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교육, 발상의 전환

윤일현지성교육문화센터이사장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가 예상 밖으로 심각하고, 중위권이 급격히 줄고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여러 기관에서 나왔다. 대입전형 방법과 수능 체제를 아무리 고쳐도 명문대 진학을 위한 사교육비 지출은 줄지 않고 있다. ‘2020년 초·중·고교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28만 9천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준으로 추산하면 연간 사교육비는 20조 원에 달한다. 실제 사교육비는 이보다 두 세배는 많을 것으로 추산한다. 사교육비 과다 지출이 절대다수의 부모에게 주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투자에 비례한 성적 향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하면 된다’는 구호를 외치며 돈과 시간과 열정을 맹목적으로 낭비하고 있다.남의 말을 거두절미해서 지나치게 줄이거나, 순서를 바꾸면 그 말을 한 사람의 원래 의도에서 크게 벗어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이런 경우는 자주 발생한다. 말한 사람의 사회적 영향력이 큰 경우에는 엄청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토마스 A. 에디슨의 말이다. 이 말은 누구나 피나는 노력을 하면 천재가 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뇌과학자 정재승은 “이 명언은 노력이 중요하다는 말처럼 들리지만, 이야기의 핵심은 오히려 반대다”라고 말하며, 에디슨의 말이 잘못 전달된 과정을 설명한 적이 있다. 한 잡지사 기자가 “당신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에디슨은 “99% 노력이다. 많은 사람이 노력한다. 그러나 나에겐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1%의 영감이 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에디슨이 ‘99%의 노력은 당연한 것이고,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1%의 영감’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기자가 에디슨에게 “선생님은 하루 18시간이나 연구실에서 일을 한다는데, 힘들지 않나?”라고 묻자, “나는 평생 단 하루도 일이란 걸 해 본 적이 없다. 그건 모두 즐거움이었다.” 그는 1%의 영감만 떠오르면 99%의 노력은 별로 힘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에디슨에게 1%의 영감은 ‘몰입의 즐거움’이 가져다준 선물이었고, 그 영감을 구체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은 한없이 즐거웠고 그로 인한 피로는 거의 느끼지 않았다는 말이다. 영감은 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관심을 가지고 계속 노력할 때 어느 순간 영감은 찾아온다. 에디슨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그것을 기록했다. 그 노트는 3천400여 권에 달했다. 천재에게 영감과 노력은 동전의 앞뒤처럼 일체를 이루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적 발명이나 예술적 창작 과정은 비슷하다. 시 창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 줄의 영감이다. 시인은 번개처럼 스쳐 가는 그 짧은 영감을 붙잡아 한 편의 시를 완성한다. 그 과정에서 조사 하나, 낱말 하나를 두고 밤을 새우기도 한다. 그들은 창작 과정이 아무리 힘들어도 행복하게 받아들인다.우리는 가장 중요한 1% 영감의 순간을 만들고, 그것을 포착해 구체화하는 교육에 소홀하다. 무한한 인내심으로 주입식 강의를 들으며 계속 책상 앞에 앉아 있으라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 영감과 성취감 없는 노력이 얼마나 허망하고 사람을 지치게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작은 영감, 작은 성취에서 몰입의 기쁨과 자신감을 얻는 경험을 자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청소년기에 어느 특정 분야에만 올인하게 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분야에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는 것이 관심 분야를 더 잘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영감의 종류는 다르다. 그래서 전 과목 만점을 지향하는 현행 입시제도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뇌 기능은 감탄과 감동, 성취감을 통해 극대화된다. 뇌가 느끼는 최고의 쾌락은 성취감이다. 가장 가치 있고 오래가는 감탄과 감동은 자연의 신비와 경이, 훌륭한 음악·미술·문학 작품 등을 통해 온다. 한 치의 여유도 없는 각박한 삶에서는 이런 경험을 할 수가 없다. 이제 우리 교육은 끝없는 인내와 노력만 강조하는 낡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돈은 적게 들이면서도 부모·자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보다 생산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주기적인 고립과 단절이 역설적으로 자연과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영감의 순간을 더 많이 제공해 줄 수도 있다.

대구지역 부동산 규제, ‘핀셋’ 전환이 옳다

대구의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거래가 실종되고 매매가격 상승폭 둔화도 빨라지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900세대 가까이 늘었다.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도심 낙후지역 재개발 사업 위축도 우려된다. 지난해 12월18일 대구 전역(수성구는 11월20일)이 정부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지 6개월 만의 일이다.부작용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부동산 시장은 과열이나 급랭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적정 수준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축소 등을 통해 각종 대출이 규제된다. 동시에 분양권 전매제한 등도 적용돼 거래가 급속하게 위축된다.대구시는 아파트 공급과잉과 미분양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이달 말까지 정부에 건의키로 방침을 정했다. 산하 8개 구·군 중 달성군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이 해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분양이 대거 발생한 동·남·서구에서는 전 지역 해제를, 중·북·수성·달서구에서는 일괄 규제 대신 동 단위 핀셋규제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부동산 시장 과열은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어렵게 하는 동시에 경제의 흐름을 왜곡시킨다.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러나 일정 수준 목적이 달성되면 서둘러 규제를 해제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의 규제와 해제는 시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수요자가 가격의 급등과 급락을 우려하지 않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타이밍을 놓치면 부작용이 커질 수밖에 없다.지금 대구는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KB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3.9다.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낮으면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3.9는 사실상 거래 실종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다.대구의 매수우위지수 역시 경기 침체를 보여준다. 조정대상지역 지정 직전인 지난해 12월7일 126.5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대구의 매수우위지수는 58.5다. 7개 특·광역시 중 울산 다음으로 낮다. 100보다 낮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국토교통부는 통상 6개월 단위로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정대상지역의 지정과 해제여부를 결정한다. 다음 위원회는 내달 초 열릴 예정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일괄 규제가 또 다른 부작용을 불러오지 않아야 한다. 지역 실정에 맞는 핀셋규제가 옳다.

경북교육청, 도내 모든 중학교에 전환기 교육 2억1천만 원 지원

경북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중학교에 ‘자유학기제-고교학점제 징검다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2억1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의 학교급 변화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교육과정 지속화를 위해서다.이 프로그램은 상급 학교로의 전환을 앞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스스로 찾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급 학교에 유연한 착지와 성공적인 적응을 가져다주기 위한 전환기 교육 활동이다.주요내용은 △예비 중1, 우리 학교 교육과정 미리보기 주간 운영 △자유학기제-고교학점제 징검다리 교수·학습 자료 개발 △ 자유학기제-고교학점제 징검다리 교육과정 모델학교 운영 △자유학기제-고교학점제 징검다리 고등학교 미리보기 주간 운영 등이다.중학교 3학년 2학기에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교사, 교감, 전문직 등으로 ‘자유학기제-고교학점제 징검다리 프로그램’ 개발팀을 구성했다.이들은 앞으로 5개월 동안 전환기- 교과별 교수·학습 자료, 자투리 활용 워크북, 고교학점제 워크북, 진로탐색 워크북 등을 개발해 도내 전 중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또 ‘모델학교’ 30교를 공모·선정해 전환기 교과 교수학습 방법 및 공동교육과정 운영 모형 등을 개발하고, 전환기 교육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도내 전 중학교에 공유할 예정이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중학교 교육과정 내실화 및 학교급 간 교육과정 지속화를 위해 전환기 교육을 확대할 것이고 현장에 안착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성주군, 문화재 관리 사각지대 해소…상시 관리로 전환

성주군이 지역 문화재를 보호하고자 상시 관리체계로 전환하는 등 문화재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성주군은 국가지정 9점, 도 지정 68점의 모두 77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하지만 문화재 소유주와 관리자 등이 현장에 거주하지 않아 체계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이로 인해 군은 문화재 보존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이번 달부터 조경 및 주변정비를 위한 군 자체 문화재 돌봄사업을 확대하는 등 관리상태를 강화해 상시관리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우선 군은 전국적인 관광자원으로 꼽히는 ‘한개마을(월항면)’, ‘세종대왕자태실(월항면)’, ‘회연서원(수륜면)’ 등 14개 문화재에 대해 환경정비 횟수를 연간 280회로 대폭 늘린다. 600여 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한개마을’은 우리나라 전통마을의 전형으로 18세기 후반~19세기 초반에 건립됐으며 경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10개 동의 건축물이 있다. 군은 이 같은 소중한 문화재를 상시적으로 관리하고자 희망근로 일자리 사업을 통해 인력을 배치하고, 경북도 문화재 돌봄사업을 확대해 환경정비를 위한 연중 상시인력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특히 한개마을 내 대산동 한주종택(경북도 민속문화재 45호)은 각종 사극 촬영지로 활용되고, ‘한국의 명원 100선’으로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정원과 연못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누수·퇴락 현상이 심해 재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성주군은 한주종택 정비를 위해 경북도와 문화재청으로부터 6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원형 보존 및 주변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지역 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보존을 통해 우수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홈플러스, 140㎞ 떨어진 곳에 근무지 전환배치?…대경 마트노조 반발

대구지역의 홈플러스 매장이 속속 폐점을 결정하면서 기존 직원의 전환배치를 놓고 노사가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다.홈플러스 대구점에 이어 스타디움점도 폐점이 예고되면서 노조 측은 경북지역 매장으로 배치될 상황에 놓였다며 반발하는 반면 홈플러스는 사실무근이라 해명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6일 홈플러스 스타디움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안정과 고용보장을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마트노조는 “관리자를 제외한 스타디움점 근로자 45명이 최대 140㎞ 떨어진 홈플러스 경북지역 매장들로 전환배치 될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했다.마트노조에 따르면 스타디움점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매장 전환배치 5지망 신청서를 받고 있다. 지망 매장에는 편도 140㎞가 넘는 영주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근무 매장으로부터 30㎞ 내 3지망만 받는 방식이었다.신경자 노조지회장은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는 근로자들에게 ‘고용보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다른 매장으로 전환배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에 해당되는 경북지역 매장은 우리가 현실적으로 출퇴근 가능한 곳이 아니다”며 “우리가 바라는 고용보장은 우리가 실제 출퇴근해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전환배치 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마트노조 대구경북본부 김은영 사무국장은 “스타디움점은 근로자가 신청서에 5지망을 다 채우지 않거나 동일 매장을 중복 기입하면 접수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노조원들은 신청서에 계속해서 원하는 매장만 적어내는 방식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홈플러스 측은 기자회견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홈플러스는 오는 6월까지 스타디움점 근로자들과 세 차례 면담을 거쳐 전환배치에 대한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전환배치 사내공모’와 ‘원거리 전환배치 공모’는 별개의 것이다. 원거리 전환배치 공모는 희망자에 한해서 받고 있다. 일반 전환배치 사내공모에 지원하는 근로자들은 대구권 매장 전환배치의 대상이 된다”며 “폐점한 대전탄방점도 근로자 2~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고 싶어 하는 매장에 전환배치 됐다”고 밝혔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포스텍을 국가 기부채납 후 국립대 전환 논란…학교 측 ‘사실 무근’ 진화

포스텍 이사회가 학교를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사립대에서 국립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하며 진화에 나섰다.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지난 2일 전 직원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이사회에서 기부채납에 대해 논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벤처기업 육성이나 대학 자산 관리 등 대학의 재정 건전성 향상 방안 중 하나로 나온 의견”이라며 “다른 국립 이공계특성화대학과 마찬가지로 국가로부터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에 관해 논의하면서 그 중 하나로 기부채납에 관한 의견이 제시됐지만 이는 아이디어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이어 “일각에서는 포스텍의 국립대 전환 논의가 재정 문제에서 불거졌다고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대학의 자산은 현시점에서 2020년 2월 대비 약 3천691억 원이 증가한 상황으로 대학 운영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강조했다.김 총장은 또 “올해 개교 35주년을 맞아 중견 교수들이 퇴직하고 세대가 교체되는 상황 속에서 다소 성장세가 둔화된 점은 인정하지만, 2020년 논문 인용 수와 상위 10% 이상 저널 게재 논문 수나 연구비는 2019년보다 향상되는 등 제2의 도약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며 “학교 재정 건전성 향상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강구하며, 어제보다 나은 포스텍을 만드는 일에 더욱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최정우 포스텍 이사장(포스코 회장)은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학교 이사회에서 국가에 포스텍을 기부채납하는 방안을 꺼냈다.사립대인 포스텍을 정부가 지원하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언급이었다.최 이사장의 기부채납 방안을 두고 이사회 등에서는 ‘포스텍이 사립대학으로서 발전하고자 하는 노력이 약화될 수 있다’, ‘기존 국립대인 카이스트와 경쟁하기 힘들다. 포스텍은 사립대로서 경영 마인드를 유지해야 한다’는 반대 입장과 ‘재정 문제와 학교 발전의 지속성을 고려할 경우 기부채납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찬성 의견이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안동시, ‘시립민속박물관 전시실’ 관람료 무료 전환

안동시가 오는 27일부터 안동시립민속박물관 관람료를 무료로 전환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이번 무료 개방은 최근 국·공립 박물관의 무료 관람 추세에 따라 결정됐다.여지껏 300원에서 1천 원의 입장료를 받았다.시는 관람료가 무료로 전환됨에 따라 매년 월영교를 찾는 연간 15만여 명의 방문객이 부담 없이 박물관 전시실 등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연계해 기존의 박물관 대학을 비롯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확대·운영해 모든 연령층에게 보고, 배우고, 느끼는 학습과 체험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효령고교가 항공특성화고로 전환

군위 효령고등학교(교장 박종대)가 항공특성화고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효령고는 항공특성화고의 전환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컨설팅을 추진해 항공분야 산업현황 및 인력양성 계획 수립, 항공산업 맞춤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 개발, 항공기술교육원 운영 및 설립 계획 수립, 항공특성화고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해왔다.또 최근에는 경북도교육청과 군위군청, 군위지원청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특성화고 전환을 위한 컨설팅 보고회를 열었다.이번 보고회에서 개교를 위한 교육과정 분석, 시설 및 실습실 구축 등의 기본사항부터 기존 항공특성화 학교들과의 차별화 전략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박종대 교장은 “항공분야 특성화고 전환을 위한 교육기관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항공특성화고 개교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도교육청과 군위군 등은 320억 원을 투입해 효령고 및 주변의 부지를 확보해 학사, 기숙사, 격납고 등의 시설을 설치한 후 4개 반(88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영덕군, 포스트 코로나시대 비대면으로 전환

영덕군이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맞아 비대면 행정을 본격 시행한다.축제부터 행정, 교육, 보건, 복지, 유통까지 다방면에 걸쳐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특히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SNS 채널과 함께 새로운 SNS 채널도 개설해 비대면 시대, 끊김 없는 소통을 펼친다.◆축제영덕군은 지난해 제23회 영덕대게축제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결과는 대 성공. 유튜브 등 SNS 조회수 126만, 구독자 2천400명을 기록해 멀어서 축제를 즐기지 못했던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에게 축제를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올해는 영덕대게축제와 함께 축산항 물가자미축제 등 많은 축제를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추진한다.특히 인기가 많았던 국방쇼와 깜짝 경매는 올해도 계손 진행한다.◆행정 및 교육교육 분야 역시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고교 방과 후 학습지원과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수업의 경우 쌍방향 원격 수업을 도입하며, 평생교육강좌 역시 비대면 온라인 강좌를 진행한다.행정은 코로나 확산에 대비해 비대면 영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한다.시범 운영을 진행했으며, 업무 보고부터 회의, 교육 등에 적극 활용해 코로나로 인한 행정 공백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또 무인민원발급기 추가 설치를 통해 스마트 민원환경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보건 및 복지보건 및 복지 분야는 코로나로 인한 공백을 느끼지 않도록 비대면 방식을 적극 도입한다.결식 아동급식 지원은 각 가정에 배달을 실시하며, ‘가가호호 랜선 작은 보건소’ 운영을 통해 스마트 홈 케어 방식으로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한다.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은 ‘자가 격리자를 위한 집콕 힐링 프로그램’, ‘맘 편한 집on 태교 프로그램’, ‘자기 혈관 숫자 바로 알기’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건광 관리 프로그램은 올해도 계속 된다.◆유통유통 분야는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판로를 구축한다.인터넷 활용능력이 부족한 농수특산물 생산농가가 대상이며, 판매 사업자를 모집해 3월부터 방송에 들어간다.새로 건립되는 산지유통센터 옆에는 인터넷 방송 스튜디오도 개설해 비대면 판매는 물론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도 구축한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신축년 설계, 단체장에게 듣는다<22>이강덕 포항시장…“산업구조 도시환경 전환 능동적 대처할 것”

지난해 포항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 철강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38%에서 많게는 78%까지 떨어진 것이다 .겨울철 별미 과메기와 대게 주산지인 구룡포의 코로나 확산세로 해맞이 축제가 전면 취소되고, 수산물 소비도 급감했다.관광객 유입이 줄고 시민 소비심리도 얼어붙으면서 서비스업 대부분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한마디로 최악이었다.하지만 포항시는 이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위한 시금석을 다졌다.코로나 사태 초기에 전국 최초로 민·관 합동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화폐(포항사랑상품권)도 발행했다.다수의 2차 전지 기업을 유치해 차세대 배터리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12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다양한 생활복지 인프라를 확충했다.위기의 한복판에서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소통하며 시정에 담아낸 결과물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산업구조와 도시환경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시정 방향을 밝혔다.코로나 등 대내외적 위기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철강 의존도를 줄이면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성장 동력을 구축해 환동해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다.이 시장은 이를 위해 ‘시민행복·경제활력·도시환경’ 등 3대 분야에 18개 핵심 과제를 선정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복안이다.우선 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대대적·공격적 검사를 실시하고 이상기후·재난·재해를 빈틈없이 예방하며 지진피해 후속 과제를 조속히 해결하기로 했다.또 우수인재 유입 유도 및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 51만 명 회복, 소상공인·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최근 논란이 되는 장기면 수성사격장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계획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주민들의 뜻에 따라 반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시장은 포항의 100년 미래를 결정할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이차전지 재활용 생태계 조성,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 선점, 바이오기업 유치,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환호공원 특급호텔 유치, 해상케이블카 설치,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동해안대교 건설 등을 통해 ‘경제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 이 시장의 구상이다.그는 특히 대규모 토목사업 등 선거용 선심 정책보다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환경 개선에 보다 힘쓰겠다며 ‘대기환경 개선’과 ‘학산·양학·칠성·두호천 복원’, ‘철길숲 연장’, ‘해안 둘레길 완성’ 등을 조목조목 열거했다.이강덕 시장은 “지금은 철강 일변도에서 벗어나 산업구조의 다변화 시대로의 전환기다. 코로나 전과 후의 사회변화를 예측하며 제2의 도약을 고민할 때”라며 “앞으로 모든 포항시정의 우선순위는 시민 행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의성군, 올해 농업인실용교육 비대면 전환

의성군이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군에 따르면 당초 소규모라도 대면교육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 집합교육에 한계가 있어 농업인교육 공백을 막기 위해 신속히 비대면 온라인교육으로 전환했다.이에 품목별 재배기술, 농업현장의 애로점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 게시한다.농업인 누구나 쉽게 교육받을 수 있으나 교육시간은 인정되지 않는다.품목별 동영상 자료 게시 일정은 의성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교육경영계(054-830-6715, 6719)로 문의하면 된다.과정별 영농교재는 21일부터 읍·면사무소에 배부해 농업인이 보다 쉽게 수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 앞으로 지속적으로 작목별 재배기술 및 애로사항을 업로드하면서 농업인과 소통할 계획이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민주당 대구시당 ‘칠성개시장 업종전환을 위한 TF단’ 발족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9일 ‘칠성개시장 업종전환을 위한 TF단’을 발족했다.‘칠성개시장 업종전환을 위한 TF단’은 점차 변화하고 확대되는 동물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따라 국내 3대 개시장 중 유일하게 남은 칠성개시장에 대한 마침표를 찍고 동물권 증진에 앞장서고자 발족됐다.임미연 대구시당 동물보호특별위원장이 TF단 단장을 맡았다.임미연 단장은 “북구청의 칠성개시장 정비를 위한 TF팀을 비롯해 대구시, 칠성개시장 상인단체, 칠성시장총상인회, 동물보호단체 등과 함께 칠성개시장 상인들의 업종전환을 위한 방안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를 통해 대구 칠성개시장 폐쇄와 칠성시장의 활성화 및 지역경제 부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상주시,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전면 비대면 교육 전환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내년 농업인실용교육을 대면·비대면 병행 교육에서 전면 온라인 비대면 교육으로 변경한다.이에 따라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사전 접수자를 대상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비대면 실시간 교육방식으로 진행된다.대면교육 신청자는 1월18~22일 과정별 온라인으로 교육을 받으면 되며 추가 신청은 하지 않아도 된다.또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기본교육은 취소된다.이 교육희망자들은 GAP 공식홈페이지(http://naqs.nhi.go.kr)에 접속해 사이버 교육을 수강해야 한다.사전접수를 하지 못한 농업인을 위해 내년 1월5일까지 상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sja.sangju.go.kr)에서 추가 접수를 받는다. 교육 접수자들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지사항의 일정표 및 접수 확인이 가능하다.단 모든 온라인 교육은 교육시간 인정 되지 않는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코로나가 밉다”…대구공항, 5년 만에 적자 전환

대구국제공항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015년 이후 5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30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해 대구공항 당기순이익은 50억 원 적자로 잠정 추산됐다.지난해(153억2천300만 원 흑자)보다 무려 200억 원 가까이 줄어든 수치로, 2016년 흑자 전환 이후 5년 만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기 운항과 이용객이 급감하는 바람에 매출이 속절없이 추락했다.올해 대구공항 전체 매출액은 190여억 원으로 지난해(395억9천900만 원)의 절반에도 못미쳤다.올해(1월1일~12월29일) 대구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는 174만4천682명으로 지난해(466만9천57명)의 3분의1 수준이다. 운항편수도 1만2천943편으로 전년 동기(3만1천236편) 대비 59% 감소했다.국제선의 공백이 뼈아팠다.올해 대구공항 국제선 여객은 22만8천897명으로 집계돼 작년(257만5천616명) 대비 91% 폭락했다.코로나 이전인 지난 1월 8개국 16개 노선이 운행되던 대구공항 국제선은 현재 일주일에 한 번 운행하는 중국 옌지(연길) 편도노선이 전부다.지난 3월 이후 국내선을 중심으로 5개월 연속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호전되던 여객 추세는 지난 8월 광복절 집회 이후 동력을 잃었다.지난 8월 18만46명을 기록했던 승객 수는 지난 9월 11만3천626명을 기록, 한 달 만에 40% 가까이 감소했다. 이후에도 잊을 만하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올해 화물 실적 역시 1만500t에 그치며 지난해(3만4천718t) 30% 수준에 그쳤다. 면세점은 지난 2월27일 문을 닫은 이후 현재까지도 기약이 없다.1961년 개항한 대구공항은 만년 적자 공항으로 전전하다 2016년 당기순이익 11억3천500만 원을 기록, 개항 55년 만에 흑자 공항으로 거듭났다. 저비용항공사(LCC)의 폭발적 성장세와 전 세계적인 저유가 분위기 덕분이었다.2017년 72억 원, 2018년 110억 원, 지난해 153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던 대구공항에 작년 연말부터 이상징후가 감지됐다.지난해 하반기 전국적으로 반일 감정이 확산하면서 대구공항의 주요 수입이던 일본행 노선들이 타격을 입으며 하락세로 전환됐다.코로나19는 그 하락세에 방점을 찍었다.내년에도 대구공항의 앞날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숙지지 않는 코로나19로 공항 관계자들은 내년도 운영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대구공항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는 국내선 위주로 운영하되 백신의 보급이 기대되는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중단된 국제선 노선 복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달서구 아동복지교사들, 정규직 전환 요구

대구 달서구 아동복지교사들이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전국민주노총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이날 대구 달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달서구청은 보건복지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아동복지교사 정규직 전환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이남진 본부장은 “대구 수성구를 포함한 전국 여러 지자체가 이미 아동복지교사 정규직 전환을 했다”며 “달서구도 아동복지교사들이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고용불안에 시달리지 않게 나서달라”고 촉구했다.노조는 기자회견 후 달서구청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구청 관계자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