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악동삼층석탑 일대 작약꽃 만개, 관광객 발길 이어져

경주 무열왕릉 뒤편으로 이어진 선도산자락에 위치한 보물 제65호 서악동 삼층석탑 일대에 만개한 작약꽃과 구절초와 더불어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문화프로그램을 즐기려는 지역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작약꽃단지는 서악동 삼층석탑 주변 1천여㎡ 규모로, 구절초단지는 3천여㎡ 규모로 조성됐으며 최근 이곳에 행사무대가 마련돼 이달 매주 토요일마다 ‘살아숨쉬는 서원’, ‘생생문화재’ 등의 서악음악회가 열리고 있다.지난 8일 첫 행사에는 전통 판소리 수궁가를 재미있게 각색한 우리소리유람단 희희낙락 팀의 공연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 15일에는 국악가수 권미희씨와 브라비솔리스츠앙상블의 수준 높은 공연이 진행됐다.또 서원차회와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전통차를 제공하는 등 역사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서악음악회 참여는 신라문화원(054-777-195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음악회 참여자들은 무열왕릉주차장, 서악서원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후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면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다.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문화재 주변에 꽃을 심었더니 문화재의 가치도 더 높아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 문화재와 꽃을 연계해 문화재 활용을 통한 관광자원화 사업기반 조성에 노력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50사단, 대구·경북 일대서 화랑훈련 실시

육군 50사단은 대구시·경북도와 함께 10~14일까지 대구·경북 일대에서 화랑훈련을 실시한다.화랑훈련은 2년마다 시·도 단위로 개최되는 지역 단위 통합방위 훈련이다. 전·평시 각종 위협에 민·관·군·경 전작전 요소가 통합방위태세를 갖춰 대비하는 훈련이다.이번 훈련은 대구와 경북의 민·관·군·경·소방이 통합방위의 필요성과 공감대를 인식한 가운데 ‘충분한 협의·합의’ 과정을 거쳐 실시하게 됐다.민·관·군·경 소방 및 국가중요시설 등이 참가하고, 대부분 훈련은 야외에서 실시된다. 참가 인원은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접종 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조정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옛 포항역 일대에 69층 주상복합건물 들어서

옛 포항역 일원에 69층짜리 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8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시와 공사는 신세계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해 5월 중 최종사업자를 정할 계획이다.시는 구도심 한복판인 북구 용흥동과 대흥동 옛 포항역 일대 6만6천여㎡에 공동주택, 공원, 문화시설, 녹지 등을 조성하는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옛 포항역 일대는 국유지인 1지구와 한국철도공사 소유지인 2지구로 나뉜다.철도공사는 2지구인 대흥동 일대 2만7천여㎡ 개발을 위해 민간사업자를 모집해왔다.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은 공사 소유 2지구에 주상복합건물 3개 동, 호텔 1개 동, 편의시설 1개 동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이번 주상복합건물의 경우 69층 높이로, 서울과 부산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최고층 건물인 만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우영순씨의 봉사 철학…“베푼다는 것만큼 즐거운 게 없다”

“물 한 잔이라도 떠서 다른 이에게 베풀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봉사입니다. 남을 위해 웃음을 주는 것도 봉사입니다. ‘봉사’의 크고 작음은 따로 없습니다.”2019년 대구자원봉사대상에 이어 올해 LG의인상을 수상한 우영순(73·여)씨의 봉사 철학이다.이씨는 1970년대부터 봉사를 시작했다. 당시 통장이 새마을운동 봉사 참여를 권해 우씨는 20대 후반 처음으로 봉사에 몸담았다. 새마을운동 외에도 대구 부녀회 등에서 봉사를 이어갔다. 우씨의 남다른 봉사 정신을 알아본 지인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봉사회(이하 적십자 봉사회) 참여를 권유, 우씨는 1985년 적십자 봉사회에 참여하게 됐다.우씨는 장기간 봉사 경험을 살려 적십자 봉사회 수성구 수성2‧3가동 단위회장을 10년 넘게 맡아오다, 2007년 수성구 협의회장으로서 2년을 지냈다. 현재는 적십자 봉사회 봉사활동자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평생을 봉사로 살아오다 보니 안 다녀본 복지관이 없을 정도다.우씨의 봉사 경험은 실로 다양하다. 88올림픽 등 국가 단위 행사에서 관광객 안내 등 봉사를 했고, 전문계 고등학교 야간부 학생들의 식사를 위한 라면 요리 봉사도 했다.또 계명대 동산병원‧영남대병원‧경북대병원에서 붕대를 삶아 소독해 건조시키는 봉사를 하기도 했다.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구청 마당에서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봉사도 잊지 않고 했다.특히 우씨는 수해 및 폭설 재난재해 복구 및 재해구호자를 위한 빨래‧설거지 봉사는 육체적으로 고됐다고 회상했다.그 결과 대한적십자 우수봉사자 클럽 3만 시간 수상, 총재상 수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이제는 봉사 부부로 거듭나고 있다.2006년 남편이 은퇴하자 우씨는 남편에게 봉사를 함께할 것을 권했다. 그렇게 우씨의 남편도 봉사를 시작한 지 15년이 넘었다.우씨의 남편은 “아내의 권유를 듣고 봉사 활동에 임하기를 참 잘했다”며 “봉사를 시작하고 나서 내 성격이 많이 밝아졌다”고 전했다.봉사 활동이 몸에 익은 우씨 부부는 이제 봉사를 하지 않고 집에 있으면 몸이 근질하다고 했다.우씨는 “봉사활동을 쉬는 날에 집에만 있으면 외롭고 쓸쓸하다”며 “봉사활동이 있는 날이어서 나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자면 즐겁고 몸이 활발해진다”고 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따뜻해진 날씨에 앞산·공룡공원 일대 주차 대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대구 앞산 일대에 시민들이 몰리는 탓에 불법 주정차로 인한 불편이 커지고 있다.지난달 28일 오후 2시께 앞산 공원 앞 앞산순환도로.등산객들의 차량으로 앞산 공원 공영주차장은 북새통을 이뤘다.이곳을 찾은 시민은 주차공간이 없자 앞산순환도로에 주차했고, 이곳 마지막 차선은 앞산 공원 입구에서부터 남부도서관 앞 버스정류장까지 주차된 차량으로 제 구실을 하지 못하게 됐다.충혼탑 공영주차장에도 주차공간이 모자라자 인도에 걸쳐 이중주차하기도 했다.이곳 버스 정류장을 지나는 300, 410-1, 600, 750 등의 버스는 정류장 가까이 정차를 하지 못하자 2차선에 정차했다.시내버스 기사 도모(61)씨는 “불법 주정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행차선에서 정차를 하게 되는데 타고 내리는 승객의 안전에도 위험하다”며 “정차 시 뒤따라오는 차량들이 붙어 줄을 잇는데 뒤에 차량들은 빨리 가라고 경적을 울린다”고 말했다.대구 어린이들의 대표 놀이터로 자리 잡은 고산골 공룡공원도 상황은 비슷했다.주차하려는 차량으로 인해 공룡공원의 공영주차장 앞에는 주차 대기선이 생겨 도로가 막혀 있었다.이모(37)씨는 “자녀를 데리고 놀러 나왔는데 차량이 너무 많아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기까지 30분 넘게 걸렸다”며 “주차공간이 협소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주택가 도로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 문구와 표지판이 있음에도 단속 카메라를 피해 주차를 한 차량들이 있다.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남구청은 대안이나 대책 없이 소극적인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어 시민 불편을 키우고 있다.남구청은 앞산 공원 앞 불법 주정차가 교통 흐름에 방해되지 않고, 고산골 공룡공원 인근 주택가에 불법주정차 지정 구역에 세운 것이 아니라면 과태료 부과는 하지 않는다.하지만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불법주정차 지정 구역에 버젓이 주차를 한 시민도 있었지만 이날 과태료를 부과한 건수는 ‘0건’이다.남구청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현장에 수시로 나가 지도·개도에 힘쓰겠다”며 “현장에 있는 단속 카메라를 통해 면밀히 단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대구 안심연료단지 일대 진폐증 주민, 손해배상 소송 일부 승소

대구 안심연료단지 일대에 거주하다가 중증 폐질환을 앓게 된 지역민이 연탄제조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5년 만에 일부 승소했다.대구지법 민사12부(정욱도 부장판사)는 14일 선고공판에서 피고인 연탄업체 4곳은 공동으로 지역민에게 666만~3천만 원씩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진폐증을 앓는 안심연료단지 일대 주민 20여 명은 A산업 등 연료단지에 있는 연탄제조업체 4곳을 상대로 2천만 원을 배상하라며 2016년 1월 소송을 냈다.이들은 연탄공장에서 배출하는 석탄 가루 탓에 진폐증을 앓게 된 만큼 연탄제조업체가 배상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국립환경과학원과 대구시는 2013년부터 안심연료단지 반경 1km 이내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40세 이상 주민 2천980명을 상대로 건강영향조사를 한 결과 최종 167명이 환경성 폐질환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주 숭혜전 일대 소공원으로 조성

경주 숭혜전 일대가 아름다운 소공원으로 조성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쉼터로 거듭난다. 경주시는 신라 고분군이 모여 있는 대릉원과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위패를 모신 숭혜전 사이 자투리 공간을 아름다운 공원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시는 황남동 208-4번지 일대 2천364㎡ 부지의 자투리 공간에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공원은 내년 1월 동부사적지 일원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태어난다. 또 소공원에 다양한 수목, 휴게 그늘막, 의자 등을 설치해 숭혜전과 대릉원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대형 규모의 야외 화장실도 만들어 이용객들의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 같은 편의시설과 힐링 인프라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대릉원 담장 옆에 위치한 숭혜전은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뿐 아니라 신라 최초의 경주김씨 왕인 미추왕, 삼국통일 과업을 이룬 문무대왕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으로 역사문화사적으로 상징성이 크다. 경주시는 이번 소공원을 조성하기 전에 경주 김씨 문중과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치고 시민의 다양한 이야기도 들었다. 김구석 경주남산연구소장은 “숭혜전은 역사·문화적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가진 역사문화자원”이라며 “깊은 의미를 가진 곳이지만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눈길을 받지 못했다. 이번 공원조성 사업으로 새로운 역사문화적 의미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숭혜전 동편 소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도 도심 속 쉼터로 기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포항 형산강 일대 낚시·야영 금지지역 지정

앞으로 포항 형산강의 전 구간에서 낚시가 금지된다.또 강변 일부 구간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야영·취사도 허용되지 않는다.포항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형산강 유역 보호 및 관리방안’을 발표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시는 경주지역 경계부터 바다와 닿는 곳까지 형산강 9.5㎞ 모든 구간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정했다.또 형산강 야외물놀이장 일대 200m 구간을 제외한 경주 경계부터 연일대교 인근 5.2㎞ 구간에서 야영 및 취사를 할 수 없다. 최근 형산강 일대는 무분별한 낚시꾼과 야영객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낚시 과정에서 뿌려진 밑밥과 떡밥은 수질오염을 일으키고, 주변 도로는 낚시꾼과 야영객들이 세워둔 차량으로 심각한 체증을 빚고 있다.게다가 낚시와 야영·취사에서 빈번히 벌어지는 무단 투기 쓰레기로 하천경관이 엉망이 되며, 강변을 산책하는 주민들 불편을 겪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12월 말까지 홍보와 계도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하천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형산강 주변 도로에 대형화물차나 건설기계, 캠핑카 등이 장기 불법 주차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진입로에 높이제한틀을 설치할 계획이다.포항시 이원탁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형산강 생태계와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