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게임기’ 대신 ‘계란’으로 이웃사랑 실천한 초등학생 화제

“게임기를 포기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계란을 선물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어린이날이 된 것 같습니다.”고가의 수입 전자 게임기를 사기 위해 본인의 저금통에 동전과 지폐를 모아오던 초등학생이 게임기 대신 계란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미담의 주인공은 육지승(칠곡 왜관초 3학년)군이다.육군은 최근 3년동안 자신이 갖고 싶어 했던 게임기를 사기 위해 저금통에 한푼 두푼 현금을 모아왔다.저금통에 모인 금액을 매일 확인하던 육군은 게임기 구매가 가능한 50만 원이 모이자 어린이날을 기념해 게임기를 사기로 결심했다.그러던 중 왜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버지 육정근(44)씨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어 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접했다.육군은 어린이날 당일까지 고민을 거듭하다 게임기 대신에 평소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계란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로 결심했다.육군이 구입한 계란은 지난 8일 왜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용원·이인욱) 소속의 어른들이 준비한 생필품과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육지승군은 “게임기 대신에 계란을 산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소식을 접한 백선기 칠곡군수는 “선물을 받아야 할 어린이날에 이웃에게 희망을 선물한 육 군의 선행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 문화가 더욱 확산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세일레미콘, 성주군에 이웃사랑 물품 기탁

성주군 용암면에 소재한 세일레미콘(대표 우성엽)은 지난 28일 성주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자 4천100여 명 분의 간식(빵 500만 원 상당)을 성주군에 기탁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경북도·의성군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사업, 관심 높아져

경북도와 의성군이 추진 중인 ‘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사업이 저출생과 고령화, 지방소멸 극복의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국토연구원이 지난 14~15일 의성군 안계면 해당 사업현장을 찾았다.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사업은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대응책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천39억 원이 투입되는 청년 인구 유입 프로젝트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장재혁 기획조정관 일행은 이날 이웃사촌 지원센터, 청년농부 스마트팜, 청년 쉐어하우스 등 주요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국토연구원 차미숙 연구위원 등 3명도 지난 15일 같은 장소를 방문했다.이들은 행정안전부에서 진행 중인 지방소멸대응대책수립연구의 우수 대안으로 이웃사촌시범마을을 연구하고자 현장을 찾았다.이날 국토연구원 관계자들은 기존 주민과 유입청년의 연결고리, 행정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이웃사촌 지원센터의 역할에 관심을 보였다.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이 순항할 수 있는 이유는 인프라 사업과 병행해 유입 청년들이 지역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정서적 환경을 함께 제공한 점이다. 특히 문화, 복지,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의 유기적인 진행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경북도 유정근 인구정책과장은 “초기에는 사업 성공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시각도 많았지만 사업 참여 청년이 100명을 넘어서면서 지방소멸 극복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앞서 지난해 10월8일에는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산어촌청년희망위원회에서 이곳 청년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같은달 15일에는 국가 아젠다를 만드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서 농촌유토피아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