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보는 대구교육…대구서구어린이도서관의 독서의자

대구서구어린이도서관은 2010년 서구지역의 첫 번째 구립도서관으로 개관됐다.2019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도서관은 좀 더 스마트하게, 이용자 편의 중심으로 꾸며져 다시 문을 열었다.올해도 이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해 찾았다.바로 ‘독서의자(Reading Chair) 대여서비스’다.지난 6일부터 시작해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되는 독서의자 대여서비스는 책 읽는 서구 조성과 독서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이현공원과 그린웨이(산책로)를 횔용한 사업이다.도서관 주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자연 속에서 책을 읽는 새로운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평소에도 이곳 도서관을 이용한 후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하고 어린이놀이터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책 읽기와 놀이, 걷기 운동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된다.이번에 새로 시작한 독서의자 대여서비스는 도서관 이용자의 만족도를 더 끌어올릴 방법 중 하나로 보인다.포근한 봄기운이 완연했던 지나 주말, 도서관 주변 공원에는 이미 독서의자를 대여해 조용한 그늘에 자리 잡고 독서를 하는 시민들이 있었다.공원에 설치된 딱딱한 벤치보다 훨씬 편해 책도 술술 읽히고 너무 편해서 살짝 졸음도 올 것 같다며 농담 섞인 말을 하는 시민도 있었다.한 시민은 “다른 공원에 가 봐도 독서하기에 마땅한, 편한 자리가 잘 없는데 이렇게 도서관에서 독서의자를 빌려주니 너무 좋고, 새것이라 깨끗해서 위생적인 면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간이 날 때마다 독서의자를 대여해서 공원에서 독서를 할 것”이라고 했다.할머니와 함께 어린이도서관에 왔다는 한 남매도 도서관에서 나와 독서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다.이미 책 속에 푹 빠진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너무 예뻐 보였다.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숲속 공원에서 독서의자를 펴고 책을 읽는 경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았다.아울러 독서 습관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늘 도서관 안에서 책을 좀 보다가 여기 놀이터에 나와서 놀다 갔는데 이렇게 의자를 빌려주니까 애들이 책도 보고 새소리도 듣고 그러다 놀이터에도 뛰어갔다 오기도 해서 너무 좋다”는 할머니의 말씀을 들으니 대여서비스가 이미 자리 잡은 듯하다.서구어린이도서관은 바로 옆에는 공원이 있어 독서하기에 안성맞춤이다.책으로만 보던 자연의 모습을 숲에서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면서 독서를 할 수 있다.또 뚜렷한 계절의 변화를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숲에서 만끽할 수도 있다.이처럼 지역 도서관의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우리 삶의 질은 조금씩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지식과 정보뿐만 아니라 휴식까지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도서관을 방문해 보살필 겨를 없이 바쁜 우리 몸과 마음에 한 박자 쉼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이수이대구시교육청 교육사랑기자단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클래식 쉽게 즐기세요..28일 서구문화회관서 ‘유럽 극장을 거닐다’ 개최

대구 서구문화회관이 지역민들에게 클래식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맛있는 렉처콘서트’를 개최한다.맛있는 렉처콘서트는 클래식에 대한 해설과 영상, 공연을 통한 입체적이고 흥미로운 구성으로 관객들이 클래식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공연은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서구문화회관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석 무료다.첫 번째 무대로 ‘유럽 극장을 거닐다’가 오는 28일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이번 렉처콘서트의 주제 ‘유럽 극장을 거닐다’는 유럽에서 오페라라는 종합무대예술이 발생하게 된 시대상황을 설명해 준다.유럽은 신 중심이었던 중세가 지나고 인간 중심의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인간의 삶에 대한 관심과 다양성이 부각됐다.유럽의 극장에서는 뛰어난 오페라 작곡가들의 여러 작품이 초연됐다. 단순히 유럽의 극장이 아름답기보다는 그곳에서 함께한 예술인들이나 예술단체가 함께 성장하면서 오랫동안 기억된 곳이기도 하다.이탈리아 스칼라 극장과 푸치니의 나비부인, 라 페니체 극장과 베르디의 리골레토,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 극장과 레하르의 미소의 나라, 체코 프라하 에스타테 극장과 모차르트의 돈 죠반니 등 유럽 극장의 다양한 오페라를 이번 공연에서 접할 수 있다.이번 공연은 아모르오페라 문화예술정책연구소 최상무 대표가 해설을 맡는다.소프라노 마혜선,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테너 김동녘, 바리톤 서정혁, 베이스 장경욱과 피아니스트 박현정이 출연해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다음 달에는 ‘클래식에 빠지는 10가지 방법’이 열리며, 명화에 나오는 클래식 이야기(6월), 클래식 거장들과의 만남(7월) 등도 마련된다.예매는 26일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밴드를 참고하면 된다.박미설 서구문화회관 관장은 “해설과 연주를 곁들인 맛있는 렉처콘서트로 클래식의 기초를 다지고, 지역민들이 동시대 미술, 역사, 클래식 거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방면의 지식이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도심 무차별 폭행 혐의 A씨…서구서 검거

대구 중부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가 3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15분께 중구의 한 카페에서 자신의 가방을 치웠다며 A씨에게 항의한 30대 여성을 폭행한 후 달아났다.경찰은 CC(폐쇄회로)TV를 통해 A씨의 경로를 확인한 끝에 지난 9일 오후 4시께 대구 서구 한 재래시장 인근 A씨의 주거지 근처에서 체포했다.A씨는 서구에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사건 당일 동구와 북구 등 10㎞ 이상 되는 경로를 거쳐간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