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구, 거래 실종·쌓이는 미분양에 조정대상지역 해제 카드 준비

대구시가 아파트 공급과잉과 미분양 해소 대책의 하나로 조정대상지역 해제 건의를 검토한다. 지난해 12월18일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거래 급감과 미분양 확대, 매매가 상승폭 둔화 등 대구의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위축(본보 6월13일 1면)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지역별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요청키로 하고 8개 구·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대구시는 구·군 의견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동 단위 핀셋규제를 요구할 예정이다.8개 구·군에서는 달성군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조정대상지역 해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성군은 현상유지로 의견을 냈다. 대구 전역 규제로 풍선효과를 얻고 있어서다.미분양 물량이 대거 발생한 동구와 남구, 서구에서는 전지역 해제 의견을 제시했고 중구, 북구, 달서구, 수성구는 일부 지역에 대한 동 단위 규제 필요성을 전달했다.이번 조치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난해 12월과 현재 대구의 부동산시장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최근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3.9로 조정대상지역 지정 직전인 지난해 12월14일 47.1과 비교하면 1/10 이상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매매가 상승폭 역시 0.1%대로 떨어지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같은 이유로 대구시는 동 단위 핀센규제를 통한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읍·면·동 단위 핀셋 규제가 법적으로 가능해진 것도 일부지역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청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대구시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재개발 가능성이 있는 낙후된 지역에서의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분양 증가나 거래 실종 등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지역 경제 영향도 감안할 수밖에 없어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국토교통부는 6개월 간격으로 기존 규제지역을 대상으로 가격과 거래량 등을 종합 검토해 주거정책심의위원회 등을 거친 뒤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주거정책심의위는 다음달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조정대상지역 규제 6개월… 거래실종에 미분양단지 속출 매매지수 바닥

대구 부동산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사실상 거래가 실종되며 매매거래지수 바닥, 매도자 절대 우위, 매매가 상승폭 둔화, 분양시장 한파 등 대부분 지표에서 시장 냉각을 알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들어 매매가 조정 가능성까지 우려하는 분위기다.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지정 6개월 후 나타난 변화다.KB부동산 리브온이 최근 발표한 6월7일기준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3.9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다.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거래가 활발하다는 의미로, 대구의 3.9는 사실상 거래 실종으로 해석된다. 전국 평균 지수는 18.4다.조정대상지역 지정 직전인 12월14일 매매지수인 47.1의 1/10 수준에도 못미친다.대구지역 매수우위지수 역시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절대적으로 많은 58.5로 나왔다.매수우위지수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같은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매수자가 많고 낮으면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인천(119.6)이 매수자가 20% 가까이 많은 가운데 대전(102.1), 서울(97.6)은 매수자· 매도자 균형을 보였다. 광주(89.0), 부산(72.5)은 매도자가 다소 많으며 대구(58.5)와 울산(49.3)은 매도자 절대 우위를 보였다.대구의 매수우위지수 하락은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뚜렷하게 나타났다.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이뤄진 지난해 하반기 대구 지수는 줄곧 100을 넘었다. 12월7일 기준 126.5로 정점을 찍은 뒤 조정대상지역 발표 후 내리막길을 보이며 58.5까지 내려왔다.넘치는 매도 물량은 분양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미분양 단지 속출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청약홈에 따르면 2021년 이후 미분양으로 무순위 접수에 들어간 전국 단지는 모두 31개로 이 가운데 약 40%인 12개 단지가 대구에 몰려있다.미분양 세대수도 2월과 3월 각각 195세대, 153세대에서 가장 최근 통계인 4월말 기준으로는 897세대까지 치솟았다.5월까지 대구에서 22개 단지 1만278세대 공급이 이뤄진데다 하반기에도 2만 세대에 가까운 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미분양 물량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공급 과잉으로 인한 매도 물량 증가 등의 요인으로 아파트 매매가 조정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대구 아파트매매가는 상승폭 둔화가 뚜렷하며 4주 연속 상승세 하락을 보였다.지역 주택부동산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공급뿐 아니라 신규 주택 입주물량도 쏟아질 예정이어서 기존 주택 처분 필요성에 따른 매도물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상승세가 멈추거나 조정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정책 실종…네거티브로 낯뜨거웠던 선거전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6일 마무리됐다.여야 모두 미래비전 제시보다는 이른바 ‘내곡동’과 ‘성추행’, ‘엘시티’ 등 상대의 약점만 물고 늘어지는 데 치중해 이번 선거전이 정책 경쟁 없이 네거티브로만 얼룩졌다는 지적이다.선거 공방전에서 촉발된 키워드는 서울과 부산을 넘어 전국에서도 회자됐다.이 중 일부는 고소·고발로 이어져 보선을 지나 차기 대선까지도 정치권에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대선을 앞둔 첫 승부처 성격의 이번 재보선에서 ‘안정론’과 ‘심판론’을 내세워 뜨겁게 맞붙었다.그러나 지난 13일 동안의 선거 기간 국민이 바라는 정책과 공약 경쟁 대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분노한 민심에 편승해 정쟁과 도덕성 공방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민주당은 선거운동 초반부터 줄곧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파고들었다.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선대위 회의와 유세 현장마다 “이명박·박근혜 시즌2가 돼서는 안 된다”, “공직에 출마한 후보가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정도의 대단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언급하며 야당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특히 민주당은 오 후보가 2005년 처가 땅 측량현장에 참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곡동 인근 생태탕집 주인 모자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를 계기로 야당을 향한 ‘거짓말’ 비난 공세의 고삐를 죄었다.선대위와 캠프는 일제히 “생태탕을 먹으며 정치 이야기를 했다던 그분이 도대체 누구냐”며 오 후보를 몰아세우는 논평을 쏟아냈다.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2주 동안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오 후보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유세마다 “문재인 정부는 무능하고 거짓을 일삼는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로 투기만 양산한 정부”라며 “문재인 정부 4년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여당의 내곡동 땅 의혹 공세에는 가시 돋친 발언으로 맞대응을 이어갔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의성경찰서, 실종 치매노인 수색·발견 민간인 유공자 포상

의성경찰서(서장 채경덕)는 1일 의성군 의성읍사무소에서 실종 치매노인 수색·발견에 기여한 공로로 의성읍사무소 권정일 부읍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주민 이종만씨(왼쪽에서 두번째)에게 경찰서장 표창장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경주 앞바다서 어선 전복사고…4명 실종·1명 사망·1명 구조

경주 앞바다서 어선 전복사고…4명 실종·1명 사망·1명 구조 경주 앞바다에서 선원 6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49분께 경주 감포 동방 약 42㎞에서 9.77t급 어선 거룡호(승선원 6명)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해경은 사고 해역에 조명탄을 투하하고 해양경찰 및 해군 소속 함정과 항공기, 공군 항공기 등을 동원해 합동 야간수색에 나섰다.당시 주변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19m 안팎의 강풍이 불고 4m 높이의 파도가 일었다.해경 등은 신고를 받은 지 약 3시간 만인 19일 오후 9시20분께 신고 지점에서 4㎞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을 발견했다.전복 어선은 포항시 장기면에 선적을 둔 홍게잡이 배로, 사고 당시 어선에는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3명, 중국 교포 1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다.해경과 군은 전복된 어선이 침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선 주변에 공기주머니 2개를 설치했으며, 생존자를 찾기 위해 배에서 망치를 두드리며 신호를 보내던 중 강한 파도에 휩쓸리기도 했다해경 등은 어선 주변을 집중 수색해 이날 오전 9시20분께 경주시 감포항 동쪽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거룡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이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전복 어선에서 의식이 있는 선원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해경과 군은 전복 어선 주변에 함정 37척과 항공기 7대, 잠수사 31명을 투입해 나머지 실종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나빠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꽃다발 든 졸업생 실종…사라진 졸업식 특수에 꽃다발 판매업자 울상

지난 1월27일 오전 9시30분께 대구 북구 경명여고.이날은 이 학교의 졸업식이 있는 날로 꽃다발 판매업자 세 팀이 교문 앞에서 자리 잡고 있었다. 빈손인 졸업생도 눈에 보였지만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예년 같았으면 상인들은 호객 행위 및 꽃다발 판매로 바빴지만 올해는 조용히 졸업생들만 쳐다봤다. 졸업을 축하하기 위한 졸업생의 학부모, 지인, 선후배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졸업식을 비대면 또는 방문자 출입제한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린 영향이다.이날 꽃다발을 한 개 팔았다는 A씨는 “최근 아르바이트 자리를 잃어 학비를 벌려고 지난해에 하던 졸업 축하 꽃다발 판매를 시작했는데 오히려 지금까지 적자가 100만 원…”이라고 말끝을 흐렸다.이날 상인들의 실적은 꽃다발 3개 판매가 전부다.꽃다발 판매업자 B씨는 “며칠 전 다른 학교 졸업식에는 상인 6명이 단 한 송이도 팔지 못했다”며 “주로 꽃다발을 구매하는 학부모가 많아봐야 30명밖에 되지 않는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꽃다발 매출도 꽃다발 수도 상인 수도 모두 10분의 1 수준이다”고 말했다.코로나19 이후 졸업식에서 생화가 팔리지 않자 시들지 않는 조화와 인형 꽃 및 인형으로 구성된 인형다발을 준비한 상인도 눈에 보였다. 생화는 10일이 지나면 시들어 폐기처분해야 한다.C씨는 “오늘 떼 온 10만 원어치 생화 중 9만 원어치는 폐기해야할 판이지만 그나마 조화는 다시 쓸 수 있다”고 망연자실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경북경찰, 치매노인 실종예방 위해 경북도와 손잡아

경북경찰청은 경북도와 함께 치매노인 실종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도내 25곳 치매안심센터에서 배회감지기 보급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배회감지기 사업은 최근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치매노인도 증가하고 있어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위한 것이다.치매안심센터 자체적으로 치매노인에 대한 배회감지기 보급과 경찰에서 실종된 치매노인 발견 시 치매안심센터로 연계함으로써 치매노인 실종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배회감지기에는 위성위치추적장치(GPS)가 내장돼 있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스마트폰으로 치매노인의 현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특정 지역을 안심구역으로 설정할 수 있어 치매노인이 안심구역을 이탈하거나 진입할 때 자동으로 문자가 송신된다.경북경찰청 박성규 아동청소년계장은 “경북도청과 배회감지기 보급사업 협업을 통해 치매노인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대구 가창댐서 실종된 잠수사 숨친 채 발견

대구 가창댐에서 지난 28일 수중탐사 도중 실종된 잠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소방당국은 사고 당일인 지난 28일 민간잠수사를 투입해 추가 수색에 나서 취수구 안에서 숨진 잠수사 A씨를 발견하고, 다음날인 29일 오전 구조인력을 투입해 A씨의 시신을 인양했다.소방당국은 수중 작업 중에 취수구가 가동되면서 강한 유속에 휩쓸려 A씨가 취수구에 빨려들어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가창정수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대구 가창댐 안전진단 하던 잠수사 1명 실종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가창댐에서 안전진단에 나선 잠수사들이 수중탐사를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실종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께 민간업체가 보트를 띄워 가창댐에서 안전진단 수중탐사를 하고 있었다.보트에는 운전자 1명과 잠수사 2명이 탑승했는데 잠수사들이 잠수를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물에 들어갔던 잠수사 1명은 물 위로 올라왔지만 다른 잠수사(45)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70여 명을 동원해 탐사대원 1명을 구조하기 위해 가창댐을 탐색 중이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피살 공무원 ‘월북자’라던 국방부…신고 당일엔 ‘단순 실종’ 판단

국방부 서욱 장관이 7일 인천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실종 신고 접수 당일 ‘월북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정부의 공동조사 요구에도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해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국방부의 오락가락한 입장 표명으로 ‘자진 월북’ 판단 근거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감에서 서 장관은 해수부 공무원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난달 21일 즉시 북측에 협조 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지적에 “(실종 당일엔) 북한으로 넘어간다는 판단을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최초에 보고 받고 북측으로 갈 가능성이 있느냐고 실무진들한테 물어봤는데 ‘월북 가능성이 낮다, 없다’ 이렇게 보고를 받고 그때는 통신을 확인하지 않았다”며 “(실종 다음 날인 22일) 나중에 첩보를 통해 북측에 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피살된 공무원이 ‘단순 실종’에서 ‘자진 월북자’로 판단이 바뀌게 된 결정적 근거는 군 당국의 첩보 내용이다.서 장관의 발언대로라면 군 당국은 실종 당일에는 ‘단순 실종’으로 판단했지만 하루 만에 첩보를 통해 ‘월북 시도자’로 판단을 바꾼 것이다.군의 최초 판단이 적절했는지는 물론이거니와 오판으로 인해 우리 국민을 구조할 골든타임을 허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지점이다.북한이 보내온 ‘통지문’을 두고도 질타가 이어졌다.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은 “군의 보고와 북한의 통지문 내용이 다르다”며 “북한이 대한민국을 조롱한 것”이라고 했다.북한이 통지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미안하다”는 말 외에는 우리 측의 공동조사 요구 등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한편 서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북한의 행위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북측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번 사건이 ‘적대행위에 해당하느냐’는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 질의에는 “포괄적으로는 적대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구공항 올 추석 이용객 40% 감소, 추석 특수 실종

명절마다 귀성객과 여행객들로 붐비던 대구국제공항의 광경은 올 추석에는 볼 수 없다. 올 추석 연휴 기간 대구공항을 찾는 이용객은 전년 추석 대비 40%가량 줄고, 운항편수 역시 20% 이상 감소하는 등 추석 특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공항의 노선이 사실상 운항을 할수록 손해를 보는 국내선에 집중된 탓에 항공업계는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23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기간(9월29~10월5일)의 국내선 운항 편수는 대구~제주 268편, 대구~김포 120편으로 모두 389편이다. 이는 전년 추석 연휴(2019년 9월11~16일) 국내선 운항 편수 237편에 비하면 6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모두 국내선이라는 점이 문제다. 올 추석 연휴기간 국제선 운항 편수는 대구~옌지 단 한 편으로, 전년 245편에 비해 99.5% 줄었다. 국내선·국제선 전체 운항편은 390편으로 전년 추석(485편) 대비 20%가량 감소했다. 현재 업계에는 정부에서 귀성 및 이동 자제 권고가 떨어진 탓에 여행 심리를 부추길 수 있는 예약률에 대해 함구령이 떨어진 상태다. 이번 연휴 74편의 정기편과 52편의 부정기편 등 대구공항에서 가장 많은 운항편을 편성한 티웨이항공은 추석 연휴를 불과 일주일 남긴 23일 현재, 80% 초반대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외로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되지만 항공사 측의 입장은 정반대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국제선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올해는 100% 국내선만 편성했는데 이마저도 예약률이 작년에 비해 낮다”며 “국제선과 국내선의 매출 차이가 최소 7~8배 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업계는 그야말로 적자투성이”라고 전했다.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나머지 업체들도 예약률을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50~60%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예매율을 60%로 놓고 올 추석 대구공항 전체 좌석수(7만3천794석)에 대입하면 5만여 석 정도다. 이는 전년 추석 연휴 기간 7만3천여 명이 대구공항을 찾은 것을 고려하면 33%가량 줄어든 것. 업계는 여행객과 귀성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제주노선 68편, 김포노선 88편 모두 156편의 부정기 운항편을 편성했지만 모두 헛수고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특수를 기대하진 않았지만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결과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코로나 여파가 이어진다면 하반기는 물론 내년에도 항공업계에 희망은 없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GPS배회감지기로 해결한다

대구시가 발달장애인의 실종예방을 위해 GPS(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기기 보급에 나선다.사업수행기관인 대구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DGB금융그룹의 후원금 1천500만 원으로 GPS배회감지기 92대를 구입해 보급한다.이번에 보급되는 제품은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도입한 손목시계 형태의 스마트기기다. 착용과 휴대가 편리하고 보호자 외에는 임의로 분리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보호자는 모바일 앱으로 착용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심지역을 설정해 두면 이탈할 경우 자동알림이 전송된다.대구지역 발달장애인은 총 1만2천200여 명이다. 매년 발달장애인이 실종됐다는 신고는 400건 정도다. 발달장애인들의 특성상 집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대구시는 반복적으로 실종된 이력이 있거나, 실종 발생위험이 높은 학령기 발달장애인, 저소득 장애인 등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스마트기기를 무료로 받고 사용료(연 3만 원)도 2년 간 지원된다.단말기 신청은 내달 16일까지 대구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대구시 장애인 부모회(053-621-2600), 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053-751-6902) 대구지회에서 가능하다.대구시 조윤자 장애인복지과장은 “매년 400여건에 달하는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대구시는 경찰과 구·군, 장애인부모 단체 등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마련해 실종이 발생되더라도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인명구조견 80대 실종노인 구조

경북소방본부는 119특수구조단 소속 인명구조견 ‘제우스’가 구미에서 실종된 80대 노인을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구미시 산동면에 사는 A(88)씨가 아침에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자 마을이장 등 주민들이 마을 주변을 수색했으나 찾지 못해 다음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특수구조단은 오전 7시40분 인명구조견 ‘제우스’와 핸들러 소방위 권우규 대원을 현장에 투입해 수색을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동네 뒷산에서 기력을 잃고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인명구조견 ‘제우스’는 2012년 경북소방본부로 배치된 베테랑 구조견으로 재난 및 산악구조 레벨A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소방청장배 전국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재까지 전국대회 입상 경력이 4회나 되는 뛰어난 인명구조견이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제우스를 비롯해 ‘승리’(마리노이즈)와 ‘민국’(세퍼드) 등 인명구조견에 대한 실전과 같은 훈련과 체계적인 교육으로 도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제10호 태풍 하이선 울진 실종자, 매화면 기양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울진군 매화면 길곡리 하천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실종됐던 A(60) 씨가 12일 오전 10시께 기양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 7일 낮 12시께 실종된 지 6일만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께 실종 현장의 하류에 위치한 기양저수지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 울진의료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태풍 하이선이 울진 등 동해안을 강타하던 지난 7일 낮 12시 길곡리 외길마 마을 세월교를 트랙터로 건너던 중 트랙터가 전복되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에 울진군과 소방당국 등은 소방대, 경찰, 해경, 의용소방대, 주민, 공무원 등 연인원 1천여 명과 헬기 2대, 해경경비정 2척, 연안구조정 2척, 어업지도선 1척, 드론 3대, 경찰견 등 구조 장비를 투입해 사고 현장인 길곡리 일원과 기양저수지에 이르는 14㎞ 구간 등에서 실종자 수색을 이어왔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