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의 ‘세종대왕자태실태봉안행사’, 문화재청 ‘궁중문화축전’에 참여

성주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인 ‘세종대왕자태실태봉안행사’가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궁중문화축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성주군(군수 이병환)은 문화재청과 협업해 오는 5월1~9일 개최하는 ‘제7회 궁중문화축전’에 세종대왕자태실태봉안행차와 관련한 특별 영상 다큐멘터리인 ‘궁에서 태어났다궁(宮)’에 온라인 행사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궁중문화축전’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5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 사직단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예술과 결합해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행사다.이 행사는 6년 동안 380만 명을 동원한 국내 최대 문화유산축제로 꼽힌다. 이번 영상 다큐멘터리는 역사학자인 건국대 신병주 교수와 수능 입시계의 이다지 강사가 생명의 탄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경복궁 교태전을 배경으로 한 궁중문화축전 공식 유튜브채널(https://url.kr/JIL1Tt)을 통해 공개된다. 성주군은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민속마을’, ‘성산동고분군’ 등 독특한 생(生)·활(活)·사(死) 문화를 간직한 생명문화의 고장으로서 매년 군 대표축제인 ‘생명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에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정식 프로그램으로 참여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궁중문화축전 참여로 지역의 소중한 생명문화 유산인 세종대왕자태실이 그 문화 유산적 가치를 드높임과 동시에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러시아에서 구조된 황새, 한반도 최남단에서 자태 뽐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황새 1마리가 전라남도 해남에서 최근 모습을 보였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세계자연기금 러시아지부(이하 러시아지부)가 지난해 현지에서 방사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황새 1마리를 전라남도 해남에서 발견됐다. 러시아지부는 지난해 6월 극동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지역에서 탈진한 상태인 어린 황새 1마리를 구조하고, 현지 재활센터에서 회복 과정을 거쳐 지난해 8월13일 항카호 북부지역의 예브레이스카야 자치주에서 방사했다. 러시아지부 연구진은 방사 이후 황새들의 이동경로를 주시해 한반도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한·러 황새 보전 공동연구 기관인 국립생태원에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후 국립생태원 연구진이 지난해 12월25일 전남 해남에서 월동하고 있는 황새 18마리를 발견하고 이 중 1마리가 러시아 지부에서 방사한 황새(가락지 녹-048)임을 확인한 것이다. 이 황새에 부착된 위치추적시스템(GPS)을 통해 이동 경로를 확인한 결과, 극동 러시아 예브레이스카야에서 방사된 이후 한반도 북부와 전북 김제(지난해 12월16일)를 거쳐 전남 해남(12월25일)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황새의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의 다른 17마리의 황새들과 어울려 기수역의 소하천, 저수지, 갯벌 등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국립생태원과 러시아지부는 지난해 2월 러시아-한반도 황새 생태축 보전을 위한 한·러 공동연구 협정을 시작으로 러시아 주요 황새 번식지 개선과 이동경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그 일환으로 한반도 월동 황새 번식지 개선을 위해 지난해 3월 러시아 항카호 습지 및 두만강 유역에 총 8개의 황새 인공 둥지탑을 설치했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인공 둥지탑을 설치한 후 지속적인 관측으로 황새의 인공 둥지탑 사용 현황과 번식 상태 자료를 수집하고, 서식지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한·러 공동연구 대상지인 프리모르스키 지역에서 구조된 개체가 한반도로 이동했다는 사실은 황새 보전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재확인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울진 남대천을 찾은 겨울 철새 대백로의 우아한 자태

울진군 근남면 남대천을 찾은 겨울철새인 대백로(大白鷺)가 순백의 날개를 펼치며 꼿꼿한 선비의 기품으로 청둥오리 무리들과 함께 먹잇감을 잡으면서 우아한 자태로 한가롭게 노닐고 있다. 겨울철새 중 청렴한 선비의 상징으로 알려진 대백로는 가을에 우리나라에 찾아와 겨울을 지낸다.올해는 유달리 많은 대백로가 울진 남대천을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