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재택근무도 차별…대구시 5천건 vs 구·군 0건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공직사회에 재택근무를 권장했지만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인력부족으로 사실상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구·군청은 대민업무를 맡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운영, 방역 단속 등으로 인해 외근과 파견업무가 증가했기 때문이다.대구 8개 구·군청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4월28일까지 공무원들의 재택근무 활용건수는 총 ‘0건’이다. 대부분 유연근무제만 활용하고 있다.반면 같은 기간 대구시 공무원의 순수재택근무 활용은 총 5천881건(중복 인원 포함)이다. 세부적으로 기타 및 코로나19 관련이 5천695건(자가격리자 제외)으로 가장 많았고, 효율적인 업무수행 108건, 임신·육아 78건이다.A 공무원은 “정부지침인 재택근무 활용은 사실상 대민업무가 적은 대구시에서만 가능한 일이고 구청 공무원은 쓸 수 없는 상황이 불공평하다”며 “현재 예방접종센터 운영과 방역 단속 같은 업무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행하다보니 재택근무는 사실상 쓸 수 없다”고 말했다.현재 기초자치단체는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위해 2~3주간 10~30명 정도의 인원이 파견을 간다. 파견 인원들은 어르신들의 후송 및 안내, 서무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파견을 나간 인원을 대신해 동료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동료의 업무를 도맡으면서 업무가중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B 공무원은 “구청 전체에서 10~30명의 인원이 파견을 간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고된 파견업무와 구청에서 해야 하는 업무량이 더해지고 있는 이런 순환구조가 힘들고 지치게 만든다”고 말했다.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 것은 구청뿐 아니라 경찰과 소방도 마찬가지다.소방공무원들도 대민업무를 다수 진행하고 있고, 경찰공무원은 보안이 필요한 정보를 취급하는 업무 진행과 공문서가 경찰서 밖으로 유출될 수 없는 점 때문에 재택근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C 공무원은 “공무원들은 적은 인원과 코로나19 관련 업무 등의 이유로 업무가중도가 높아 모두 지쳐 있는 상태”라며 “현재의 부서 인원으로는 모든 업무를 처리하기엔 역부족이고 단순히 공공근로나 기간제 공무원을 뽑는 것이 아닌 코로나19 전담반을 각 공공기관에서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준혁 기자 parkjh@idaegu.com

코로나19에 편의점 희비 갈려…주택가 편의점은 웃고, 상권은 울상

코로나19 여파로 편의점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번화가 등 대로변에 인접한 편의점은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오후 9시 셧다운 등으로 거리에 인적이 끊겨 불황이다.반면 주택가 편의점은 집에서 머무는 시간 증가로 반사이익을 얻는 중이다.지난 1월25일 대구지역 주요 번화가 편의점 10개소를 돌아본 결과 업주들은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최대 50~80%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대구 북구 동천동의 젊음의 거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매출이 하루 100만 원으로 반 토막 났다”며 “주변 편의점도 마찬가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특히 오후 9시 셧다운 이전에는 거리의 술집, 음식점 등을 방문한 사람들이 담배, 숙취해소제, 라면 등을 사기 위해 편의점을 찾았지만, 셧다운 이후는 인적이 드물어 편의점마저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는 것.이씨는 발주 품목도 30~50%까지 줄였다. 유통기한이 짧은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식품은 유통기한이 짧아 팔지 못하고 폐기하는 경우도 많아서다.상황이 이렇자 주요 상권에서 폐점한 편의점도 이어지고 있다. 수성구 범어동 일대 사무실과 은행, 학원 등이 밀집한 곳에 위치한 편의점은 지난해 12월 폐점했다.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60%까지 줄자 지난달 11월부터 발주 품목을 줄여나가며 폐업을 결심했다.반면 아파트, 원룸주택가 등이 모여 있는 주택가 편의점은 인근에 거주하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꾸준해 방역 강화 등의 조치에도 매출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수성구 상동의 주택가가 밀집한 곳에 있는 편의점 점주 서모 씨는 “코로나 셧다운 방역대책에도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비슷하다”고 말했다.인근 주민들이 밤낮없이 이용해 매출이 발생하는 시간이나 유형의 변함없이 있던 매출을 유지하는 상태라는 것.다른 편의점의 사정도 마찬가지.수성구 범어동 주택가 편의점은 지난해 6월 개업 때부터 고용했던 아르바이트생 7명을 유지하면서 월세, 인건비 등을 제외해도 200여만 원이 남는 수준이라고 했다.프랜차이즈 편의점 업계는 주택가 편의점의 매출이 번화가보다 앞서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창업 의사가 있는 예비 점주들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주택가 편의점을 선호하는 추세다.세븐일레븐 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집콕 문화 등이 현실화되다보니 주택가의 편의점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며 “관광지‧유흥가‧특수상권 등 기존에 전통적으로 매출이 높던 상권 편의점은 높은 임대료와 상권의 줄어든 유동인구로 인한 저매출 때문에 손실이 크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양인철 기자 yang@idaegu.com

재택근무 이철우 도지사, 비대면으로 현안 챙겨

이철우 경북도지사 재택근무 이튿날인 지난 1월29일 자택 컴퓨터를 활용해 열린 PC영상 확대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 △민생 살리기 종합대책 추진상황 △설 명절 대비 분야별 대책 등 긴급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 도지사는 이날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고, 설 명절도 다가와 직접 민생현장에 많이 살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고 운을 뗐다.이어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평소대로 도정 업무는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고 일선 현장은 행정·경제 부지사가 챙기고 있으니 도민 여러분께서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특히 이 도지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 나눔 캠페인’을 도와 시·군,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이 도지사는 “코로나 영향도 크지만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비대면, 재택근무가 활성화돼야 한다. 세계적인 기업 구글에서도 직원들이 회사에 있지 않고 현장에 나가 화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나라 IT 기술로도 충분히 가능한 만큼 도정도 비대면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독려했다.이 도지사는 지난 1월26일 경북청년봉사단이 경북노인연합회에 전달하고자 마련된 ‘코로나19 극복 방역물품 기증행사’ 참석자의 확진으로 검사를 받아 28일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위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재택근무는 2월9일 오전까지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이철우 도지사, 다음달 9일까지 재택근무…확진자 접촉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다음달 9일까지 관사에서 재택근무를 한다.코로나19 확진자 접촉에 따른 것이다. 자가격리 전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지난 26일 오후 도청에서 열린 마스크 기증행사 참석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7일 오후 늦게 밀접접촉자 통보를 받았다.즉각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 도지사는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2시를 조금 넘은 시각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방역 지침에 따라 이 도지사는 다음달 9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해 자택에 머물며 근무하게 됐다.경북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도지사의 자가격리가 불가피함에 따라 관사에서 비대면 재택근무를 통해 도정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챙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 도지사는 재택근무 중 유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고, 다음달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출근할 수 있다.한편 이 도지사와 같은 행사에 참석한 도청 공무원도 음성판정을 받고, 다음달 9일까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이 도지사의 부인과 비서실 직원(확진자 접촉자의 접촉자) 등 10여 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이철우 도지사 코로나19 검사…확진자 접촉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28일 관사에서 비대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앞서 이 도지사는 지난 26일 오후 도청에서 열린 기증행사 참석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7일 오후 늦게 밀접접촉자 통보를 받고 검체 검사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당일 행사에 같이 참석했던 도청 공무원 1명도 검사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는 오후 3시쯤 나올 예정이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바닷물도 얼어붙었다. 소띠 해, 순하게 생긴 그의 코에도 얼음덩이가 달릴 만큼 엄청난 추위가 이어진다. 이른 아침, 따스하고 향긋한 커피가 생각났다. 드라이브스루로 커피 한 잔을 받았다. 뜨거운 음료를 한 모금씩 마셔가며 출근했다. 일과를 마치고 컵홀더에 꽂힌 커피가 눈에 들어와 목을 축이려 입에 댔다. 묵직한 것이 아직 많이 남은 것 같은데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세상에~! 거품까지 그대로 꽝꽝 얼어있는 것이 아닌가. 건물 바깥도 아니고 사람이 연방 드나드는 지하주차장, 그곳까지 냉동고 한파가 찾아든 모양이다. 이런 강추위를 뚫고서 아픈 몸으로 병원을 찾아오는 이들, 그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무덤덤하게 대한 그들에게 새삼 미안해진다.평소 말없이 진료 마치면 눈인사만 하고 나가곤 하던 환자 보호자가 오랜만에 밝은 얼굴로 인사를 건넨다. “요즘, 월요일이 기다려져요”라고.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게 돼 신문을 읽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나의 글을 발견한 모양이었다. 지면을 펼치며 그 면이 나와서 칼럼이 나오는 요일도 알아차렸다며 새로운 발견인양 얼굴을 발그레 물들이며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책 한 권을 내밀었다. 몇 년 전 제목이 눈에 들어 살까 말까 고민하던 바로 그 책,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였다. 그녀도 지루하게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집에만 머물며 아이들과 부대끼느라 얼마나 힘에 부쳤겠는가. 그러다 보니 그 책이 눈에 확 들어왔을 것 같다.누군들 고민하고 살고 싶겠는가. 즐겁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언젠가는 사람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손에 쥔 모든 것을 놓고 훌훌 떠나게 되지 않은가. 그러나 그때를 모르는 것이 바로 인간이니 누구든지 전전긍긍하지 말고 마음껏 즐겁게 살자고 전하는 세 자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주인공들을 힘들게 한 것은 사랑이었고, 극복하게 하는 것 또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었다. 언젠가 죽을 날을 위해 고민하지 않고 즐겁게 사는 것이 아니라, 그녀들은 지금 ‘내가 아닌 나’로 살게 되면 고민하고, 다른 누구도 아닌 ‘나’로서 살기 위해 분노한다. ‘나인 나’로 살 때가 가장 즐겁다. 그러기 위해 고민하고 언제나 자기 자신을 똑바로 직시하고 또 당당하게 마주한다.고민 없이 즐겁게 사는 방법, ‘나’를 인정하고 ‘나’로써 사는 것이라는 그녀들에게 한 수 배워본다. 고민이랑 훌훌 날려버리고 인생은 그냥, 즐겁게 사는 거야.새해 벽두 해외 뉴스를 장식한 것은 즐겁게 살아온 세계 최고령자의 이야기, 일본인 다나카 할머니가 118번째 생일을 맞았다는 뉴스였다. 후쿠오카시 노인요양시설에 거주하는 그 할머니는 1903년에 태어났고 재작년 3월에 116세 66일의 나이로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 측으로부터 남녀 통틀어 생존한 세계 최고령자로 공인받았다. 일본 왕을 기준으로 한 시대 구분인 연호로 따지면 메이지(明治)부터 현재의 레이와(令和·나루히토 일왕의 연호)까지 5개 시대에 걸쳐 살고 있다. 장수비결을 묻는 말에 “맛있는 것을 먹고, 공부하는 것”이라고. 목표 수명은 120세라며 앞으로 최소한 2년은 더 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한다.평소 체조로 몸을 움직이거나 두 사람이 하는 게임 등으로 소일하는 할머니는 식욕도 왕성해 좋아하는 초콜릿과 콜라를 즐긴다. 손자인 다나카 에이지(61)씨는 교도통신에 “코로나19 때문에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할머니께선 건강하시다. 매일 즐겁게 지내고 계셔 기쁘다”고 말했다. 후쿠오카의 농가에서 9명의 형제 중 7번째로 태어난 할머니는 19세 때에 결혼해 장남을 낳았다. 1937년 중일전쟁이 시작되면서 남편과 장남이 징집된 후로는 집안 살림을 도맡아 억척스럽게 살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남자 몸은 아니지만, 울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몸도 마음도 남자처럼 돼 방아를 찧고 떡메질을 하는 등 뭐든지 할 수 있게 됐다”라고 회상한 적이 있다. 1993년 90세가 된 남편과 사별 후 백내장(90세), 대장암(103세)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지병은 없다고 한다. 올 5월로 예정된 후쿠오카 지역 성화 봉송 때 휠체어 타고 성화 봉송 주자로 할머니가 나설 예정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태어난 해인 1903년은 제1회 근대 올림픽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1896년 불과 7년 뒤였고 도쿄에서 처음 올림픽이 개최된 1964년엔 그의 나이 61세였다. 장수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세계인에게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다나카 할머니의 성화 봉송을 추진하려는 눈치다. 할머니의 희망 여명이 성취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어떤 강추위가 몰아쳐도 저 멀리서 봄은 조금씩 다가오고 있을 것이다. 동지 지나면 하늘의 봄이 시작된다지 않은가. 그러니 하루하루 즐겁게 살자,

경북도청 확진자 또 나와…코로나19 대응 비상

지난 24일에 이어 경북도청 직원 1명이 2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됐다.특히 해당 직원은 코로나19 대응 주무 부서인 감염병관리과 소속이어서 코로나19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경북도는 28일 배우자의 확진으로 이날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도청 감염병관리과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도는 해당 과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본관 1층 복지건강국 직원 전체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도는 확진자가 나온 해당 과는 방역지침상 모두 자가격리 대상이지만 이들은 도내 23개 시군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가는 이들이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확산 일로에 있는 코로나19 대응에 감염병관리과 직원들은 필수 요원”이라며 “검체결과를 토대로 직원 전체가 별도 격리공간에서 근무하고 잠도 별도 공간에서 자는 방안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앞서 도청에서는 지난 24일 다른 사무실 직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부서와 같은 층 근무 직원 등 282명이 검사를 받고 해당 부서 직원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같은 층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청 직원 확진 관련…282명 전원 음성

지난 24일 경북도청 직원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검사를 받은 282명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이에따라 경북도는 26일 확진자가 나온 부서를 제외한 나머지 부서는 필수직원 3분의 1에 대한 재검을 27일 실시해 음성이 나오면 28일부터 출근도록 조치했다.나머지 3분의 2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며 오는 30일 재검에서 음성이 나오면 31일부터 출근하도록 했다.확진된 직원과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 후 해제 전 검사에서 음성을 확인 한 후 다음달 7일 출근할 수 있다.앞서 경북도청에서는 지난 24일 본관(안민관) 4층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대구 교회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이에따라 확진자와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 124명과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역학조사에 나온 경로 이용자 등 총 282명이 검사를 받았다. 도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영덕군,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코로나19 급속한 확산으로 영덕군이 8일 0시부터 3주간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다.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란 중앙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보다는 완화된 형태이며, 최근 도내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9.6명에 불과해 다소 완화해 내린 결정이다.주요 내용은 유흥시설(주점 등)은 1.5 단계 방역수준(춤추기, 좌석 간 이동금지, 시설면적 4㎡당 1명 인원제한)을 유지하면서 오후 11시 이후에는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방문판매 및 직접판매 홍보관은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운영을 중단한다.노래연습장과 실내스탠딩공연장은 시설명적 4㎡당 1명으로 이용인원을 제한하며 오후 11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또 허가면적 50㎡이상의 카페‧음식점은 오후 11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결혼식장, 장례식장의 경우 100명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그 외의 일반관리시설은 시설면적 4㎡당 1명 등 이용인원을 제한하며, 오후 11시 이후 운영중단 및 음식섭취를 금지한다.일상 및 사회‧경제적 활동에서도 방역을 강화해, 100명 이상의 모임‧행사를 금지하고 교통수단(차량) 내 음식섭취도 제한한다.종교시설은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 좌석 수 30% 이내로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종교활동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한다.학교 등교는 밀집도 1/3(고등학교 2/3)수준을 원칙으로 하며, 최대 2/3내에서 조정이 가능하다.공공기관은 기존과 같이 기관별‧부서별 전 인원의 1/3수준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민간 기업은 공공기관 수준의 근무형태 개선을 권고한다.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지도 및 점검을 실시하기로 하였다.이희진 영덕군수는 “코로나19확산 방지와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만큼, 군민들 역시 균형점을 찾고 유지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내년도 우리 산업을 위협할 것들

이부형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어느덧 2020년 마지막 달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올 해 실적 확정 작업이 한창일 것이고, 기업에 속해 있는 개개인으로서는 한 해 업적 평가가 끝나서 내년도 계약을 앞두고 회사와 조정 중인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특히, 올 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업종들이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소속 개인들도 그만큼 처우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니, 가뜩이나 어려운 가계가 내년에는 더 어려워지지는 않을지 걱정이다.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본격화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전환됨과 동시에 세계 수요가 점차 살아나 대부분의 업종에서 업황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0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개개인과 가계 여건 개선은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어쨌든 좀 더 희망적인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그렇다고 마냥 낙관적인 기대에만 의존할 수는 없어 보인다.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는 있지만, 기저효과로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누리기는 힘들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로 충분히 경계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여기저기 산재해 있거나 돌연 발생해 우리 산업을 위협할 것으로 우려되는 리스크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높은 주의와 적절한 대응을 필요로 한다.전체 산업을 대상으로 보면 먼저, 백신이 보급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일상화된 비대면 환경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편의성과 효율성이 기대되는 재택근무나 온라인 거래 및 교육 등은 여전히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고, 5G나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무인 자동화 기술, 정보보안 기술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인 반면 이에 익숙하지 않거나 경쟁력이 약한 업체들은 리스크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다.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감축하려는 각국의 탄소중립 목표 추진 또한 당장에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U가 탄소국경세를 도입하고, 일본과 중국이 늦어도 2060년까지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환경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의 바이든 신행정부도 이와 유사한 정책을 추진할 전망인 등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수립 중이며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정책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그동안 개도국 처우를 받던 우리 기업들도 이제는 탄소중립에 대해 진지하게 대응할 때가 온 것이다.자국우선주의에 기반한 만연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리스크도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세계 주요국들의 수입규제 강화와 자국 기업 회귀를 장려하는 리쇼어링(reshoring) 정책은 이제 딱히 새롭지도 않은 리스크다. 하지만, 자국우선주의가 자국산 상품 우선주의로 파급되는 과정에서 기존의 수입규제는 더 한층 강화될 것이 뻔하고, 이런 리스크를 감내할 수 없는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수출 상대국 내 생산거점 확보를 위한 투자나 경영 환경 변화와 같은 새로운 리스크를 져야만 한다.그렇다고 한중일과 아시아 개도국들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다자통상체제를 마냥 즐기고 있을 때도 아니다. 경제규모로 보나, 인구 규모로 보나 세계 최대 규모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맺어져 우리 기업들에게는 분명 호재임이 틀림없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의 입장이 새로운 행정부를 맞아 어떻게 변할지 누구도 모르는 상황이다.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신기술들의 은혜를 얼마나 누릴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AI나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생산성 제고나 신비즈니스의 창출 등으로 새로운 경쟁원천을 찾으려는 우리 기업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보기는 어렵다. 이처럼 신기술에 대한 투자와 시장 니즈가 높은 만큼 성과를 내기가 어려운 것도 큰 리스크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말 못한 더 많은 리스크들이 있지만, 아무쪼록 내년에는 이들과 작별을 고하고, 기회로 가득 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수능 때문에…코로나 의증부모들 해열제로 버텨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 A(52)씨는 최근 미열이 있어 사흘째 해열제로 버티고 있다.혹시나 코로나19에 걸리면 수험생 자녀에게까지 피해가 가지 않을까 병원도 못가고 있다.A씨는 “코로나 확진이라도 나면 수능을 앞둔 아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해열제를 먹으며 경과를 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영업직 사원 B씨는 수험생 자녀 때문에 지난주부터 본가에서 출퇴근 하고 있다.영업 특성상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니기 때문에 혹시나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을 경우를 대비해서다.B씨는 “수능 때까지 조심하자는 마음으로 불편하지만 가족들과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수능을 앞두고 일부 수험생 가족들이 때 아닌 피난살이를 하고 있다.코로나19 확진이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될 경우 수험생이 큰 스트레스를 받는데다 시험환경도 변하기 때문이다.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원시험장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을 봐야 한다.유증상 수험생은 별도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수험생 확진자는 21명, 자가격리자는 144명다.대구의 경우 수성구 한 대형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험생 33명이 자가격리 됐다가 지난달 12일 해제됐다.대구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재택근무 실시하고 있다.구‧군, 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해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권고했다.​또 2일까지 수험생들이 많이 출입하는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PC방 등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행위를 금지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영양군, 코로나19 확산 방지 재택근무 시범 실시

영양군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영양군 공무원의 20%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범 실시한다.군은 밀폐된 사무공간의 밀집도를 낮춰 주민과 밀접히 접촉하는 공무원에 대한 감염을 사전에 방지하고, 확진자 발생 시 최소한의 부서운영 인력을 확보하고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재택근무의 우선 대상은 영양군 공무원 중 임산부 또는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직원이다.이와 별도로 영양군은 지난 23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을 위한 ‘영양군청 점심시간 2부제’를 실시하고 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코로나의 확산을 예방하고 군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 공직사회부터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경북도청, 다음달 4일까지 5차 재택근무 실시

경북도가 다음달 4일까지 전 직원 1/3 범위 내 재택근무를 실시한다.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공부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복무관리 지침 적용에 따른 것으로 지난 24일부터 실시됐다.앞서 경북도는 지난 3월23일부터 9월13일까지 4차례에 걸쳐 2주간 1/3~1/2 재택근무를 실시한 바 있다.재택근무자는 자택에서 정부원격근무서비스를 통해 사무실 근무자와 같은 시간에 근무하고 부서장은 복무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지난 2~3월 매를 많이 맞았다. 그때 상황이 다시 오지 않도록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코로나를 모범적으로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갈 길 먼 스마트워크

이부형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참으로 많은 변화들이 우리 주변에서 발생했다. 그 중에서도 지금까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향후에도 크게 변화하지 않고 지속될 트렌드를 딱 한 가지만 꼽으라면 역시 비대면 비접촉을 중심으로 한 언택트(untact) 현상을 들 수 있겠다. 이는 소비와 생산은 물론 각종 사회적 활동에 이르기까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만큼 방대하고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우리 일상의 근로환경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근로자나 기업 모두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도 한데 이른바 스마트워크(smartwork)라고 불리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스마트워크는 통상 재택근무나 이동근무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 말하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경영활동을 유지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필수불가결한 인사노무관리 수단으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다시 말하자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근로자들 스스로가 재택근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업무 효율성 또는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서 근로자나 사용자 측인 기업 양측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의 희생양이 되지 않아도 됨은 물론 재택근무로 인한 이점이 상당히 높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한 글로벌 조사업체의 재택근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택근무로 인한 생산성 제고 효과만 연간 근로자 1인당 1.4만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물론 출퇴근 시간이 그만큼 줄어드니 기름이나 인쇄용지 등을 적게 쓰는 등 지구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이러다 보니 기업들은 생산성 개선 효과의 내재화, 전사 차원의 비용 절감 등에 재택근무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표적인 예로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은 홈오피스 구축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육아휴가 기간 연장과 수당을 지급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주거비 등 생활비가 적게 드는 지역으로 이주하는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하는 대신 이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재택근무 지원 비용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급여지역화(pay localization) 전략을 도입한 기업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만일 국내에서도 이런 제도들이 도입될 수만 있다면 기업 경영에도 도움이 됨은 물론이요 근로자의 웰빙이나 육아 및 간병 시간 확보, 감당하기 어려운 집값 대응 등등 많은 사회적 니즈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 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도 해 본다.하지만 그전에 먼저 뛰어넘어야 할 큰 산들이 있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스마트워크 도입을 통해 기업이 얼마나 생산성 개선효과를 누릴 수 있겠는가 하는 점이다. 지금까지 나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 스스로는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관리자나 기업 입장에서는 크게 변화된 것이 없다는 평가여서 스마트워크 도입을 위한 추가적인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결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또 하나의 큰 산은 인사관리 측면이다. 근태관리에서부터 성과 평가 및 관리, 보상 지급 등에 이르기까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팀원이나 조직 구성원 간 의사소통 문제는 인사관리 측면을 떠나 전사 생산성 측면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시나리오별로 적절한 대안이 마련돼 있지 않으면 성공적인 재택근무를 보장하기 어려워진다.어떻게 보면 넘어야 할 가장 시급하고 큰 산은 경영관습일 수도 있다. 경영진 또는 관리자의 자세나 조직의 관성 등이 변화하지 않는 이상 재택근무와 같은 스마트워크가 전사 차원에서 장려되거나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는 매우 힘들다. 특히 재택근무자에 대한 조직 내부의 곱지 않은 시선은 스마트워크 확산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이외에도 많은 장애요인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모처럼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워크가 제대로 자리잡아 기업 경쟁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본다.

경북도의회 여성일자리정책연구회, 여성 일자리 정책 개선 최종보고회 가져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여성일자리정책연구회는 지난 18일 환동해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여성 일자리 정책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경북도 여성일자리 수요분석과 여성일자리 창출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최종보고회는 교육협동조합 ‘지식과 나눔’에 발주한 연구용역이 마무리 되어감에 따라 용역결과를 토대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용역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포항대학교 김준홍 교수는 최종보고에서 “경북도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여성인력의 활용은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코로나19 이후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재택근무, 워라밸 문화 확산 등 고용환경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 유리한 환경으로 변화되고 있으므로 경북도의 일자리 정책도 환경변화에 발맞춰 가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경북도의회 김희수 부의장(포항)은 “변화하는 시대상황에 따른 여성들의 구직 수요 변화를 반영하여 맞춤형 일자리정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출된 연구결과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