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대구국제 미술, 공예, 민화, 서예, 문인화대전..서양화 정경희 대상

제41회 대구국제미술대전 대상에 정경희씨(서양화)가 선정됐다.최우수상은 수채화 부문 허정연, 한국화 부문 권은숙씨가 차지했다.함께 진행된 공예대전에는 도자 부문의 공경화씨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금속 부문의 김민희, 장희은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또 민화대전에서는 최유경씨가 대상, 김다인, 김혜정씨가 최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서예대전에는 한문 부문에 김순옥씨가 대상을, 한문 부문 강영희씨, 한글 부문 이나영씨가 최우수로 선정됐다.문인화대전에는 황동신씨가 대상을 받고, 변인희씨가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대구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 대구예총이 후원하는 이번 대구국제미술·공예·민화·서예·문인화대전에서는 총 1천886(국내 1천370점, 해외 516점)작품이 출품돼 1천65점(국내 760점, 해외 305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구체적인 입상작은 대상 5점을 비롯해 최우수 10점(국내 9점, 해외 1점), 우수 52점(국내 27점, 해외 25점), 특선 377점(국내 255점, 해외 124점), 입선 621점(국내 464점, 해외 155점)이다.서양화 부문에 ‘여자’로 대상을 수상한 정경희씨는 “내 삶을 한번 돌아 볼 수 있도록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고 성실히 그림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심사위원장 김일환 화백은 “전체적으로 출품작이 사실주의 계열의 작품이 주를 이뤘고, 서양화의 경우 사생적인 표현의 작품이 많았다”며 “대상 작품은 첫 국제공모전인 관계로 조형성과 색채적인 표현의 느낌 등을 국제적인 이미지를 고려해 심사위원들 공통된 의견을 모아 선정하게 됐다”고 했다.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오는 22~2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전시되며, 대상 수상작가에게는 삼금 500만 원, 공예·민화·서예·문인화대전 대상 작가에게는 각 300만 원의 작품 매입상금이 주어진다.시상식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개최 여부가 결정된다.△미술대 상-정경희(서양화),최우수상-허정연(수채화), 권은숙(한국화)우수상-박지민(서양화), 이옥진(서양화), 김루비(수채화), 신지연(수채화), 지은주(한국화), 허연경(한국화), 박형기(디자인), 손다은(디자인)△공예대 상-공경화(도자)최우수상-김민희(금속), 장희은(금속)우수상-이희진(금속), 박수연(도자), 신효식(목공), 배향숙(불화)△민화대 상-최유경최우수상 김다인, 김혜정,우수상-김락현, 박순이, 박후남, 서정연, 서혜진△서예대 상-김순옥(한문)최우수상-강영희(한문), 이나영(한글)우수상-배남미(한문), 송태룡(한문), 신용탁(한문), 김익남(한글), 우옥희(한글), 김순태(캘리), 서미영(캘리)△문인화대 상-황동신최우수상-변인희우수상-김경수, 박근도, 이승진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딸기작가’ ‘자두화가’…대구신세계갤러리 서양화가 ‘정창기 전’

“자두와 딸기의 특정 소재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소재주의로 볼 수 있겠다. 자두와 딸기의 실체가 손에 잡힐 듯 감각적으로 와 닿는다는 점에서 감각적 사실주의로 볼 수 있겠고, 마치 실물을 손으로 만질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극사실주의 경향의 회화로 볼 수가 있겠다.”미술평론가 고충환(61)씨는 작가 정창기의 작품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대표적인 극사실주의 화풍의 작가로 ‘딸기작가’ ‘자두작가’로 유명한 서양화가 정창기의 개인전 ‘정창기전’이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다음달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올해 새롭게 완성한 신작을 비롯해 20여 점을 선보인다.작가는 놀라운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딸기와 자두를 생생하게 그려낸다.마치 사진처럼 보이기도 하고, 손 안에 움켜쥘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은 사실을 뛰어 넘어 감각적으로 다가온다.평면 캔버스위에 유화로 그려냈지만 명암과 그림자까지 치밀하게 표현해 마치 입체적인 조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빨갛고 먹음직스러운 딸기와 자두는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긴장을 유발하며 관람객의 탄성을 불러일으킨다.자두가 가진 다양한 색의 스펙트럼에 이끌려 그리기 시작했던 자두 그림은 딸기의 빨간 강렬함으로 이어져 현재에 이르렀다. 빨강이 주를 이룬다고 볼 수 있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그의 그림에는 풍성한 색이 담겨있다.노란색에서 빨간색의 자두로 익어가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색의 변화, 초록색 잎사귀와 꽃받침, 밤색의 나뭇가지는 물론 최근에는 딸기 위에 소복하게 쌓인 흰색의 눈까지 표현했다.정창기 작가는 사물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똑같이 그려내는 데에 목적이 있지 않다.실제의 모습을 바탕으로 하지만, 작가만의 감성과 철학을 담아 자신이 이야기를 캔버스 위에 녹여낸다.그는 처음부터 과일을 그린 것은 아니다. 젊은 시절 풍경화와 인물화를 즐겨 작업했는데 이 작업을 통해 사물을 실제처럼 그릴 수 있는 소묘력이 향상된 것 같다는 그는 이후 자기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어 소재를 찾던 중 우연히 자두를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작가는 자연의 풍요로움을 딸기와 자두를 통해 표현한다.한 개의 딸기, 한 개의 자두가 아니라 화면을 꽉 채우며 소쿠리에 넘칠 듯 담겨 있는 딸기와 자두는 자연과 함께 했던 푸근하고 넉넉했던 고향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의 작품이 대중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과일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통해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을 떠올리게 해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하고 추억을 불러일으킨다.미술평론가 고충환은 “자두와 딸기에서 느껴지는 고향의 정겨움, 푸근함, 넉넉한 인심은 작가의 감정이면서 동시에 사람들의 보편 감정이기도 하다”면서 “작가의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상실된 마음의 고향을 일깨워주고 고향의 정겨움, 푸근함, 넉넉한 인심을 회상하고 추억하게 만든다”고 했다.영남대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작가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아트지앤지갤러리, CSY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고, 서울시립미술관, 대구은행본점,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백화점 휴점일에는 휴관한다. 문의: 053-661-1508.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 첫 기획전으로 ‘소장작품전’ 열어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 첫 번째 기획전시로 그동안 문화예술회관이 수집한 작품을 공개하는 소장작품전이 열린다.최근 5년간 수집하고 보존, 수복한 작품을 선보이는 ‘2021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전’은 20일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1~3전시실에서 진행된다.1991년 개관한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개관 이후 지금까지 수집한 작품 가운데 일부를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회화, 공예, 판화, 서예, 사진 등의 작품 45점이 전시된다. 수집한 작품과 수복 및 보존 처리를 마친 작품들을 중심으로 원로작가 회고전과 올해의 청년작가전을 통해 기증된 작품 등도 함께 공개된다.미술관의 작품 수집은 미술관이 속한 사회, 지역, 사람들에 기반을 두고 그 성과를 계승하고 확인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는데 의미를 가진다. 또한, 소장품의 수집과 해석은 전시, 연구, 교육 등 미술관의 여러 기능과도 연계된다.따라서 미술관의 여러 업무는 독립적인 성격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상호 연관되고 개별 작품뿐만 아니라 미술관의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한다.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그 안에 담겨 있는 정체성과 의미를 상상해보고, 작품과 마주한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전시관계자의 설명이다.이번 소장 작품전은 3개의 공간으로 나눠 모두 41명 작가가 참여한다.1전시실에서는 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한 작품이 전시된다.김봉천 작가의 한국화 ‘정-동’을 비롯해 강정희 ‘풍어의 꿈’, 김우식 ‘Composition-The Green room’, 송광익 ‘당신의 공간은’, 이도현 ‘흰 그늘에서’, 권정호 ‘Sound 85-5’ 등의 서양화가 전시된다. 이밖에도 강근창, 김동길, 김점희, 문정자, 박광호, 이향미, 허용의 작품이 공개된다.한국화와 서양화, 구상작품과 추상작품 등 장르와 기법, 색의 차이가 작가 고유의 방법으로 표출된 작품들은 각자의 개성을 통해 자신들의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들려준다.2전시실에서는 작품의 재료, 방식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된 작품을 선보인다.한지에 목탄으로 그린 정지현 작가의 ‘녹색의 이미지’를 비롯해 이천우 ‘고향’, 이재호 ‘사나운 정적’, 정재훈 ‘Good-Sculupture D 07’ 등이 전시된다. 또 문종옥, 신경철, 안효찬, 유현, 장미, 정점식, 최현실 작가의 회화작품과 조소작품도 선보인다.3전시실은 한국화가 홍현기의 ‘신화-내재율’과 서양화가 김승현의 ‘Composition-series’, 공예가 김지희의 ‘쪽염 보자기’, 서예가 류지혁의 ‘능금꽃 피는 고향’, 사진가 김재수의 ‘집으로 가는 길’ 등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대구문화예술회관 김형국 관장은 “문화예술회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작품 가운데 엄선한 일부 작품을 올해 첫 작품전으로 공개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계속되는 코로나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시민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는 기획 전시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오는 3월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606-6139.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문화예술회관…지역미술계를 이끌 청년작가를 찾습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2021 올해의 청년작가’전에 참여할 작가를 공모한다.평면(서양화, 한국화, 서예, 판화 등), 입체(조소, 공예, 설치 등), 미디어(사진, 영상 등) 등 시각예술 전 부문이 대상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1981~1996년생의 작가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선정 인원은 모두 5명으로 심사 결과는 내년 1월 중 발표한다.선정된 작가에게는 500만 원의 창작 지원금과 전시 팸플릿 제작, 전시실 제공, 평론가 매칭 및 평론 원고비가 지원된다. 또 전시 후 작품 기증도 가능하다.‘올해의 청년작가’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만25세~40세 사이의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 미술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매년 진행해 오고 있는 청년작가 창작지원 공모 전시 프로그램이다.지난 23년 동안 184명의 청년 작가를 배출한 ‘올해의 청년작가’전은 지역의 내실있는 신진작가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으며, 선정된 작가들은 현재 한국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한편 이번에 선정된 작가는 내년 7월15일부터 8월2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전시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 053-606-6139, 6152.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고산도서관, 전선택 화백 초대전 개최

대구 고산도서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12월 한 달간 도서관 지하 1층 전시실에서 전선택 화백 초대전을 진행한다.대구 대표적 원로화가인 전선택은 평북 정주 출신으로 일본 가와바다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1946년 월남해 대구에 정착했다. 대륜중 등지에서 미술교사 생활을 하다가 백수를 앞에 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전업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일평생 단순한 구도에 부드러운 색채로 다양한 풍경과 인물에 전착해 왔다. 그가 궁극적으로 동경하는 세계는 식세계와 이상향이다. 편안하고 단아한 색채의 작품들 속에서는 생명의 힘이 느껴진다.최근까지 모두 43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12월30일까지 이어지는 전선택 화백 초대전은 동심을 주제로 한 최근작 20여 점이 전시된다.한편 12월19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미술평론가 남인숙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만남에서는 자신의 삶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 053-668-1924.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중견화가 안정희 초대전, 오는 29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려

동·서양화의 재료적 한계를 벗어나 자유로운 표현기법과 사색으로 독창적 조형언어를 구축해 온 중견화가 안정희 10번째 개인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대백프라자갤러리의 기획전으로 서양화재료를 이용해 제작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작가는 대학시절부터 회화 속에 자기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각적 탐구와 재료의 실험적 연구를 지속해 왔다.동양화 전공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지 위에 토분과 커피가루 등 다채로운 재료를 사용해 표현 영역확장을 계속했으며 지금도 동·서양화라는 영역의 한계를 극복하며 독창적 조형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이는 장르의 구분을 위해 사용되는 재료의 차별성이라는 근대적 사고와 관념에서 탈피해 표현의 자유로움을 갈망했던 작가의 시대정신이 반영된 결과인 셈이다.붓 대신 나이프만으로 이미지와 공간을 묘사해 내는 그의 표현기법은 붓으로 묘사할 수 있는 정교한 표현이 아닌, 나이프의 날카로운 칼날 터치로 주제와 공간의 색감을 자유롭게 연출해 내는 감각적인 작업이다.이같은 작가의 근작들은 표현주의 기법을 이용해 제작한 정물화와 대지의 기운을 분출하는 산을 주제로 표현된 단색조의 풍경화가 주종을 이룬다.‘바라보기’라는 연작 타이틀로 독자적 작품세계를 형성하며 창작을 이어가는 작가는 일상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세상의 소소한 모습을 예술가의 관심으로 사색하고 표현하는 일에 전념해 오고 있다.계명대에서 미술을 공부한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대구미술협회, 계명한국화회, 단묵회, 코메트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2020년 팔공산예술인회 및 올해의 선정작가 초대전, 대구 아양아트센터

팔공산 권역에 거주하는 순수 예술인들의 축제인 ‘2020 팔공산예술인회 및 올해의 선정 작가 초대전’이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에서 열린다.오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미술,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예술가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로 구성된 순수예술단체인 ‘팔공산예술인회(회장 문상직)’의 회원전이다.지난 2009년 결성된 팔공산예술인회는 그동안 ‘올레길 속의 예술가 탐방’, ‘똑똑, 예술가의 집을 두드리다’, ‘팔공산예술인회 초대전’ 등 팔공산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예술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문화서비스를 제공해왔다.또 ‘팔공산 문화예술교육발전위원회’와 함께 팔공산이 문화와 예술, 교육 중심의 관광 특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자문에도 나서고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문상직(서양화), 변유복(조각), 양성훈(서양화), 엄태조(목공예), 김봉천(한국화), 염봉상(도자공예), 김지희(천연염색) 등 26명이 창여한다.한편 ‘팔공산예술인회 올해의 작가상’을 별도로 제정해 개인 초대전도 지원하는데, 올해는 조각가 정은기 작가가 선정됐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미술관,‘제21회 이인성 미술상’에 서양화가 강요배씨 선정

서양화가 강요배씨가 올해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대구미술관은 이인성 미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홍순명)를 열고 강 화백을 ‘제21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다음달 4일 오후 5시 대구미술관에서 시상식을 갖기로 했다.제주 토박이인 강요배 화백은 현재까지 제주에 거주하며 활발한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업 작가다.제주도립미술관, 학고재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소노마 카운티뮤지엄,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심사에는 한국 현대미술분야의 전문가 5명이 작가의 역량과 수상자격에 대해 심층적으로 평가해 최종후보 5명을 선정한 후 강요배 화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심사에 참여한 위원들은 작가의 나이와 무관한 잠재력을 높이 샀으며, 일신우일신하는 작품세계와 지속적인 헌신의 자세가 이인성미술상이 추구하는 회화성의 확장과 지향점이 같다고 입을 모았다.심사위원장을 맡은 홍순명 작가는 “일관되게 회화작업의 길을 걸어온 강 작가는 최근 연륜이 더해지면서 회화매체의 확장과 깊이를 더하며 밀도 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며 “오랜 시간 지속적인 작업을 통해 시대와 역사에 충실하고 다양한 화풍의 변모를 추구하는 그의 예술세계를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시상식은 다음달 4일 대구미술관에서 제20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초대전 ‘조덕현-그대에게(to thee)’와 이인성미술상 20주년 기념 특별전 ‘위대한 서사’ 개막과 함께 진행된다.대구미술관은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에게 상금과 상패, 내년도 대구미술관 개인전 개최 및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한다.이인성 미술상은 대구출신으로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 세계와 높은 예술 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칠곡군장애인종합복지관, 제33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서 쾌거

칠곡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영식)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주최,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동후원으로 열린 ‘제33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장애예술인 발굴을 위해 열린 전국장애인종합예술에서는 서양화, 일러스트, 동양화, 서예, 사진 등 6개 부분에 걸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복지관 이용객 우영화(58·여)씨가 서양화 부문에 출품한 ‘아름다운 사람들’ 작품이 전체 대상을 차지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우씨는 장애인의 문화 여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복지관 미술 교실에 3년간 꾸준히 참여해 실력을 갈고 닦아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사진 부문에는 하헌석(72)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우영화씨는 “코로나19로 복지관이 휴관 중임에도, 그림연습을 멈출 수 없어서 집에서 꾸준히 그림을 그렸다”며 “작품은 코로나로 지친 의료진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우리 모두 서로 위로해주는 따뜻한 마음으로 잘 이겨 나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붓끝으로 무너트린 편견의 벽…대백프라자갤러리 서양화가 양희성 개인전 진행

발달장애라는 신체적 한계를 스스로 극복하고 붓으로 편견의 틀을 조금씩 깨트려가는 서양화가 양희성.그에게 미술은 심리치료를 위한 단순한 그림그리기가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내재 된 예술세계를 회화로 승화시켜 내려는 신념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그동안 막연하게만 다가왔던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의 아이콘이 된 셈이다.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과 장애인 미술대전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서양화가 양희성 개인전 ‘어느 하루(One Day)’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주제로 제작된 작가의 회화작품 30여 점을 비롯해 흙으로 제작한 입체 도자조형물 ‘공존의 마을’이 함께 전시된다.어린 나이에 발병한 후천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술대학에 진학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의 실현’이라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는 밑그림 없이 화면 가장자리에서 작업을 시작하는 게 특징이다.이번 전시의 부제인 ‘어느 하루(one day)’는 일상이 주는 소중함과 감사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로마, 피렌체, 산토리니, 홍콩 등 세계 유명 관광지를 배경으로 그려진 근작들은 과거 해외여행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과 추억들을 그림으로 묘사한 작품들이다.가족과 함께 보냈던 여행의 즐거움을 표현한 ‘시선2’는 인물을 화면 가장자리에 배치하고 배경이 되는 하늘의 구름을 중앙에 그려 넣음으로써 시각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주제는 항상 화면의 중앙에 그려져야 한다는 일반적 관념의 틀을 깨고 관람자의 시각적 관점보다 주제가 주는 유머러스한 인상과 화면 구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제작한 작품 ‘그리움’은 일상에서 손자를 위해 무언가를 늘 만들어주셨다는 할아버지의 인자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주제가 되는 인물 외 배경은 추상적 면 구성이 주는 단조로움으로 표현해 오로지 얼굴에 시각적 집중력을 높이려했다는 게 갤러리 관계자의 설명이다.함께 전시된 설치작품 ‘공존의 마을’은 흙으로 제작한 입체 도자 조형물들이다. 백자토를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집들을 만들고 그 위에 유약을 바른 후 가마에서 구워낸 도자 작품들은 저마다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다양한 가옥구조와 형태를 가진 집들이 한데 어우러져 마을이라는 공동체를 형성하듯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모여 신뢰와 배려를 통해 새로운 조직을 구성해 나가는 현대사회를 입체적으로 묘사해 낸 작품이다.대백프라자갤러리 박찬혁 큐레이터는 “8년째 계류 중이던 장애예술인지원법이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했다”며 “이번 전시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동시에 발달장애인의 기량을 세상에 뽐낼 수 있는 열린 마음의 광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을 받아 ‘2020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문의: 053-420-8015.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서양화가 박경아 개인전 ‘In the middle of the forest’…우손갤러리

“지난해 ‘어디든 무엇이든’이라는 주제로 시리즈 작업을 진행했는데 지금 전시와는 표면적 차이를 보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지금까지 이끌어나가는 작업 전반에 걸친 정서적 메시지나 줄거리는 항상 유지하고 있습니다.”삶에 대한 인식과 현실에 직면한 감정을 풍경이나 자연이라는 가상공간을 통해 자서전을 써내려가듯 시각화하는 서양화가 박경아 개인전이 11월20일까지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우손갤러리에서 열린다.‘In the middle of the forest’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Landscape with curtain’, ‘Schweigsam 침묵하는’, ‘Walk’ 등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박경아 작가는 최근 들어 자연과 추상 사이에 존재하는 회화적 공간에 매료돼 작품의 대상으로 활용한다.그의 회화 속에서 자연은 가상의 영역을 은유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투영된 상징적 매개체다. 초기에는 어두운 숲이나 커다란 나무의 그림자 또는 빛과 그림자가 우연히 만들어낸 자연의 공간 등을 표현한 반추상적 회화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숲’은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모티브로 은유적이며 상징적 의미를 포괄하고 있다.창문 너머로 보이는 아득한 숲의 형상을 묘사하는 일련의 작품에서는 창문이라는 시각과 통찰을 상징하는 감각기관을 경계로 내부와 외부로 구별된 모호한 두 공간이 마치 개인의 삶과 현실적 운명 사이의 비극적 거리를 암시한다.지난 몇 년에 걸쳐 박경아 작가는 대상의 구체성이 사라지고 즉흥적인 선의 움직임과 생동감 넘치는 색채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추상적 어휘를 구축하기 시작했다.그는 “화면에서 대상성이 사라진 것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대상을 통해 은유적으로 암시되는 인식의 세계이지 대상 그 자체는 아니기 때문”이라며 “인식의 범위가 강조될수록 대상성이 흐려지고 모호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대상의 구체성이 사라진 그의 그림은 정서적 강렬함과 지적인 단호함이 강조된 복합적인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반면 역설적이게도 이미지의 구체성이 사라진 추상적 회화 공간에서 오히려 미지의 세계를 향해 열려있는 문학적 의미의 ‘숲’이 초기의 작품보다 더 구체적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작가의 그림이 더 이상 풍경이나 자연을 모방하는 방식이 아니지만, 자연에 대한 비전을 역동적이고 물질적이며, 동시에 영적이고 지적인 가상의 공간으로 확장된 해석을 가능하게 해 문학적 맥락으로 통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기 때문이다.그런 의미에서 작품 ‘Walk 워크’ 시리즈는 어떠한 형식이나 목적을 정해놓고 접근하는 방식이 아닌 마치 삶의 실제 순간에 대응하고 부유하는 인생이라는 ‘숲속을 걷는 것’으로 이해돼야 한다. 그리고 숲은 숲 그 자체의 해석이 아닌 그 숲속을 걷고 있는 주체의 인식에 의해 그 경로가 탐색된다.1974년 대구에서 태어난 박경아 작가는 영남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뒤 1998년 독일로 건너가 뮌스터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대학원 과정을 수료한 후 2007년까지 독일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우손갤러리 이은미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체계적으로 회고하는 방식이 아니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작품의 흐름 속에서 작품 전반에 걸쳐 함축적으로 내재한 작가의 숨겨진 미적 개념의 정체를 찾아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문화재단 예술인지원센터…‘제3차 멘토스쿨’ 진행

대구문화재단 예술인지원센터가 지역 예술인 역량 강화와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줄 ‘제3차 멘토스쿨’을 오는 16일 오후7시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개최한다.이번 멘토스쿨의 주제는 ‘온·오프라인 융합 전시 세계’로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이 멘토로 나서 팬데믹 시대에 변화된 예술생태와 그에 따른 다양한 실험과 대안들을 멘티들과 함께 이야기한다.최 관장은 서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동대학원에서 미술이론과 미술교육으로 각각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미술관을 거쳐 현재 대구미술관장으로 재직 중이다.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예술인의 작품활동과 전시, 비엔날레 등 행사 취소나 연기가 잇따르고 있다”며 “멘토가 제안하는 여러 사례를 통해 창의적 영감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 053-430-1231.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봉화군 솔향 갤러리서 지역작가 전시회 개최

봉화군은 오는 7일까지 청사 동편 입구에 마련된 솔향 갤러리에서 ‘함께 자란다’라는 주제로 류준화 작가 작품 10여 점을 전시한다.류준화 작가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술대학원 서양학을 전공하고 나서 현재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류 작가는 1999년 봉화군 명호면 풍호리 비나리마을에 정착한 뒤 명호 산골미술관에서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지역 작가 모임과 미술 캠프를 유치하는 등 작가와 도시민·농촌 주민 간 정서적 교류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대백프라자 갤러리…서양화가 김명숙 초대전

화려한 꽃들이 화폭을 가득 메운다. 꽃이라는 원색적인 소재에도 불구하고 중간색으로 통일해 시각적 자극이 없을 뿐 아니라 단아하면서도 단정한 이미지를 전달한다.계절마다 피어나는 다양한 꽃들로 장식된 실내풍경은 작가의 일상 속 생활공간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정원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곳이 어디인지는 작가와 관객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지구의 황폐화와 환경오염으로부터 자연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은유적 의지가 함축돼 있을 뿐이다.중간색조의 색채 이미지로 세련미를 극대화시키는 서양화가 김명숙 초대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다음달 5일까지 열린다.작가는 한동안 꽃을 소재로 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어느 날 꽃집에 들렀다 여기저기에 놓여있는 다양한 형태의 꽃묶음과 화분, 꽃병을 보면서 그 화려한 장식적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겨 꽃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그의 꽃그림은 그 시작부터 일반적인 정물로서의 화병이나 자연의 꽃과는 다른 시각적인 이미지로 주목을 받았다.2004년 가진 첫 개인전 이후 9번의 개인전과 100여 차례의 기획·단체전에 참여한 작가는 어려서부터 꿈꿔 왔던 화가의 길이 중년에 이르러 빛을 발하고 있지만 요즘처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은 없다고 한다.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200호 대작에서부터 10호 내외의 소품 등 30여 점을 준비했다. 개인전에 ‘발표된 작품을 다시 전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하고 첫 개인전 이후 이를 늘 지켜온 그는 이번 전시도 신작들을 선보인다.김명숙 작가는 “아름다운 꽃에서 뿜어져 나오는 각양각색의 화려한 색채를 통해 느끼는 조형적 의미보다는 자연의 건강한 생명력에서 느껴지는 평온한 화면구성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하려는 노력했다”고 설명했다.계명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현재 대구미술협회 이사와 한유미술협회 운영위원, 대구경북 미술대전 이사, 영남미술대전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제40회 대구미술·공예·서예·문인화대전 시상식 개최

제40회 대구미술·공예·민화·서예·문인화대전 시상식이 25일 호텔수성 컨벤션센터 3층 피오니홀에서 열렸다.대구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 한국예총대구시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올해로 40회를 맞는다.전국에서 모두 1천177점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대상 4점, 최우수상 7점을 포함해 모두 674점의 입상자가 선정됐다.서양화 부문 이종선, 민화대전 임정순, 서예대전 한글 박향선, 문인화에 김희장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예년에 비해 출품작이 적었던 공예대전에서는 대상 수상작이 없다.이번 대구미술 대상작가에는 500만 원의 상금이, 민화·서예·문인화대전의 대상작가는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