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10일 당대표 출마 공식화…나경원 등판땐 독주 균열

국민의힘 주호영 전 원내대표(대구 수성갑)와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등판이 예고되면서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주 전 원내대표는 오는 10일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고, 나 전 의원도 출마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고 있다.주 전 원내대표는 5일 “국회가 6~7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여는 만큼 10일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주 전 원내대표는 당권 대신 대권에 도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당 지도부에서 정권 교체에 기여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원내대표 경선이 ‘영남 대 비영남’의 지역 대결 구도로 흐르면서 진로를 함구해왔던 나 전 의원은 영남출신 김기현 원내대표가 당선되면서 등판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특히 지난 4일 한 여론조사 기관의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나 전 의원 주변에서 출마 요청이 더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나 전 의원 측은 “출마 여부를 열어놓고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나 전 의원까지 출마를 확정한다며 이미 공식 출마 선언을 한 홍문표·조해진 의원, 출마를 기정사실로 한 조경태·권영세·윤영석·김웅 의원에 이어 주 전 원내대표 등 일단 8명의 주자가 뛰는 레이스가 그려진다.이들 중 현재까지는 지난해 총선에 참패한 당을 추슬러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4·7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끈 주 전 원내대표가 다소 앞선다는 관측이 나온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나 전 의원이 가세할 경우 이 같은 독주 체제에 균열이 생길 것이라고 보고 있다.무엇보다 울산 출신 김기현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로 영남당 프레임을 우려하는 여론이 나 전 의원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서울 출신 나 전 의원이 당 대표를 맡으면 대선을 앞두고 표의 확장성에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주장이다.다만 특정지역 출신을 따지기보다 정권교체를 위한 적임자를 뽑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영남 배제론’이 전당대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또한 나 전 의원 입장에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 나섰다가 탈락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경선 패배 뒤에 당의 미래와 정권교체를 위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숙고하지 않고 서둘러 당권에 도전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나 전 의원이 출마를 확정할 경우 ‘주호영과 나경원’ 투톱 경쟁이 예상된다”며 “그렇게 되면 전당대회 결과를 좌우할 당심(黨心)에 영남 배제론이 어떻게 작용할 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주호영, “국민의당과 당대당 통합에는 상당 시간 필요해”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3일이면 흡수합당이 가능하다’며 결단을 촉구했다.안 대표가 요구한 ‘원칙있는 통합’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자신의 손을 떠나 다음 지도부에서 논의하게 된다고도 했다.주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고별 기자회견에서 지난 27일 안 대표가 발표한 ‘원칙있는 통합’ 요구에 대해 “신설 합당은 당명, 로고, 정강·정책을 바꾸는 것인데 그런 방식을 고집한다면 새 지도부가 나서서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흡수 합당은 빠르면 3일 안에도 할 수 있다. 국민의당이 그 방법을 받아들이면 바로 할 수 있다”며 자신이 임기 중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국민의당과 합당에 대해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면서 “어제 국민의당 최고위에서 합당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연락이 와서 빠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안 대표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주 대행은 향후 당 대표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그는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향후 행보를 묻자 “원내대표를 마치고 주위와 상의하고 의견을 들어 정하려고 한다”며 즉답은 피했지만 출마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당을 향해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단합해서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건강한 토론은 필요하나 분열로 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였다.주 대행은 “문재인 정권은 법치를 파괴하며 자신들의 사람들을 요직에 채워 넣어 안위를 보장받는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이 퇴임 이후 안전을 보장받는 유일한 길은 민심을 따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정권의 입맛에 맞는 총장을 앞세워 월성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울산 선거부정사건을 감춘다면 더 고단한 끝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원내대표 임기 중 발생한 코로나19 사태의 정부초기 대응에 대해 “K-방역은 문 정권의 무능과 오만을 그대로 들어냈다”며 “초기 백신확보가 실패했는데도 불확실한 접종계획으로 국민들을 희망고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한 사실 등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공직에 오래 계셨던 분들은 공직 수행 중 결정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다”며 “직업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그 점에 관해서는 본인이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임기 만료 앞둔 주호영, “최선 다했지만 역부족”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대구 수성갑)은 27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여당의 독주를) 막아내지 못해 참담함을 많이 느낀 한해였다”는 소회를 밝혔다.주 대행은 이날 마지막으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주 대행은 “민주당이 180석을 앞세워 국회법이나 관행을 깡그리 무시한 채 의장 선출부터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공수처법 개정이나 임대차 3법 같은 법들을 많이 양산한 1년이었다”고 했다.이어 “국민들이 4월7일 (재보선에서) 민주당 정권을 강하게 심판했다”며 “민주당이 이 민심을 제대로 받아들여 운영하면 향후 국회가 정상화하겠지만, 지금 태도를 보면 여전히 뭐가 잘못됐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아 암울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난 1년간 우리 당은 밖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있지만 그동안 비판받던 계파도 없이 힘을 합쳐서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평했다.주 대표 대행은 오는 30일 의원총회에서 선출되는 후임에게 바통을 넘기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안철수 “주호영 만날 계획 없다” 주호영 “30일 이후 될수도”...합당 ‘장기화’ 조짐

야권통합론이 고조되면서 탄력을 받는 듯 했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이 사실상 ‘장기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4·7 재보궐 선거 전 야권 대통합을 외쳤지만 막상 협상이 다가오자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며 합당은 지지부진한 상태다.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25일 “그쪽(국민의당) 결론이 나면, 그 결론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할지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주 대행은 이날 서울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합당 논의와 관련해 “30일 앞이 되나, 뒤가 되나 순리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국민의힘은 오는 30일 새 원내대표 선출을 시작으로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도 앞두고 있다.야권 통합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했지만 시기적으로는 ‘급할 게 없다’는 당내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짐작케 한다.국민의힘의 합당 논의는 전당대회 후 새로 선출된 당 대표가 통합을 주도할 전망이다.현재까지 흐름을 봤을 때 전당대회가 끝난 오는 6~7월께 합당 절차가 속도를 내지 않겠냐는 관측이다.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5월 말에서 6월 중순께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느긋한 입장이다.안 대표도 이날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후 “주 권한대행과 (합당 문제로) 만날 계획은 없다”며 “내부에서 시·도당 당원 간담회 결과를 공유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이날 서울시당 간담회를 끝으로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한 당원 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그는 “오늘까지 (당원 의견을) 전부 정리해서 그걸 가지고 의논하려고 한다”며 “(당원투표도) 최고위원회에서 이제 의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결의한 바가 있다.당원 투표를 통한 최종 결정만 남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직접적인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다.지분 정리와 재산 관계, 고용 승계 등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이다.당장 양당은 합당 방식에 대한 이견이 분명하다.국민의힘은 압도적으로 많은 의석수를 내세워 국민의당을 흡수하는 형태로 통합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다만 아직까지는 당 지도부가 합당 방식에 대한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반면 국민의당은 의석 수 기준에서 벗어난 신설 합당을 주장한다. 사실상 신당을 만들자는 것이다.양당이 동등한 자격과 지분을 가진 상태에서 합당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논리다.의석과 당원, 자산 등 규모에서 절대적으로 열세인 상황을 합당 협상에서 배제하기 위한 전략이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원내 지도부 첫 공식 면담, 협치에 방점 찍은 여야

여야 원내 지도부가 22일 첫 공식 면담을 가진 가운데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과 관련해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면담 자리에서 ‘방역 협조'를 요청한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관용’을 요구하면서 여야 간의 간극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법사위원장 인선을 포함한 원 구성 재협상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아 향후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관측된다.윤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와 비공개로 이뤄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배분 관련 재협상 여부에 대한 질문에 “(21대 국회) 1기 원내 협상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말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답했다.사실상 불가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이날 진행된 비공개 회동에서도 원 구성 재협상에 대한 직접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주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이전 공개발언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국민이 바라는 국회상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다수결만이 민주주의 원리가 아니고, 관용도 있어야 성숙한 민주주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상임위 독식과 각종 쟁점 법안의 단독 강행을 이어 갔던 민주당의 행보를 겨냥해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협치, 통합, 관용으로 국회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윤 원내대표는 “상투적인 말이 아니고 17대 국회 때 초선의원으로 만나 뵀던 주호영 대표님을 그때부터 존경해왔다. 지난 한해 우리 국회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협력할 건 협력하면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점은 주 대표의 지도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덕담을 건넸다.그는 또 “올해는 우리 여야가 함께 협력해서 국회가 앞장서서 이 면역 선진국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하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어 “국민은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가장 먼저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국회가 되면 좋겠다”고 부각했다.이 같은 발언은 야당이 여권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반대 의사를 강하게 피력하면서 국정운영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읽힌다.윤 원내대표는 “이번 재보선 결과를 받아들이며 국민의 명령은 민생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자세라면 여야 관계에서 큰 어려움 없이 함께 협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지난해 K(한국형)-방역을 통해 방역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면 올해는 여야가 함께 협력해 국회가 앞장서 방역·면역 선진국 만드는 데 역할을 하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나경원 등판론…주호영 당대표 도전 위협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경원 전 의원의 등판론이 제기되고 있다.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대구 수성갑)이 가장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히는 가운데 나 전 의원의 등판이 변수로 작용할 지 이목이 쏠린다.22일 국민의힘 관계자는 “나경원 전 의원이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으로서 대선 정국에서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많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야권이 대선에서 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세울 수밖에 없는 만큼 과거 원내대표로서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섰던 나 전 의원이 그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일각에서는 나 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국민의힘 안으로 이끌어 대권 주자로 안착시키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온다.나 전 의원은 최근 저서에서 서울대 법대 선배인 윤 전 총장에 대해 “나와 같은 시기 대학을 다녔고, 비슷한 시기 고시 공부를 했다”며 친근감을 드러낸 탓이다.나 전 의원은 최근 중진급 인사들과 두루 만나며 야권 진로에 대해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전당대회 출마로 가닥을 잡은 상황은 아니다. 그는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나 전 의원이 오는 30일 원내대표 경선 이후 전대 출마 여부를 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출마로 가닥을 잡을 경우 주호영 대행을 위협하는 유력 주자로 떠오를 전망이다.주 대행은 2년간 원내대표로 재직하며 4·7 재보선을 이끌어온만큼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인지도와 호감도 측면에서 이미 출사표를 던진 당권주자들을 압도하고 있다.다만 당 내부에서 ‘영남당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국민의힘 의원 중 다수가 영남권 출신으로 국민의힘=영남당 이미지가 있는데 당 지도부 개편을 통해 이를 극복하자는데 의원들이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최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주 대행을 겨냥해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려던 사람으로 나한테는 차마 그 말을 못 하고 뒤로는 안철수와 작당을 했다”고 비판한 것도 영남권 중심의 당 체제를 비판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원내대표가 영남에서 나올 경우도 주 대행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요소가 될 전망이다.다만 주 대행은 최근 ‘원대대표와 당대표가 같은 지역에서 나오는 데 문제가 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대한민국에서 나오는 건 문제없냐”고 되물으며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경선에 출마했던 나 전 의원이 당원 여론조사에서는 크게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당대표 선거에서는 승산이 있다는 뜻”이라며 “둘 다 당권 도전을 결단한다면 박빙의 승부가 예측된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굿바이’ 못하는 김종인, 뒤끝 악담 작렬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재보궐선거 이후 사퇴한 뒤 연일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김 전 위원장은 20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를 겨냥해 “안철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려던 사람”이라며 “내가 그 사람은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고 비난했다.이어 “나한테는 차마 그 말을 못 하고, 뒤로는 안철수와 작당을 했다”며 “내가 그런 사람들을 억누르고 오세훈을 후보로 만들어 당선시켰는데, 그 사람들이 또 지금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전 위원장은 “지금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윤석열 지지율이 높으니까 자기들이 윤석열만 입당시키면 다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식의 정치를 해선 국민의 마음을 끌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김 전 위원장은 자신을 비판해온 인사들을 향해서는 다소 거친 표현으로 날을 세웠다.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에게 ‘뇌물을 받은 전과자’라고 한 것을 두고 “진짜 하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지난 15일 김 전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전 위원장의 행보를 두고 “윤 전 총장을 향해 손짓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윤 총장은 공정의 가치를 높이 들고 있다. 그런 그가 30년 전, 그 때 돈으로 2억1천만 원, 그 어마어마한 돈의 뇌물을 받은 전과자와 손을 잡겠나”라고 반문했다.김 전 위원장은 19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당시 2억1천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또 지난해 비대위 출범 이후 연일 자신을 향해 쓴 소리를 낸 장제원 의원에 대해선 “홍준표 의원 꼬붕이다”며 “상대도 안 한다. 지가 짖고 싶으면 짖으라는 것”이라고 독설했다.이에 대해 주 권한대행은 이날 김 위원장의 주장에 “경선 과정에서 특정인을 돕거나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그는 “단일화가 깨지면 선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단일화가 깨지지 않는 쪽으로 노력했을 뿐, 누구를 돕거나 한 적은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장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꼬붕’이 아니어서 참으로 다행”이라며 “상대도 안 한다면서 열심히 상대하신다”고 맞받아쳤다.또 “비판자의 말 모두가 정치적 의도와 배경이 있다고 생각하는 저렴한 인식이 역시 정치 거간꾼답다”라며 “밖에서 저울질이나 하는 것은 겁 많은 졸장부들이나 하는 짓이고, 당에서 멀어진 사람들의 질투일 뿐”이라고 맹비난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원내대표직 내놓은 주호영…사실상 ‘당권 도전’ 예고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대구 수성갑)가 차기 당권 도전 의지를 굳히며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하면서 당권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조만간 다른 당권 주자들도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주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당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직에서 곧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주 권한대행은 이번 주 초 차기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확정하고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이날 “조속히 원내대표를 뽑고, 전당대회해서 대선 준비를 하도록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조기퇴진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선 “제가 원내대표 직책을 가지고 있을 때는 원내대표를 열심히 수행하겠다”며 확답을 하지 않았다.4·7 재보궐 선거 이후 일부 중진과 비대위원들은 주 권한대행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합당 문제를 논의해오자 “당대표 선거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려고 합당을 핑계로 원내대표직을 유지하려 한다”며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주 권한대행이 임기를 한 달 넘게 남겨두고 원내대표직을 내놓은 것은 당권 도전 의사로 봐야 한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주 권한대행은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더구나 주 권한대행과 함께 당대표 출마를 두고 연대 가능성이 거론됐던 정진석 의원은 같은 날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최적의 후보를 찾아냈듯이, 내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 최선의 후보를 등판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이에 따라 두 사람 사이에 주 권한대행으로 사실상 당대표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의힘 최다선(5선)인 주 권한대행과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때 각각 특임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현재까지 당 대표 경선에는 5선의 조경태, 4선의 권영세·홍문표, 3선의 윤영석 의원 등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국민의힘 초선·소장파 그룹에선 김웅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 출마 뜻을 밝혔다.원외에선 김무성·나경원 전 의원이 후보로 꼽힌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국민의힘, 주호영 거취 두고 잡음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대구 수성갑)의 거취를 둘러싼 잡음이 커지고 있다.1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들은 주 권한대행이 자신의 거취를 조속히 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김병민 비대위원은 주 권한대행을 향해 “거취부터 결정하라”고 했다.‘주 권한대행이 합당을 명분 삼아 자신의 직을 유지한 채 당권까지 차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당내 일각의 시선을 두고 한 말이다.주 권한대행이 “나는 정치를 하면서 그렇게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다”며 “재보궐 선거 이전까지 (당 대표를 하겠다는) 그런 생각해본 적 없다”고 했지만 비대위원들의 반발은 이어졌다.김미애 비대위원은 “(어제) 초선 간담회 내용처럼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 때문에 혼란이 크다”며 “(합당 여부는) 차기 지도부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주 권한대행은 “후임 원내대표를 조기 선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그렇게 하면 국민의당에 (독자 전당대회를 추진한다는) 다른 신호를 줄 수 있지 않느냐”며 “좀 기다려 달라. (합당 추진에 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진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하태경 의원도 주 권한대행에게 공개적으로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대표 도전할 거면 원내대표부터 즉각 사퇴하고 만약 출마하지 않는다면 즉각 불출마 선언을 하시라”고 적었다.하 의원은 “(주 대표 대행의) 시간 끌기로 인해 당 혁신 논의를 하기도 전에 당권 다툼만 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며 “본인이 당대표 출마할 여지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직접 전대 준비위를 구성하고 일정을 결정하는 것은 혼란을 가중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주 권한대행이 주도하는 ‘선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도 “국민의당과의 통합 등 외연 확장 과제는 우리 당의 대선 전략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물러나는 원내대표가 아니라 새로운 지도부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본인의 정치 일정 때문에 정치 파트너인 국민의당을 압박하는 것은 통합을 어렵게 하고 혼란만 가중한다”며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썼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국민의힘·국민의당, 다음주까지 당내 의견 수렴 함당 논의 ‘교집합’ 찾을까

지지부진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논의에 물꼬가 트일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양당은 다음 주까지 당내 의사를 정한 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오는 16일 의원총회에서 합당 의견을 정리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4일부터 시·도당을 돌며 당원과 합당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13일 안 대표에게 “다음 주까지 합당과 관련된 일정, 입장을 정리해 달라”고 요구했다.다음 주까지 협의가 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단독으로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주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당에게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가급적 빨리 알려달라고 했다”며 “제가 파악하기로는 국민의당이 시·도당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고 다음 주 중에 결론을 낼 수 있다고 간접적으로 들었다”고 전했다.그는 국민의당의 일정 정리가 늦어질 경우 전당대회를 개최할 가능성도 시사했다.오는 22~23일께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주 대행은 “우리가 먼저 전준위를 발족하면 국민의당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래는 목요일께 하려고 했으나 국민의당 스케줄에 따라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차기 원내지도부 선출 문제를 두고 거취를 조속히 결정하라는 당 일각의 요구에 대해선 “합당 문제가 정리되고 나면 고민해보겠다”며 “의원들이 우려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 걱정하실 일 안 생기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안 대표는 합당과 관련 “당원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행사 직후 “오늘 아침 주호영 원내대표가 전화를 줬다. 일부 언론에 보도되는 ‘내일까지 답을 달라’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저희들도 다음 주까지 당원들의 뜻을 묻는 과정들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국민의당 당헌에 따르면 다른 정당과 합당하거나 해산하는 때는 전 당원 투표 결정 또는 전당대회의 의결이 있어야 한다.안 대표는 합당에 대한 입장은 변화가 없지만 일정과 입장 정리시기를 국민의힘이 요구한 다음 주 내로 확정하지는 않았다.그는 “내년 대선 때 야권의 혁신적인 대통합과 정권 교체라는 목표는 동일하다고 생각한다”며 “단지 시기와 방법의 문제가 남아있는데 큰 목적에 동의한다면 여러 가지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무리 없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주호영-안철수, 합당 놓고 ‘밀당’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2일 내년 대선 채비를 위해 추진 중인 야권 연대를 두고 주도권 싸움을 시작했다.4·7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며 양당 통합 의지를 내비쳤지만 정작 구체적인 방안 등 속내는 내비치지 않고 있다.국민의힘은 우선 합당을 진행한 뒤 ‘통합 전당대회’를 통해 제1야당으로써 야권 개편의 선봉에 서겠다는 전략인 반면 ‘안철수’라는 대선 주자를 품은 국민의당은 당장의 합당보다는 세 불리기에 주력하며 야권 개편의 ‘키’가 되려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공개적으로 국민의당에 합당 의사를 구했다.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합당은) 결정된 것이 없다. 국민의당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기에 의견을 요청한 상태”라며 “가급적 빨리 의견이 정리 되는대로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새 지도부 선출을 서둘러야 한다.이에 국민의당에 통합 전대를 치를지 말지 14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은 국민의당이 뚜렷한 합당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오는 15일 새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대 준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반면 국민의당은 당원과의 소통이 먼저라고 강조하면서 국민의힘이 먼저 내부 의견을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이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측에 정리된 의견을 요구했다.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우리뿐 아니라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이 14일까지 통일된 의견을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선 “그 말씀은 수요일까지 국민의힘도 통일된 의견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냐”라고 되물었다.이어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여러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서 공식적인 입장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저희가 주춤한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라고 공을 넘겼다.국민의당은 이날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묻는 당원투표에 돌입했다.양당의 ‘밀고 당기기’로 인해 일러야 이달 말께 통합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되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움직임이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시도하지 않고 정치활동을 이어간다면 안 대표로서도 당장 합당을 진행하기보다 제3지대에서 세력화를 꾀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야권 대통합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야권 단일화 이후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 유세 활동도 펼친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 입당할 계획은 없으며, 윤 전 총장도 들어올 수 있는 정당을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주호영, “의인 쉽게 쓰는 민주당, 의인 욕보이는 것”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6일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논란’과 관련해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생태탕집 아들’을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인’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의인을 너무 쉽게 써서 의인들을 욕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윤지오라는 분 기억하느냐. 윤지오라는 사람에게도 (민주당이) 의인이라고 붙였는데, 그 의인 어디 갔나”라고 반문했다.윤지오씨는 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출국한 배우다.주 원내대표는 생태탕집 주인 가족들의 증언과 관련 “얼마 전에 정경심 교수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서도 (정 교수의) 딸을 동양대에서 봤다고 했던 것(인터뷰)이 거짓말로 밝혀졌는데 (이번 증언도) 이런 일들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의혹 제기 당사자들에게 선거 이후 사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오 후보가 거짓말을 했다면 책임을 져야 하고, (생태탕집 아들 등) 증인들이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잘못한 것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며 “선거 때마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제기하고 그냥 넘어가는 풍토를 방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주 원내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서도 “선관위가 수십 년 쌓아온 공정·중립의 신뢰를 다 깨뜨려버렸다”고 비판했다.그는 “투표 독려 현수막의 문구 등을 놓고 선관위가 편파적·자의적 판단을 계속 내놓는다”며 “선관위 전체회의가 아니라 사무처 직원이 결정해서 내보내는 건데, 사무처 직원들을 총괄하는 사람이 문재인 캠프에 특보로 이름을 올렸던 조해주 상임위원”이라고 지적했다.선관위는 ‘위선, 무능, 내로남불’은 문구에 쓰면 안 된다면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 캠프의 구호와 비슷한 ‘합시다 사전투표’는 허용한 바 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주호영, 내곡동 생태탕집 의혹은 ‘제2의 김대업 사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5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둘러싼 내곡동 생태탕집 방문 의혹을 두고 ‘제2의 김대업 사건’이라고 규정했다.‘병풍 사건’으로도 불리는 ‘김대업 사건’은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된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 부사관 출신의 김대업씨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장남이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건을 말한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내곡동 생태탕 논란은 김대업을 생각나게 한다”며 “16년 전 일을 어떻게 그렇게 상세히 기억하며 (다른 사람이) 무슨 옷을 입었고 신발을 신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나”라고 밝혔다.오 후보가 2005년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온 것을 목격했다는 당시 인근 생태탕집 모자의 주장을 이 같이 반박한 것이다.오 후보가 검정 선글라스와 흰색 바지 차림에 흰색 페라가모 구두를 신고 식당에 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주 원내대표는 “선거가 끝나면 이런 의혹이 전부 사법적으로 걸러질 텐데 박영선 후보 돕다 처벌받는 일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오 후보의 거짓말을 용기 있게 밝힌 생태탕집 사장님과 아들에 대한 마타도어와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며 “자신에게 불리한 진실을 말하는 시민을 대하는 국민의힘의 행태를 보며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인터뷰를 거절한 것, 응하지 않은 것을 두고 생태탕집 사장님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호도한다면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후보가 만에 하나 시장이 된다고 해도 허위사실 유포로 당선무효가 될 수 있는 중대한 일”이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주호영, “권익위 전수조사는 민주당 셀프조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3월31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소속 의원 174명과 그 가족의 부동산 소유·거래 현황 전수조사를 요청한 데 대해 “셀프조사”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여야가 교차조사 하자”고 제안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권익위원장은 전직 민주당 의원”이라며 “자기들 당 출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기관에 보낸 것 자체가 셀프조사고 눈 가리고 아웅 하기”라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을 권익위에서 조사해서 결과가 위반된 게 나오면 저희도 기꺼이 보내겠다”면서도 “저희는 국회에서 전문가들로 특위를 구성해 여는 야를, 야는 여를 서로 들여다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정부와 여당이 투기 방지를 위해 공직자 재산등록 범위를 9급 하위직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4인 가족 기준으로 137만 공무원과 그 가족 등 600만 명이 재산등록을 해야 해 행정력이 낭비되고 실효성도 의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하는 분이 개발정보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모기 보고 큰 칼을 빼는 격”이라며 “평소에도 개발 정보를 알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이해충돌방지법과 관련해선 “진작 만들었어야 한다”면서도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직원 수십만 명을 포함할 것인지 등 11~12가지나 되는 쟁점이 정리돼야 하는데, (민주당은) 우리가 반대해서 못하는 것처럼 떠넘기는 얘기만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4·7 재보선 이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엔 “아마 선거를 둘 다 이기고 나면 아주 명예롭게 나가실 것 같다”고 했다.자신의 차기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선 “보궐선거가 끝나고 난 다음에 판단하려고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주호영, “윗물은 맑아졌다더니 김상조는 아랫물인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30일 김상조 청와대 전 정책실장이 전세보증금 인상 논란으로 경질된 것과 관련 “김상조가 아랫물인가”라고 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를 두고 “위에는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아직 바닥에 가면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있다”고 한 발언을 비꼰 것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은 적폐청산에만 몰두하다 정작 나라살림은 다 무시하고 있다”며 “LH 투기방지법 통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허겁지겁 소급입법으로 (투기) 부당이익을 환수하겠다고 한다. 원칙도, 체계도 없이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이 전 대표가 윗물은 맑은데 아랫물 흐리다고 했다. 김상조가 아랫물인가,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랫물인가”라고 지적했다.김 전 실장은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한 전월세상한제가 시행되기 직전인 지난해 7월 자신이 소유한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1%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질됐다.노 전 실장은 서울 강남 아파트 대신 충북 청주시 아파트를 매각해 ‘똘똘한 한 채’ 논란을 일으킨 뒤 청와대를 떠났다.주 원내대표는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과 오거돈 전 시장의 불법에 대한 심판의 선거”라며 “부산 시민들은 선거의 본질 뭔지 확실히 알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사전 투표 부정의 소지가 전혀 없도록 중앙선관위 관계자를 불러 일일이 점검하고 체크해 문제점이 시정됐다”며 “사전투표에 의구심 갖지 말고 모두 사전투표 나가셔서 이 정권의 오만을 심판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