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잇따라…의료계, “위탁의료기관 업무가중 덜어 줘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구지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다음달부터 대규모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오접종 사고를 줄이기 위해 방역당국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달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용산동 한 백신 위탁의료기관에서 오접종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의료기관은 얀센 백신 접종자 6명에게 정량(0.5㎖)보다 적은 0.3㎖를 투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뒤늦게 정량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지한 의료기관은 6명을 재차 불러 부족한 양 만큼 재접종했다.얀센 백신 2번 접종으로 민원이 발생하자 달서구보건소가 조사한 결과 오접종을 한 의료기관이 얀센 백신 정량을 화이자 백신으로 착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의 정량은 0.3㎖다.지난 11일 수성구의 한 백신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얀센 백신을 예약한 A(30)씨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려고 했다. 간호사가 AZ 백신을 호명하자 A씨는 황급히 재확인을 요구한 끝에 오접종을 막을 수 있었다.이보다 앞선 지난 10일 국군대구병원에서 진행된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화이자 백신 단체접종 과정에서 6명이 백신 원액이 소량만 포함된 주사를 맞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병원 측은 실수를 인지했으나 재접종이 필요한 장병 6명을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상황이 이렇자 대구시는 지난 14일 8개 구·군에 오접종 사례 전수조사를 위한 공문을 보냈다.지역 의료계는 오접종 사례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위탁의료기관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게 급선무라고 조언했다.지역 내 백신 위탁의료기관(15일 기준)은 총 617개소다. 현재 밀려드는 백신 관련 문의 전화로 업무 과부하가 걸린 상태다.질병관리청에서 콜센터(1339)를 운영하고 있지만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잔여백신 등 각종 문의가 위탁의료기관에 몰리고 있다.B 위탁의료기관 원장은 “오접종의 1차적인 원인은 의료기관에 있다”며 “하지만 접종 이외 잔여백신 여부부터 예약 방법 등 각종 문의전화로 매일 전쟁을 치르다시피 하고 있다 보니 아무리 신경 쓰더라도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하소연했다.위탁의료기관에 대한 교육도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위탁의료기관은 지정 전 방역당국으로부터 백신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의무교육 대상은 원장에 한정돼 있다.그렇다 보니 의무교육 내용이 접종인력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의무교육 대상을 접종인력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대구시의사회 이준엽 공보이사는 “최근 오접종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현실적이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위탁의료기관의 업무가중”이라며 “질병관리청 콜센터 인력 확충, 홍보에 힘써 일선 병·의원에서는 접종에만 신경 쓸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안동시, 7월부터 암환자의료비지원사업 기준 변경

안동시가 저소득층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연중으로 시행하는 ‘암환자의료비지원사업’의 기준을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변경한다.이번 변경으로 다음 달부터 현행 사업 대상자 중 의료급여수급자 및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인 성인 암환자에 대한 지원금액 한도가 연간 최대 22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확대된다.기존에는 급여 본인 부담금(한도 120만 원)과 비급여 부담금(100만 원)을 구분해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급여·비급여 구분 없이 최대 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반면 국가 암검진(6개 암종)을 통해 암 판정을 받은 성인 암환자 중 건강보험료 하위 50% 대상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를 통해 암 치료에 대한 본인 부담이 크게 낮아진 점 등을 고려해 다음달부터 신규 지원을 중단한다.오는 30일까지 국가 암검진을 통해 암 판정을 받았다면 기존과 동일한 기준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청송보건의료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선정

청송군보건의료원이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뉴딜사업인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됐다.이에 따라 청송의료원은 국비 14억 원가량을 포함한 모두 20억 원 정도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하반기까지 의료원 건물의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준공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인 청송의료원 청사는 이번 그린 리모델링 사업으로 외벽단열 개선, 고효율 냉·난방 장치 설치 등을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갖춘 건물로 재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김천의료원 14일부터 정상 진료…코로나 전담병원 지정 후 6개월 만에

김천의료원(원장 정용구)이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의 역할을 담당한 지 6개월 만인 14일부터 정상 진료를 제공한다.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자 김천의료원은 지난 1월부터 모든 병상을 활용해 확진자 치료에 나섰다.최근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졌고 경북도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확보함에 따라 기존 296병상 중 276병상을 정상적으로 가동한다.특히 경북도 산하 공공의료기관이 있는 안동시 및 포항시와는 달리 김천의 경우 대형 종합병원이 부족해 김천의료원이 담당하는 의료 서비스 비중은 상당히 컸었다. 한편 김천의료원은 올해 개원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수립하고, 의료취약계층의 진료를 지원하는 발전기금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서명의료재단 세명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개소

경산에 소재한 서명의료재단 세명병원(이사장 최영욱)이 최근 호흡기·발열 환자를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하고 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호흡기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 감염증상 구분이 어려운 감기, 독감 등 호흡기 환자를 중점으로 안전하게 진료를 할 수 있는 시설이다.세명병원의 호흡기전담클리닉은 호흡기 발열 환자와 일반 진료 환자 동선을 분리해 진료할 수 있도록 구분·설치됐으며 접수, 문진실, 대기실, 진료실, 검체채취실, 방사선 촬영실 등의 별도 시설을 갖추고 있다.특히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위해 시설마다 음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환자 간 교차 감염을 최소화하고자 환기, 소독 등의 설비를 구축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별도 진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구시, 지역의료단체 화이자 백신 구할 수 있다는데…정부 시큰둥

대구시와 지역 의료단체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개발회사로부터 어렵게 얻어낸 3천만 명분 공급 제안을 정부에 전달하자 정부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대구시가 받은 공급 제안이 비공식적이며 진위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등 오히려 딴지를 거는 모습이다.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의사회와 메디시티협의회 등은 지난 4월부터 화이자 백신 도입을 위해 화이자 백신 공동개발사인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물밑 접촉을 진행해 왔다.그 결과 관련 외국 무역회사로부터 3천만 명분의 화이자 백신 공급 이야기가 오갔으며 대구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판단, 보건복지부에 이 같은 상황을 전달했다.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지역 의료계와 바이오엔테크 측이 인연이 있어 비공식적 루트로 정부의 백신 구매를 돕게 됐다”며 “3천만 명분 공급 관련 안건이 상당 부분 진전이 돼 정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화이자 백신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 정부는 환영은커녕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1일 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 공급)제안을 전달받고 정품 여부를 화이자에 요청해서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국가나 코백스 퍼실리티와 같은 초국가 기관에 한정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서 민간 무역회사가 어떻게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손 반장은 “일일이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외국의 민간회사나 개인 등이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제안이 들어왔는데 이를 확인해보면 대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가능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그동안 가짜들이 워낙 많아 시스템적으로 거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나 지역 일부 의료계와 대구시 안팎에서는 “정부가 구하지 못한 백신을 지자체와 민간의료단체의 노력으로 실마리를 찾아가는데 정부가 환영해야 할 판에 딴지를 거는 모습”이라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청도군 얀센 백신 사전예약시작

청도군이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이번 얀센 백신 대상자는 만 30세 이상(1991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부터 60세 미만 군방 관련 종사자,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이다.이번 접종은 주요 인력자원인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의 빠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마련된 것.사전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ncvr.kdca.go.kr)에서 신청 가능하다.접종은 예약순서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얀센 백신은 1회만 접종하면 되는 점과 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면역이 형성된다고 알려졌다.청도군의 한 민방위 대원은 “1일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를 통해 접종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사전예약을 했고, 오는 16일에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영남대의료원, 아동 행동분석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 개발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지식서비스 산업 핵심기술 개발 연구’의 일환으로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한 ‘아동 행동분석 기반 서비스 플랫폼 개발 사업’을 수행한다.이 사업은 3년간 영남대의료원을 포함한 5개 기관에 43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이다.영남대의료원은 해당 사업을 통해 사진 및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아동 행동 및 학습 활동의 분석으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앓는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조기 판별해 케어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4월 우경정보기술, 서경대학교 산학협력단, 경북ICT융합 산업진흥협회, 맘편한 세상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통합서비스 플랫폼 설계 △아동 행동분석을 위한 데이터 추출 및 변환 기술 지원 △단일·다중 영상에서 상황 인지를 통한 아동 행동분석 및 인지기술 개발 지원 △실시간 사고 예방·대처 및 맞춤형 교육을 위한 API 및 프레임워크 제공 등이다.영남대의료원은 행동 및 정서 장애가 있는 아동의 행동 패턴과 얼굴 표정 등의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증상별 객체 검출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진행되는 연구를 바탕으로 영상 매체에서 확인되는 아동의 특징을 분석하며, 이러한 분석이 통합서비스 플랫폼에 적절히 반영됐는지에 대한 전문적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의료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다양한 장소에서 아동의 행동을 분석하며 개별화된 교육과 행동교정 방법을 지원하고, 정서·행동 장애 고위험군 아동을 조기에 선별하고 개입해 증상의 악화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사업을 맡은 영남대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서완석 교수는 “이 연구사업은 교육과 양육의 영역뿐 아니라 치료 영역에도 활용 가능성이 높은 미래지향적 연구이다”고 평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소방, 지역응급의료센터 의료진과 간담회 개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등 지역 응급의료센터 의료진들과 119구급대원 간의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적극적 응급처치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상호 간의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서 소방 및 의료진들은 △응급실 환자 인계 절차 및 원활한 이송체계 확립 △사전 연락이 필요한 응급환자 분류(심정지, 급성뇌졸증, 급성심근경색증, 중증외상, 분만) △코로나19 증상 환자 수용 여부 △구급대원과 의료진 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노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경주연합의원, 가정의 달 맞아 봉사센터에 의료키트 전달

경주연합의원 국민건강검진센터(이하 경주연합의원)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키트를 제작해 경주종합자원봉사센터에 기증했다.경주연합의원은 지난 6일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문호)를 방문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맞이 노인·아동용 의료키트 100개를 전달했다.이번에 경주연합의원에서 기증한 의료키트에는 오색국수를 포함해 반창고, 습윤밴드 등의 구급약품과 감기약, 위장약, 소화제 등의 상비약 등 가정에서 꼭 필요한 비상약품으로 구성됐다.경주종합자원봉사센터는 의료키트를 병원 측 뜻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 및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이밖에 경주연합의원의 이웃돕기 활동은 경주시민들에게 이미 익숙한 일상처럼 알려지고 있다.경주연합의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손소독제 500개, 마스크 500매, 에탄올 500리터를 경주시에 전달했다.또 지난 2월에는 비상약품과 떡국 등으로 구성된 설맞이 의료키트 100세트를, 3월에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방역물품 키트 100세트, 4월에는 노인들을 위한 의료키트 100세트를 기부하는 등 이웃돕기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또 매년 양남면 등의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오지를 찾아 의료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김경희 경주연합의원 건강검진센터장은 “아이들이 아플 때와 어르신들이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을 수 있는 점을 생각해 긴요하게 사용이 가능한 각종 상비약을 준비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취약계층의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