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코로나19 여파 지속…1분기 여객실적 저조

대구국제공항의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여객이 4천여 명 수준에 머물렀다.코로나19가 대구지역을 강타했던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도 18.3% 감소하는 등 코로나 여파에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12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 1~3월 대구공항 여객은 40만2천19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상륙 이전인 2019년 1분기(124만6천553명)에 비해 68.9% 감소했으며, 지난해(49만2천268명)와 비교해도 18.3% 줄었다.그동안 대구공항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던 국제선의 공백이 뼈아팠다.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대부분 국가가 여전히 입국 제한을 풀지 않으면서 해외여행은 사실상 금지된 상태다.올 1분기 국내선 여객은 40만2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3% 늘었지만, 국제선은 1천927명에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99.1% 감소했다.1분기 운항실적도 총 2천802편을 띄우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감소했다.국제선이 틀어막히면서 국내선 특히 제주행 노선에 대한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현재 주 301편 운행되는 대구공항 노선 중 제주행 노선이 292편으로 전체 노선 점유율 97%를 기록했다.업계에서는 코로나19 상황 호전과 더불어 따뜻해진 날씨 등으로 인한 2분기 여행심리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지난 1월 여객은 8만4천687명(일 평균 2천732명)에 그친 반면 날씨가 풀리기 시작한 2월(15만298명)과 3월(16만7천212명)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대구공항은 2분기 여객 회복세가 예상됨에 따라 주 301편 운행하던 운항 일정을 최근 주 364편으로 증회했다.이르면 다음달부터 대구공항에서 체험 가능한 무착륙 관광비행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무착륙 관광비행을 한 결과 탑승률이 80~90%에 이르는 등 반응이 좋았다”라며 “국토교통부 허가가 나면 대구공항에서도 한 달에 1~2편을 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올해 설 연휴 119신고 작년보다 줄었다…거리두기 여파

올해 설 연휴 기간 119 신고가 지난해 설 연휴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대구지역 올해 설 연휴(11~14일) 기간 119신고는 모두 5천491건으로 집계됐다. 하루평균으로 계산하면 1천373건이다. 평소(하루평균 1천105건)보다 24.3% 증가했지만, 지난해 설 연휴(하루평균 1천963건)에 비해서는 30% 감소한 수치다.대구소방은 이번 설 연휴 119신고 감소 원인으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전체적인 이동량 감소와 외부 활동 감소 등을 꼽았다.연휴 기간 화재 신고는 32건, 구조 42건, 구급 289건이 발생했다.피해가 발생한 화재 9건 중 장소는 주택(4건)이 가장 많았고,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5건)가 대다수였다.대구소방은 연휴 기간 교통사고, 수난사고 등으로 30명을 구조했고, 심정지 등 응급환자 815명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병원·약국 정보 안내, 의료지도 등 연휴 기간 의료상담 건수는 1천857건(하루평균 464건)으로 집계됐다. 평소 1일 평균 188건보다 2.5배 증가했지만, 작년 설 연휴(하루평균 273건)보다 37% 감소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판사의 한숨’…코로나19로 거듭된 휴정 여파로 밀린 판결에 ‘진땀’

코로나19로 인한 잦은 법원 휴정 여파로 인사이동을 앞둔 지역 판사들이 밀린 업무를 처리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지난해 사상 최초로 특별 휴정이 2차례 추가되면서 사건 처리가 밀려 일선 판사들이 판결문 작성에 밤을 지새우는 등 애를 먹고 있다.9일 대구지법 등에 따르면 법원은 1년 동안 정기 휴정을 2번 갖는다. 하계(7월 말~8월 초)와 동계(12월 말~1월 초)로 기간은 각각 2주다.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전염병 확산 방지 차원의 휴정 권고가 내려짐에 따라 대구를 포함한 전국 법원이 2~3월과 8~9월 특별 휴정기를 가졌다.또 지난해 12월22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3주간 휴정 권고로 구속 관련 사건, 가처분 사건, 집행정지 사건 등 긴급한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의 재판·집행 기일이 연기 또는 변경됐다.이 여파는 오는 22일 인사이동을 앞둔 판사들에게 고스란히 나타나기 시작했다.법관 정기인사 이후 후임 재판부에 사건을 넘겨주는 부담을 지우지 않고자 사건 처리를 종결하는 사례가 통상관례다.후임 판사들이 진행 중인 재판을 넘겨받을 경우 사건을 처음부터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열흘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밀린 사건을 처리해야하다 보니 업무과부하에 걸린 판사들이 한둘이 아니다.특히 신속한 처리가 필요한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 재판부보다 민사 재판부가 영향을 받고 있다.대구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연기됐던 사건들을 마무리하다 보니 연말연시에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당황스럽다”며 “아직 밀린 사건이 많아 판결문을 쓰느라 야근은 필수다. 19일 전까지 다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또 다른 부장판사는 “연초는 그동안 심리해왔던 사건을 정리해 사건 처리를 종결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휴정으로 인해 재판 및 집행 기일이 연기, 변경되면서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다”며 “1년간 코로나가 지속됐던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영상 재판 전면 도입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구미시, 코로나 여파에도 사랑의 온도탑 100℃ 조기달성

구미시가 희망2021 나눔캠페인 모금 목표액을 조기에 달성했다.지난 21일 구미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사랑의 온도탑의 눈금이 144℃를 가리켰다.오는 31일까지 집중모금 기간이 10일이나 남은 상황에서 목표액인 9억1천2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13억1천600여만 원을 달성한 것.이날도 각계각층의 기부가 이어졌다.구미농협 여성대학 총동창회가 620만 원 상당의 쌀을, 공간토목엔지니어링(500만 원), 금호테크닉스(300만 원), 바르게살기운동 구미시여성회(100만 원)는 성금을 기탁했다.특히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날을 보내고 있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소액기부자가 지난해보다 늘어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데 힘을 보탰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모금액을 조기에 달성하게 됐다”며 “남은 캠페인 기간 동안 더 많은 온정이 보태질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코로나19 여파, 대구시 비대면 민원서비스 건수 크게 늘어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대구시의 비대면 민원서비스 건수가 크게 늘어났다.대구시에 따르면 AI기술을 기반으로 민원을 자동 상담해주는 ‘뚜봇’의 상담건수가 2019년 3만3천121건에서 지난해 7만3천52건으로 120% 증가했다.각종 허가 방문신청을 해소하는 민원공모홈서비스는 91%, 민원 통합시스템인 두드리소는 37%, 시정 전반에 상담이 가능한 120달구벌콜센터는 20% 각각 늘었다.전화를 통해 상담이 이뤄지는 ‘120달구벌콜센터’ 는 지난해 42만1천319건을 접수받아 86%의 처리율을 달성했다.두드리소는 지자체 중 최초로 민원·제안·콜 통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민원 접수 창구를 일원화한 것으로 작년까지 12만8천224건의 민원을 처리했다.민원공모홈서비스는 14종의 서식민원과 400여 종의 공모·모집 사업을 서비스 하고 있다.대구시 차혁관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비대면 민원서비스가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대구소방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구조·구급 활동 감소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대구지역 구조·구급 활동을 분석한 결과 119구급 이송 인원은 11.2%, 인명구조는 20% 각각 감소했다.12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출동은 모두 11만9천379건으로 집계돼 전년(2019년) 대비 2천360건(1.9%) 줄었다. 이송인원도 지난해 7만2천298명으로 전년 대비 11.2%(9천150명) 줄었다.지난해 출동 건수 및 이송인원은 대구 구급대 출동만 포함된 것으로, 코로나19 관련 이송(5천39건)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처리 건수는 줄어든 데 반해 활동 시간은 보호복 착용, 소독 등으로 1.8배 늘어 소방대원들의 현장 활동 강도는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일일 평균 출동 건수는 전년 대비 7.3건(2.2%) 감소한 326.6건, 이송 인원은 25.6명(11.5%) 감소한 197.5명이었다.장소별로는 집이 4만7천239건(66.3%)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절반에 가까운 48.3%(3만4천930명)를 차지했다.구조는 3만869건 출동해 2만3천304건을 처리하고, 4천352명을 구조했다. 전년 대비 출동 건수는 1.9% 증가했지만 처리 건수는 2%, 인명구조는 20% 각각 줄었다.대구소방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인명구조 인원과 구급이송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봤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수술 받은 대구FC 에드가, 내년 시즌 여파 없나

최근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대구FC 공격수 에드가의 장기 재활로 인해 벌써부터 내년 시즌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수술 이후 회복까지 6개월가량 예상돼 내년 시즌 초반 대구의 성적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에드가는 지난 6월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이후 경기에 교체 투입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부상은 악화됐다.결국 시즌 종료 후 고국인 브라질 축구 관련 현지 의료진에 검사를 받아 지난달 중순 수술을 받았다.문제는 에드가의 회복 기간이 약 6개월이라는 점에서 내년 시즌 초반에 대한 공백 걱정이다.대구의 내년 일정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면서 경기 수도 많아진다.먼저 ACL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고 이후 정규리그 일정을 감안한다면 에드가의 공백 여파는 클 것으로 보인다.2월 ACL 플레이오프, 2월 말~3월 초 정규리그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현재까지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그에 비해 내년 5월로 예상되는 에드가의 복귀 시기는 길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에드가의 공백으로 팀 경기력 저하라는 우려도 동반한다.현재 대구 공격의 핵은 에드가와 세징야다.올 시즌 팀 에이스 역할을 한 세징야와 에드가의 연계 플레이는 이미 K리그에 검증된 막강한 화력으로 통한다.올 시즌 세징야와 데얀이 활약해 줬지만 정통 스트라이커 유형인 에드가의 빈자리는 컸다.대구는 현재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는데 에드가의 일시적 공백을 극복하기 위한 의도도 포함됐다고 볼 수 있다.때문에 내년 시즌 초반 팀 성적에 대해서도 간과할 수 없다.대구는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겪으면서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여기에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와 코로나19 등 여파가 겹친 점도 한몫했다.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으로 위축되는 팀 분위기와 선수 개인의 자신감 부족 등 문제는 한번 떨어지면 회복하는 데 시일이 걸리기에 반드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는 요소다.브라질에서 재활 중인 에드가는 현지의 따듯한 기온 속에서 회복 중이다.에드가가 빠르게 복귀해 내년 시즌 대구FC 푸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모습을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팔공산 구름다리 무산 여파…비슬산 케이블카 사업 ‘불똥’

지역 시민단체가 달성군이 추진 중인 비슬산 케이블카 사업의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무산은 그동안 대구시가 관광 활성화 명목의 막개발 정책에 대한 파산선언”이라며 달성군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사업’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구경실련은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 폐기와 앞산 관광명소화사업의 대폭 축소는 주변 환경과 사회적 여건 변화에 대한 고려 없이 일시적 유행에 편승해 일방적으로 대규모 토건사업을 벌인 대구시 행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강력한 경고와 문책”이라며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사업은 당연히 폐기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는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기도 하다”며 “환경영향평가 협의, 문화재 현상 변경 심의 등 달성군 외부 기관의 심의, 의결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삽도 뜨지 못한 상태에서 좌초될 사업이다. 더 이상 추진하는 것은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할 뿐이다”고 전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올해 대구지역 산업‧영업용 에너지 소비 줄고, 주택용은 증가…코로나 여파

올해 대구지역 내 산업·영업용 에너지 소비량이 지난해 대비 줄어든 반면 주택용 에너지 소비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확산으로 제조업과 유통업이 어려움을 겪은데 반해 재택근무 시행, 외출 자제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0일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에 따르면 지난 2~10월 대구에서 사용된 산업용 전기량은 43억7천350만㎾h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사용된 47억8천29만㎾h보다 10% 감소한 수준이다.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내 공단 등 각종 산업시설 가동률이 하락한 게 주요 원인이다.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이 발표한 성서산단의 공장 가동률은 지난 2분기 60.1%, 3분기 64.17%다. 지난해(2분기 69.47%, 3분기 68.12%)와 비교하면 각각 9.37%포인트, 3.95%포인트 줄었다.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 사용량도 감소했다.지난 2~10월 일반용 전력 사용량은 33억2천473만㎾h로 전년 동기(34억7천370만㎾h)와 비교해 1억5천만㎾h가 줄었다.반면 주택용 에너지 소비량은 증가했다.올해 2~10월 대구지역 주택용 전력량은 26억9천172만㎾h로, 지난해 같은 기간 사용된 전력량(25억5천574만㎾h)보다 5% 늘었다.도시가스 소비패턴도 마찬가지다.대성에너지에 따르면 지난 2~10월 산업용 도시가스 판매량은 1억8천297만9천㎥로 전년 동기(1억9천529만6천㎥)보다 7% 줄었다.영업용 도시가스 판매량 또한 4천905만3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5천889만5천㎥)과 비교하면 20%나 감소했다.가정용 도시가스 판매량은 올해 4억1천427만㎥로 지난해(3억9천767만1천㎥)보다 4% 늘었다.대성에너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2월 산업용 판매량 감소와 가정용 판매량 증가 패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수능 종료’, 코로나19 여파로 주말 대구 곳곳 ‘썰렁’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첫주말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대구 동성로 등 지역 번화가들은 예년 분위기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썰렁한 모습이었다.지난 5일 오후 7시30분께 대구 동성로 일대.수능이 끝난 해방감으로 떠들썩해야 할 동성로 밤거리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이른바 ‘불금’(불타는 금요일)에 ‘수능 종료일’임에도 동성로 거리는 한산했다.박모(19·정화여고)양은 “가족과 함께 쇼핑과 외식을 하러 시내에 나왔지만 수험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당황했다”며 “지난해 수능이 끝나고 펼쳐졌던 동성로의 분위기가 아니다”고 말했다.음식점 업주 김모(30·중구)씨는 “동성로는 사람이 많다는 인식 때문에 코로나19를 조심하고자 발걸음이 끊긴 것 같다. 예년에 비해 수험생 손님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울상을 지었다.이날 오후 9시께 재수생들로 인한 반짝 매출 특수를 기대했던 술집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클럽골목 일대 술집들은 부푼 기대와 함께 영업을 시작했지만 내부 테이블의 20%도 차지 않았다.술집 업주 김모(44)씨는 “손님들의 방문이 평소 평일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줄은 몰랐다. 이번 주말 직원을 1명 더 늘렸는데 괜한 헛수고였다”고 호소했다.학생들의 소통 및 스트레스 해소 창구였던 노래방과 PC방 등도 사정은 비슷했다.중구에 한 노래방은 지난 3일 옆 건물 코인노래방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왔다 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능 대목을 앞두고 망연자실해 했다.노래방 업주 이모(51)씨는 “수능이 끝나고 고3 수험생들이 올까봐 기대했지만 변한 건 없었다”며 “돌아오는 크리스마스도 상황은 비슷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동아백화점 수성점 CGV는 수험표 지참 시 6천 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선보였지만 매표 대기자가 1명도 없을 정도로 고요하다.CGV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수험생들이 아예 발걸음을 하지 않아 수능 이벤트가 무색할 정도”라고 말했다.북구의 한 휴대폰대리점 종업원은 “수능 대목으로 가격 할인, 무선 이어폰 증정 등 수험생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4~5일 동안 한 명도 오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천안발 코로나 여파…경북 7개월여만에 하루확진자 두자릿수

경북에서 7개월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리수를 기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감염 13명, 해외유입 1명 등 총 14명으로 집계됐다.지역감염은 청도 8명, 경산 4명, 영천 1명이다.지역감염은 지난 3일~5일 청송에서 있었던 세자매 가족모임 관련(확진자 15명)으로 인해 발생했다.청도 확진자 A(50대)씨는 지난 4~5일 청송에서 만난 여동생 B(천안 거주)씨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실시된 코로나 검사 결과 1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또 A씨와 같은 농원에서 일하던 C(60대)씨 등 20~70대 청도 주민 7명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실시된 검사에서 같은 날 확진됐다.경산 확진자 D(60대)씨 등 50~60대 경산 주민 4명도 A씨와 같은 농원에서 일하면서 감염돼 이날 확진됐다.역학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8~14일 A씨와 함께 5일씩 근무를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점심식사 시간대에 마스크를 벗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도는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청도 농원을 즉시 폐쇄하고 방역소독조치를 하는 한편, 청도 경로당 48곳의 운영을 2주일간 폐쇄했다.영천 확진자 E(60대)씨는 지난 4~5일 청송에서 천안 확진자와 세자매 가족 모임을 가진 청송 주민 F(50대)씨의 남편(60대)과 지난 11일 영천에서 식사했다.A씨, F씨와 자매지간인 천안 확진자는 지난 2~5일까지 청송지역을 여행했다.영천의 또다른 확진자 G(50대)씨는 지난 13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할때는 무증상이었으나 다음날 영천보건소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예천 ‘단무지’ 코로나 여파에도 캐나다 수출 선적

예천의 단무지가 수출 효자 품목이 되고 있다.예천에서 만든 단무지 20t(6천만 원 상당)이 캐나다 수출길에 오른 것이다. 예천군은 제2농공단지 해트리푸드에서 김준호 부군수를 비롯한 김은수 군의장, 강평모 우일음료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단무지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단무지는 캐나다 밴쿠버 및 토론토로 수출된 후 캐나다 최대 유통업체인 H마트에서 판매될 계획이다.앞서 군은 지난달 6일 H 마트사와 유통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예천 단무지가 H 마트 체인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홍보되고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대구 공공체육시설 운영 빨간불…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곤두박질

대구지역 공공체육시설들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적자 운영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감염병 확산에 따른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휴장과 재개장이 반복되면서 시설 이용 인원이 감소한 탓에 매출액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대구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에서 운영 중인 6개 공공체육시설(대구국제사격장, 대덕승마장, 대구실내빙상장, 두류수영장,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서재문화체육센터)의 올해 1~8월 이용 인원은 43만2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4만37명보다 72.9% 감소했다.이 기간 6개 공공체육시설의 매출액은 17억4천500만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0억3천500만원) 대비 71.0% 줄었다.지역민들의 이용률이 낮은 대구국제사격장과 대덕승마장, 대구실내빙상장의 경우 이용 인원과 매출액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탓에 상황은 더 심각한 수준이다.이용객은 2017년 36만9천776명, 2018년 35만3천739명, 2019년 35만448명으로 감소 추세다. 올해(1~8월) 이용객은 12만8천428명이다.이곳들의 연간 매출액 역시 2017년 27억5천500만 원, 2018년 26억9천700만 원, 2019년 24억8천600만 원으로 매년 감소했고 올해 매출액(9억2천만 원)은 대폭 줄었다.지역 공공체육시설들의 매출액 감소는 대구시의 내년도 공공체육시설 예산 편성에도 여파를 미친다.지난해 6개 공공체육시설의 운영비용은 모두 195억9천800만 원이다.이곳들은 지난해 모두 88억6천5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년간 매년 80억 원 이상의 수입이 발생해 모두 대구시의 세입으로 편입됐다.대구시가 매년 100억 원가량의 예산을 대구시설공단의 공공체육시설 운영비로 보전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최소 5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내년도 공공체육시설 운영비에 추가 투입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대구시설공단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전체 매출액이 바닥을 치고 있어 이를 해소할 방안책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코로나19 여파에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31일까지 ‘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재단은 그간 다양한 공연과 예술체험,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스틸아트페스티벌을 운영해 왔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공연과 체험 등의 단시간에 관객들을 모집하는 형식에서 탈피해 기존 복합문화축제에서 공공미술 중심의 순수예술제로 전환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지역 곳곳에 위치한 공공미술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포항스틸아트투어’ 앱을 제작했다.해당 앱은 포항에 있는 177개 공공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이들 작품은 지난 9년 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 출시된 철강예술작품 등으로 구성됐다.앱은 GPS 기술을 기반으로 포항의 스틸아트 작품 위치와 테마별로 감상할 수 있는 투어 리스트, 내비게이션 기능 등도 지원한다.이와 함께 포항문화재단은 앱을 통해 작품과 관객이 직접 만나는 스틸 ‘한손 특별전’, 랜선에서 만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 ‘예술강사의 아뜰리에’, 포항 시민의 창조적 영상 솜씨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틸랜선 프로그램’ 등을 지난 10일부터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또 앱에 대한 설명과 축제 안내를 위해 영일대해수욕장과 포항운하, 철길숲, 오천 예술로 등지에서 스틸정원을 조성해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단계별로 운영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문화재단 이사장(포항시장)은 “밖에 나가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포항의 곳곳을 여행하며 스틸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앱을 통한 시민들의 참여와 접속을 제안해 과감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