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내년 순수 농업예산 635억 확정

김천시의 2021년도 농촌개발 분야를 제외한 순수 농업예산을 올해 본예산보다 28억 원(4.6%) 늘어난 635억 원으로 확정했다.시는 코로나19와 FTA 체결 등으로 침체된 농가경영을 안정시키는 데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공익형 직불제(211억 원), 유기질비료 공급(24억 원),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19억 원)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또 농식품유통활성화를 통한 농식품 기반 구축에도 예산을 편성했다.학교 및 유치원 무상급식 관련 사업(58억 원), 국산원료 김치공장 사업(10억 원), 농산물유통 구조개선(7억 원),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7억 원) 등을 지원한다.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축산전략 사업 육성과 농업기술보급을 통한 과수 및 특작의 새기술 보급 등에도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조각가 박선기 초대전…내년 1월20일까지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에서 열려

조각가 박선기 기획초대전 'SPACE'가 내년 1월20일까지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에서 열린다.이번 초대전은 공간과 빛, 반사를 활용해 공간의 지향점을 구현한 작가의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다.숯을 투명 나일론 실에 매단 설치 콜렉션과 거울 상자를 쌓거나 나열한 방, 작은 공들이 끊임없이 반복되며 꼭지점을 향해 빨려 들어가는 방 등 작가의 설치작품 6점과 조각작품 2점이 인당뮤지엄 로비와 5개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작가의 작품은 매우 이지적이며 과학적인 계산의 결과처럼 보이지만 형태는 궁극적 목적이 아니라 참여를 위한 장치다.감정을 철저히 배제한 기하학적 형태와 거울 반사체, 빛을 동원해 공간에 대한 지각과 인식의 경계를 넘나들고 실제와 가상의 경계를 해체한다.관람객은 작품 속으로 걸어 들어감으로써 작품의 일부를 구성하는 요소가 되고 빛의 개입과 간섭으로 만들어진 ‘공간 속의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박선기 작가는 중앙대학교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국립대학을 졸업했다.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한 ‘대고려’를 비롯해 2018년 ‘아트 마이닝’(파리), 2017년 ‘Nature’(서울), 2016년 ‘Dangling.Yearning’(타이페이), 2015년 ‘The Wolf and the Tiger’(밀라노) 등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180차례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진 바 있다.미술평론가 최태만씨는 “박선기 작가의 작품은 감정이나 논리가 아닌 신체로 경험하는 순수 지각의 세계로 진입하는 문지방이다”며 “관람객들이 그 경계를 넘어 들어갈 때 자신도 하나의 작품 구성요소로서 수렴되거나 무한하게 확장되는 공간 속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작품은 참여 과정이 중요하므로 작품 속에서 주체는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작품의 일부로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예약제로 진행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053-320-1857.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청년이란 순수를 이용한 썩은 정치 놀음 배격한다”… TK 청년들 발끈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에 발족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대구경북(TK) 청년 몫이 제외되면서 대구·경북지역 청년들이 현 정부가 정치편향과 청년정책의 사유화를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청년정책조정위원회 발족 과정에서 대구와 경북에선 각각 1명과 2명의 위원을 추천했지만 모두 선임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대구경북청년회(공동회장 이민욱 박창호)는 21일 대구시의회 2층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이란 순수를 이용한 낡고 썩은 정치 놀음을 배격한다”면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선발 기준과 심사 내용을 공개하고 위원 재선임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인구 소멸 1, 2순위를 다투는 경북과 전남은 어느 지역보다 획기적인 청년 정책이 절실하지만 이 두 지역에서 요청한 청년은 K 선임되지 않았다”며 “수도권 위주의 편향된 정치조직을 만들어 가겠다는 뜻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국무조정실은 사과는커녕 여러 가지 전문성을 잘 고려했다는 답변 이후에 어떤 시정조치없이 문재인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제1회 청년의 날 행사만 치렀다”면서 “아무일 없다는 듯 치러진 청년의 날 행사는 그들만의 리그속에서 얼마나 청년이 우스운 통제의 대상이 되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특히 “청년정책위원회 위원선임을 보며 법을 통해 청년을 도구화 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입증시켜줬다. 청년의 순수를 가장한 구태의 썩은 정치 놀음은 당장 시정돼야 한다”면서 위원 재선임을 강력 주장했다.회원인 김지만 대구시의원(북구)은 “국토균형발전의 차원에서도 청년이 떠나지 않고 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들어야하며 지역을 위한 청년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결국 이런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바로 지역의 청년들이다. 지역 청년이 나서서 청년정책의 문제를 이야기 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성명서는 국회 정무위원회 윤관석 위원장과 김병욱, 성일종 간사, 청와대 김광진 청년비서관,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추진단 등 5곳에 전달됐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