스템을 비교사적으로 살핀 글들이다.◆생존교양이용택, 김경미 지음/한빛비즈/324쪽/1만6천500원이 책은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쉽게 풀어낸 책이다.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교양은 쌓고 싶은데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헤매는 사람들, 자신만의 교양 공부가 쉽게 안 되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책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용어 150개를 선정해 해당 단어에 얽힌 사연과 역사적 배경, 변천사를 살펴본다.또 그 속에서 읽어낼 수 있는 교훈적 메시지 등까지 담고 있다.‘나만 몰랐을 것 같은’, ‘어디서 보고 들은 것 같은’, ‘알아두면 쏠쏠할 것 같은’ 등 유쾌하고 공감 가는 문구로 소주제를 나눠 단어를 설명한다.이 책에 실린 상당수 단어가 어려서부터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고, 성인이 돼서도 사회생활 속에서 보거나 들었던 것들이다.너무 유명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설명하려면 정확히 몰랐던 단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책의 저자 이용택과 김경미는 각각 30년과 10년 넘게 기자 경력을 쌓은 언론으로서 최소한의 지식 말그대로 ‘생존교양’을 위한 알짜배기 단어들을 소개한다.특히 이용택 작가는 오랜 기간 기자생활을 하며 거의 매일을 기록해 얻은 결과이자 성과물이라고 한다.매일같이 세상의 소식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전했던 이들이 이제 세상의 지식을 보통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스토리에 맞춰 설명한다.책에서는 ‘모나리자’가 왜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 됐는지, 태양계 행성에는 왜 그리스·로마 신화인 신 이름이 붙었는지 등과 같은 고전적인 역사 지식부터 전기 자동차에 ‘테슬라’라는 과학자 이름이 붙은 사연, 아마존이나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끈 롱테일 법칙 같은 시사상식 등을 다룬다.책의 언어 속에 담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지식의 벽’이 하나씩 허물어지며 ‘나만의 지적 유레카’가 쌓이고 쌓여 삶의 든든한 무기를 만들게 될 것이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이제 호재만 남았나?

이부형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본격화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세계 경제는 벌써 과속을 우려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주요국을 중심으로 소비 회복 조짐이 보이고, 세계 교역량도 증가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발표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아마도 올해 미국은 6%대 후반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고, 세계 경제도 6%대 중반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일 것이다.전망은 틀리라고 있는 것이라는 경제계의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이들이 예측한데로 실현만 된다면 그 이상 좋을 일은 없을 것이다. 설령 그렇게 되지는 않더라도 시장 심리의 호전이라는 점에서 보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대목이기도 하다. 더욱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대규모 양적완화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기 부양을 위한 중앙정부의 막대한 재정지출 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면 이런 기대가 형성되지 않는 것에 더 의문을 가져야 할 지도 모르겠다.이렇게만 보면 이제 우리 모두는 연이을 호재만 기다리면 될 법도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간단치 않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실물자산시장만 보더라도 잠재적인 리스크가 얼마나 큰 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버블인지 아닌지는 그것이 지나봐야, 즉 시장이 붕괴한 후에나 알 수 있다고들 하지만 자산시장의 자본 이동만 보더라도 얼마나 불안정한 지 알 수 있다. 넘쳐나는 유동성 덕분에 호황을 누리고 있는 주식과 부동산 시장은 언제 있을지 모를 금융통화긴축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이나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은 물론 비트코인, 원자재 등과 같은 시장과의 경쟁에도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생각조차 하기 싫지만 만에 하나 어느 쪽이든 갑작스럽게 붕괴되기 시작하면 제어하기 힘든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다.유럽연합(EU)집행부가 시행 준비 중인 디지털 그린패스(Green Pass, 백신여권) 또한 양날의 칼이다. 이는 코로나19백신 접종증명제로 해외여행을 재활성화해 관광의존도가 높은 스페인이나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EU 전반의 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하지만, 일정 기간 자가격리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코로나19 재확산 리스크를 그만큼 더 확대시킬 수 있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경제적으로도 지금보다 훨씬 더 곤란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도 있어서 도입 취지에 전혀 맞지 않는 역효과를 유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당연히, 세계 경제나 우리 경제에도 악재다.미국과 중국의 끊이지 않는 분쟁도 악재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것이라 논외로 하더라도 다른 하나를 덧붙이자면 경기 회복 속도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가격지표들 또한 리스크라면 리스크다. 국제유가는 두 말할 필요도 없고, 철이나 구리 등의 원자재나 곡물 가격은 어느새 급등했고, 상품과 서비스 가격에 반영되는 것도 그리 먼 이야기는 아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경기 회복 속도가 미진해 가계나 기업 등 경제주체가 감내하기 힘든 상황으로 몰고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특히, 최근 국내 경기 여건을 살펴보면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는데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유지되면서 여전히 경기 침체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을 걱정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은 물가 상승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것은 아니고, 경기 자체도 회복 기조에서 크게 이탈한 것이 아니어서 굳이 말하자면 제한적인 스태그플레이션(small stagflation) 상태에 있다는 점일 것이다.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기대만큼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세계 주요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는 물론 경기 여건도 개선되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인 것 같으니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해 좀 더 희망적인 전망을 가지는 것도 크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경제에는 기우에 그쳤으면 하는 닥쳐올 악재들이 더 크고 많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뒀으면 한다.

군위군, 군위읍 선제적 산불예방 총력

군위군 군위읍(읍장 임병태)은 산불예방을 위해 오는 3월1일부터 ‘봄철 산불방지 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위읍은 최근 겨울철 가뭄으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산불 예방과 진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다음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본격적으로 산불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단계별로 근무자와 임무상황을 부여해 산불예방 홍보와 계도와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산불발생시 현장출동과 진화작업을 위한 개별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 등 산불방지를 위한 비상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또 특수시책으로 주민들이 직접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를 위한 소각금지 서약을 한다.이와 함께 군은 논·밭두렁 소각 안하기, 농업부산물, 기타 생활쓰레기 소각 및 공동소각 안하기 등을 실천해 산불 발생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임병태 군위읍장은 “불법소각을 하지 않는 것이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것임을 명심하여 소각금지 서약에 적극참여 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상황 항공점검 실시

경북도가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상황 등을 살피기 위해 항공점검을 한다.이번 점검 대상은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20개 시군 가운데 피해범위가 넓은 13개 시군(포항, 경주,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군위, 의성, 청도, 고령, 성주, 칠곡)이다.점검에는 도와 시군 관계공무원이 직접 헬기에 탑승해 피해고사목 제거상황 등을 살핀다.산불 진화용 임차헬기 10대가 투입된다.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이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은 8만6천 그루로 전년도 13만4천 그루의 약 64% 수준이다.피해고사목의 65% 정도인 5만6천 그루를 제거했고 다음달 말까지 이를 모두 제거한다는 계획이다.경북도 조광래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항공점검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현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해 방제과정에서 빠졌거나 새로 발생한 고사목을 3월말까지 제거하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 ‘골목길 안전지킴이 안심택배함’ 버전 업

대구시는 시민 호응도가 높은 안심택배함을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기존 72곳과 더불어 올해 추가로 28곳을 설치해 총 100곳을 운영한다.대구시는 지역 내 1인 가구, 여성가구, 한부모 가정 등 밀집도와 범죄취약지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8개소를 선정했다.기존 행정복지센터의 택배함 44개소에 대해서도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 상황실과 직접 통화가 가능한 112비상벨과 경광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안심택배함 위치는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대구시가 2015년부터 도입한 안심택배함은 도입 당시 여성의 안전한 택배수령만을 목적으로 했으나 방범기능을 대폭 강화해 취약지역의 골목길 안전지킴이 역할도 수행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비대면 택배서비스로 감염병 확산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대구시 전역에 설치된 안심택배함의 이용율은 매년 20%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인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서비스 제공으로 택배 기사와 주민들 모두 만족도가 높아 2019년에 주민참여예산으로 자신의 동네에 안심택배함을 설치해 달라는 요구가 1건에 불과하던 것이 2020년에는 11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대구시 권오환 안전정책관은 “안심택배함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구시의 특화된 안전서비스로 스마트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대구시민의 안전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소방, 신임 119종합상황실장, 시민안전테마파크 관장 임용

대구소방안전본부가 119종합상황실장으로 박석진 소방정,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관장으로 이진우 소방정을 임용했다.박석진 신임 119종합상황실장은 1990년 소방에 입문해 화재조사, 각종 테스크 포스팀 등 현장 업무와 굵직한 소방 현안업무를 맡아 왔다. 소방안전본부 안전지도팀장, 예방홍보팀장 등을 역임했다.이진우 신임 시민안전테마파크 관장은 1992년 소방에 입문한 뒤 소방안전본부 법무감찰팀장, 행정지원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이들은 풍부한 업무 경험, 기획력, 현장지휘 능력 등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박석진 119종합상황실장은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119종합상황실을 시민의 아픔을 해결하는 소통 창구가 되도록 운영하겠다”며 “빈틈없는 상황 관리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진우 시민안전테마파크 관장은 “전국 최고의 소방안전체험관 운영을 맡게 돼 자부심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로 지친 방문객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명품 체험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왕산역사공원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코로나19 대응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왕산역사공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9일 왕산역사공원에 설치돼 운영을 개시한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선별진료 운영 상황과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추운 날씨에 노고가 많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왕산역사공원의 임시선별진료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또한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관내 종교시설을 방문하여 각종 종교 활동을 비대면(온라인)으로 전환하도록 권고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함께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상주시는 엄중한 위기상황을 감안해 1월 17일까지 종교시설 특별전담반 편성·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시설별 중점관리를 해오고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몸과 마음이 지쳐있지만 시민들께서는 각종 모임 자제, 5인 이상 집합금지는 물론 부득이한 외출 시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대구시, 겨울철 한파 대책 추진

대구시는 올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대구시는 겨울철 노숙인, 쪽방거주민, 독거노인 등 주거 취약 주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도우미 등을 활용,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및 안부전화 등을 실시하고 노숙인 쉼터와 쪽방상담소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을 중심으로 5개반(총괄반, 사회복지반, 농산반, 전기가스반, 상수도반)으로 편성된 한파전담팀은 한파특보 발효 시 24시간 상황 및 지원체계를 유지해 인명 및 시설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한파대책비 1억8천만 원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지원, 한파저감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고 노숙인 및 쪽방생활인을 위한 담요 800개를 우선 구매해 이달 중순까지 배부할 예정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